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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09 18:31
그래도 게임의 본질이 변하는건 아닌지라...
소식듣고 며칠만에 들어가서 말 한마리 육성하고 바로 껐습니다 시간과 노력이 무지막지하게 들어가는데 결과가 담보가 안되는 게임이에요... 키타산 무테키 풀돌이지만 보내줘야 할 것 같습니다
22/11/09 18:43
실황도 그렇지만 육성에서 재미를 못 느끼면 좀 힘든 게임이기는 하죠.
전 일본 살아서 일섭하는데(한섭 하고 싶다..) 메이쿠라에서 접을뻔 했다가 그라라이로 재미 붙여서 잘 하고 있습니다. 다음 신 시나리오가 다시 레이스 위주이면 접을꺼 같긴한데... 2무지개 3무지개에서 트레이닝 누르는 쾌감으로 하는 게임인거 같아요 저한테는
22/11/09 18:50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지만 결과는 운에 달려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하는 게임이죠.
결국 근본은 빠칭코 도박에 가까워서 정직하게 일한만큼 성과가 나오는 선한 노동의 가치를 믿는다면 못해먹을 겜. 저는 운빨망겜이 아니면 뇌가 불타지 않아서 크크 열심히 해서 그대로 결과가 나오면 재미가 없어요.
22/11/09 21:17
그래서 더욱 초반 이슈가 없었어야 하는 겜인데 시작을 망쳐서..
조금 불편해도 비교 우위에서 오는 쾌감이 중요한 겜인데 중상위 유저들이 학을 떼고 떠나서 시골섭 되버린게 치명적이죠.
22/11/09 19:29
페그오 한섭도 그 난리나고 반년 정도는 이런 말 똑같이 나왔죠. 작년 시위트럭이 올해 커피트럭으로 변할 수 있는 동네라 속단은 이르긴 합니다.
22/11/09 20:02
다른 방치, 일퀘 토벌겜이랑 달리 본진-서브 온도차가 심한게 말딸이라 저도 어렵다 봅니다.
과거 본진 버리고 새 본진 삼으려던 사람들 다 내친 순간 상위권은 물건너 갔고 피규어 수집하듯이 신캐 구경하는 사람들 정도만 남았죠. 페그오, 에픽이 욕을 그렇게 먹어도 상위권 하는건 과금으로 신규 컨텐츠, 신규개릭 수집이 쉬워서 복귀가 용이한 구조 덕분이죠. 말딸은 시간을 과금으로 해결할 수 있는 타 게임과 달리 구조상 랭커 지향 또는 애정아니면 과금도 필요 없어서 초기 핵과금러들 오래 잡아두는게 제일 중요했어요.
22/11/09 21:11
가챠가 매운데 가챠 성공=전력 상승이 아닌 겜이라서요.
게임 목표가 100점짜리 말 육성하기인데 무과금은 85점, 소과금은 90점, 핵과금은 100점짜리 말 육성이 가능한 구조로 하루 2~3시간 꾸준히 육성하다보면 100점 찍는 겜입니다. 30분 일퀘하면 쌓인 재화로 방금 뽑은 캐릭터에 재화쓰면 즉시 전력이 되는 게임들과 궤가 달라요. 신규 컨텐츠(새지역)을 쉽게 즐기려고 신캐뽑는 타게임과 달리 신규 스토리=신캐 가챠인 말딸은 구조적으로 애정없으면 힘들어요. 특히 원신이 없는 세계관이었으면 저도 충분히 기회가 있었을거라 생각해요. 서브보다 본진일 때 더 힘을 박차는 겜인데 본진으로 즐기기엔 원신이 워낙 뛰어나기도 해서.. 미래시도 있어서 국내 신캐는 신캐같지도 않은 것도 크고요.
22/11/09 21:33
아하 그렇군요……
확실히 원신유저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나히다가 3달 먼저 나와서 성능이고 조합이고 성유물이고 싹 다 먼저 나왔다? 그럼 두근거림은 어쩔수없이 줄어들 수 밖에 없겠다 생각들기도 해요
22/11/09 20:35
퍼즐앤드래곤 일본판이 역대급 삽질로 2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가 최근엔 다시 10위권에서 놀고 있죠
말딸은 미래시 때문에 매출추이가 정해져 있긴 한데 게임이 괜찮아서 계속해서 좋은모습 보여주면 어느정도 복구 될겁니다.
22/11/09 19:36
일본서도 역대급 첫달 매출 찍었지만 그뒤로는 그 정도 아니었던 걸로 압니다. 일반적으로 처음 할 땐 재밌지만 오래할만한 겜은 아니에요.. 한국은 하필 그런 이슈 있어서 거품 꺼지는게 더 빨랐고요. 이제 와서 외양간 고쳐봐야 아직 안 떠난 유저들 붙잡는 정도로 끝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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