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4/01/18 23:29:40
Name 주말
File #1 18cf641217a242da.jpg (103.3 KB), Download : 6
출처 https://www.1101.com/n/s/miyamoto_shigeru2024/2024-01-11.html
Subject [텍스트] 닌텐도 미야모토 시게루의 흥행의 기준 (수정됨)


미야모토 시게루와 이토이 시게사토의 대담 11화
https://www.1101.com/n/s/miyamoto_shigeru2024/2024-01-11.html

미아모토 시게루 - 닌텐도의 대표이사펠로우, 대표작으로는 마리오 시리즈, 젤다의 전설 시리즈, 동키콩 시리즈, 스타폭스 시리즈, 피크민 시리즈, Wii 스포츠, Wii Fit, 닌텐독스가 있음

이토이 시게사토 - 일본의 국민 카피라이터, mother시리즈 제작자



이토이

저기, 닌텐도 입장에서는
100만장이라는 숫자는,
대히트작이 아니지 않습니까?



미야모토

그렇죠.



이토이

'아, 100만장밖에 안 팔렸구나' 하고요 (웃음).
그렇다면 미야모토 씨에게 있어서
대히트는 대략 몇 장 정도인가요?



미야모토

[3000만장 정도.]



일동

(탄성을 지르며)




...(중략)...



미야모토

이것도 미묘한 이야기라서 표현하기 어려운데요,
'손익분기점'이라는 게 있잖아요?
점점 기업답게 되어가는 거죠,
손익분기점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는데요,
저는 그런 생각을 굉장히 싫어하는 편이에요.

예를 들어, 100만장을 팔면 개발비를 충당할 수 있으니까
그거에 맞춰 5%의 홍보비를 투입하자,
라고 말하잖아요.
그건 물론 이해합니다.
[하지만 200%의 홍보비를 들인다면,
100배로 팔릴지도 모르잖아요.

그렇게 되면 '손익분기점이 뭐야?' 라는게 되죠.]




미야모토

가령, 손익 분기점을 겨우 넘겼다고 치고,
적자를 내지 않고 흑자로 끝났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남는 것은 ['피곤하다']는 것뿐이에요.


일동

(웃음)





...(생략)...



이토이

음, 그건 지금 사회에서는 어떨까요?
뭐, 본전 치기로 좋은 경험을 했다, 라고
받아들이는 부분이 꽤 많은 것 같아요.



미야모토

그렇죠.
하지만 돈을 못 벌고 본전치기로 끝나면
피곤할 뿐이죠.
그런 걸 위해 일한 게 아니지 않느냐 라고요,
함께 일했던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함께 일하는 멤버들을
중간중간 칭찬을 안 하는 이유가 뭐냐면요,
[함께 일했던 것이 좋았다고 생각하게 되는건 "많이 팔렸으니까" 입니다.]



미야모토

그것을 반복해야지만
신뢰를 쌓을 수 있어서
그것이 몇 번동안 계속 이루어지면,
무모한 말을 들어줄 수 있는 관계가 됩니다.



미야모토

그래서 역시 다들 더 높은 곳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어떻게 하면 거기에 가까워질 수 있을까를 매번 고민하고,
이번에는 닿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라는 것을 반복해야 해요.





ㅡㅡㅡㅡㅡ
히트작의 기준이 3000만장...

전문 번역은 다음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m.ruliweb.com/nin/board/300004/read/2303750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건강하세요
24/01/18 23:36
수정 아이콘
마리오카트, 야숨, 모동숲, 대난투...
확실히 히트작이긴하죠
닉네임을바꾸다
24/01/18 23:41
수정 아이콘
저 기준에서 대히트작이면 몇개있을까 전 세계 발매되는 게임 중...
데이나 헤르찬
24/01/18 23:51
수정 아이콘
넉넉잡아도 서른개 안넘을듯 싶네요 작년기준 20개 겨우 넘던데(물론 판매량 갱신 안되는 게임도 많긴 한데 보통 천만장 단위로 바뀌면 홍보 많이 함)
24/01/19 00:15
수정 아이콘
3천만장이 20개가 넘어요???!
마구스
24/01/19 01:25
수정 아이콘
https://en.m.wikipedia.org/wiki/List_of_best-selling_video_games 여기 있는 게임 중 3천만장 이상이 25개네요. 저 목록에는 없지만 스카이림도 3천만은 가볍게 넘었을듯요
24/01/19 02:09
수정 아이콘
와 디아3가 3천만 카피나 팔렸다는것도 놀랍지만

닌텐도의 위엄이 엄청나군요
24/01/19 09:36
수정 아이콘
와....저는 전세계에 3천만장 게임이 20개가 넘을까? 하고 있었는데 닌텐도 단독으로;;
물맛이좋아요
24/01/18 23:42
수정 아이콘
3000만장이 기준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그게 허언이 아니라서 더 놀랍네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4/01/18 23:43
수정 아이콘
폐업 안하는게 흥행입니다요ㅠ
웃어른공격
24/01/18 23:45
수정 아이콘
게이머 입장에서 게임업계 태동기부터 저양반이 있었다는게...축복입니다...
공원소년
24/01/18 23:49
수정 아이콘
그저 goat...
24/01/18 23:49
수정 아이콘
3000만장이 대히트..... 덜덜..
겟타 세인트 드래곤
24/01/18 23:50
수정 아이콘
게임 개발자계의 염소가 저분 맞죠?
봄바람은살랑살랑
24/01/18 23:53
수정 아이콘
업계 동서양에서 대놓고 존중 받는 신이죠
에반스
24/01/18 23:52
수정 아이콘
제가 오너는 아닙니다만, 기업 오너들이 보면 좋을듯한 인터뷰네요.
24/01/18 23:59
수정 아이콘
3000만큼 사랑해
음 이건 아닌가 크크
운악산 날다람쥐
24/01/19 00:04
수정 아이콘
심지어 닌텐도게임은 독점인경우가 많고 할인도 잘 안해서 정말 순수판매량이죠
산밑의왕
24/01/19 08:59
수정 아이콘
일반적으로 PC판 판매를 해야 판매량에 도움이 되는데 그런거 없이 닌텐도 온리로 파니까 단순 소프트 판매량이 문제가 아니라 하드웨어 판매까지 견인할 수 있다는게 대단한거죠.
내년엔아마독수리
24/01/19 00:06
수정 아이콘
그래그래 그건 사실이야
RapidSilver
24/01/19 00:08
수정 아이콘
대히트작 마리오카트의 위엄
24/01/19 00:12
수정 아이콘
IT PRINTS MONEY
24/01/19 00:21
수정 아이콘
저 능력에 저정도 목표치는 있어야죠
24/01/19 00:32
수정 아이콘
동숲 마카 야숨 세개만 대히트라는거네요 덜덜
24/01/19 00:37
수정 아이콘
저분이야 뭐 저런말해도...
24/01/19 01:02
수정 아이콘
일반적인 부분유료화 게임 같은 경우
인당 기대매출이 작아서
마케팅에 얼마를 쓰냐가 더 중요하고

패키지 게임도 마케팅이 매출로 이어지는 비율이 있으니
계산이 머리아프지만..

내가 만든 게임인데,
알기만 하면 무조건 사는거 아닌가???
하는 자신감..과 성과들
리스펙 합니다 크크
24/01/19 01:34
수정 아이콘
[하지만 200%의 홍보비를 들인다면, 100배로 팔릴지도 모르잖아요. 그렇게 되면 '손익분기점이 뭐야?' 라는게 되죠.]

정말 머리속이 복잡해지는 한마디네요 크크
겨울삼각형
24/01/19 09:34
수정 아이콘
보통의 게임은 홍보를 많이 해도 안팔리죠
웃음대법관
24/01/19 05:18
수정 아이콘
이 사람은 진짜 어나더레벨이네요
24/01/19 05:23
수정 아이콘
이와타 사토루 형님도 저 대담에 함께 하실 수 있었으면 좋았겠네요.. ㅠㅠ
하야로비
24/01/19 06:02
수정 아이콘
팩트)다
24/01/19 06:20
수정 아이콘
이사람이 현실 게임개발사키우기 였나 그거 하는거 같음
닉넴길이제한8자
24/01/19 07:45
수정 아이콘
??? : 뭐하러 그런짓을 하지? BM만 악랄하게 만들면 되는데
데몬헌터
24/01/19 09:28
수정 아이콘
???:꼬우면 들고 다닐 수 있게 만들어라
14년째도피중
24/01/19 10: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토이의 마더3가 빨리 나오지 못했던 것도 저런 기준이 사내에 잡혀있어서 그랬던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마더2(영미판:어스바운드)가 서구권에서 뒤늦게 '숨겨진 명작'으로 취급받는 것 보면 안타깝더라고요. AVGN에서 당시 미국내 배경에 대해 말해주긴 했지만 참.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96184 [텍스트] 33살 과장님이랑 썸탄 썰 [27] 주말10189 24/03/02 10189
496120 [텍스트] 대리님이 술한잔 하쟤... [12] 주말7397 24/03/01 7397
496108 [텍스트] 천재들도 못 참는거 [20] 주말9771 24/03/01 9771
495960 [텍스트] 무협팬이 읽으면 발작하는 글.txt [55] lexicon8842 24/02/27 8842
495603 [텍스트] 중소기업 갤러리에 올라온 특이한 회식 [30] 주말10539 24/02/21 10539
495111 [텍스트] 의외로 촉한의 동탁, 조조였던 인물 [88] 사람되고싶다11443 24/02/12 11443
494602 [텍스트] 오늘 첫 출근 했는데 펑펑 울었어. [9] 주말10248 24/02/02 10248
494600 [텍스트] 공장 일 하다 본 모르는 형 [6] 주말9305 24/02/02 9305
494599 [텍스트] 결혼 6년차가 말하는 결혼의 장단점 [11] 주말11431 24/02/02 11431
494591 [텍스트] 중세 군대의 의사결정 과정 (feat.잔다르크) [19] Rober9100 24/02/02 9100
494297 [텍스트] 시부모께 인사드리러 갔는데 교회다니냐고 물어보세요.. [13] 주말10096 24/01/28 10096
494295 [텍스트] 친구한테 호캉스 제안 받았어 [14] 주말10428 24/01/28 10428
494204 [텍스트] 유럽에서의 포르쉐 근황 [21] Myoi Mina 9534 24/01/26 9534
493838 [텍스트] 나는 투자로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일까? [19] 주말9744 24/01/19 9744
493837 [텍스트] 닌텐도 미야모토 시게루의 흥행의 기준 [34] 주말8925 24/01/18 8925
493794 [텍스트] 선조의 역설과 양자역학 [14] Alcest8277 24/01/18 8277
493571 [텍스트] 질문 : 왜 꿈은 "꾸다"란 말을 쓰나요? [27] 주말9824 24/01/13 9824
493431 [텍스트] 인류 최초로 태블릿을 사용하여 클라우드에서 파일을 다운받은 사람 [6] 삭제됨7720 24/01/10 7720
492950 [텍스트] 파이낸셜 타임즈가 예측한 글로벌 이슈 전망 [14] 주말10252 24/01/01 10252
492942 [텍스트] 우울증에 걸려 헬스장 안가은 사람에게 따끔한 한마디를 하는 헬스트레이너 [13] 주말14020 24/01/01 14020
492861 [텍스트] 경제학자들의 언어유희 [5] Neo8732 23/12/30 8732
492831 [텍스트] 근무 3일차인데 무단퇴사했어 [44] 주말12023 23/12/29 12023
492731 [텍스트] 산타에게 받고싶은 선물 [5] 주말7010 23/12/27 701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