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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28 20:53
근데 예전부터 궁금한 게 흉년이면 흉년이라서 팔 물건이 없어 울상이고, 풍년이면 풍년이라서 가격이 떨어져서 울상이고 농가는 도대체 작황이 어떻게 돼야 좋은 걸까요??
22/11/28 21:05
그래서 농업은 기본적으로 정부가 양을 조절하거나 해외수출이 전제되지 않으면 다 이럴겁니다...(문젠...정부가 조절한다는건...우유같은 꼴 나기 쉬워서...)
22/11/28 21:00
제가 항상 궁금한건, 저렇게 풍년일때는 수확하는게 오히려 손해라는 말..;;
인건비 때문에 수확 자체가 손해라는걸까요..? 아무리 헐값에 팔아도 그렇게 헐값인가 싶기도 하고...;;
22/11/28 21:25
농경사회일때 다산을 한 이유가 그런겁니다
내 자녀들이 많으면 노동인구도 많이 확보되기에 인건비 지출이 줄어들게 되거든요 농사 짓는 분들 중에서 '그래도' 돈 버는 집을 보면 할아버지, 할머니, 자녀들, 손주들까지 모두 달라붙습니다 한국인 고용하면 인건비가 많이 나갑니다 그래서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면 인건비가 덜 나가서 어느 정도 커버가 되는데 코로나 때문에 외국인 노동자도 줄어들어서 농촌에서는 이미 위와 같은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수확을 해야 하는데 '값싼 사람'이 없어서 수확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건비가 수확해서 파는거보다 돈이 많이 나가는 이른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게 한국 농업의 현실입니다
22/11/29 01:19
요새 빅토리아3 해보니까 이 사태가 확 체감 됩니다.
원가 줄이고 시설 늘려서 생산량 쫙쫙 늘려놔봤자 내다팔 수 있는 시장이 없으면 완성품 가격은 쭉쭉 내려가고 생산시설 마이너스 수지 나서 쫄딱 망하더라구요.
22/11/29 09:30
촌에는 집집마다 감나무 몇그루 정도 있고 오래돼다보니 엄청 크게 자라있죠. 그기다 거주하는 사람은 대다수가 할매,할배들이라 감을 못따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감이 비싸면 감 장사하는 사람들이 트럭타고 와서 몇만원 줄테니까 감 팔아달라면서 흥정후 감을 따간다더라구요. 감 가격이 싸면 안오기 땜에 그냥 대부분의 감을 수확도 못하고 다 떨어지게 걍 냅둔다고. 촌에서는 워낙 흔하고 쉽게 먹던거라서 그런지 돈주고 사먹기 제일 아까운게 감이더군요. 근데 막상 고향집에 가도 따먹기 귀찮아서 안먹게 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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