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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04 13:13
일요일에 교보에서 사인회하시는데 생각보다? 체격이 탄탄하시더군요
생각해 보니 우슈도 하시고 액션영화도 찍으셨으니까 당연하긴 한데...
25/03/04 13:16
오늘도 술담배 안하고 여자없으니 넌 대체 무슨 낙으로 사냐는 말을 듣고 뭐 대충 넘긴 하루...
집에 할겜이 많고 프라도 있고 읽을 책도 많긴 한데..
25/03/04 13:18
좋다 나쁘다를 포함해서 가능한 많은 기준을 내가 스스로 세우려고 애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디어나 주변 사람들이 자꾸만 제시하고 강요하는 기준을 계속 의심해야죠.
25/03/04 14:11
알겠습니다
제 생각을 말하면 소확행이든 대확행이든 자기만의 행복을 찾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소확행이 맞다고 보신다면 그런 소소한데에서 행복을 느끼셔서 다행이고 이경규의 대확행은 공짜여서 무가치해 보이지만 오히려 너무 큰 가치가 값을 매길수 없는, 그런 것들에 행복을 느낀다는 것이고 그게 된다면 그것 나름대로 다행일 것입니다. 정답이나 우열은 없고 각자의 방법이라 생각하고 무엇보다 안될 일은 소확행도 대확행도 모두 부정하고 그런 것에서 어떻게 행복을 찾아? 더 크고 대단한 것을 이루어야만 행복이지 하는 불행한 삶일 것인데 그것만은 피해야 하지 않나 싶네요
25/03/04 14:04
사는게 힘든데 억지로 없는 행복을 쥐어짜내서 행복하다고 느끼라는 얘기가 아니라, 당신이 소소하다고 느끼는 행복이 사실은 큰 행복인거다 대충 이런 얘기인거죠...
25/03/04 14:13
맞는 소린데여?
멀쩡히 숨쉬고 있음에도 다행이라 느낄때가 있습니다. 코로나 걸렸을때 숨쉬기도 힘들고 열은나고 그러다가 회복되면서 그냥 사지육신이 멀쩡한것도 행복이구나 하고 느껴요.
25/03/04 13:29
나이가 들수록 사람은 가치관이 맞아야 친구가 될수있고 친구가 될수있는 부류를 만나는거 자체가 행운입니다. 근데 딱 몇사람만 있으면 되더라고요. 나머진 내 행복에 1도 관계없는 사람들이라 뭐라 생각하건 말건 신경끄고 삽니다.
25/03/04 13:46
실제로 소확행이 아니죠. 어머니의 유무가 소확생일수 있겠습니다. 직장역시 마찬가지고요. 사회구성원이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과 노력 그리고 실패하고 과절하는 사람들을 제껴두고 이미 은퇴한후 노후가 준비 안되서 고생하는 부류까지 생각해보면 어머니가 살아계신것, 사회구성원으로써 살아가는건 매우큰 행복 맞습니다. 이경규씨 정도 나이대면 주변에 다들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사회활동도 안하나는 사람이 많아 자연스럽게 알게되었겠지만 꽃이 지기전에 이게 봄이라는걸 알고 행복할수도 있죠.
25/03/04 13:35
기존에 주변에 있는 것에 대한 재확인을 하고 인지를 하라는 거 같네요. 굳이 소소한 것에 대한 만족감을 찾으려고 애쓰지 말고, 언뜻 모르게 지나치고 있는 것에 대한 인식을 가지라는 의미인 거 같습니다.
25/03/04 13:47
음.. 온라인상에서 한국인들이 보통 일본사회를 보면서 포기하고 만족하는 사회라고 하면서 비웃던 지점과 맞물리는 말이네요. 그걸 긍정적으로 본거죠.
초봉 적으면 어때 집세 높으면 어때 집이 있고 직장이 있는게 행복한거아니야? 사회가 그렇게 갈 수 밖에는 없는 흐름으로 보이긴 합니다. 있는게 어디야.. 그 와중에 내면의 행복을 찾아..
25/03/04 14:12
인간은 개인으로든 집단으로든 형편에 따라 항상 숙명&운명과 자유의지를 오갔죠
굶주리고 생존에 위협을 겪을수록 개인이든 집단이든 운명,숙명,종교를 붙잡고 버텼고 먹고 살만해질수록 미래낙관적이고 진취적인 비전에 취해 살아갔습니다. 나이가 어릴수록 경험이 없을수록 야망에 쉽게 물들어버리는것도 같은 이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점에서 봤을때 확실히 한국의 서민계층들의 경제가 역동성을 크게 잃어버린 상태인건 확실한듯합니다.
25/03/04 14:18
저러려면 사회가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이나 취미에 더 관대해져야합니다. 지금처럼 정치권을 위시해서 검열 통제하려고 하고 사람들은 서로 눈치주고 깔아뭉게는 한국의 사회풍토에서는 불가능합니다.
25/03/04 14:33
누가 뭐라고 말했을 때 왜 그리 그 말을 쪼개고 분석하고 따지려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 사람은 그 사람의 경험으로 하는 얘기를 왜 내 생각, 내 기준으로 그렇게 따지려 하는건지... 그 사람 말 안듣는다고 누가 잡아가는 것도 아니고. 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구나 하면 될 것을...
25/03/04 14:49
소소하게 행복해 하지 말고 크게 행복해 해라는 의미같기도 하네요 크크
근데 난이도가 소확행보다 대확행이 어려워보여서.. 대확행이 가능한 사람은 소확행이 기본스킬일 것 같은 느낌이랄까..
25/03/04 14:57
대확행은 바로 위 게시물 번아웃이 오려고 하는 지예은에게 유재석이 하는 조언과 일맥상통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소소한 행복을 얻는 일상이 어떻게 가능한가에 대해 고찰하고 그것에 감사하라는 말이죠. 내가 누리는 일상이 사실은 누군가에게는 그토록 바라마지 않는 간절한 꿈일 수 있음을 알아라라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 25/03/04 15:33
심슨 24시즌이었나, 지루한 일상에서 탈출하려고 탔던 크루즈에서 쫓겨난 바트가 펭귄을 보면서 "멍청하게 아이를 낳고 평생을 살다 죽기를 반복하겠지" 라고 하는 말에 리사가 답한 말이 생각나네요. 조금이라도 삶을 지탱할수 있는 의미를 찾고 그 의미속에서 즐기면서 사는걸 배워야겠어요..
+ 25/03/04 15:54
직장에서 '많은' 돈을 벌고 있다 - 이건 소확행이 아니고 대확행 아닌가요?
그리고 난 지금 직장이 있고 일을 하고 있다 - 굳이 따지면 이게 소확행인거고. 그마저도 흔히 말하는 소확행과는 좀 다르지만. 물이 반밖에 안남았어. 물이 반이나 남았어. 같은 류의 말같은데 전 그다지 감흥이 없네요. 예시도 이상하고.
+ 25/03/04 16:37
직장에서 '많은 돈을 벌고있다' - 소소한 행위에 초점(적게벌면 불행)
'직장'에서 많은 돈을 벌고있다 - 직장존재에 대한 초점을 맞춰서 직장자체가 없으면 많이벌거나 하는 소확행을 느낄수조차 없어서 저렇게 말씀하신게 아닐까 싶습니다.
+ 25/03/04 15:59
이건 이경규 씨의 메세지라기보단 시대를 관통하는 정말 오래된 구전이죠.
매사에 불행을 찾아서 느끼는 사람이라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행복하게 사는 분들은 존중해야 마땅합니다.
+ 25/03/04 16:25
이경규씨는 40년이 넘는 방송 활동간 물의를 일으킨 적이 없는 훌륭한 자기관리를 보여준 방송인이고
본인의 저러한 생각을 남들과 공유할수도 있고 그걸 받아들이는건 개인의 몫이죠 저런 생각에 동의하고 말고를 떠나서 개인마다 본인의 삶과 인간관계의 균형을 바로잡아줄수 있는 키스톤이 되는 생각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겠죠.
+ 25/03/04 17:17
경규옹 연세정도되면 주위사람들 중 투병하거나 부모님 잃으시거나 돈없어서 시달리거나 하는 사람들 부지기수일거라 저리 느끼는게 당연하다고도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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