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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28 18:08
남자가 재벌 2세고 죄송하다니까 신경질 내서 알바생이 세탁비 드릴게요라고 하니까 너따위가 줄 수 있는 옷이 아니다라고 하는거 생각했는데 훈훈하네요.
22/11/28 18:13
그러자 여자 알바가 발끈하면서 저도 돈 있습니다 하고 말다툼하다가 1회가 끝나고 2회에 회사 모델 뽑는데 그 알바생을 다시 보고 그렇게 러브 스토리???
22/11/28 18:22
판타지는 아닐겁니다 크크크 이십년 전 첫 고기 알바 할때 비싼 소고기 집이라 구워줘야 하는데 실수로 손님 옷이 고기를 흘려서 사과했더니 어린 나이에 고생한다고 5만원을 걍 팁으로 줬습니다…… 물론 그 가게 홀 문화가 팁 받은걸 다 모아서 알바들 끼리 다 나눕니다.
22/11/28 20:07
저도 알바 하면서 비슷한 경험 많습니다
뭐 실수 한건 아니라도 그냥 자기 아들 보는거 같다거나 열심히 한다고 용돈 주고 그런분들 종종 있어요. 주차장 알바하다가 범퍼 때려박았는데 어차피 막 타는 차라고 괜찮다고 그냥 가는 분도 봄..
22/11/28 18:16
옛날에 쌀국수집에서 홀서버가 해선장+칠리소스를
손님 외투에 흘렸는데 몇백만원짜리 외투였던걸 본 적이 있네요 그런거 사업장에 보험같은게 있겠죠?
22/11/28 19:58
근디 코트 수백만원짜리 라도 세탁비 비싸봐야 10만원 언저리 이긴 합니다. 물론 세탁 하는것 자체가 옷에 데미지가 가는거라서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진 않는게 문제이긴 하죠.
특히나 코트중에 잘 안쓰이는 원단에 특수한 후처리를 해서 특이한 질감,색감을 가진것들이 있는데 이런 제품은 세탁 할줄아는 업체에 맡겨야 하더군요. 막스마라 카멜헤어 코트가 특히 유명하더라는. 이 제품은 엥간하면 세탁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일반적인 고가의 코트는 캐시미어인데 아에 캐시미어 코트는 세탁이 더 용이한 편인거 같더군요. 저도 꽤 비싼 캐시미어 코트는 걍 크린토피아 프리미엄 세탁 보냈는데 별 이상 없었고,상대적으로 좀더 싼 카멜헤어코트는 명품세탁 전문업체에 보냈는데 12만원인가 줬네요. 세탁비 젤 비싼건 무스탕이더군요. 특히나 흰털 무스탕은 세탁도 자주해야돼서 그것땜에 안입게 되더라는..
22/11/28 19:59
저도 열아홉살에 두달 알바하던 시절에 똑같은 일이 있었죠. 갈비집이긴 했습니다만. 그 때 받은 만원이 알바 중 받은 유일한 팁이었어요. 시급이 2.5천인가 3.5천인가 하던 시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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