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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29 21:30
라스트오리진 초기 개발진은 통수치고 나가고 2차도 중소기업에서 갈리면서 다 나가고 아트팀도 손목갈리고 다 빠지는 와중에 유일한 희망 취급받는게 태시인데...
22/11/29 21:32
그림 그리기 이전에는 공사판 나가면서까지 힘들게 사셨던 작가로 알고 있습니다. 그림으로 겨우 삶에 활로를 찾았는데, 클릭 한번으로 자기 그림 가져가는 사례를 본다면 누구라도 멘탈 터질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대의 흐름 이전에, 도의적으로 해서는 안 되는 일도 있는 법이죠.
22/11/29 21:37
근데 그림체? 라는거에 저작권이라는게 존재할수는 있나요?
사실 그냥 일본 동인지 업계만 봐도 정말 비슷하다 못해 똑같은 얼굴형으로 그리는 작가들도 꽤 있는데 그럼 그 사람들은 상업활동도 하고 있지만 사람이 그렸기 때문에 괜찮고 AI는 안된다..? 그리고 사실 그림체라는건 변화하는 작가도 굉장히 많은데다가 이걸로 분쟁을 일으킬 수 있다는게 전 잘 이해하기 어렵네요. 막말로 본인 소유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하나도 없는데;
22/11/29 21:39
그림체라는게 저작권을 주장하기가 애매한 부분이 있긴 하죠.
막말로 김성모 작가가 극화체를 자기 이름으로 저작권 등록해버리면 다른 작가들은 극화체 쓰지마라! 이런 상황이 되버리니 요리 레시피에 저작권 주장 못하는 거랑 비슷할겁니다
22/11/29 21:40
그부분이 참 애매하죠, 잡아내기도 힘들고 그래야하는 명분도 성립이 힘들다는거
그런데 카피당하는 당사자들입장에선 고생고생해서 익힌 모든 테크닉과 감각들이 순식간에 강도질 당한느낌이니까요
22/11/29 21:43
그림체가 문제가 아니죠. 결국 그림체 학습할 때 ai에 그 사람의 작품을 입력해서 학습시켜야 하는데 이런 걸로는 관련법 만들기는 너무 쉽죠. 애초에 딥러닝 방식이 걸고 넘어지면 결국 저작권 위반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이랑 다르게 ai는 로그 까보면 결국 어떤 자료 넣는지 다 나오잖아요
22/11/29 21:50
흠... 비슷한 그림체로 카피해서 데이터를 손으로 그린뒤 저작권프리로 돌아다니면 어떻게 대처가 가능할까요?
유사도 판별하는 AI를 기준으로 잡아내면 창작의 자유가 너무 침해되지 않을까요? 누구든 따라가고자 하는 그림체가 있는법인데..?
22/11/29 21:58
그런 건 지금처럼 표절 논란 일어나겠죠...애초에 지금 표절로 내려가는 작품들도 사실 법적으로는 안걸릴 것들이 많습니다. 이런 건 사람들의 인식이 어떻게 형성되느냐에 따라 갈리는데 대놓고 카피하는 게 불법이라는 인식이 형성되면 비슷한 파쿠리도 결국 그렇게 취급받겠죠
22/11/29 22:07
음 인식만 바꾸면 음악시장처럼 될것이라는 건데
일단 제입장에선 좀 거부감이 심하긴합니다만 저도 잘은 모르겠습니다, 관련개념에 대한 지식이 별로없어서.. 어떻게될지 궁금하네요 수년내로 실제로 관련 법안들이 발의될거라고 보긴하거든요 여론이 압도적으로 거부할것같아서 부정적으로 봤었는데 실제로는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하네요
22/11/29 21:58
저번에도 말했듯이 그마저도 한 철이라고는 봅니다. 그림은 이미 기술적으로 그 수준에 도달한 것 같아요. 무차별 파쿠리라 하셨지만 그 무차별 파쿠리로 실제로 이 지경 되지 않았습니까. 그거 저작권으로 실제로 잘 막아질지도 모를 일이구요. 학습권이라는 거를 법적으로 만들어줄지도 의문...
22/11/29 21:38
이게 언제 어느 업종에서 발생할지 모르는다는게 가장 무섭습니다
지금 말 쉽게 하는 분들도 자기 생업이 위협받는다면 바로 입장 및 태도 바뀔 꺼예요 조금씩 조금씩 들어오고 있는 중이니 어느 분야가 또 침공 당할지 모르죠
22/11/30 00:54
그쵸........
솔직히 인간이 이길 수 있는 싸움인지 회의감이 듭니다 인생을 갈아넣은 도전이 그냥 밀리는 걸 보고 있으면 너무 무력감이 들것같아요
22/11/29 21:38
.......쩝
어쩌겠습니까, 지금 풀린 노벨AI 태그질하는거 열심히 익혀야겠죠 그래도 이공계열 공부하는것보단 내용이 훨씬 쉽잖아요? 앞으로 3,4년 내로 이전까지는 꿈도 못꿨던 개개인의 파편적인 아이디어들을 적당한 퀄리티의 애니메이션으로까지 승화시킬수 있을정도로 발전할겁니다. 인간의 상상력이 문과적 표현으로 진짜 무제한에 가까운수준으로 표출될겁니다. 그쪽세계에 익숙해지면 새로운 재미와 영감과 열정을 느끼실겁니다. 힘내봅시다.
22/11/29 21:50
인간이 바란 AI의 발전 : 육체노동을 기계가 대신하고 그만큼 인간은 예술,문화 영역에서 발전
현실의 AI의 발전 : 인간은 여전히 육체노동으로 갈려나가고 AI가 예술,문화 영역을 학습
22/11/29 22:08
핵융합이 상용화되는시점을 포함해야된다는거군요, 그럼 2035년이후 수년내 라고 봐야될듯?
아 물론 미국쪽에서 주도하는 핵융합프로젝트가 성공적이라면 2029년이었나 그때이후로 수년내 라고 봐야할지도
22/11/29 22:28
아 제가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가
안될과학에서 핵융합vs초전도 관련해서 나온 특집영상의 내용때문인데요 예정대로면 35년에 상용화 검증한다고 해서요 각국의 연구기관들도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핵융합발전으로 빠르게 전환하기위해서 지금부터 준비중이라고 하던데 이런 얘기들이 과장이 많이 섞인걸까요?
22/11/29 22:35
제가 안될과학은 안 봐서 모르겠지만, 상용화 검증이라는 뜻은 일반적으로 발전용으로 사용이 될수 있을지 안될지 제품 또는 조그만 플랜트를 만들어 실증을 하겠다는 뜻이겠죠. 상용화는 지금 가동되는 발전소 급을 말하는 것인데 보통 2050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22/11/29 22:38
아하 십수년내로 AI가 발전해서 발전속도를 혁명적으로 끌어올리지않는한 2050년이군요
앞으로는 해당 전제를 하나 붙여서 얘기해야될듯 크크 개인적으로는 AI가 그런 시기들을 모조리 앞당길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쪽에서 내는성과가 진짜 심상치 않아서요 당장 2025년쯤만되도 AGI 근접했다고 봐도 무방한 무언가가 나올거라고 봐서 핵융합등등 근미래 분야가 크게 가속발전할것으로 희망차게 전망합니다 크크
22/11/29 22:48
초치는 것 같아서 죄송한데, 플랜트 설계는 장기간 테스트한 구조재료 데이터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문제는 구조재료의 특성상 AI를 통해서 획기적인 재료를 개발한다고 해도 이를 플랜트에 적용하려면 적어도 10만시간의 수명 평가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근시일 내에 적용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전자공학 발전속도에 비하여 기계공학 발전속도가 현저히 늦어서 그렇습니다. 디지털 관련 혁명은 이미 시작된 것 같지만요...
22/11/29 22:58
개그니 님// 아 그렇군요
머스크의 스페이스X 수준의 무모한도전(10만시간을 건너뛰는)을 무릅쓰지 않는한은 불가능하겠군요 성공한다해도 아무런 뒤탈이 없을리가 없을테고? 솔직히 머스크든 누구든 시도할거라고 보긴 합니다만 그런부분은 진짜 걱정해야겠네요
22/11/29 21:59
사실 음악계는 이미 AI가 만들고 있습니다. 지드래곤이 그 시작이었죠. 지금은 다 그렇게 하고요. 편곡 가능한 기술자들은 AI에게 데이터셋을 제공하고 저작권을 받습니다. 창작자는 특별한 기술 없이도 AI를 이용해서 곡을 마구 씁니다 양극화됐죠. 이를 중계하는 스플라이스란 서비스가 있습니다.
그림도 비슷하게 될 겁니다. 이미 사업가들과 법률가들은 검토 중입니다. 오히려 그림쟁이들은 더 많이 돈 벌 겁니다.
22/11/29 22:18
말씀대로라면 그게 아마.... 상위 1% 내지 5% 정도까지는 무지막지하게 벌고 그 이하는 싹 다 죽어버리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2/11/29 22:25
솔직히 저는 그런상황이 너무 아니꼽게보이는데...
아무래도 저작권이 이런식으로 굳어진다는건 반대의 상황이 더욱더 극소수의 상류층만이 살아남는 판으로 귀착된다고 여겨서 그런걸까요?
22/11/30 08:15
사실 그게 양극화는 아닙니다. 기술자 일부만 그림으로 먹고살수 있던 예전이 더 양극화였고... 굳이 말하자면 일러와 웹툰의 범람이기는 하겠네요. 지금 음악 쏟아지듯 그림이 쏟아질테니.
22/11/29 22:08
이게 진짜 빨리 법적으로 정비가 되어야 할 것 같긴 한데... 법을 어떻게 만들어야할지 아무도 감도 못잡고 있으니...
적어도 앞으로 몇년은 혼란스러울 것 같군요.
22/11/30 00:06
주로 어떤 분야가 대체되었나요? 미국 오디오북 시장은 아무리해도 대체가 안되는지 대부분 여전히 신간 나오면 성우들이 녹음해서 출판하고 있는데.. 적용 가능 분야가 그림보다 훨씬 방대해서 궁금하네요. 기술 수준이 많이 발전했으면 국내 리디나 밀리 같은 플랫폼도 어색한 tts 집어치우고 ai로 녹음한 파일 싱크시켜두면 경쟁 플랫폼들보다 훨씬 더 경쟁력 있을텐데
22/11/30 00:33
저희 프로젝트에서 영어 텍스트 쓰면 분위기에 맞춰서 읽어주는 툴 유료로 써봤는데 생각보다 아직은 별로긴 했습니다. 당장 내년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요..
22/11/29 22:17
그림을 시작하면 처음엔 누구나 카피로 시작을 합니다.
그런데 다른 누군가의 그림을 완벽하게 베끼는걸 목표로 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있다 쳐도 그림을 그리다보면 결국 자기 개성이 들어가서 자기만의 그림체가 됩니다. 카피작가들이 그림체 베껴서 커리어 시작하는것과 인공지능이 베끼는것에 근본적 차이는 없을지 몰라요. 하지만 님들 생각 이상으로 카피해서 프로로 들어가는데에도 굉장한 시간과 노력이 갈려 들어갑니다. 그림프로들도 다 그 과정을 어느정도 거쳤기때문에 너무 심각하게 파쿠리치는것만 아니면 적당히 익스큐즈 하는거죠. 근데 저렇게 한 몇십장 데이터로 넣으면 그냥 복사가 된다? 그건 좀 얘기가 다를수밖에요. 저도 그림쟁이 입장이라 남일같지않고 출구전략 준비해야되나 싶기도 하고... 그림에 인생 갈아넣었는데 이제와서 뭘 할수있을까도 싶고 마음 복잡하군요.
22/11/29 22:25
그래도 저렇게 따로 학습시킬 정도의 그림이면 살아남을 분들이죠. 윗분들 말씀처럼 돈을 더 벌지도 모르고... 그 밑에분들이 문제지...
22/11/30 00:50
그..래도 저분 정도의 위치를 구축한 프로 작가라면, 어떻게든 활로를 모색하실 수 있을것같긴 합니다
근데 저 경지까지 못 도달했다면..
22/11/29 22:35
로그 이야기가 나오는데, 법으로 강제하면 로그를 못남길건 없습니다. 앞으로 그냥 학습 시킬때마다 한줄씩 출처 추가하도록 강제하면 되는거니까요. 문제는 검증이 힘들다는걸 넘어 의미가 없을거라는거?
22/11/29 23:48
해당 알고리즘만 있으면 인터넷 상에서 제공하는게 아니라 개인 서버에서도 돌릴 수 있을텐데 현실적으로 법으로 강제한다고 모든 로그를 남길수 없을것 같네요.
22/11/30 00:23
널린게 위법 사설도박 사이트들이니 딱히 ai만 취약한 것은 아니겠지요. 프로그램을 구할/개발할 수 있다면 누구나 위법의 영역에 발을 들일 수 있으니까요.
22/11/29 22:41
솔직히 각 가정에 재료와 수고비 100원만 넣으면 유명 셰프급 스킬과 레시피로 원하는 요리 뚝딱 해주는 AI가 나온다고 한다면 반응이 이랬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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