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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17 11:20
우리가 먹는 발효 식품들의 균이 그런 역할을 합니다. 맥주나 와인도 발효 중일 때는 그 효모들이 지배종이라 외부 균에서주터 안전하고, 발효가 끝나면 먹을만한 거를 효모가 다 먹었다는 의미 + 알콜 때문에 외부 균에 안전하죠.
22/11/17 11:14
김치에 하얀색 곰창이들 있을때 씻고나서 먹는데... 발효균이랑 괜찮은거죠? 하하하...
찾아보니 골마지라고 하네요. 다만 푸른색과 검정색 곰팡이가 같이 있으면 절대 먹으면 안된다고 하네요.
22/11/17 11:16
상한음식이 상했는지 잘 구분을 못하는 스타일이라.. 적당히 상한건 많이 먹어봤는데, 그중 베스트가 한여름에 장모님이 맛나게 반건조 오징어를 보내주셔서 주말 낮에 아주 맛있게 먹고 싱크대위에 고대로 놓고 이따가 다시 먹어야지 하고..시간이 지나서 밤에 불도 다 끄고 티비 보다가 아 오징어 하고 아무 생각없이 싱크대위에 있는 오징어를 가져와 먹었는데. 조금 남은 오징어 부위에 티비 불빛에 희미하게 녹색이 보여서 녹색..녹색?? 하고 불을 켜고 보니 녹색 곰팡이가..맛나게도 먹었지요.. 다행이 화장실 몇번 가고 괜찮아졌긴한데..으으 곰팡이가 먹고 남긴거 먹은거였다니!!
22/11/17 17:09
나이 드실 수록 조심하셔야 합니다. 저도 좀 상한 거는 아내와 아이들이 말려도 제가 먹어서 음식물 쓰레기도 아끼고 그랬는데 나이 들 수록 그런거 먹으면 후유증이 오래 가더군요. 몸 상하는게 돈 보다 더 중요합니다.
22/11/17 17:37
아 뭔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고견이시네요 감사합니다..요즘은 잘 안먹긴하는데 확실히 곰팡이가 아니라 애매한 냄새나 맛은 잘 걸러내질 못해서...흑흐규ㅠ
22/11/17 17:41
진짜로 달라요. 나이가 드니 ㅠ.ㅠ 저는 그래서 냄새에 민감한 아내에게 봐달라고 합니다. 몇 달 전에 된통 당하고 난 후엔
긴기민가? 애매모호? -> 예전에 먹자 -> 지금은 버리자 진짜 돈도 돈이지만 아픈 시간 동안 뭘 못 하니 그 시간이 진짜 아깝습니다. 놀지도 못 해요!
22/11/17 12:34
곰팡이 핀 건 보통 안먹지 않나요...
다른 유게글에서 화장실 물 내릴때 뚜껑 닫고 내린다는거 보고 그런거까지 신경쓰나 싶었는데 이 글에서는 곰팡이 핀걸 그냥 씻고 먹는다고? 싶기도 하고 사람 사는게 가지각색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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