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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5 14:22
개천용이 전부 유전은 아니겠지만 한국은 일제, 625라는 대형 이벤트가 있어서 다른 나라보다 좀 더 유전적 영향이 컸다고 볼 수도 있긴 합니다
(물론 그게 전부는 아님) 그리고 점점 닫힌 사회로 가는 시점에선 유전이든 후천적 노력이든 개천용 보기가 힘들어 지고요
23/01/05 16:26
그래서 저는 사업이든 뭐든 성공의 8할 이상은 운이라고 봅니다. 워렌 버핏도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태어났으면 성공 못했을 거라고 보고. 그래서 사람은 성공했을 때, 자부심은 가져도 되지만 자만하지 않아야 하고 거만하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23/01/06 21:36
오오. 이거 제 가치관과 비슷합니다.
성공하는 사람은 노력하지만 노력한다고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 옆에서 성공한 사람을 지켜보면 노력에 더해지는 시운이라는게 있거든요. 그래서 성공한 사람은 자부심을 가져도 되지만 본인 혼자 잘나서 된게 아니라 겸손도 할 줄 알아야 한다라고 항상 주장하네요. 그 사람의 성공에는 그 국가의 조직과 사회의 가치관 등 분명 작동하는 바탕이 있거든요.
23/01/06 22:06
맞습니다. 내가 창업자 혹은 CEO해서 성공했을 때, 성과 많이 가져가는 것은 좋은데 그 때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하다고 봐요. 그게 회사가 오래갈 수 있느냐 아니냐를 가르는 것 같고. 그런 의미에서 유재석씨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형돈씨도 특강 제의 받았을 때, 자기가 뭐라고 누구에게 조언을 하고 특강을 하겠냐고 거절했던게 기억이 납니다. http://thechangeground.com/archives/62869
23/01/07 11:12
메시는 시운도 타고났죠
몇십년 전에 태어났으면 희귀병 치료 못해서 키 150도 안되서 아무리 볼 컨트롤 능력이 좋아도 지금같은 염소는 될 수 없었을 껍니다 그리고 이런 얘기할때마다 운의 영역이 크다고 보는게 맞긴한데 기1도 절대 무시하면 안됩니다 기1을 충족 못시키면 운9가 와도 못 먹거든요
23/01/05 15:34
개인적으로 유전도 크지만 환경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대학 - 군대 - 게임인간관계 겪으면서 이렇게 생활한다고? 를 너무 많이 봤습니다
23/01/05 16:23
집에서 누워서 공부하고 숙제도 꼬박꼬박 하면서 착실하게 지냈었는데,
어느 때부터 이걸 물어볼 수 있는 사람은 없고 해결할 방법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래도 열심히해서 가져가면 빨간색으로 틀렸다고 그어지고 끝이라 자연스레 포기하게 됐습니다. 이런건 누가 가르쳐주거나 도움을 줄 수 있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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