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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12 11:36
애가 아픈데 병원 가기는 귀찮고 인터넷에서 안 가도 된다고 해주는 의사 있었으면 좋겠다... 누가 꼬인 건지.
원격진료도 위험성 때문에 도입을 주저하는 마당에 블라인드 글 몇 줄 가지고 판단이 가능할 리가 없죠.
22/11/12 11:38
열안나고 밥 잘 먹고 시간대 보면 애매한거 같고... 출근 시간은 다가오니 진짜 진단 해주세요 한거라기보다는 그냥 푸념해본거 같은데...
의사 반응도 너무 과한거 같긴 합니다.
22/11/12 12:48
그러게 말입니다.
그냥 가볍게 질문하고 가볍게 병원가보세요 했으면 될일인데 제목부터 소아과 의사 찾고 의사는 공짜진료 이야기 하고... 크크
22/11/12 11:38
소아과 가기가 좀 힘들기도 해서 뭐.. 그러려니 합니다. 의료계 종사자인데.. 마음 이해가 가요. 우리나라 의원들 문턱이 너무 낮아서 별거 아니어도 그냥 무조건 병원가보라고 하는 문화가 형성되어있기도 하고.. 막상 가보면 그냥 별일 아닐때가 더 많고.. 출근하기전에 소아과가면 완전 아비규환이고.
22/11/12 11:51
문진도 진료니까 그런것 아닐까요?
글 제목 자체가 소아과 선생님들아 도움좀이고요. 그런데 내용은 병원갈지말지 판단해줘인데 뭐 어쩌라고 싶죠. 반응이 과하긴 했지만 자초한바가 있다고 보입니다.
22/11/12 17:45
뭐 어쩌라고 싶은게 뭐가 있어요? 해달라면 다 해줘야하는 관계도 아니고 그냥 심플하게 읽어보고 도움주고싶으면 주면되고 안주고싶으면 안주고 모르겠으면 모르겠다 하면되고 하는거 아닌가요?
22/11/12 19:47
제목 : 소아과의사선생님들 도움좀
내용 : 내가 볼땐 괜찮을 것 같은데 전문가적 소견으로 병원 안 가도 된다고 안심시켜줬으면 해. 이러면 알고 모르고를 떠나 질문태도에 문제가 있는것 아닐까요? 질게규정에도 답정너질문은 벌점입니다. 물론 의사가 지적하는 방법도 잘못이지만 어그로를 먼저 끌었는데 심플하기 쉽지 않죠.
22/11/12 12:21
그지근성 면할려면 전문직은 디씨에 댓글달때마다 자문료 받아야 하나요. 글 작성자한테 날먹 의도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저런 건 황당한 댓글이죠.
22/11/12 12:27
전문직들이 본인 지식을 댓글로 알려주는건 호의죠.
저여자는 애가 아픈데도 아무것도 안하다가 인터넷으로 물어보고 결정하려는게 어처구니가 없는거구요
22/11/12 17:37
댓글로 지식 알려주는게 호의가 아니라고 하는 사람이 있나요?
그게 본문이랑 무슨 관련이 있어요? 전문직들이 본인 지식 댓글로 알려주는게 호의고 아니고는 전혀 논점이 아니에요.
22/11/12 11:42
일단 둘 다 맘속에 여유가 없네요.
소아과없는건 출산율이 낮아서 그런거 아닌가 싶고, 요즘 부모는 애 적게 낳아서 예전보다 병원은 자주 데러가지 않을까 싶은데
22/11/12 11:42
이거보니까 떠돌던 짤이 하나 생각나네요
아파트단지 카페에서 의사없냐고 하는 게시글 그게 돌고돌아서 나중에 덧댄말로는 의사등 의료계 종사자들이 일부러 안밝힌다고들 카더라는..
22/11/12 11:45
오늘도
자리에 앉자마자 나 무슨 병이니까 무슨 약 주세요. 이 병은 내가 잘 알아요. 그러니까 무슨 약 주세요. 검사를 해야할지 고민이네요 라고 했더니 검사는 무슨 약만 주세요 환자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런 환자들에게 저는 잘 모르겠으니 다른 병원 이용해달라고 합니다.
22/11/12 11:49
사실 저런 글 올릴거면 맘카페같은데 올리는게 낫죠.
어느정도 육아 전문가니까... 서로의 상황을 이해해주기 쉽고 공감도 잘 해주고 블라인드에 올린건 어느정도 공짜 진료의 의미가 조금이라도 있지 않나싶긴 하네요.
22/11/12 12:00
병원가봐야 별거 아닌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 한 구석의 불안감을 소아과 의사를 통해 해소하고 싶은거니까 공짜를 원한건 맞죠. 의사가 꼬인것도 맞고요.
22/11/12 11:51
둘 다 좀 이상한데요? 애가 밥먹고 두 시간째 축 늘어져 있으면 저런데 올리기 전에 소아과나 응급실로 애 데리고 날아갈건데......(...) 의사라는 분도 애가 두 시간동안 늘어져 있다고 하면 이런데 글 올릴 시간에 빨리 병원 가라고 할 것 같은데요. 뭐, '늘어져 있다' 는게 진짜 정신 잃은 것처럼, 혹은 자는 것처럼 늘어져 있는 건지, 많이 졸려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전자라면 말할 것도 없고 후자라도 빨리 응급실이라도 가야 하는 상황같은데요.
경험상 저런 경우 별 것 아닌 걸로 밝혀져서 '아, 젠장. 괜히 쓸데없이 시간낭비, 돈낭비했네.' 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도 일단 소아과든 응급실이든 가 보는 게 낫습니다.
22/11/12 11:54
2시간째 축 늘어져있다는 말만 듣고 소아과 의사가 뭘 어떻게 판단을 하라는건지 모르겠네요 직접 봐야 알거같은데
병원에서 의사가 보고 판단하는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정보를 제공해 줄 능력이 없으면 병원을 가야죠
22/11/12 12:04
급발진 할수밖에없지않나요?
2시간째 이상증상 보이고있는데 그걸 응급실데려갈 생각안하고 블라인드에 글올리고 댓글 기다리고있는거 보면 도둑이 제발 저려서 성내는 수준인데...
22/11/12 12:07
급발진 수준이 다르죠.
생각보다 병원에 가야되나 말아야되나부터 막히는 사람이 굉장히 많습니다. 저걸로 급발진 하기엔 굉장히 흔해요. 차라리 애 데리고 병원 안가고 지금 뭐하고 있냐. 저것만 보고 어떻게 아냐. 모르면 그냥 글쓸 시간에 병원가서 확인해라. 이정도 수준으로 시작하면 모를까 갑자기 시작부터 공짜진료 단어 나오는건 그냥 시비걸고 싸우자는거죠. 참고로 어디까지나 기준은 본문만으로 한겁니다. 댓글부터는 뭐.
22/11/12 12:09
넷상에서 시비거는거 받아치는게
응급실 당장 달려가는것보다 중요한게 이상하단거죠 저정도 수준이면 애기가 위독한지도 모르는데 자기 자존심이랑 기부니 챙기려고 손가락움직이는게 맞아요? 본문기준으로나 댓글기준으로나 부모가 그냥 잘못했다고봅니다.
22/11/12 12:16
그래서 말씀드렸잖습니까? 본문 기준이라고.
본문은 그냥 답답한 수준인게 진짜 아예 진료해줘. 하는 수준도 아니고 병원 가느냐 마느냐로 상담하는 경우가 꽤나 많습니다. 저도 자주 받아봤고요. 왜냐면 병원에 갔다가 별거 아닌걸로 나와서 그냥 돌아오거나 별 치료없이 나오는 경우가 워낙 많고 특히 애들은 병원에 가는것 자체를 워낙 싫어하는 경우도 많고 힘들어해서 어떤 사람들한테는 병원을 간다는것 마음을 먹는것 자체가 생각보다 장벽이 높습니다. 그리고 저 부모가 왜 저렇게 생각을 하는지도 아예 알수 없는 상황이니 더 그렇죠. 애들마다 활동수준 자체가 달라요. 저 엄마가 저렇게 생각하게 되는 이유가 또 있을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걸 우리가 알수 없으니 답답하게 볼수밖에 없는거고요. 근데 그걸 앞뒤자르고 공짜진료해달라고? 이러는게 급발진이죠
22/11/12 12:16
두번쨰 줄부터 읽으신 듯한데
첫번쨰 줄에 "병원을 가" 라고 시작부터 병원 가라고 되어있죠 더 자세히 써주길 바라면 이러이러한 병이 의심되니 병원에 가세요 일텐데 결국 그건 보호자가 관찰한 내용만 바탕으로 무선 진료해달라는거랑 같죠 이러이러한 병이 의심되니 병원에 빨리 가세요 라고 했는데 여전히 본인 사정이 녹록치 않아서 방금 애기 보니까 또 어떠어떠한데 진짜 꼭 가야되나요 아닐 가능성은 없을까요 이런식으로 갈수도 있구요 그냥 애가 처진다 싶으면 길게 묻고 따지지 말고 그냥 병원 가라는 건데요
22/11/12 12:19
병원을 가라는걸로 끝내야죠. 왜 공짜진료가 나오는지 결국 그게 급발진이고요.
차라리 말씀하신것처럼 모르겠으면 니가 판단하지 말고 걍 병원에 가. 정도면 저도 이해했을겁니다.
22/11/12 12:10
애가 저러면 당연히 응급실 가는 게 맞고 급발진하고 싶은 것도 맞는데,
의사 답변의 포인트가 "공짜진료"라서 뜬금없는 것도 사실이죠. "진단이야 온라인으로 될 리가 없고, 애가 2시간 쳐져있으면 일단 안고 뛰어야지. 뇌가 없음?" 이런 급발진이었으면 의견이 갈리지도 않았을 듯.
22/11/12 12:10
글이 정보가 너무 없어서...
정말 축 쳐져서 정신 못차리는 정도냐... 그냥 좀 피곤해 하는 정도냐... 에 따라 좀 다른 느낌이죠. 보통 늘어져있다는게 아침에 잘 못일어나고 졸려한다 수준인 경우가 많거든요. 그럼 열안나고 밥잘 먹고만 해도 좋은 징후긴 해서 애매하긴 하죠. 소아과 의사 제목부터 찾을게 아니라 그냥 좀 가볍게 물어보고... 의사분도 좀 지켜보다가 병원 가보세요 가볍게 대답하고 했으면 모두가 해피했을꺼 같은데;;
22/11/12 17:51
저 첫 댓글이 도대체 어떻게 해석을 해야 2시간째 이상증상 보이고있는거에 의사로서 화나서 급발진한거로 보이는지 모르겠는데 혹시 아시나요?
22/11/12 12:13
급발진은 아니고 그냥 발진이죠 크크
애가 2시간째 '축 늘어져있다'면서 무책임하게 소아과 의사한테 도와달라고 블라인드에 올리는 행태는 충분히 발진할 동력이 된다고 봅니다.
22/11/12 15:58
의사가 저 상황에서 어떤 댓글을 달아야할지 모르겠는데요
그리고 글쓴분이 의사 태그를 달았죠 저러면 의사들한테만 저 글 뜹니다.
22/11/12 12:12
애 키우는 입장에서 질문자의 심리가 아주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에요. 아이가 가만히 있다고 해서 무조건 아픈 것도 아니고, 병원을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애매한 순간이 분명 있거든요. 응급실을 가면 되지 않느냐고 하시지만, 그렇게까지 중한 증상이 아니면 응급실에서도 크게 답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 많기 때문에 선뜻 데려가지 못하고 추이를 지켜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2시간째 늘어져 있다고 해도 그 정도는 순간 순간 컨디션에 따라서 그럴 수도 있더라구요.
질문자의 문제는 상황을 알 수도 없고 객관적인 판단을 내려주지도 못할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거죠. 결국 그 정도는 안 가도 된다는 답을 듣고 싶어서 물어보는 건데, 그럴 거면 그냥 안 보내고 어린이집 선생님에게 연락을 달라고 언질을 주는 선에서 해결해야죠. 물론 답을 주는 사람도 별로 마음이 건강해 보이지는 않아서 자강두천 쯤으로 보입니다.
22/11/12 12:15
다시 읽어보니 지금이 출근시간이라는 걸로 봐서, 출근을 일반적으로 아침에 한다고 했을 때, 새벽에 깨서 밥을 먹였고, 그 다음에 잠이 들었는데, 2시간동안 자면서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아서 이게 식곤증에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졸려서 단순히 깊은 잠을 자고 있는 건지, 문제가 있어서 병원을 가야 하는 상황인지 물어 보는 것 같네요. 겉보기에는 숨을 이상하게 쉬거나 청색증 같은 것 없이 평온하게 자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있겠구요. 높은 확률로 병원 가도 그냥 자고 있는 거라는 이야기 들을 것 같은데 혹시나 해서 올려본 것 같습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적어주었으면 어떨까 하긴 하는데, 저런데 올리면 누구나 병원에 가 보라고 하겠죠. 직접 보지 않아 애 상태가 어떤지 모르니까요. 제 생각에도 일단 이번엔 병원에 가 보고 수 차례 같은 상황이 반복될 때, 그 때는 그냥 재우는 걸 고려해 보는 게 좋을 것 같네요.
22/11/12 12:20
아이들은 정말 이유없이 많이 아프기도 하고, 갑자기 열이 나다가 또 다음날되면 괜찮아지기도 하고 그래서... 애매할 수는 있죠. 그래도 병원은 가야...
병원은 죽은 뒤 부활하러 가는 곳이 아닙니다.
22/11/12 12:21
육아관련 커뮤나 뭐 그런데서 병원가야하는거냐 이런글 수도없이 올라오는데 거기에 의사처럼 저딴 댓글달아봐요. 그냥 난장판됩니다. 본문도 둘이서 서로 난장판 만들고 있잖아요
그냥 병원가보라는 말만 하면 될거를 쓸데없이 시비건것도 맞죠. 저딴 마인드의 의사가 있는곳은 절대 진료받으러 가면 안되는것도 맞고요.
22/11/12 12:21
다들 두번쨰 줄부터 읽으신 듯한데
첫번쨰 줄에 "병원을 가" 라고 시작부터 병원 가라고 되어있죠 이러이러한 병이 의심되니 병원에 빨리 가세요 라는 말은 어차피 보호자 관찰에 따른 제한된 정보에 따른 뜬구름 잡기 밖에 되지않고 조언해도 여전히 보호자 개인사정이 녹록치 않아서 방금 애기 보니까 또 어떠어떠한데 진짜 꼭 가야되나요 아닐 가능성은 없을까요 오후에 가도 되지 않을까요 이런식으로 갈수도 있구요 어른도 아니고 의사표현도 제대로 잘 안되고 본인 몸상태에 대한 경험도 부족한 소아다보니, 처진다 싶으면 길게 묻고 따지지 말고 그냥 병원 가라는 건데요. 의사가 친절하게 댓글달지 않았다는데에는 동의하지만, 자꾸 저런 댓글 쓰는데 시간소비하면서 빨리 병원가지 않고 지체하는 보호자가 위험해보이는데에도 다들 의사가 얼마나 친절하냐에만 초점을 맞추시는게 아닌지 싶습니다. 저때에는 단호하게 병원 가라고 하는게 맞죠
22/11/12 12:22
하지만 두번째 줄도 있는걸요. 안 썼으면 파이어 안 났죠.
누가 봐도 먹고 들어가는 판인데 갑자기 공짜진료 키워드를 들이밀어서...
22/11/12 12:24
친절한게 문제가 아닙니다. 그냥 공짜진료라는 쓸데없는 말을 써서 문제인거죠.
차라리 글 쓸 시간에 병원에 데리고가.라던가 모르겠으면 병원부터 데리고가야지 뭐함? 이런 내용이었으면 저도 의사쪽에 손들었을겁니다. 그렇게 썼으면 글쓴이가 계속 진료해달라는식으로 했을거라는건 알수 없는 일이니 굳이 언급할 필요강 없고요
22/11/12 12:31
의사분이 그럴 의무까진 없겠지만
'병원 가세요' 한 줄 만 적었으면 모르겠는데, 둘째줄이 심하게 어그로이긴 하죠. 별개로 질문글 자체도 너무 모호하고요. 양쪽도 깔려면 한없이 깔 수 있고, 이해해주려면 한없이 이해해줄 수 있을거 같아서, 그냥 둘 다 이상하네....하고 지나가는게 3자에겐 가장 적절해보입니다 크크
22/11/12 12:39
질문글만 봐서는 사실 엄청 위험해 보이는데 왜 당장 들쳐엎고 응급실 가지 않지? 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애초에 정보가 너무 없어요. 그러니까 나올수 있는 답도 병원 가세요밖에 없기도 하고요. 나머지는 다 사족이고 싸우자는 소리가 되죠.
22/11/12 15:04
이게 양비론이 가능하다는 게 신기한데요.
질문자는 어떻게든 관심법을 써서 이해해 주려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 답변자는 공짜진료 한 마디로 인간쓰레기로 만들고 있네요.
22/11/12 12:32
의사가 잘못한거 맞죠.
공짜진료 운운할 필요가 없음. 말만 들어선 모르니 병원가라고 하는 선에서 끝내는게 맞습니다. 타박을 해도 그정도 정보로 진단이 가능하겠느냐라고 해야죠.
22/11/12 12:39
전 13살 차이나는 막둥이 아기때 좀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업고 병원갔었는데.....중학생도 이랬는데 이게 정상적인 사고방식 아닌가?
22/11/12 12:56
뭐.. 공짜진료를 원한 건 아니었겠죠. 어떤 상황에서 글을 올렸는지, 그리고 의사가 어떤 포인트에서 급발진했는지는 알겠는데...... 전자는 그냥 되게 흔하게 볼 수 있는 유형이고, 그걸 의사처럼 생각하는 경우도 되게 흔한데, 그걸 의사처럼 급발진해서 표현하는 건 흔하지 않긴 하죠.
22/11/12 12:57
질문자는 굳이 의사를 불러서 안 되었던 거 같고, 의사는 급발진인데 천년만년 의사로 살면 괜찮지만 한 번 인생 하락세 타면 성격때문에 스탭 몇 번 더 꼬여서 엎어질 느낌이네요
22/11/12 13:02
밥잘먹는데 축 늘어져 있는거면 애매한거 맞구만.... 본문은 그냥 눈살 찌푸려지는 정도라면 첫댓글은 대놓고 면박을 주네요.
그 요새 자주 뵈는 "니가 1만큼 잘못했으니까 너 사형^^"의 전형적인 예시인듯. 잘잘못은 별개로 하더라도 저 의사는 진짜 꼴보기 싫네요...
22/11/12 13:30
저 글이 질문게시판에 있는 글인가요?일단 그런 정보가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태그도 의사를 지정한거 보면 공짜 진료 원하는 걸로 보이는데요
그리고 답변을 원한다면 적어도 최대한 자세하게 상황을 정리해서 정말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 답을 구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소아과 의사를 지정해서 충분한 정보없이 그것도 병원을 가야될지 말아야 하는지 같은 애매한 답변을 구하는건 썩 바람직하지 않은거 같네요
22/11/12 14:09
어떤걸 예를 들수 있을까요
천정에서 물새는데 업체 맡겨야 되나요? 정도 질문글 하고 다르지 않다고 보거든요. 제가 님 의견에 대체로 동조할 거란건 전체적으로 바람직한 질문글은 아니란 두번째 문단 부분인데 전 이 정도를 공짜노동 해달라는 글로 보진 않습니다.
22/11/12 16:56
천장에서 물새는데 어떻게 할까요 와 아이가 아픈지 아닌지 애매한데 어떻게 할까요를 의사에게 지정해서 질문하는건 답변의 난이도 잘못되었을때 입게될 손해의 크기 답변을 하기 위해서 쌓아야 되는 지식의 양 차이 답변시 신뢰도의 차이 그에 따른 책임감 유무 등을 고려했을때 천지차이 인거 같습니다
22/11/12 18:05
비유를 드는데 어떻게 그럼 똑같습니까?
그리고 애아픈것도 의사 아니여도 저 정도 질문글에 진단 해달란것도 아니고 평소랑 컨디션 많이 다르면 병원 가라 정도로 무난히 답변 달수 있습니다. 굳이 저렇게 답변 다는건 싸우자는건데 그건 적절한가요?
22/11/12 23:56
마그너스 님// 의사한테 직접 쪽지나 귓말등으로 그런 요구를 했다면 몰라도 공개 게시판에 쓴글입니다.
저런류의 비슷한 질문글은 어디나 여기 피지알 조차 많습니다. 그리고 의사분들이 댓글 달기도 하구요. 이런 풍토에 대해 무형자산에 대해 가치평가가 낮다고 하시면 생각해볼 문제지만 공개게시판 글은 그냥 지나가면 그만이며 한마디 하고 싶다해서 굳이 저렇게 까지 말할 필요가 전혀 없지요. 오늘안에 병원안가면 니애죽어 이런 소리까지 나올인인가요?
22/11/12 14:51
그래서 블라인드에서 여기 어디어딘데 무료로 와서 치료해줄 사람 구함 이라는 글인가요?
증상 나열하면서 이거 병원가야하나요 라는 질문 당장 피쟐에도 있을텐데 그분들이 피쟐 의사회원들 등쳐먹고 공짜로 부려먹으로 글 쓴걸로 보이세요? 저도 저게 본인이 아픈 증상 나열한게 아니라 아이라서 본문만 읽고 저럴 시간에 택시타고 응급실을 가라라고 생각하며 내려왔지만 리플들은 무슨 저 글쓴이를 대놓고 공짜로 등쳐먹으려는 심보로 몰아가는게 더 이상하네요.
22/11/12 13:16
피지알 질게에 병원가야하냐 글에 첫댓글처럼 저런의견 안쓰고 병원가라고만 하는 이유가 있는법인데 그 분들은 바보라서 첫댓글같은 사족안붙이겠습니까? 시비거는거니까 병원가라고만 하는건데 말이죠
22/11/12 13:19
글쓴이가 지나가는 의사 붙잡고 진료해달라고 강요한 것도 아닌데 굳이 댓글에다가 공짜진료 얘기를 할 필요가 있나 싶네요. 공짜로 노동하기 싫으면 그냥 지나가면 되는 거 아닌가요? 준엄하게 꾸짖어서 시간은 시간대로 날리고 욕은 욕대로 먹고.. 공짜노동에 치가 떨린다면 속된말로 먹금이 가능한데 구태여 노동시간과 감정을 소모할 이유가...
22/11/12 13:20
애 상태가 일반적이지 않은데,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지 않는 부모를 이해할 수 없는 입장이라서
의사인성 운운하는 댓글들 역시 이해가 어렵네요.
22/11/12 13:44
저런 질문과 내용이면 그냥 안도와주고 싶은데 굳이 댓글을 달아서 싸우고 욕먹다니.... 아직 젊은 의산가봅니다. 그냥 저는 댓글 안달고 패스 합니다.
22/11/12 13:52
근데 이게 정답 아닌가요.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면 될것을 ... 오히려 저기다가 저렇게 싸우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의사가 이상한게 맞는거 같아서요;;
22/11/12 14:59
아래 댓글에도 썻지만 이상한 사람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어볼 수 있는거 아닌가요?
본문 표현대로 의사분들 공짜진료에 대한 노이로제는 커뮤니티 글을 몇번 봐서 알고 있긴한대... 의사분들 개인집에 초인종 누르고 쳐들어간것도 아니고, 그냥 익명의 게시판에 도움구함과 크게 다를바 없다고 생각하는데 저정도도 못쓰나요. 이런식이면 그냥 네이버 지식인은 없어져야죠.
22/11/12 17:01
그냥 단순 질문도 아니고 21개월 아이가 이유없이 처지니 부모로서도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을건데 본인 마음편하자고 소아과 의사선생님들아를 호출해서 괜찮다는 말 들으려고 글 쓴게 뻔히 보이잖아요. 소아과선생님 계시나요? 도와주세요. 제가 출근을 앞두고 어쩌고..우리 아이가 계속 이유없이 처지는데 출근 시간때문에 당장 소아과를 가기 힘든데 어쩌면 좋을까요...이렇게라도 글 썼다면 댓글이 저렇게 달리진 않았을거에요.
22/11/12 13:55
MD PHD 따신 오십대 소아과분한테 이글 보여줘도 화내시던데요 크크 젊고 아니고보다 성격이 더 영향있는듯.
저는 과가 과다보니 저런 분들 매일 보는 지라 익숙하지만.
22/11/12 13:50
글 제목부터 소아과 선생님들아 도움좀...인데
이게 엄마쪽 쉴드가 되다니...의사 급발진 이전에 엄마쪽이 먼저와서 차를 디립다 박은 꼴이구만
22/11/12 13:53
그니까요 제목부터 소아과 의사좀에 해시태그 의사까지 박아서 어그로란 어그로 다 끌어놓고 꼬우면 그냥 지나가라니 크크크
이게 말이야 방구야.
22/11/12 16:04
윗댓글이랑 똑같이 씁니다. 물어볼 수 있는거 아닌가요?
본문 표현대로 의사분들 공짜진료에 대한 노이로제는 커뮤니티 글을 몇번 봐서 알고 있긴한대... 의사분들 개인집에 초인종 누르고 쳐들어간것도 아니고, 그냥 익명의 게시판에 도움구함과 크게 다를바 없다고 생각하는데 저정도도 못쓰나요. 이런식이면 그냥 네이버 지식인은 없어져야죠. 저만 하더라도 현재 트레이너 일 하고 있는데, 저에게 대변해본다면 누군가 운동하는거 질문했을때 "그냥 헬스장을 가. 트레이너가 공짜로 알려줘야돼?" 라고 대답하는꼴인데 전 이런식으로 대답하지 않습니다. 왠만하면 알려주려고 하고, 단순하게 대답해 줄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싶어도 공손히 말하죠. 방구 아니고 말입니다.
22/11/12 14:17
증상을 들어보고 판단해본 결과 무슨 무슨 병이 의심되니 어느과의 병의원을 가보세요....라는 일련의 과정이 진료입니다..
여기 캐나다에서 1차의료 보는 GP일반의나 FM가정의가 하는 주요 업무중 하나인 전문의 예약 잡아주고 소견서 보내주는거랑 본질적으로 똑같은 거져..;; 뭐 한국 통념상으로는 그냥 지식인에서 공짜로 답글 달아주는 수준으로 밖에 안 여겨질거 같긴 하네요..;
22/11/12 14:23
놀랍네요 이런 글에서 의사한테 욕이 나오다니…
뭔가 요즘 분위기가 100번 맞는 얘기라도 좋게 안 하면 똑같은 거다라는 것이 당연하다 라고 보는 사람이 많아진 것 같네요. 예전에는 밥집가서 공짜로 밥 주세요 하는 사람한테 ‘거지같은 새끼야! 나가!’ 라고 하면 당연한 거였는데 요즘은 그렇게 말하면 쌍방과실이 되는 느낌입니다. 정중하게 ‘저희는 밥집이라 돈을 받아야 합니다. 왜냐면 재료비가 들고 제 인건비도 들고 가게세도 내야하거든요. 이 요리를 위해 저도 공부를 많이 했고요.’ 이 정도는 얘기해줘야 일방 과실이 나오겠네요. 공감의 문제라면 공감을 받을 곳과 전문적인 의견으로 비용을 지불해야하는 곳은 따로 있는데 말이지요.
22/11/12 14:35
그 예전이 이상한거죠
거지같은 새끼야 나가라고 말하는게 당연하지 않습니다. 정말 어떤 사정으로 밥을 굶고 사는 사람인지 정신적 문제가 있는 사람인지 아님 진짜 진상이면 경찰을 부르던가 해야지 욕부터 박는게 정상이 아닙니다.
22/11/12 14:52
네 그건 저도 동의해요.
그런데 만약 사정이 있는 사람이면 사회적 합의인 비용을 지불하는 것에 대한 양해를 먼저 구해야지 다짜고짜 사회적 합의를 무시하면 일단 받는 당사자는 기분이 나쁘거든요. 그럴때 기분 나쁜 것에 대한 표현이 너무나도 정중해야만 하는 것이 뭔가 세상이 많이 변한 것 같네요. 좋은 의미인지 나쁜 의미인지 판단은 어렵네요. 말씀하신 것 처럼 너무나 다양한 상황을 다 고려해야하니까요.
22/11/12 15:03
그냥 쌍방과실 이라는 단어 그대로에요.
아무리 미친 진상짓을 부리는 사람이 있어도 최대한 피할수 있으면 피하고 상식있는 사람이면 상식적인 행동을 해야지 니가 먼저 했으니 너도 그만큼 당해야해 라는 식으로 나가면 똑같은 사람 되는거죠.
22/11/12 15:00
아무리 생각해도 거지같은 새끼야 나가 라고 하는 사회 자체가 좀 무례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렇게까지 완만하게 표현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여기는 장사하는 집이에요. 공짜로 밥을 줄순 없어요 만 해도 끝날일을...
이 블라인드 의사도. "그냥 병원을 가. 그 정도 글로는 진단을 정확히 내릴 수 없어." 정도만 했어도 끝날일이었다고 봅니다.
22/11/12 14:27
블라인드에서 질문 답변 하는게 무슨 공짜진료 소리 들을 정도로 대단한 일이라고 급발진을 하나요. 지식인이나 질답게에 답변해주는 사람들은 무상 봉사하는 호구들도 아니고 그냥 아는 범위내에서 정중하게 답변해주고 싶으면 하는거고 싫다 내가 왜 저런 질문에 내 시간을 낭비해야되냐는 의사라면 걍 무시하고 넘어가면 되는거죠.
22/11/12 14:30
애 부모도 별로 좋아보이진 않고 의사도 지나치게 공격적이고 꼬여있는거 맞다고 생각하고요. (특히나 의사는 지가 캡쳐해서 인터넷에 올린 부분에서 더더욱)
저는 오히려 이 글 제목이랑 내용이 제일 악의적이고 별로인데요. 특히나 본문 내용은 진짜 찌들어 보입니다.
22/11/12 14:42
제가 소수파이긴 한가보네요.. 저는 저런 질문 해시태그 달면서 올리는 게 아무 문제 없어 보이고, 오히려 첫 댓글이 너무 무례해 보이는데.. 제가 프로그래밍 관련 질답을 타 사이트에서 수천개 씩 적극적으로 잘 해주는 편이었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사람 생각하는 게 참 다르다 싶습니다.
피지알에서도 의사분들 언급하며 도움을 요청하는 글 수차례 본 것 같습니다. 질문 내용이 모호할수록, 위급해 보일수록 병원 가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식의 댓글은 많이 나온다고 느끼기도 했고요. 다만 본인은 시간 없으면서 의사는 공짜로 진료해줘야 하냐는 정도로 공격적인 댓글은 거의 못 본 것 같아요. 물론 병원 가라는 얘기만 나오지 않고 보편적인 시각에서 어느 정도 파악이 가능한 내용으로 보이면 불확실함을 내포하면서 풀어주시는 분들도 많이 봐왔고요.
22/11/12 14:51
저도 소수파인가 봅니다. 댓글 읽다보니 놀랍도록 생각이 다르네요. 저기 표현대로 의사분들 공짜진료에 대한 노이로제는 이미 커뮤니티에서 몇번봐서 왜 저런 반응인지 이해가 안가는건 아닌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저렇게 무례하게 댓글 다는게 맞나 싶습니다.
저만 하더라도 현재 트레이너 일 하고 있는데, 누군가 운동하는거 질문했을때 "그냥 헬스장을 가. 트레이너가 공짜로 알려줘야돼?" 라는 반응과 같다고 보는데.. 저는 그래본적이 없거든요. 왠만하면 알려주려고 하고, 단순하게 대답해 줄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싶어도 공손히 말하죠.
22/11/12 15:14
저도 인터넷에서 개발 관련한 내용을 답변으로 도움 준 적은 일단 셀 수 없이 많고
반대로 개념은?님과 같은 분께 질문 드린 적도 족히 수십 번은 있을 것 같은데, 저런 식의 답변은 아직 받아 본적이 없네요. 물론 답변을 주고 싶어도 내용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보이니 전문가와 상담을 권해주시는 감사한 댓글은 받아본 적 있습니다. 애초에 이런 것들을 기브앤테이크로 생각한 적도 없는 편이기도 하고요. 굳이 따지자면 사회에서서 지불되는 가격으로 추정했을 때 제가 받아야할 금액이 압도적으로 컸을테니... 인터넷을 그냥 이렇게 자유롭게 질문 올리고 저도 기분 내키면 답변 해주고 하는 공간으로 인식해 왔거든요. 어쨌거나 사람이 이렇게도 성향이 다르구나 하고 그러려니 하는 게 속 편하다 싶네요. 흐흐흐; 경험담 감사드립니다!
22/11/12 16:40
일반적인 지식에 대한 질문/답변을 하는 거랑 돌이킬 수 없는 결과에 대한 책임을 가진 결정에 도움을 요청하는 건 관점이 좀 다른 이야기입니다.
인터넷에서 익명 의사들에게 의료지식 물을 수도 있죠. 그런데 '지금 이 아이를 내버려둬도 괜찮을까'를 묻는 건 좀 다른 이야깁니다.
22/11/12 16:52
우선 답변 감사드립니다. 티나한님이 가치관이 다를 수 있음은 인정합니다. 다만 제 가치관에서는 그것 또한 문제 없는 부분이라고 느껴집니다. 네이버 지식인이나(의료 카테고리는 대체로 의사분들께서 답변할 것을 염두에 두고 질문을 하죠.) 일반 커뮤니티에서 의사분들께 도움을 요청드린다는 질문도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고, 그 내용이 말씀대로 의사분들께서 보기에 책임을 필요로 해야한다고 판단하는 것인 경우에도 대부분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의사가 아니라서 그나마 제가 경험했던 개발 관련 이야기를 적자면, 회사 내 개발되었던 프로그램들에 관련한 문제를 질문 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고, 제가 보기에는 자칫 잘못 답변하면 치명적인 비용적 피해가 예상되는 경우들도 종종 있습니다. (혹은 보안 관련한 부분해서 위험해 보일 때가 종종 있습니다.) 다만 제가 이러한 문제를 공짜로 바라고 해결하기를 원하느냐는 식의 답변을 단다거나 왜 이러한 문제를 그런식으로 대응하려 하느냐는 내용으로 마치 본문의 댓글처럼 날카롭게 답변하지는 않게 되더라고요. 그게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말씀해주신 잘 써주신 문장을 인용하자면, 해당 문제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에 대한 책임을 가진 결정을 필요로 하는 것 같으니 개발자를 따로 컨택해서 해결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식으로 적겠지요.
22/11/12 17:29
보통 의사들이 하는 그런 책임있는 결정을 진료행위라고 하니까요. 말씀해주신 관점에서 의사가 바로 따로 컨택해서 제대로 맡겨야 하는 종류의 그런 개발자에 해당하겠습니다.
원 질문글은 같은 처지의 아무 개발자가 아니라, 따로 책임을 져야 할 그런 사람을 익명으로 불러다가 익명으로 '내버려둬도 괜찮다'고 컨펌해달라고 하는 행위인 겁니다. 자기 자식의 건강 또는 목숨을 걸고 말이죠. 당연히 질문 자체가 비상식적입니다. 뭐 물론 익명게시판에서 좀 비상식적인 질문을 할 수는 있죠. 그러면 익명으로 좀 쿠사리를 들을 수도 있는 거고요. 의사가 급발진 내지는 무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하는 사람들이 계신데, 익명게시판 특성을 감안하면 제가 보기엔 첫 댓글에서부터 딱히 심하게 품위를 잃은 심한 무례를 보이고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어느 사람이 얼마나 비상식적이고 얼마나 무례했는지의 정도에 대한 느낌은 각자 다르게 받을 수 있다고 이해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22/11/12 18:07
우선 자세히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딴에는 '회사 내 개발되었던 프로그램'에 대해 물어 보는 것 자체가 의사분들께서 평소에 진료 행위에 대한 책임을 갖고 있는 것과 비슷하게 애초에 그러한 카테고리를 한정하려고 했던 것인데, 제가 전달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좀 더 직접적으로 비교해보자면 프로그램을 유지보수 하시는 SM쪽 분들을 한정하여 그러한 질문을 드리는 경우가 더욱 적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경우에도 저는 저러한 질문을 드릴 수 있고 또 저러하게 답변을 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쪽이고요. 애초에 커뮤니티 자체가 그러한 것을 금지한다는 규칙이 있다면 그건 커뮤니티의 권리라고는 생각합니다. (개발자 분들께서 오해하실까봐 노파심에 적자면 그렇다고 다른 개발 관련한 질문은 일체 책임감을 떼어놓고 답변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더욱 필요로 하는 부분들을 강조해서 적은 것이라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익명 게시판을 대하는 온도에 대해서 지나치게 강경해 보일 수 있다는 것에 인정합니다. 디시는 그나마 특정 갤을 자주 보는데 아예 타인에게 상처 주려고 작정한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더러 있고 그거에 너무 얽매이면 눈팅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라고는 받아들이기는 했었거든요.
22/11/12 17:14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아마 비슷하게 생각하는 분들 많을 걸요.
다만 질문자가 질문을 많이 애매하게 한 건 사실이고 의사 태그 단 것도 어그로 끌릴만한 지점이다보니 잘못이 없는 건 아니라, 굳이 논쟁하기 피곤하니 다들 가만히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위 댓글에도 있는 내용이지만 '니가 1만큼 잘못했으니 너 사형!' 이란 얘기가 나왔을 때 '1만큼의 잘못이 사형감은 아니다' 라는 논리를 펴는 게 '어쨌든 잘못은 잘못아님?'에 비해 훨씬 피곤하잖아요. 논리학에도 자비의 원칙이란 게 있듯이 서로서로 조금만 선해해주면 싸우지 않고 넘어갈 수 있는 일이 많은데 이렇게 얘기했다간 배려는 의무가 아니라거나 호의가 권리인 줄 안다거나 아무튼 뭐 맡겨놨냐는 식의 면박 듣기 딱 좋죠 크크..
22/11/12 17:48
말씀을 들어보니 그러한 부분을 고려하신 분들도 꽤 있을 것 같긴합니다. 평소 생각했던 부분들을 더해보자면 많은 사건에 있어서 쉴더가 되는 사람들의 일부분은 어떠한 성향에 대한 경향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고, 그 성향이 사람들을 쉴더 역할을 하게 함에 있어서 가만히 있게 하는 것도 있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의사 태그에 대해서도 저도 고려해볼 여지가 더 있을 것이라고는 느껴집니다. 의사를 특정해서 질문을 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편인데, '블라인드'에서 태그를 걸고 직업군을 특정해서 질문을 하는 것이 문화적으로 어떠한 불편하고 무례한 것임에 대한 전선 같은 것이 어느 정도 형성된 느낌을 받곤합니다. 그렇게 받아들이는 것이 옳냐 그르냐를 떠나서 그 불편함에 대해서 제가 이해가 더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22/11/12 14:47
전 의사가 꼬였다고 생각합니다
옆집 사람이 이런식으로 직접 찾아갔다면 진상이고, 공짜진료 말 나올수 있는데, 온라인 커뮤니티잖아요 도와주기 싫으면 대답 안해주면 그만
22/11/12 14:59
공짜랑 돈 좋아하는건 세상 누구나 똑같죠. 누가 돈 퍼주면 혜자고 존경하고, 내가 하는 월급루팡은 자랑거리고, 금융치료는 무조건 좋다고 하고 뭐 새삼스러운 것인지..
의사가 과하네 어쩌네 하는데 저렇게 안 알려주면 남의 선의는 평생 모르고 당연한 줄 아는 사람이 많은게 더 문제죠. 아니 저렇게 말해줘도 모르니 문제인 거지만...
22/11/12 15:09
전 다툼의 원인은 의사쪽에 있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른데 저런 식으로 얘기하면 그냥 시비터는걸로밖엔 안 보입니다. 부모의 아이에 대한 대응이 옳네 그르네는 또 다른 이야기고요.
22/11/12 16:27
문제가 있는 건지 아닌 건지를 의사가 판단하는 게 진료행위 맞고 의사를 대상으로 공짜로 그걸 원하면 공짜진료를 원하는 거죠.
인터넷상 아무에게나 물어보는거랑 좀 다릅니다. 아무리 익명이라도 의사 신분을 명찰에 걸고 댓글 써주는 건 책임을 얹어 달라는 행위인데, 저런 질문에 어떤 의사가 책임을 가지고 병원 안가도 된다는 답변을 달 수 있겠습니까.
22/11/12 16:43
당연히 글쓴분이 이상한것 같다고 생각이 들다가 다른 직종에 비교해보니 본인이 싫으면 지나가고 아는 정보면 댓글로 그냥 알려줄법도 한데.. 저기선 그냥 병원에 가라 라고 하는정도 댓글만 있었어도 평범했을텐데 저걸굳이 공짜진료타령을 하면서 이니시를 크크
22/11/12 16:43
다른 커뮤니티에 질문 글이 올라온 거면 의사 급발진이라 볼텐데..블라인드에 의사 해시태그달고 질문 글 올라오니 직장인 플랫폼이라는 특성관련해서 공짜진료 얘기 나오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22/11/12 17:01
부모가 병원가기 싫어서, 아니 귀찮아서 저러는 거 같은데요.
병원은 가기 귀찮은데 안가면 애한테 잘못하고 있는거 같고, 의사가 안가도 된다고 해주면 그 핑계로 마음의 짐을 덜어내려는거죠. 그러다 애 잘못되면 나는 잘못없다. 의사가 안가도 된다고 했다고 하겠죠. 가끔 보면 저렇게 애보다 자기 편한게 더 중요한 부모가 있더라구요.
22/11/12 17:10
딴 건 몰라도 질문자가 여자라는 건 어떻게 알고 스윗이니 뭐니 하는 걸까요.
저는 남초커뮤에 익숙해서 그런지 무의식적으로 둘 다 남자라고 인식하며 읽었는데
22/11/12 20:04
뭐 유추하자면 글쓴이는 여성일 확률이 90퍼센트 이상일것 같긴 합니다.
1. 21갤(개월)같은 표현은 맘카페에서 주로 사용. 2. 글쓴이 닉인 컬링베일라에서 베일라는 굽이 낮은 여성신발. 의사는 공격적인 표현이 남성적이라고 느껴져서? 이런 사고의 흐름이 아닐까 싶네요. 아, 참고로 저는 스윗에 스자도 안꺼냈습니다만 글쓴이가 여성으로 느껴져서 답글 달아봅니다.
22/11/12 19:49
아이는 체온이나 눈에 보이는 징후도 중요하지만 활동성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한가하게 저럴때가 아닐텐데요.
글 상의 부모는 핑계거릴 찾고 있는 것 같고, 댓글의 의사는 한심함에 댓글을 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2/11/12 19:53
거지 진상들 만나면서 노이로제 생긴게 표현된거죠. 저 글 글쓴이도 그런 노이로제 생기는데 공헌해왔던 사람 중 하나인건 분명해보이구요
22/11/12 20:07
닉에서 느껴지는 또다른 피해자의 스멜이...흐흐 소아과 힘들죠. 음식장사만 힘든게 아니라 아이들 부모 상대하는것 보통일이 아닙니다. 저도 교육계에 있다보니 감정이입되네요.
22/11/12 22:28
애가 아픈지 걱정되는데 블리인드에 글을 쓴다고요?
그 시간에 응급실을 가는게 부모의 마음 아니던가요? 사고방식이 우리와는 다릅니다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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