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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06 17:44
한번도 텀블러에 음료를 받아본 적이 없어서...........
물로 헹구는 정도 같았는데, 그 컵 세척하는 고압헹구는 그런거.... 거꾸로 해서 하는 그거.... 그런걸로 해주는것 같더라고요 제가 생각하는 세척이 이정도까지의 수준이었습니다
22/12/06 18:01
물로만 헹궈줍니다.
미쿡 횽아들은 하루에 커피를 3잔씩 마시는게 예삿일이고 대부분 블랙커피기 때문에 두번째 받을때 물로만 헹궈주는게 일상이라 저럴겁니다 실제로 텀블러에 블랙 커피외에는 내구성을 심하게 손상시킬수있어서 요거트나 탄산음료등은 안담는게 좋다고 하더군요
22/12/07 00:30
뜨거운 음료를 받으면 뜨거운물로 행궈드리고 찬음료는 찬물로 행궈드리는데 그 고압거기로 행구면 텀블러에 상처낼수 있어서 그걸로는 안해드리는게 맞는게 몇몇 파트너들은 하더라구요..
22/12/06 17:02
저..지난달에...고깃국 담긴 텀블러 씻어서 라떼 드렸습니다.....
좀 씻어야 한다길래 열었는데 바닥에 고기 조금하고...기름기가...하아....
22/12/06 17:03
저랑 와이프도 텀블러 애용하는데 장거리 여행갈때 보통 휴게소 커피를 2번은 마시게 됩니다.
한번은 남은 얼음 있는채로 얼음 버려주시고 텀블러에 담아달라고 하는데 와이프한테 진상짓한다고 욕먹었네요. 화장실가서 버리고 오라고... 얼음버려달라는것 정도는 괜찮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아직도 꿍하고 있습니다.
22/12/06 17:11
대부분 재사용이고, 깨끗하고 위생적인 텀블러를 보는게 더 귀했었네요.
손님은 괜찮다고 얘기하는데 도저히 담을 수가 없어서 세척한게 여러번이였습니다.
22/12/06 17:12
근데 생각해보면 다른카페에서 요거트 같은거 먹었는데 집 갈일도 없고 씻을곳도 마땅히 없는데
화장실까지 가서 꾸역?꾸역 씻고 있는 그림도 이상하지 않나요... 그럴려면 청소도구도 따로 챙겨야 할테구요. 저는 그런 타입이 아닌쪾에 90정도로 가까운 사람이라 그러진 않을텐데 제가 알바했는데 저런 경우가 생겨도 인정할거 같해요. 법이 애매하게 만들어진 거죠...
22/12/06 17:36
텀블러 가져온 목적이 할인이었으면 그냥 테이크아웃 컵에 받으면 되고
텀블러 목적이 환경이었으면 자기가 알아서 씻지 않았을까요.. 알바한테 요거트 씻고 달라고 하는게 가장 놀라운 선택지인거같아요
22/12/06 17:41
알바는 테이크 아웃이 아니면 일단 컵을 씻어야 합니다.
테이크 아웃이 같은 비용내면서 자릿세와 컵을 안 씻는다는 면에서 효용이 더 큰건 당연한거고 고객 사정이 있는건데 무작정 고객 욕?을 하는것도 맞지 않는거죠. 저 고객입장에선 어쩔수 없는데 내가 화장실가서 청소솔도 없는데 요구트를 닦는게 말이돼? 그리고 일회용품을 사용 안할려고 이짓하는건데 일회용품을 구매하지 말자고 현명한 소비하는 거일수도 있는데요.
22/12/06 17:14
가끔(이라기보다는 조금 자주) 씻는 거 깜빡하고 가져가서 바닥에 커피 자국 난 걸 보고 급하게 화장실 가서 씻어 옵니다. 크크크
22/12/06 17:14
마음 같아서는, '커피를 테이크아웃 잔 대신 텀블러에 담아 주는 것'이니까
안에 뭐가 있든 말든 그냥 커피 담아서 주고 싶긴 한데..
22/12/06 17:28
텀블러 쓰라고 스벅에서 먼저 염병을 떨었으면
좀 씻는 기계라도 넣어주면 좋겠어요 맨날 환경 생각한다고 종이빨대에다가 안에서 드실거면 일회용 안된다 -> 안에서 먹고(머그컵) -> 일회용으로 테이크 아웃하면서 환경 더블킬 진짜 이상한 정책 같습니다 좀 할거면 빡빡하게 해야되는데 어설프게 k적화 되가지고… 텀블러도 직원이 씻어주는건 좀 말도 안되고 안에 식기세척기라도 넣어주는게 어떨지
22/12/06 17:48
대개 본인이 씻은 깨끗한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지 않나요?
지저분판거 그대로주면 "난 지저분한 인간이야~"라고 스스로의 얼굴에 써놓는거 같아서 못하겠던데... 하긴 대개 정상적인 케이스는 그냥 넘어가고 워낙 이상한 인간들만 인터넷에 올라올테니..
22/12/06 18:00
정말 창의적인 진상이네요. 진심 한 번도 생각 못해봤습니다.
더러운 텀블러 주면서 음료 주문하면 일단 세척 시키는 게 미안한 것도 물론 있지만, 더러운 게 민망하고 쪽팔려서 안 할 것 같거든요.
22/12/06 18:48
스벅이 텀블러장사 시작하면서 내세운 포인트가
'우리가 뽀득뽀득 세척해주니 고객이 씻을 필요 없다' 였어요. 국내 까페문화 스벅이 다 만들었는데 은근슬쩍 분위기 바뀐거라 손님만 탓하기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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