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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17 08:06
저는 요즘할게없네 켜놓고드르렁 한판하면충분해 병에 걸렸네요
최전성기(?)에는 하루 10시간은 가볍게 해치웠고 밤을 새서 게임한 적도 많은데 퇴물화된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크크
24/12/17 08:19
중증2번환자입니다 ㅠㅠ
주인공뿐아니고 동료들 아이템이랑 장신구까지 다해주기위해 서브퀘다깨고 몹닥사해서 돈벌고 아이템맞춘후 다음 스토리 진행합니다
24/12/17 08:46
3번은 사실 아까워서라기보다는 아이템 같은 거 쓸 여유 시간이 없는 경우도 많지 않나 싶은데….
빡딜하거나 스킬로 대응해야지 아이템 같은 걸로 느긋하게 회복할 여유가 어디 있나.
24/12/17 08:49
1은 나이들면서 점점 타협되가는 중
2는 재미없는 게임은 대충하는데 재밌는 게임은 안 고쳐짐 3은 평생 못 고칠듯 롤 점멸 아끼다 죽는 것도 고치는데 몇년걸렸는데;;
24/12/17 09:12
요즘 POE2 하는데 그 넓은 맵을 일단 다 밝혀 놓아야 마음이 놓여서 다음 맵으로 이동할 수 있어요.. 아니면 못가....뭐 나오지도 않는데 꼭 다 밝혀야...
그리고 각종 스킬 오브, 잼들 막 모였는데 뭔가 아까워서 쓰질 못하고 있어요.......죽어도 안고쳐질듯 크
24/12/17 09:30
살짝 다르긴한데 블본할때 죽는게 너무스트레스라 노가다 열심히하고 진행하다 보스가 있길래 몇대 툭툭 때렸더니 죽어서 이거 무슨 보스지하고 찾아보니 파알이였습니다 크크
초회차에 파알 잡을때 레벨이 100이 넘었었으니.. 파알아 미안해
24/12/17 09:49
발더스 게이트 3 1회차때가 생각나네요. 막판 보스전 때 인벤토리에 넘쳐나던 온갖 물약과 소모품과 장비들...
그나마 2회차부터 앞으로 뭐가 나오는지 아니까 마음 편하게 이것저것 쓰면서 하게 되더군요.
24/12/17 11:35
마을마다 무기점 방어구상점 들려서 일일히 비교해서 내가 저것보다 딸리면
앞맵가서 다시 골드 노가다해서 바꿔주고 좀걷다보면 그거 공짜로 얻고.... 엘릭서 죽을때까지 안쓰고 엔딩보고,...
24/12/17 11:37
1번은 대항해시대 하면서 생긴것 같고, 3번은 디아2 하드코어에서 물약 안쓰고 죽으면서 느낀건데, 이게 궁상병인지, 벨트가 비는 걸 두려워하는 OCD인지 정확히 잘 모르겠더라구요. 쫄리스트는 아니라 참 다행입니다.
24/12/17 15:53
전부 해당해서 아프네요...
뭔가 이게 제대로 게임을 즐기는 방법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종종 하는데 천성이 쫄보고 큰 그림을 못 보고 사소한거에 신경 많이 쓰는 저같은 사람은 결국 이 패턴으로 게임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크크.
24/12/17 15:57
3번이 제일 힘든 거 같아요. 인벤에 가득 차 있으면 풍족한 기분이 들어서 쓸데없이 안 쓰고 모으게 되더군요. 반복 플레이 하면서 스런, 하코 레벨로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고쳐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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