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12/07 14:23
참 어려운 문제네요.
마음 같아서는 실수라는데 좋게좋게 해지 해주면 좋겠다 싶으면서도, 조금 생각해보면 저 카페 글 처럼 저 사람들이 기회비용 포기하고 가입했으면 그건 어떻게 할거냐 싶기도 하고.
22/12/07 14:29
근데 계속 들고 있으면 어차피 축산협 부도나서 돈 묶여있고, 마음고생 한창 하게 될거에요... 이자는 당연히 못 받고요.
하루라도 빨리 해지하는게 속 편할듯.
22/12/07 14:33
최근 정부에서 예금으로 돈이 너무 몰려서 전통자산쪽 투자를 늘릴 목적으로 예금이자를 제한했었습니다. 그래서 10% 적금(적금이라고는 하지만 선납이연등의 방식으로 한도의 50% 정도를 예금화 하는 방식입니다. 월 100만원 1년 예금 같은 경우 1200중 600만원~700만원 정도를 당초에 납입해 600~700만원 정도 금액에 10% 이율이 적용되는 겁니다.)이 씨가 마른 상태에서 이 사고가 터져서 문제가 생겼죠. 저번달만 되어도 8% 5년 같은 예적금이 많았어서 문제가 없었을텐데(눈물로 호소하면 그래도 빼고 다른 곳에 넣을 수 있었을텐데) 이번 달에 터져서 꽤나 이율차이가 많이 날겁니다...
22/12/07 14:43
저는 솔직히 내부 관리 규정이 없었던게 문제지 fat finger하나에 모든걸 전가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한맥 날아가는거 보고 내부관리를 도입하지 않은 은행 잘못이죠.
22/12/07 15:02
저게 남해지점 하나의 문제가 아니더라구요. 저런 특판상품이 출시되면 작은 금융기관에서는 뱅크런이 생길 수 있어서 더 많은 준비금을 쌓아야 하기 때문에 대출을 더 못해주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자금경색 보다 신용경색이 먼저 왔다고...
22/12/07 15:42
"직원 실수로 '1000억 한도 비대면'으로 개시해버려서"가 아니라 "직원 실수로 '1000억 한도 비대면'으로 입력했는데 시스템이 허술해서 그게 바로 개시가 되버려서"인거죠.
22/12/07 17:43
뭔 시스템을 해도 어짜피 최종값을 입력하는 사람은 있어야하는거 아닌가요? 요새보면 개인의 실수도 무조건 시스템 탓으로 돌리고 책임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네요.
22/12/07 17:52
한 사람이 1000억을 입력하고 저장했다고 그게 그대로 수행되어 버리면 그게 시스템이 허술한 거죠. 최소한 일정 금액 이상은 내부 결재를 타도록 해서 여러 명이 검증하게 만들었어야죠.
22/12/07 17:54
까고 말해서 실수나오면 그게 과연 실수로 할 수 있는 일인가 의문점이 들 정도로 확실하게 시스템을 만들어두는게 맞는겁니다.
책임지는 사람을 논하자면 저런실수가 사람의 실수로 일어날 수 있도록 만든 시스템을 만든사람의 책임이 더 크다는 의미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