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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16 22:15
대구 미분양 얘기는 2021년부터 나오던 얘기라.. 향후 몇4-5년간 공급물량 쌓이는 것도 다 나와있고.
이걸 그냥 믿고 했다고 봐야할지 욕심에 눈이 멀었다고 봐야할지 모르겠네요, 그냥 여기는 그래도 괜찮겠지 라는 생각이었겠죠. 대구의 강남이다라는 생각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10%라면 헉할만하지만 그렇다고해서 30% 분양률이 혹할만하진 않잖아요..
22/11/16 22:23
대구는 15년전부터 인구부터가 무섭게 떨어지고 젊은 사람들 다 빠져나가는 도시인데......아파트 올라가는 거 볼때마다 저 집 누가 살까? 생각밖에 안 듭니다.
22/11/16 22:24
몇년전 4000세대 분양률 4% 전설쓰고 창원 집값 휘청이게 만들었던 마린애시앙부영 생각나네요.(전설의 성냥갑 짤로도 유명한...)
22/11/16 22:48
고향내려가서 가포에 장어먹으러갈때마다 저단지 보이면 다 한마디씩 하고 갔었죠. 저기 저거는 아직도 다 안나갔나? 이런식으로...작년에 완판되긴 했다던데.
22/11/16 22:53
오 고향민 너무 반갑습니다.
저도 모교가 가포고기도 하고, 가끔 집 내려가면 거기서 장어 먹고 오기도 합니다. 위 쪽으로 올라가서 순대전골도 가끔 먹고 흐흐흐흐. 제가 고등학교, 대학교 다닐 때부터 난리부르스를 추던 곳인데 거기가 완판됐다는 소식 듣고 진짜 부동산 시장이 미쳐 돌아가는구나 싶긴 했었습니다.
22/11/16 22:32
만촌은 솔직히 어떻게든 될겁니다. 학군 빨로... 다른 곳이 문제데 특히 이번 대명자이는 2000 넘는 세대에 20세대 찼나 이런말 나올 정도에다가 여기는 뭐 아무것도 없어서 희망도 없습니다.
22/11/16 22:45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쟤네는 학군이 넘사라서 사실 금리 좀 회복되고, 부동산이 적정가 찾으면 어떻게든 회복될겁니다.
문제는 나머지 지역들... 개인적으로는 수성구와 수성구 권역으로 학원가들이 형성되며 버틴 북구, 지자체에서 누가 봐도 밀어주는거 같은 중구 정도 버티고 나머지 지역들은 슬럼화를 꽤나 심하게 겪을 듯 합니다. 대명 자이는 무슨 깡으로 그렇게 올린지 잘 모르겠어요.
22/11/16 22:39
1. 지금 부동산은 여기저기서 썩어들어가고 있고 이걸 여기저기서 막는 분위기 입니다. 문제가 이게 터지면 연쇄적으로 터진다는 거죠.
지금 대표적으로 분양률(+미분양 현황)과 아파트 실제 호가(실제 팔릴만한 가격에 올린 아파트의 양)을 각각 건설사와 부동산 카페(+부녀회)에서 막고 있는데, 이게 터지면 부동산이 한방에 폭삭 가라앉을 가능성이 큽니다. 2. 부산도 지금 꽤나 상징적인 일이 나왔는데, 올해 부산 부동산의 양대 최대어 중 하나인 양정자이더샵SK뷰(진짜 아파트 이름이 이럼....)이 청약 당시에는 평균 경쟁률 60대1, 최고 경쟁률 167대1을 자랑했는데, 막상 계약 타이밍이 되자 30퍼센트 가까운 물량이 미분양이 났습니다. https://mbnmoney.mbn.co.kr/news/view?news_no=MM1004782475 부산 시장은 그래도 아직 여유가 있다. 버티고 있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청약에도 많이들 참여했는데, 이번 결과는 데미지가 꽤 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앞으로의 분양 시장에요...
22/11/17 08:42
부산은 내륙쪽으론 대구와 비슷할 정도로 답이 없죠
해안 관광지역과 서면 도심지역만 살아남게 될겁니다 인구유출도 심하고 전국에서 노령화속도가 제일 빨라요
22/11/17 08:42
30%는 아니고 전체 11% 정도 입니다. 대체적으로 명확하게 비선호동이 구분되는 곳이라 그런 곳 위주로 미계약이 되었고 무순위 줍줍하면 그래도 어떻게든 완판은 될거라고 보지만, 쉬쉬하던 분위기에 제대로 확인사살했던지라 앞으로 부산 분양은 힘들꺼라는건 공감합니다.
22/11/17 00:43
완공시점에 계약금 포기로 끝내기가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다고 합니다. 특히 건설사/시행사가 회수해서 다시 팔기가 곤란한 상태인 경우(요즘처럼) 수억짜리 재고를 이자비용 내면서 떠앉게 되기 때문에 지연이자 계속 청구하고, 은행을 계속 연결해주기도 하면서(이것도 곤란한 상태긴한데) 어떻게든 인수해 가도록 압박하기도 하고, 아마 계약서에는 중도금 이후의 취소는 양측 동의하에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을겁니다.
22/11/17 08:42
다른건 부동산 정책은 둘째치고 부동산 공급 예측은 난이도가 높네요.
정확하게 했으려면 작년까지 공급량이 많고 올해부터 절벽이 되었어야 맞으니... 작년까지 부동산 공급 잘된다고 좋게 평가 받던 곳이 대구인데.. 덜덜
22/11/17 09:46
유주택자와 관심도 없던 사람들의 댓글이 주이긴 한데, 대구 무주택자 입장에서는 최고의 상황이죠. 유례없는 아파트 체리피킹이 목전까지 왔으니...
22/11/17 10:01
어차피 장사라는게 과장이 없을 수가 없는지라
관행적인 상행위로서의 과장인가 불완전판매인가 쟁점이 있긴하겠네요.. 금액도 큰데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22/11/17 10:33
대구 아파트 문제는 솔찍히 17~18년도부터 냄새가 낫어요.
부모님이 살려는거 말렸었습니다. 다행히 부모님도 반신반의 하던 상황이라. 그때당시에 서울 집값은 날뛰는데 대구는 안오르고있었고, 건물 올라가고있는게 워낙 많아서 솔찍히 어지간한 사람이면 다 예측 가능했죠.
22/11/17 11:18
대구 공급이 시작된게 거의 20년전이고 최근 10여년동안 무지막지하게 짓기시작한거죠. 집값도 꾸준히 우상향중이다가 이제서야 주춤하는거고. 여기도 분양가가 쓸데없이 비싸거나 위치가 구리면 미분양나는게 당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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