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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30 22:20
결정사 이용하는 거랑 별 차이 없다고 보이긴 하네요, 그쪽도 돈 엄청 든다던데...
여성이 거부권이 있느냐의 차이 정도일까요? (베트남 여성분도 거부권이 있는진 모르겠지만)
22/11/30 22:26
신부 측에 돈이 적게 가니깐 매매혼이 아니다... 라는 건 말이 안되는 이야기 라고 봅니다.
이 결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돈이니깐 매매혼 이라고 불리는 거죠. 도착 이틀째에 신부후보 수십명 보고 그 중 하나 고르면 다음 날 결혼 하는 체제에서 돈 말고 다른 요소가 있을까요... 그렇게 치면 노예매매는 노예에게 가는 돈이 없으니깐 매매가 아닌게 됩니다. 이상하죠.
22/11/30 22:30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본문짤에 서술된 내용으로 보면 거의 현지에서 이틀만에 신부를 쇼핑해서 오는 수준 같은데, 매매혼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동의/부동의 의견이 있을 수는 있어도)
22/11/30 22:43
그럼 남녀가 선보고 한달만에 결혼결정하고 두달만에 결혼식을 올리면 그걸 뭐라고 해야할까요?
실제로 그런분들 제법 계시잖아요. 저도 주변에서 본적이 있구요. 보통 나이가 차서 급하게 결혼하시는분들 많이 봤는데 정말 그분들이 만나자마자 사랑에 빠져서 한달만에 결혼을 결심했을까요? 남녀가 장기간에 걸쳐 연애를 하고 결혼하는 형태가 정착된건 인류역사에서 아주 극히 짧은 시간일 뿐입니다. 대부분은 짧은 만남, 혹은 아예 만남도 없이 서로 얼굴도 안보고 결혼하는게 대다수였어요. 그러면 인류의 역사를 매매혼의 역사로 규정지어도 될까요?
22/11/30 22:49
현대의 결혼이란 게 역사가 매우 짧다는 거야 잘 알고 있는데,
현대에 일어나는 일이니 현대의 기준에 맞춰서 평가가 이루어지는 거죠. 세종대왕은 노예제를 용인했지만, 그 시대에는 그게 디폴트였으니 '세종대왕이 노예제를 용인했다'는 사실로 세종대왕을 비판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과거의 결혼제도는 현대의 기준에 비추어 보면 부조리한 부분이 훨씬 많았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우리는 지금 현대의 기준으로 과거의 결혼제도에 대해 논하려는 게 아니라, 현대의 기준으로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는 겁니다. - 남녀가 1:1로 선보고 수개월동안의 관계 형성 기간을 거쳐서 결혼하게 되는 것과, - 본문짤에서처럼 1명이 하루이틀만에 수십명을 보고 그 중에 선택한 한 명과 수일만에 결혼하는 것, 이 두 가지 사이에는 정도의 차이가 상당히 있다고 생각핲니다. 다르게 표현해서, 이 두 가지를 같은 층위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저와는 사고방식이 많이 다르신 것 같습니다.
22/11/30 23:10
그럼 현재 지구상에 사람이 80억이 살고있는데 최소 1년 이상의 연애기간을 가지고 결혼하는 커플이랑, 몇일 혹은 한달미만의 기간에 결혼하는 커플의 숫자의 차리를 비교하면 어느쪽이 더 많을까요? 저는 후자라고 보는데요.
유럽이나 북미쪽은 오히려 결혼은 피하고 파트너를 바꿔서 연애만 하는 분위기가 크다고 듣기도 했고, 각 나라마다 결혼에 골인하는 시간의 차는 천차만별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베트남에서 연애결혼 비중이 얼마나 높은지 저희는 정확하게 모르지않습니까? 개인적인 경험이이라 일반화 하긴 그렇지만 제 밑에서 일하는 베트남 직원은 한국으로 와서 1년간 근무후 휴가 보름 받아서 약혼하고 지금까지 3년반째 근무중입니다. 처음에 왔을때 애인 있냐고 물어봤었는데 없다고 했거든요. 뜬금없이 약혼했다고 하길래 좀 놀라기도 했구요. 현재 수입이 베트남에서 버는것보다 월등히 좋기때문에(고향에 집도 한채 샀음 부럽...) 좋은 선자리?가 나와서 약혼한게 아닌가싶은데 솔직히 이런것도 제 개인적인 시각으론 좀 의아하거든요. 아무튼 말이 좀 샌것같은데 신부가 거부권도 있고, 신부측에 돈을 많이 주는것도 아닌데 매매혼으로 부르는건 무리가있지않느냐 하는게 제 주장입니다. 차라리 다든 명칭을 찾아야죠. 매매혼이라는 멸칭에 프레임에 가두는건 문제가 있다라는 생각입니다.
22/11/30 23:13
위에서도 말했지만, 말씀하신 측면에서 매매혼이라는 표현에 대한 부동의 의견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매매혼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닌 것 같다'는 얘기를 한 거죠.
저는 좀 더 현대적인 관점에서, 지금까지의 혼인제도가 점점 해체되어갈 거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지금 한국에서 지배적인 형태의 혼인 방식이 꼭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요. 조건에 기반한 국제결혼/결혼이민 자체도 특별히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 다만 어떤 방향으로든, 쌍방이 좀 더 수평적인 그림으로 관계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는 겁니다.
22/12/01 03:53
돈을 줘서 매매혼이면 연애시에 남자가 돈을 많이써야 하면 매매연애라고 해도 되죠..
말을 악의적으로 만드는거야 어떤 경우든 가능하죠. 프레임 씌우기로 정치인들이 특히 잘하는거라.
22/12/01 05:30
돈을 준다고 매매혼이라고 생각한다는 얘기는 어디서도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쓴 댓글들을 다시 잘 읽어보셔요.
애시당초 매매혼이라는 걸 주장하고자 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이미 위/아래에서 복수회 설명했는데, 그것으로 갈음하겠습니다. 정치인에 대해 말씀하신 부분은 유게니까 스킵하겠습니다.
22/11/30 22:31
"결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돈이니깐 매매혼" 이라고 정의한다면 그럴 듯 한데,
한국인 끼리의 결혼에 있어서도 돈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고 결혼하는 경우도 꽤 있는데 그것도 매매혼이라고 불러야 할까요? Yes라면 꼭 국제결혼에만 매매혼이라고 비하하는 것 자체가 프레임이 되는 거구요 No라면 그 차이가 무엇일까요?
22/11/30 22:39
네 그것도 매매혼이라고 봅니다. 이게 딱 티가 나는 경우는 대부분 나라에서 비하의 대상이 됩니다.
하지만 일반론 적으로 매매혼이라고 부르지 않는 이유는, 그런 경우와 아닌 경우를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주 티가 나는 경우는 여러나라에서도 비하됩니다. https://namu.wiki/w/%EA%B3%A8%EB%93%9C%20%EB%94%94%EA%B1%B0 예를 들어서 돈 빼고 별거 없는 노인과 결혼하려는 젊은 사람에 대한 멸칭이 골드 디거죠. 본문의 시스템은 결혼 상대가 단 하루만에 결정이 되는데 심지어 수 명 수십명을 동시에 봅니다. "돈" 빼고는 다른 요소가 들어갈 여지가 거의 없죠.
22/11/30 22:36
돈만 보고 결혼하는 거야 우리나라 사람들끼리도 흔히 벌어지는 일이고,
이슬람 국가들처럼 부모에게 돈만 쥐어주면 딸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결혼해야 하는 게 매매혼이죠. 신부측에 거부할 수 없을 정도로 거금을 안겨줘서, 딸을 반강제로 결혼하게끔 한다면 매매혼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지만, 본문은 그 돈이 별 거 아니라는 얘기고요.
22/11/30 22:45
본인이 돈만 보고 결혼하겠다면, 그 게 어떻게 매매혼인가요. 이 거야말로 누칼협?
우리나라에서도 수십, 수백억 자산가라면 아묻따 결혼 하겠다는 여자들이 줄을 설텐데요.
22/11/30 22:47
예를 들어서 성매매를 말하자면, 파는 여성의 의사와 상관없이 성관계를 가져야만 성매매라고 부르지는 않잖아요(아니 오히려 그건 다르게 부를 거 같은데...)
왜 매매혼 에서만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가 정의에 들어가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22/11/30 22:58
그냥 매매혼이라는 단어를 저와 다르게 정의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아래 정의를 따랐습니다.
두산백과 : 신랑측에서 신부측에 일정한 혼자(婚資)를 지불함으로써 성립되는 혼인
22/11/30 23:06
전문을 퍼왔습니다.
아래 사례들이 여성의 의사에 따라 이뤄지는 결혼 같으신가요? 원시 사회(primitive society)에서, 성장한 여성은 가정 또는 소속 사회집단의 중요한 노동력이므로 여성이 출가한다는 것은 노동력의 손실을 뜻한다. 그래서 신랑 또는 신랑측 친족은 신부측의 손실을 보상하기 위하여 신부 대상(代償)을 한다. 동아프리카의 소 사육민인 누엘족은 신부 1인에게 약 40마리의 소를 지불하여야 혼인이 성립되었다. 만약 신부가 자식을 낳지 않은 채 죽거나 이혼하면 소는 모두 반환하고, 자식 1명을 낳은 상태이면 일부를 반환하며, 자식 2명을 낳으면 반환하지 않아도 된다고 규정하였다. 서아프리카의 다오메족은 혼인식 이튿날 아침 신부가 처녀가 아니었음이 판명되면, 신랑측 가족은 신부 대상의 일부를 반환하도록 신부측에 요구한다. 신부 대상은 현금·귀중품·식량 등으로도 지불하지만,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하여 양측 자매를 교환하는 교환혼, 신랑이 일정기간 처가에 살면서 노동력을 제공하는 봉사혼(奉仕婚) 등의 변형도 있다. 처녀를 약탈하는 약탈혼은 신부 대상을 지불할 능력이 없는 총각이 취한 비상수단이었다. 한국에서는 고구려·동옥저(東沃沮) 등에서 '방돈전백(傍頓錢帛)' '책전전필(責錢錢畢)' 등의 명목으로 신랑측에서 신부측에 혼자를 보냈으나, 여자측에서 딸의 몸값으로 요구한 것은 아니어서 매매혼으로 보기는 어렵고, 보통은 돼지·술 등 극히 적은 재물을 보낸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발해에서는 남녀 양가에서 혼인이 허락되면 혼인과정에서 남자가 여자를 훔쳐가고, 후에 여자 집에 소·말을 보내는 습속이 있었는데 이것도 매매혼이나 약탈혼이라고 할 수는 없다.
22/11/30 23:11
죄송합니다만, 이 전문에도 신부의 의사와 상관없다거나 반 강제 같은 부분은 없습니다.
오히려 이 글은 단순히 돈을 보고하는 결혼은 매매혼이 아니고, 신부측 가정에 신부의 비용이 지불되어야 함을 명시하고 있어서 원글의 국제결혼이 매매혼의 정의에 부합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22/12/01 00:14
아이군 님//
아니 신부가 나중에 애 못낳고 죽으면 환불까지 받을 수 있는데, 프로포즈라도 하고 결혼했겠습니까? 처갓집에 얼마가 됐든 돈만 주면 무조건 매매혼입니까? 요즘에는 없어졌지만, 함진아비들은 결혼예물 짊어지고 신부사러 가는 거였어요? 반대로 처가는 시댁에 예단 해주니, 뭐 신랑신부 물물교환인가요? 맥락과 정황을 고려해야하는 거죠. 아래 사례면 매매혼이 뭔지 이해 되십니까? 교황 새해 첫 키워드 ‘여성’…현실은 ‘여아 매매혼’ ‘온라인 경매’ 1월 1일 전해진 한 외신 기사는, 경제가 붕괴한 아프가니스탄에서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부모가 어린 딸을 돈 받고 결혼시키는 '매매혼'이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지난해 8월 탈레반의 재집권 뒤 아프간의 경제난이 심각해지고 대다수 여성이 일자리에서 쫓겨나 집에만 머무르게 되면서 매매혼이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은 더는 낯설거나 놀랍지도 않은 소식이죠.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는 지난 11월 성명에서 "지참금을 받고 생후 20일 된 여아까지 매매혼 대상으로 삼았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극도로 끔찍한 경제난이 아프간 소녀들을 아주 어린 나이에 결혼하도록 내몰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아프간의 여아 강제 결혼에 대한 국제아동단체와 인권단체 등의 비판이 잇따르자, 탈레반 최고 지도자 아쿤드자다는 지난달 3일 "여성은 소유물이 아니다"며 매매혼 등 강제 결혼 금지령을 발령했지만, 여전히 아버지가 딸을 팔아넘기는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22/11/30 22:37
한국의 결혼에서도 돈은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고, 여자측의 거부권이 있다면 사실 결정사 프로세스 압축판이나 다를바가 없어서.
22/11/30 22:37
매매의 정의는 재화나 서비스를 화폐를 매개로 주고 받는다 이거 아닌가요?
실제로 신부측에 들어가는 돈은 크지않아서 신부를 돈받고 판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라고 생각해서 저는 매매혼이 아니지않나라고 생각해서 글을 적은겁니다. 노예를 돈을 주고 사고 파니까 노예매매는 매매가 맞죠.
22/11/30 22:45
매매혼은 결혼이라는 서비스를 화폐를 매개로 주고 받으니깐 매매의 정의에 정확하게 부합하죠. 그 중 한 주체가 돈을 적게 받으니깐 매매가 아니라면, 노예매매는 노예에게 돈이 안 가니깐 매매가 아닌것일 겁니다.
신부가 돈을 적게 받는 이유는, 신부가 돈을 적게 받아도 문제가 없다거나, 돈 말고 다른 이유가 있어서 결혼하는 것이라서가 아니고, 시장 가격이 신부가 낮고 결혼 서비스 업체가 높아서 입니다. 아닌가요?
22/11/30 23:32
동남아에서는 보통 결혼하게되면 신부측에 지참금을 줍니다. 예를 들어 태국의 신솟같은거요. 베트남도 당연히 지참금 제도가 있구요.
그러면 동남아에서 지참금이 포함된 결혼은 전부가 매매혼이라고 봐야할까요? 저는 아니라고 보고 그래서 매매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겁니다. 베트남 신부는 적은 돈을 받고도 결혼가능하다, 한국인 신부랑 결혼할려면 비용이 많이든다 이런식으로 돈으로만 비교하시면 결혼 자체가 매매다 다고 하시는걸로밖에 안들리네요.
22/11/30 23:36
죄송합니다만, 저는 한국인 신부와 베트남인 신부와의 비용차이에 대해서 말한적이 없습니다
베트남 신부와 결혼 중계업체간의 받는 돈 차이에 대해서 말하는 거죠.
22/11/30 23:50
신부측에서 받아가는 돈은 그렇게 크지않는 현지문화권의 지참금수준 혹은 그 이하이고, 결혼 서비스 업체가 받아가는 금액도 터무니없어보이지않는데 그럼 뭐가 문제인가요?
신부매칭에 필요한 정보비용, 미팅 당일날 신부들 거마비, 현지업체 인건비이런거 보면 현지 물가를 고려해야겠지만 타당해보이는 금액인데 이런건 국내 결정사들도 다 받아가는 금액아닌가요? 딱히 내가 저사람을 사와서 결혼한다라고 저도 막연히 생각했지만 위에 항목을 보니 베트남 여성은 한국 남자와 결혼하고싶어하는 니즈가 있어서 현지 결정사 업체가 한국 업체와 연결해서 한국남성을 매칭해주는 형태의 중매혼이 아닌가 합니다. 한국에선 여성이 갑이니까 남성 여럿을 놓고 골라서 한명씩 매칭하는거고, 베트남에선 한국남성이이 갑이고 체류기간이 짧으니까 여럿이서 같이 매칭한다 이 차이인거죠.
22/11/30 22:28
러프하게 보면 선보고 몇 번 만나서 조건 및 됨됨이 파악 후 만난지 3개월 정도만에 바로 결혼하는 사람들이나 위 방법이나 사실 별 다른건 없죠
22/11/30 22:53
22/11/30 22:29
'신부'한테 돈을 주니까 매매혼인게 아니라, 돈만 내면 아무 조건도 없이 저 프로세스를 밟을 수 있으니까 매매혼인거죠. 신부를 사는게 아니라 저 과정을 사는거죠.
22/11/30 22:32
매매혼 성격에 가깝지만..그래서 뭐? 어쩌라고?..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남이사 하던 말던 뭔 신경거리나 되는지 그게.. 정 필요하면 하는거 아닐까요? 막말로 처음부터 국제결혼 고려하는 경우는 극소수일테고 하다 하다 안/못해서 그길까지 가는걸텐데..
22/11/30 22:34
눈여겨보고 있는 이슈입니다. 농어촌은 이미 다문화가 오랜 기간에 걸쳐 광범위하게 진행되었는데 수도권에 거주하는 인터넷 룸펜들이 이 사실에 대해 '이 시점에서야' 뒤늦게 솔깃해 한다는게 흥미로워요.
예상컨데 후속 이슈로 '먼저 들어와 있던 베트남 남친과 공모해 한국인 남편 살해 후 도주 괴담' 같은, 지역사회에서 알음알음 꽤나 널리 퍼진 제노포비아성 괴담들도 정반합의 원칙에 따라 하나둘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22/11/30 22:40
네 저도 국제결혼 자체는 특별히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본문 같은 방식보다 더 다양한 루트(굳이 표현하자면, 좀 더 수평적인 구도)가 자리잡을 수 있기를 바라고, 또한 한국에서 소위 다문화 가정에 대한 위화감도 속히 해소되기를 바라는 편입니다.
22/11/30 22:37
출산률 0.7이라는 압도적인 꼴찌를 자랑하는 나라에서 어떻게든 결혼해서 애 낳겠다는 사람들에게 저속한 프레임 걸어 딴지 거는 걸로 밖에 안 보입니다
이렇게 꼰대 사회니까 멸종해 가고 있는 걸까요
22/11/30 22:50
퐁퐁론의 핵심은 알고보니 불공정거래였다 이거 아니겠습니까?
애시당초 상대에 대한 기대가 없는 쌍방합의 쿨거래로 시작했다면 그건 공정거래기는 합니다.
22/12/01 00:57
설거지 어쩌고 하면서 열심히 퐁퐁론을 설파하시던 분들은 단순한 여자혐오가 아니다! 조건없는 사랑에 대한 자조다! 라며 열심히 포장했던 기억인데 언제 또 그런 의미가 생겼대요?
하긴 뭐 백명의 설거지스트가 있으면 백개의 퐁퐁론이 있는건가 보네요 https://pgr21.co.kr/freedom/93868?divpage=19&ss=on&sc=on&keyword=%EC%84%A4%EA%B1%B0%EC%A7%80
22/12/01 08:38
사랑인 줄 알았더니 상대방은 매매더라. 그것도 지독한 불공정거래더라 이거죠.
어차피 사랑 포기할거면 공정거래라도 하겠다.
22/12/01 01:02
저도 이런 류의 댓글 달까 하다 사카즘적으로 보일 것 같아 관뒀는데 딱 있네요. 솔직히 '진실한 사랑' 이야기하면서 퐁퐁 타령하다가 짧은 시간 동안 그런 사랑이 쌓일 시간도 없이 후다닥 외모만 보고 돈 주고 결혼하는 걸 긍정하는 건 좀 논리적으로 웃기긴 하죠.
22/12/01 01:29
진실한 사랑이 가장 베스트지만 그게 안되면, 매매혼으로 가성비 나쁜 불량품 사느니 (퐁퐁남), 가성비 좋은 대체품 산다는거니까요
22/12/01 01:35
애초에 '진실한 사랑' 타령하다 차선이 뭐가 됐든 '진실한 사랑'으로 보기 힘든 무언가를 강하게 주장하면 논리를 어떻게 꼬든 좀 이상해 보이죠. 사랑을 상품 비유하는 것도 좀 이상하고요. 어떤 면에선 완벽하게 '매매'스러운 비유긴 하네요.
22/11/30 22:41
이게 좋아보이냐 하면 100% 좋다 라고는 할 수 없지만 출산률 0.7 박고 있는 나라에서 이런 극약처방이라도 해결에 도움이 된다면야 안 하는것보단 나을지도...?
22/11/30 22:41
절대적인 기준을 딱 정해 가를 수 없는 어떤 연속적 스펙트럼에 많은 개념이 놓여 있고 매매혼이라는 개념도 그러하다는 걸 보여주는 댓글들 같아요. 제가 보기에도 결혼업체 통한 베트남 국제결혼 정도면 매매혼 맞는데, 결정사랑 아~주 크게 달라 보이진 않고... 결정사도 매매혼이냐 하면 제가 생각하기엔 그것도 그래 보이면서도, 그래도 그 성격이 조금이나마 옅지 않냐면 그런 것도 같고.
22/11/30 22:43
결혼이 어차피 거래라면, 자신에게 더 이득이 될 거래를 하겠다는 거지요.
개인적인 감상은 그렇게까지 하느니 혼자 살련다지만, 어쨌든 사람들이 결혼해서 출산율에 보탬이 된다면 동기가 어찌됐든 애국 아니겠습니까.
22/11/30 22:44
저 과정에서 신부측 의사가 반영이 안된다면 노예 사고파는거랑 다를게 없는거지만
신부측도 거부권이 있으면 별 문제 없을 듯한데요. 한국인 간 결혼에서도 집 같은 경제적 조건이 아주 중요하게 거론되는 경우가 많고, 그런 요소 때문에 결혼 파토나거나 갈등 겪는 경우도 아주 많아요. 선자리나 결정사는 첫 만남부터 그런 조건들이 구체적으로 거래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그걸 매매혼이라고 문제삼진 않잖아요. 그런 류의 결혼과 근본적으로 다를게 없어요. 중요한건 그런게 아니라, 저런 류의 국제결혼 사기 사례(돈 먹튀부터 한국 국적 취득 후 도망가거나 심지어 해코지당하는 경우)가 비율적으로 얼마나 되는지, 내국인 간의 결혼과 국제결혼의 이혼률과 결혼만족도를 비교해서 어떤지가 중요하다 봅니다
22/11/30 22:44
매매혼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래서 뭐가 문제죠? 지금 우리나라 상황에서는 매매혼이든 뭐든 범죄만 아니라고 하면 결혼을 하는 것은 박수 받아야 할 지경인데요.
인류 역사 통틀어 볼 때 사랑으로 하는 결혼이 사회의 표준이자 대세가 된 것은 근대 이후의 현상이고 결코 보편적 현상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매매혼을 마치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처럼 폄하하는 시선이 오히려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매매혼으로 시작했어도 연애결혼한 사람들처럼, 또는 그런 사람들보다 더 행복하게 산다면 뭐가 문제인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22/11/30 22:45
나의 만족을 위해 돈을 보고 결혼하는거랑 매달 아내 친정에 돈 보내는 약속을 하고 결혼하는것의 차이가 아닐지
그냥 베트남여성이 한국에서의 삶 그리고 한국인남편의 경제력을 보고 결혼을 선택하는건 매매혼이라고 불리면 안되겠죠
22/12/01 09:31
본인도 억지쓰는거 알고있죠?
결혼하고 가족이 된 후에 필요에 따라 처가에 돈 보내는거랑 애초에 처가에 돈을보내는 조건으로 여자를 사오는걸 굳이 비벼보고싶은 심리가 궁금하네요
22/11/30 22:49
개인적 의견으로는 결정사를 통한 결혼이나 저런거나 크게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토탈 저 비용이면 싸긴 하네요. 결정사 입구컷 해당하는분들이라면 꽤 끌리는 선택지같네요
22/11/30 22:50
신부들은 무력하게 팔려온 사람이 아니라 엄연한 사회의 플레이어라는 생각이 드네요. 매매라고 하는 것 자체가 여자들을 걱정하는척 하면서 상당히 얕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22/11/30 22:56
여성에게도 거부권/선택권이 있으니 국내 결정사와 똑같은 거 아니냐 하는 의견도 일리는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다만
- 1명의 남성과 수십명의 여성이 면접을 하는 상황에서 1명과 수십명의 거부권/선택권이 동등한가? - 1명의 남성과 수십명의 여성이 면접을 할 때의 거부권/선택권과, 1명의 남성과 1명의 여성이 선을 볼 때의 거부권/선택권이 동등한가? 하면 저는 좀 회의적입니다. 아주 단순화해버려서 '쌍방이 조건 보고 결혼한다' 하는 개념 자체를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데, 저런 식으로 상품 진열/전시하듯이 하루이틀 사이에 1대 수십명까지 매칭시켜버리는 저런 구도에는 좀 문제가 있지 않나 싶은 겁니다.
22/11/30 23:01
당연히 하루에 한 명만 만나지 않겠죠. 매대에 진열된 상품들도 하루 한명의 손님만 마주치는 게 아닌 것처럼요. 그런 진열 방식의 구도를 지적하는데 있어서, 당연히 여성분이 하루 한명만 만나게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22/11/30 23:03
- 하지만 비대칭적인 구도의 문제가 여전히 남는걸요.
- 결정사에서도 하루에 1대 수십명까지 비대칭적으로 매칭한다면, 저는 비슷한 문제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저는 조건에 따른 매칭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고, 결혼 이민이나 국제결혼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자 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왕이면 더 바람직하고 수평적인 모습으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바라는 거죠.
22/11/30 23:08
결정사도 한명에게 여러명의 프로필이 소개되어 들어오고 그중에서 골라서 매칭되고 만나는건 똑같습니다. 애초에 수평적인 만남은 흔할 수가 없다 봐요. 한국도 겉으로는 평등사회지만 계급화가 어느정도 진행되었듯이 말이죠.
22/11/30 23:09
극단적으로 단순화시키면 그렇게 공통분모를 뽑아낼 수야 있겠지만, 저는 그게 '똑같다'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래에도 썼지만, 당연히 on/off의 문제가 아니라 정도의 차이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정도의 차이가 완화되기를 바란다는 거죠.
22/12/01 05:27
우리는 조건이 수평적이지 않더라도 인간관계는 보다 수평적으로 바뀌도록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강남 사는 부우우자집 아들의 삶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으니 제가 뭐라 논할 바가 없지만, 좀 더 일반적인 인간관계와 관련하여는, 우리 사회는 상호간에 조건이 비대칭적이더라도 과거에 비해 좀 더 수평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많은 약속들을 해왔습니다. 결혼 생활에서든, 직장 생활에서든, 가족 관계에서든요. 완화될 수 없다고 하는 말씀은 그 역사에 배치된다고 생각하여, 동의가 되지 않습니다.
22/11/30 23:06
결정사도 1대1로 한번이 아니라 여러번 만날텐데요.
위 경우도 짧은 시간일뿐 처음에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면 한방에 끝날수도 있는데 결국 결정사에서 하는걸 압축한거 아닌가요? 외국이다 보니 오래 있을 수 없다는 타당한 이유도 있구요. 결국 기간이 짧다는게 문제인데 그럼 일주일이면 매매혼이 아닌가, 한달이면 어떤지 그런 기준밖에 남지 않는다고 보입니다.
22/11/30 23:06
일단 그 '기간'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고요,
당연히 on/off의 문제가 아니라 정도의 차이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정도의 차이가 완화되기를 바란다는 거죠.
22/11/30 23:21
기간은 윗댓글에도 적었듯 외국이다 보니 주거지 문제도 있고 한국 결정사 처럼 긴 기간동안 만나 볼 수는 없죠.
본문 방식에서 결혼식이나 신혼여행을 빼더라도 3일인데 그것도 짧긴 하죠. 그렇지만 기간이 짧다고 매매혼이라는데는 동의가 안되네요.
22/11/30 23:27
위에 매매혼이란 댓글에 동의 한다고 하셨고, 결정사와의 차이점에 대해 말씀하셔서 저는 결정사와의 차이점은 기간 뿐이라고 얘기드린겁니다.
결정사에서 하는 결혼도 매매혼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제가 틀린 얘기를 한게 되겠네요.
22/11/30 23:32
다시 잘 읽어보세요. 제가 위에서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한 그 댓글은, '매매혼이다'를 주장하는 댓글이 아니고요, '신부 측에 돈이 적게 가니깐 매매혼이 아니다... 라는 건 말이 안되는 이야기이다'를 주장하는 댓글입니다. 그 주장에 동감한다는 얘기이고요.
그 아래에서도 썼지만, 매매혼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얘기를 한 것이지, 매매혼이라는 표현에 대한 부동의 의견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매매혼이라는 표현 자체에 대해 굳이 자세하게 논하려는 것이 아니고요, 좀 더 직접적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들은 다른 댓글들에서 이미 충분히 했으니 그것으로 갈음하겠습니다.
22/11/30 23:13
애초에 경제적으로 그리고 사회적 지위상 평등하지 않은 관계에서 매매혼을 하니 나타나는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가 동등한 수준의 거부권과 선택권을 가지고 싶으면 베트남 여자도 저런 매매혼 시장에 나오지 말고 자기 나라 남자 만나면 됩니다. 인신매매로 팔려온 경우가 아닌 한 이 또한 매매혼 구조상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 싶네요.
22/11/30 23:19
네 기본적으로 모든 인간관계는 완전히 수평적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상황과 조건이 다른 두 사람 사이에는 어딘가 수평적이지 않은 구도가 생기기 마련이겠죠.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태의 결혼에서도 쌍방이 완전히 수평적이기는 어려울 겁니다.
다만 그 수평성을 지향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는 얘기입니다. 제도적으로든, 문화적으로든, 형식적으로든, 의미적으로든.
22/12/01 05:20
조건을 본다고 매매혼이라고 생각한다는 얘기는 어디서도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쓴 댓글들을 다시 잘 읽어보셔요.
애시당초 매매혼이라는 걸 주장하고자 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이미 위에서 복수회 설명했는데, 그것으로 갈음하겠습니다.
22/12/01 07:48
결정사랑 큰맥락에서 다를바가 없다고 보는데요. 결정사도 돈 많이 낸 사람한테 프로필 촤르륵 보여줍니다. 굳이 매매혼이라고 깎아내려 말하고 싶으신데에는 이 시스템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22/12/01 07:57
- 큰맥락에서 다를 바가 없다는 말씀은, 다르게 표현하면 구체적인 형태에서는 다른 점이 있다고 생각하신다는 말씀이실텐데요, 저는 그 구체적인 형태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하다못해, 말씀하신 결정사에서처럼 프로필 촤르륵 보여주고 난 이후에 선택한 한 명을 만난다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되겠죠. 다르게 얘기해서, 한국 결정사에서 본문처럼 하루이틀 사이에 한 명이 수명에서 수십명의 이성을 만나볼 수 있게 매칭한다면, 본문의 매칭 형태와 비슷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애시당초 매매혼이라는 걸 주장하고자 하는 게 아니라는 점은 이미 위에서 복수회 설명했는데, 그것으로 갈음하겠습니다.
22/12/01 08:09
한남자가 수십명의 여자를 만나는게 문제가 있다고 보시는거죠? 근데 남자는 그걸 위해서 먼거리를 큰 비용과 긴 시간을 들여서 온 자리이고 여자는 별다른 비용없이 몸만 홀랑 나왔을텐데. 그런점은 감안될 수 없나요? 그럼 국제결혼을 위해선 남녀가 두 나라의 가운데 지점에서 같은 비용을 들이고 같은 기회를 줘야 문제가 없다는 뜻인건지. 애시당초 결혼을 위해 서로 같은 비용과 같은기회를 가져야된다는 생각 자체가 좀 불가능한게 아닌가 싶네요.
22/12/01 08:13
하다못해, 위에서 말씀하신 결정사에서처럼 사전에 프로필을 주고받아서 상호간 선택한 소수의 인원들이 현장에서 만나게 된다든지, 아니면 각자 자국에서 원격/화상으로 우선 면접을 하고, 좀 더 상호간에 갖춰진 조건에서 만나게 된다든지...
방법이야 여러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겠죠. 저런 방식보다 개선된 매칭방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겠다는 얘기입니다.
22/12/01 08:17
성혼까지 남자는 한번에 수십명을 보는거고, 여자는 수십번의 남성매칭자리에 나갈텐데 이보다 더 효율적이고 개선된 방식이 있을까요? 사전에 수십명의 프로필을 보고 선택해서 현장에서 소수를 보는것이 현장에서 수십명을 보는것보다 도덕적으로 더 의미가 있다는 의견이신거죠? 오프라인에서 수십명을 보는것보다 온라인상에서 수십명을 보는 방식은 문제가 안된다는??
22/12/01 08:18
'많은 비용을 들여서 거기까지 갔으니 짧은 시간 안에 수십명을 볼 수밖에 없는 게 아니냐' 하는 문제라면, 거기까지 찾아가지 않고서도 선제적으로 만남을 가지는 방법도 있다는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어차피 거기 가서 하루에 수십명 만나는 것보다야, 가기 전에 미리 여기서 몇 번 만남을 가진 이후에 서로 어느 정도 의향이 확인된 상대를 거기 가서 만나는 게 더 낫지 않겠냐는 얘기고요.
그 '효율성' 때문에 인간성이 무시되는 것을 우리는 너무 많이 목격해왔죠. 효율성을 우선하는 게 능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2/12/01 08:22
오프라인에서 수십명을 줄지어 놓고 매칭하는건 인간성이 무시되는거고, 온라인에서 수십명의 프로필을 받아서 고르고 면접을 보는건 인간성을 존중하는 방법이란거죠? 제가 보기엔 경로만 다른 같은 방법 같은데 의견 존중하겠습니다.
22/12/01 08:29
그나마 인간성이 '덜 무시되는' 방법이 아닌가 싶다는 얘기입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어차피 경제력 등 조건 자체가 수평적이지 않으니 관계성도 완전히 수평적이기는 어려울 것이지만, 그래도 '지금보다는 상대적으로 수평적인 그림'을 고민해볼 필요는 있지 않겠냐는 취지이고요.
22/12/01 08:37
jjohny=쿠마 님// 혹시 못사는 나라라 도덕적 인격적으로 덜 성숙하고 도움이 필요하다는 그런 편견이 있으신건 아닐까요? 예를 들어서 부자인 한국남성이 미국여성과 결혼하고 싶다고 칩시다. 그래서 에이전시를 통해 자신과 결혼하고 싶은 미국여성들을 모아놨습니다. 그 남성이 미국에 가서 그 여자 수십명을 직접 만나보기로 했고, 수십명중에 서로 마음이 맞는 상대를 골라서 바로 결혼을 했습니다. 이경우에도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말씀인거죠??
22/12/01 08:43
이민들레 님// 단순히 나라의 차이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점은 이미 위에서도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https://pgr21.co.kr/humor/468277#7376866
22/12/01 08:27
근데 말이죠. 남성이 온라인 프로필보다 오프라인 만남을 더 선호하거나, 여성도 자신의 프로필만 온라인상으로 제출하기보단 남성을 실제로 보고 직접 만남에서 자기를 어필하고 싶어 할 수도 있잖아요? 양측이 오프라인 만남을 더 선호한다면 비도덕적이라고 판단할 수 있을까요??
22/11/30 23:26
한국남자는 벌레
가부장제도 소비 안 하니 남자하곤 결혼/연애 안하고 레즈놀이 그러면서 국제결혼은 또 매매혼이네 노예혼이네 비하하는 여론 조성에 매우 힘씀 모든 여자가 다 그런 건 아니지만 국결가지고 난리치는 쪽은 상당부분 저런 스탠스라는 점에서 어질어질하죠 -_-a
22/11/30 23:13
연애혼도 아니고 매매혼도 아니다.
그럼 집단 중매혼인가 싶네요. 조건보고함. 신랑신부는 정보량 측면에서 서로 최소한의 조건만 봄. 위에 언급된 결정사 시스템이랑은 다른게, 결정사는 매칭이후 연애건 그에 가깝건 장기적인 상호확인 과정이 있다는게 다르다고 봅니다.
22/11/30 23:14
뭔가 평등해보이지 않는건 사실이죠. 다만 그 불평등을 대놓고 드러내느냐, 숨기고 암암리에 진행하느냐가 국결과 결정사의 차이인것같습니다
22/11/30 23:29
인권 침해나 사기 결혼만 방지하면 되는 거지. 이걸로 왜 이렇게 시끄럽게 구는 건지 모르겠네요. 나이 많은 농촌 남자하고 결혼해줄 한국 여자들이 많은 것도 아니고요.
22/11/30 23:30
정말 조건 좋은 남자들은 한국 결정사에서도 수십명의 여자 프로필 보여주면서 마음대로 고르라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정사에서 입구컷 당하는 한국 남자들도 국제 결정사에 가면 상당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차이일 뿐인 것 같고요.
그 절차의 비인간성을 지적하는 글들에 대해서는 충분히 동의를 하지만, 한국도 이미 돈이 너무나 많은 것을 말하는 사회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한국 내 결혼과 본질적인 면에서 정말 그렇게 큰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22/11/30 23:31
타국여성이랑 결혼하든 자국여성이랑 결혼하든 아님 비혼을 하든
각자의 선택이니 거기에 왈가왈부 할것 없죠 합법적이라면 어떤것을 선택하든 존중해야한다고 봅니다. 여초사이트에서는 존중을 찾아볼수 없지만 말이죠 크크크
22/11/30 23:42
몇억씩 하는 전셋집, 아파트를 남자가 해가는 한국에서 매매혼을 비하한다구요?
아 부모님이 사주는건 괜찮은건가? 매매혼이면 어떻습니까? 여러분들의 대충 절반정도는 매매혼이에요
22/11/30 23:48
매매혼은 무슨 웃기고들 앉아있네요. 크크크
국내결혼을 하든 국제결혼을 하든 비혼을 하든 다 그분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선택' 아닙니까
22/11/30 23:56
매매혼에서 웃고 갑니다 크크
뭐 국내는 매매혼 아닙니까. 돈 없어서 엎어지는 커플얘기 많이도 들었는데요 할말 많았는데 지웁니다...
22/12/01 00:00
논란은 보통 단어의 정의를 제각각 생각하기 때문이죠.
뭐 단순하게 소개팅이라는 표현에는 중매, 선, 어플을 통한 만남, 블라를 통한 만남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라고 생각하는데, 누군가는 지인이 해주는 만남만을 소개팅으로 지칭하기도 하고 뭐 그러니까요. 이런 단어의 정의에서 생기는 차이 때문에 논란도 생기는거고. 뭐, 다 본인들 기질이나 성향에 맞게 사는건데 타인이 왈가왈부 할 게 있나 싶습니다.
22/12/01 00:06
여자들도 솔직히 잘생긴 남자들 쫙 깔아놓고 한명 고르라고 하면 더 좋아하지않을까요? 베트남, 우즈벡 현지인이 돈을 못벌어서 그렇죠...
22/12/01 00:46
신토불이 타령은 국산 판매자들이 눈탱이 칠 때 외치는 구호지요
소위 본인들이 생각하기에 도태남이라는 사람들이 돈이 없어서 한우 대신 수입소 먹겠다는데 매매혼 타령은 참 웃겨요
22/12/01 00:57
이게 매매혼이 맞냐 아니냐 논쟁 하는건 거의 말장난의 영역이죠.
문제는 왜 이런 형태의 결혼에만 굳이 매매혼이란 단어를 갖다 붙이며 그걸 비하하는 의도로 많이 사용하느냐 입니다. 그냥 솔찍히 말하면 이걸 굳이 매매혼이라 칭한는건 그냥 그 사람이 차별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2/12/01 00:59
한국[국적] 여성이 국제결혼할때 배우자 국적 순위가 중국, 미국, 베트남 순 입니다. 매매혼이니 퐁퐁남이니 따지기전에 베트남 신부가 국적 취득 후에도 한국 남편이랑 살지 베트남에서 신랑을 수입할지는 가봐야 아는거죠.
22/12/01 01:28
<매매혼> 이란 말 자체가 단어로 만든 프레임이죠
예전에 국제맞선, 국제결혼이란 단어로 쓰였습니다. 결혼과 출산률 자체가 0을 향해 달려가는 나라에서 단어에 프레임 씌워서 공격하는게 대체 무슨 이득이 있을지...
22/12/01 02:37
그렇게따지면 남자가 아파트 해오는 것도 매매혼 같은데요.. 저는 자기결정권이 있느냐가 중요한 거 같습니다. 한국내에서 결혼도 집안끼리 뭐 주고 받고 자기 의사랑 상관없이 결혼하면 매매혼 혹은 거래혼(?)인 거죠.
22/12/01 03:08
연애결혼이라고 다 행복할수 없듯, 저들 경우와 같은 국제결혼이라고 해서 다 불행한건 아니죠.
다 양보해서 매매혼의 성격을 띈다고 하더라도, 저리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고있는 부부가 존재하는 한, 매매혼이라는 단어를 써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깟것들이 무슨 깜냥으로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는 부부를 팔려온 여자와, 사온 남자로 만드나요. 그것도 단어 하나로요.
22/12/01 07:19
매칭이야 그렇게 생각해 볼 수도 있고, 결정사 또한 이 건과의 비교에서 자유롭지 못하겠지만, 그런걸 떠나서 이 담론들의 층위가 전혀 다르다 라는 건 그저 쿠마님의 감상일 뿐이라… 이걸 뭐라 해야할 지.. 차이점을 찾아내서 전혀 다르다라는 것은 공통점을 찾아내서 완전히 같다라고 하는 것과 완전히 같달까요
22/12/01 07:34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고요. 다만 퐁퐁남/설거지론을 혐오하는 입장과 본문의 형태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입장이 서로 모순되거나 충돌한다고 생각하시는 게 아닌가 싶은데, 그것 역시도 bêtise 감상일 뿐일 겁니다.
22/12/01 07:40
네 물론입니다. 어떤 측면에선 충돌하고 어떤 입장에선 아닐 수도 있겠죠. 그러나 층위가 전혀 다르고 충돌이 없다고 단언하실 수는 없는 것이지요
22/12/01 08:00
서로 충돌하지 않는 바로 그 측면에서, 두 가지 이슈에 대한 서로 다른 평가를 내렸다는 점에 대해 이미 충분히 설명드렸다고 생각합니다.
22/12/01 08:05
첫플에서 감상의 층위에 대한 말씀을 하셨던 것으로 이해되어, 저 역시도 감상의 층위에 대한 의견을 말씀드린 것이었습니다.
서로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를 했던 것으로 이해하겠습니다.
22/12/01 07:02
저는 꼭 매매혼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매매혼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라고 이야기한 입장에서 첨언하자면,
'사람'이나 '결혼 이후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고, 저런 방식의 매칭 형태에 대한 문제를 이야기하는 겁니다. 그런 방식은 인간 간의 수평적인 관계에 해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고요 https://pgr21.co.kr/humor/468277#7376866 국제결혼 자체야 나쁘게 생각하지 않고, 잘 사는 부부의 삶은 응원합니다. (오히려 다문화 가정이 한국에서 더욱더 스스럼없이 받아들여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22/12/01 08:20
"매매혼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매매혼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라고 하시면서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매칭 형태로 인한 수평적인 관계 형성의 문제"를 근거로 드셨는데 말씀하신 근거는 모든 관계에서 "주도권의 비대칭"에서 오는 부수적인 요인일 뿐입니다. 결혼 적령기 구간에 무너진 성별, 한쪽이 더 간절한 마음, 성격의 차이로 인한 관계 형성의 차이 등등 이런 모든 경우가 "수평적 관계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데 국내 결정사도 이런 부분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한 모든 연애 결혼 조차 해결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이런 이유를 들어서 "수평적 관계 형성에 해가 되니 매매혼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주장하시는 것은 선입견에 의한 과도한 해석인 것 같습니다.
22/12/01 08:24
좀 다른 얘기네요. 저는 '수평적 관계 형성에 해가 되니 매매혼이라고 할 수 있다'라는 얘기를 하는 게 아니고요,
[매매혼이든 아니든 수평적 관계 형성에 해가 되는 매칭 형태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22/12/01 08:36
인간 사이의 수평적인 관계를 중시하는 건 현대적인(길게 봐도 근대적인) 가치일텐데, 그런 취지는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귀' '천' 이라는 표현에서부터 수평성에 철저하게 반대되는데요.
22/12/01 08:32
어떤 매칭 형태도 [수평적 관계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복합적인 요인들에 의해 결정 되는데
쿠마님은 국결의 매칭 형태만 가지고 수평적 관계 형성에 악영향을 준다고 하는건 억지라는 겁니다.
22/12/01 08:41
예를 들어, 회사에서 고용인과 피고용인은 구도 자체가 수평적이지 않은 구도입니다. 수평적 관계에 악영향을 줄 만한 요소를 죄다 배제하자면, 고용관계라는 개념 자체가 없어질 수도 있겠죠.
하지만, 고용관계라는 개념 안에서도 고용인과 피고용인 사이의 관계가 과거에 비해 수평적으로 형성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을 우리 사회는 수십 년동안 기울여 왔습니다. 비슷한 논지에서 [결혼에서 수평적 관계에 악영향을 줄만한 요소를 죄다 배제]하자는 게 아니고, 그 안에서도 가급적 수평적인 구도를 지향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자는 얘기입니다.
22/12/01 08:53
그런 거라면 이런 형태의 결혼에 대해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습니다. 고용인과 피고용인의 수평적 관계를 논하는데 비대칭적인 채용시장을 탓하지 않듯. 이런 형태의 결혼에 대해 보내는 편견적인 시선이 수평적 관계에 훨씬 악영향을 주겠죠.
22/12/01 08:55
하지만 비대칭적인 채용 시장에서 그 비대칭성이 강화되지 않기 위한 장치들을, 우리 사회는 다양하게 왈가왈부하면서 고민해왔습니다. 그런 결과로, 우리 사회에서 노동자들은 과거만큼의 비대칭적인 구도를 경험하지 않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 고민이 필요하다는 거죠.
22/12/01 03:21
요즘에는 오히려 매매혼이라는 말을 쓰는 쪽이 더 차별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타인의 인생에 대한 관심이 조금도 없이 오로지 자기 자신의 기준으로 옳고그름을 판단하는게 좀 거북하달까.
22/12/01 06:34
뭐 납치라도 당해서 상대방이 원치않는데 강제로 해야 매매죠. 돈때문에 결혼할 생각없는데 결혼하니 매매라는건 참 고리타분한 생각입니다. 국내에도 돈때문에 결혼하는 사람들 많았고 앞으로도 많을텐데요.
22/12/01 07:21
자유게시판에서도 이야기 했는데요. 동남아와 아프리카는 자기들끼리 돈을 줘야 결혼할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의 결혼 문화가 매매혼인거죠(…!!!)
서구식 연애결혼 또한 하나의 ‘문화’인 것인데. 그게 아니니까 나쁘게 보는 것은 문화 상대주의적인 관점은 아닌지라 고민이 많습니다. 물론 세속주의라는 종교 아니면 결혼 안해, 혹은 기독교인 아니면 결혼 안해, 라는 식으로 특정 문화의 세계관만 옳다 생각하면 그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문제는 자기 종교를 자기도 모른다는 점이겠죠? 아 그리고 매매혼이라고 해서 결혼을 ‘거래주의’로 해도 된다는건 아닙니다. 상대 가격 따지고 스펙보고 하는 순간 무조건 망합니다. 내가 거래로 보면 상대도 거래로 보거든요.
22/12/01 07:49
스윗한 분들 꽤 많으신 것 같긴합니다.
서양의 스피드 데이팅의 맞선 버전이라 보는게 맞는 거죠. 이것도 어떻게 보면 남자 한명에 여자 여러명인데요. 다만, 프라이빗하게 이어져서 1대 다로 좀 더 보일 뿐인거죠. 성혼 확률도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여자측에서도 잴건 다 잽니다. 스윗한 분들은 여자들을 정말 ‘상품’으로 보는 건지 어떤건지 궁금하긴 하네요. 00년대만해도 결정사에 여자가 남자보다 많았다는데 이것도 그럼 1대 다니 문제인가요? 본질적으로 여성분들도 더 나은 삶이 중요해서 상향혼 노리는 데 계산기 두드려보고 국제결혼이 더 나은 선택지 같아서 자발적으로 나오는 것이고, 아니면 공급 자체가 나오질 않습니다. 예전이랑 많이 다릅니다. 진짜 인신매매에 가까운 매매혼은 한국이랑 그 당사자국이랑 철퇴내린지 꽤 오랩니다. 본질적으로 불공정한 거래면 이런 계약은 유지되지 않는게 정상이죠. 국제 중매라 보는게 맞고, 결정사도 그 이상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혹여나 있을 인신매매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 추가적인 법적 제도적 정비 정도가 필요하겠네요.
22/12/01 08:12
매매혼 맞죠. 전에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서 결혼이민자격 담당하던 분은 '룸싸롱식 국제결혼'이라고 하시더군요.
국내혼도 매매혼 아니냐면 그것도 그렇겠지만.
22/12/01 08:13
사람들이 스윗스윗 거리면서 비꼬는것에 이상함을 못 느끼는게 참 슬프네요.
안비꼬고 의견 말해도 어련히 다른 분들이 알아서 판단하실까요. 그건 그렇다 치고, 결혼이야 문화고, 문화는 변해가기 마련이니 저런 결혼도 있을수 있는거죠. 상황과 대상, 이익과 손해를 확실히 알려주고, 본인 의사만 확고하다면 무슨 문제인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론 정부에서 이런일에 주도적으로 개입해서 범죄 가능성을 줄이고 출산율을 조금이라도 높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더 들어가면 정치이야기이니 여기서 할말은 아닐꺼고요.
22/12/01 08:28
돈만 있으면 결혼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건 매매혼이라고 봅니다.
1,000원 짜리를 사기위해 10,000원의 부대비용이 들었더라도 매매는 매매죠.
22/12/01 08:57
글세요. 우리나라에서 결혼을 위한 돈은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아니지 않나요?
그리고 돈이 부족하니까 외국인과 결혼한다는 말을 왜 하시죠? 저는 그와 관련된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돈이 많건 적건 돈만 있으면 결혼이 가능하다? 그건 매매혼이죠.
22/12/01 09:02
우리나라도 프로필에 다른거 다 가리고 재산100억 한줄만 적어도 얼마든지 결혼 가능합니다. 그냥 돈만보고 오는여자 많아요.
그리고 베트남 중매혼이라고 돈만있으면 되는것도 아니에요 허들은 낮겠지만 여자도 오케이 해야 하고 신부측 가족에게도 허락받아야 합니다. 본인 의견대로면 전자는 매매혼이고 후자는 아니겠네요
22/12/01 09:25
그건 그거대로 매매혼이죠.
제의견이 그것입니다. 돈만있으면 가능한 결혼... 그게 매매혼이죠. 때로는 재화가 돈이 아니라 집안, 권력이 되던 매매혼도 있었죠. 국내 결혼 중에도 님이 예로 드신것 처럼 매매혼이 존재하겠죠.
22/12/01 09:31
그리고, 베트남가족들 말씀하셨는데 성매매시 포주, 창녀가 오케이 해야 성매매 할수있다고 성매매가 아닌건 아니죠.
베트남 가족이 결혼의 조건을 1순위로 돈을 걸었다면 매매혼이라고 봅니다.
22/12/01 09:36
베트남 중매혼도 제1순위는 본인과 가족의 동의입니다.
돈은 그 다음이에요. 말씀대로 본인의 자유의지를 넘어서 돈이1순위면 그거야 말로 강제 인신매매겠죠
22/12/01 09:44
아니요, 1순위는 지참금 또는 매달 일정금액 송금 등의 지불 가능 여부입니다.
그게 되니까 베트남을 넘어갈수 있는거에요. 그 다음이 가족의 동의 입니다. 가족의 동의를 먼저 얻고 베트남을 가나요? 기본적인 지불기준이 되니까 베트남 가는거 아니에요?
22/12/01 09:47
자유의지 없으면 그건 매매혼이 아니라 강제혼이죠.
매매혼을 강제혼이라 착각하지 마세요. 팔의지가 있어야 파는게 매매입니다.
22/12/01 08:43
매매라고 부르면 어떤가요. 서로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서 교환하는건데
서로 조건보고 맞으면 결혼하는 국내혼이라고 본질은 다른게 없어요. 단, 저런 형태의 결혼의 경우 여자쪽 국가의 자의의 반하는 인신매매인 경우와 국내 정착을 위한 수단으로만 사용되는 부작용을 막는데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겠죠. 인구수 꼬라박고 있는 우리나라에선 잘 활용할 방법을 찾아야지 비난부터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저런것도 안되면 농촌 노총각들은 어떻게 결혼하나요?
22/12/01 09:57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위에서의 설전은 그저 매매혼은 맞다 라는 제 의견이고, 님의 말씀처럼 필요하다고도 봅니다. 말씀하신 바와 같이 제도적 개선을 통해 국제결혼으로 파생되는 사회 혼란, 범죄 등은 대비해야겠죠. 본적이 충청도여서 시골 친척, 지인중에 다문화 가정이 몇 있습니다. 동남아계 신부를 맞이한 어떤 형님이 제일 속상한 말이 이거랍니다. [돈좀 더 쓰고 러시아계 신부 들이지 그랬냐] 그럼에도 지금은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22/12/01 08:53
결혼은 현실이다 지껄일때는 언제고 이제와서는 갑자기 결혼은 아름답고 위대한 사랑의 결실이 되는게 참 웃기네요. 착한매매혼 열심히 하세요
22/12/01 10:40
어차피 매매혼 할 정도면 일반적인 결혼시장에서는 어려운 수준일텐데 그쪽에 시장적 가치를 어필하고 싶어하는 여자들이 있을까요?
22/12/01 09:39
결혼할때 남자가 여자보다 돈이 많아서 매매혼이라면 국내 커플 대부분도 매매혼이죠.
보통 일반적인 행태를 얘기할때는 보통 수식어를 빼니까 매매혼 = 결혼.. 그냥 결혼이네요.
22/12/01 11:10
저야 뭐 연애결혼 아니면 안하겠다는 생각을 평생 가져왔고 실제로 그렇게 결혼을 했기에 꽤나 생경한 얘기긴 하지만 이거야말로 서로 괜찮은데 다른사람이 한소리씩 거드는게 뭔 의미인가 싶습니다. 이미 저런 비슷한 가치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만남과 결혼을 얼마든치 찾아볼 수 있는데요.
물론 세부적인거 하나하나 따지면 다르겠죠 세상에 같은게 어딨습니까 같으면 그냥 우리가 구분을 애초에 못했겠죠 근데 어떤건 킹정이고 어떤건 역겹고 뭐 이런걸 가를 만큼 다를까? 전 그건 아니어 보입니다.
22/12/01 15:40
매매혼 맞죠
그런데 현재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반적인 결혼도 매매혼인 경우가 너무 빈번하다는거 남자쪽에서 얼마짜리 집을 해오고 결혼 후 얼마의 연봉을 가져다 줄 수 있느냐를 본 뒤 결정하는 결혼이 흔하다 못해 그냥 정석이 되버렸는데.. 저걸 욕하기도 애매함
22/12/01 20:16
매매혼으로 볼 수도 있죠. 근데 그게 뭐 어때서요..?
원래 결혼이라는 거 자체가 남녀간의 사랑 외적인 부분이 상당히 많이 관여하는 건데. 매매혼이라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여자들인가요? 그럼 상향혼 아니면 절대 하지 않으려는 사람들도 전부 매매혼이라 봐야 되는데 그건 또 아니래요?
22/12/01 20:35
아예 안하는 것보단 매매혼이라도 하는게 낫습니다. 어차피 클리어하게 99.0423% 사랑혼 같은게 얼마나 되겠어요. 아주 약간씩은 다 매매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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