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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18 08:01
어렸을때 아버지가 해장국, 감자탕집만 데려가서 그런것만 좋아하시는 줄 알았는데
커서 호텔뷔페나 레스토랑 데려가니까 엄청 좋아하시는.. 그냥 가본적도 없고 어떻게 가는줄 몰라서 안 데려간거였..
22/11/18 09:11
예전 세대 어르신들은 지금보다 체면을 더 중시하다보니 일단 자식들 좋은거 먹이고 싶으신대 그렇다고 잘 가본적 없는 곳 가서 행여나 실수 하거나 경험없어 어리숙한 모습은 자식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으셔서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22/11/18 08:27
시대가 바뀌고 세대가 바뀌었죠.
우리 부모님 세대를 우리 어릴때 70대 노인 생각하면 안되죠. 우리 어머니도 거의 70이신데 예전 우리 할머니하고는 문화 향유 수준이 차원이 다릅니다..
22/11/18 09:05
어머니 모시고 강화도 조양방직 갔었었는데 그 때 사진 다른사람들 보여주시는 거 보고 뿌듯했습니다. 근데 원래는 소창체험관 다과체험 하러 간던데 간 날 코로나로 안해서...
22/11/18 10:36
소공동 무궁화도 모신적 있었는데 거긴 아주 좋아하셨습니다 흐흐
아웃백 같은 음식을 안좋아하시는건 편견이고 사실 다들 좋아하신다…라는 본문 내용에 예외도 있다는 거지요
22/11/18 11:02
지지난주에 70넘으신 엄마가 아웃백에 가본적이 없다는것에 충격받아서 같이 갔는데 맛있는건 좋아하고, 맛없는건 안드시고, 나와서는 다시 갈 필요는 없다고 하시더군요. 다른 레스토랑, 커피숍 저보다 더 많이 다니십니다.
22/11/18 11:44
저희 어머니께서도 요리하기 귀찮으시면 그냥 집 앞 롯데리아나 미스터피자에서 주문 해서 맛있게 드십니다.
70넘은 분들은 다 백숙과 오리고기만 드실거라 생각하면 안돼죠. 아버지 어머니들도 다 한 때는 윤형주, 송창식이 기타 라이브하는 술집에서 데이트하고 야구장에서 햄버거 먹으면서 열광했던 사람들이니까요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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