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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02 11:41
국가 권력의 본질은 무력의 독점이고
그걸 휘두르다보면 국민한테 향하기도 쉽다 하죠. 반대로 군사 독재에서 민주화로 성공한 한국은 정치권력의 물리력 행사에 민감해서 주취폭력 대응 같은 거에 약한거고요. 이게 답답한 면도 크지만 윤석열 친위쿠데타 시도 때 일선 군인들이 태업한 것도 이런 물리력 행사 거부감 전통의 영향도 있을 거에요
25/08/02 11:54
저 사람 전에는 백주대낮에 사람 모가지가 길거리에 나뒹굴던 시절이었으니 뭐...
그런제 절대권력을 쥐고 정신 멀쩡한 사람은 얼마 없더라고요
25/08/02 11:55
가끔 잘하는 사람도 있으니 저 사람이 잘한다 쳐도,
어차피 독재로의 길을 열었으니 후임은 반드시 나라를 망칠 겁니다. 첫 독재자 중에선 어찌저찌 평타 이상 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그 후임들 중에선 없지 않나.
25/08/02 12:01
이게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못한 나라의 딜레마인데요.
이 때문에 자신이 독재를 하지 않으면 안정적인 시스템을 다음에 하는 지도자가 구축을 하지 못해 국가가 망할지도 모르는 사명감 때문에 독재를 한다고 합니다. 이런 문제가 자주 발생했던 것이 아프리카 독립국가들이었구요. 그렇다고 나아졌냐는 흠... 한국이야 조선시대부터 관료주의라는 게 워낙 잘 되있던 국가라서 어느정도 베이스가 있어서 독재자를 끌어내려도 사회 불안정이 다른 나라보다 적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25/08/02 12:20
자기를 가리켜서 '쿨한 독재자'라고 인정 박던 사람인데요 뭐.
국민들도 지금은 범죄율의 극단적인 감소로 열광하지만, 결국 경제 문제를 해결하지 못 하면 불만이 터져 나올 것 같습니다. 그래서 비트코인인가?
25/08/02 12:59
로버트 무가베도 독재를 하기 전에는 국부라고 칭하기 아깝지 않은 인물이었죠.
독재라는 절대권력은 사람을 이상하게 만드는 건 분명합니다.
25/08/02 13:43
적절한 민주시민 토양이 갖춰지지 않으면 민주주의를 이식하고 싶어도 못하죠. 민주주의는 운이 정말 좋아야 하는 좁은 회랑을 통과해야 안착할 수 있습니다.
25/08/02 13:47
혼란한 사회에서 안정화를 꾀하는 방법은 1.동아시아적 유교 관료주의 전통,,,2.기독교/이슬람교적 야훼신앙 공통분모 전통,,,3.공산혁명 상명하복식 일당독재 전통,,, 이 세개 뿐 아닌가 싶어요. 잘못된 생각일지 몰라도 민주주의는 혼란한 사회를 안정화시키는데는 그닥 좋은 체제나 사상은 아닌듯해요.
25/08/02 15:34
권력을 한손에 쥔 이후에 국가 정상화를 어느정도 시켰죠. 그게 공짜로 될 일이 아니고 사방에 원한을 쌓았을테니 권력을 놓는 순간 저 사람은 죽는겁니다. 독재는 좋든싫든 수순이죠.
+ 25/08/02 17:51
마르코스 독재시절 진절머리 날정도로 당했고
그래서 국민들이 끌어 내려가서 필리핀에서 쫓겨났죠 그리고 연임을 못하게 헌법으로 정했죠 두테르테가 연임 할려고 몇번 떠 봤지만 그때마다 강력한 반발로 하지 못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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