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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04 11:57
차익 노리고 산 거 아니면 내가 살 집을 사서 잘 살고 있는 건데 집값 시세 들여다보면서 머리 싸매고 있는게 바보죠.
반대로 내가 살고 있는 집값이 올라가도 어차피 거기 계속 살거면 좋아할 이유 없습니다. 매몰비용 쳐다보고 있는 것 만큼 바보 같은게 없어요.
22/11/04 16:35
고작 핸드폰도 사고나서 3개월만에 공짜폰으로 나오면 안타까워하는게 사람인데
영혼을 끌어모아 대출해서 집을 산건 거의 인생을 배팅한건데 스트레스 안받는게 이상한거죠. 논리적으론 맞는 말씀입니다. 이미 벌어진 일인데 스트레스 받으면 자기만 손해죠. 본인 선택이니 본인이 책임지는거고....그러니 누칼협이 유행하는거구요. 그리고 사실 대출이 없다면...있는 여윳돈으로 샀다는 이야긴데 당연히 속은 쓰리지만 월급 열심히 벌면 잊고 살 수도 있죠. 근데 대출이 있다는건 매달 들어오는 급여에서 이자가 어마무시하게 나가는걸 봐야 하잖아요 그걸 잊고 살 사람이...가능한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있을까요......
22/11/04 18:40
본문 잘 읽고 대출 있는것도 알고 있습니다. 몽키매직님이 시세를 보면서 스트레스 받지말라고 댓글을 주셨는데 대출을 언급하시기에 저도 댓글을 단거에요. 시세와 대출은 직접적인 연관이 없으니까요. 시세가 떨어지면 대출이 있든 없든 스트레스일거고 시세가 떨어진다고 대출이 늘어나는 것도 아니잖아요.
22/11/04 12:22
이미 등기 친 실거주 집값이 오르면 대출이 줄고 내리면 대출이 늘어나나요? 집값은 매몰비용이에요. 구매한 시점에 고정된 비용이고 그걸 다르게 할 수 있었을까를 고민하는 건 아무 의미 없는 행위입니다. 애초에 대출하면서 구매 시점을 앞당기는 것이 비용을 고정시키기 위해서 하는 행위잖아요.
그리고 집값이 지금 하락한 그게 속이 쓰리다면 애초에 투자 목적으로 접근했다는 거죠. 어차피 실거주 최소 5-10년 들고 있을 사람에게는 단기변동이 얼마나 의미가 있어요.
22/11/04 12:21
매달 들어오는 인컴이 엄청 커서 이자걱정 안하면 상관없겠지만 집값은 원금대비 폭락이고 이자는 다달이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하면 사람인 이상 신경이 안쓰일수가 없죠
22/11/04 12:42
큰 돈으로 자산 구매한 경험치가 많지 않으면 스트레스 받을 수 있죠. 주식 처음하면 주식에 큰 돈 써보고 하루하루 시세 보면서 일희일비 하는 거야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하는 것이고... 부동산은 주식보다 템포가 훨씬 느려서 실거래가/호가 매일매일 들여다보고 그럴 필요가 없죠. 물론 저도 경험이 적을 때는 매일매일 들여다보면서 스트레스 받았었으니 저도 다를 건 없는데, 돌아보니 고민할 필요가 없는 부분이었다는 거죠.
22/11/04 14:29
동의합니다.
부동산을 주식처럼 보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냥 살면 되는거고 하락장에 셀프로 고통받을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어짜피 오늘 떨어졌다고 내일 팔고 다른데 살 것도 아니고요.
22/11/04 11:58
저는 아파트 팔고 전원주택 지어 살고 잇는데
작년에 아파트 팔고 전세가거나 집 지으라고 해도 한명이 안움이더군요. 지금은 다들 후회. 근데 뭐 올랐으면 저보고 욕하겠죠.
22/11/04 21:23
텃밭 힘듭니다 크크 병충해만 없어도 할만한데
집에서 농약치기도 그렇고.. 그리고 채소라는게 은근히 다듬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더군요.
22/11/04 11:59
어짜피 실거주면 현재 가격은 그냥 숫자일 뿐인데요.
지금 시가가 12억이든 6억이든 저분의 현재 사는데 차이는 1도 없을거잖아요. 내야하는 대출금 비용도 동일한거고... 결국 이자낼 때의 기분만 차이있는 거 아닐까요? 저기만 떨어진 것도 아니니 상급지 이사 시의 갭은 오히려 줄었을거고... 물론 투자였으면 망한게 맞긴하고요.
22/11/04 14:33
최근 몇년 내 구매하셨음 이자는 5년 고정 이후 변동 조건으로 많이 하셨을겁니다.
디딤돌이면 완전 고정이고요. 그냥 시중 주담대 경우도 어짜피 다 받아도 한계가 4억이 안되서 6%여도 월 200선이고 더 오른들 이 이자율도 영원할건 아니니까요. 버틸만 하면 버티는게 헐 낫죠.
22/11/04 14:36
실거주면 주담대를 받았을거고, 보통 고정금리라서 현재까지 이자 변동은 없을겁니다.
변동으로 해도 보통 3~5년은 고정, 그 후 변동이라 역시 마찬가지일 거 같고요. 만일 신용대출, 마통까지 박박긁어 영끌로 샀다면 변동금리 대출이 좀 있을 수도 있긴 하겠네요.
22/11/04 12:02
극단적으로 3.5억 들고 5.5억 대출 받아서 구매했다면,
원래 가지고 있던 자산 전부 다 날려서 0원 됬고, 금리 때문에 계속 더 오를 이자만 나가는 상황인거죠 -_-; ( 반대로 올랐다면 원래 자산이 2배, 3배가 됬을꺼고요.. ) 레버리지의 무서움이죠.. 기다리다보면 우상향 할수도 있지만, 역대급 출산율 때문에 그것도 확실하지는 않는 상황이죠 우상향 해서 고점 회복할 확실한 상황이면, 지금 수많은 사람들이 금리니 뭐니 대출 왕창 껴서라도, 떨어진 집들 줍줍하고 있겠죠.. ( 대출 이자보다 시세차익이 훨씬 더 크니. )
22/11/04 12:02
저는 기흥 근처 수지구청역 구축아파트 사놓고 내년입주인데 어차피 5년이상 살거 열심히 월세(담보 원리금) 내면서 살자! 하고 있습니다 크크
22/11/04 12:08
실거주니까 상관없다는 논리가 전 이상하게 느껴져요
당연히 투자용으로 산거보단 실제로 살고있으니까 나은건 맞지만, 그래도 속은 개쓰릴거 같은데....
22/11/04 12:11
맞는 말씀이지만 바꿀 수 없는 현실앞에 마음을 편히 먹지 않으면 더 답이 없죠. 본문에도 그러잖아요 술만 마신다고... 그러면 안되죠. 그나마 실거주 한다는 긍정회로를 돌려야 덜 힘드니까요.
22/11/04 12:16
뭐 9억현찰로 샀음 모르겠는데
매달 이자가 여유돈이 안남을 정도로 나가는데 사람 마음이 그게 되겠습니까? ㅠㅠ 계속 알람이 올텐데요
22/11/04 12:42
이상한 거 맞습니다. 본인들만 이상한 줄 모를 뿐.
실거주라고 딱 언제까지 살 지 알 수 없는게 사람 인생인데요. 삶의 플랜이 내 맘대로 되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어서 한 곳에 10년 넘게 살 수도 있지만 당장 내년에 옮겨야 될 수도 있는게 집이고 하니 집값이 안정적인 상태인 것은 마음이 편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주식이야 남는 돈으로 하면 존버된다지만 집을 [남는 돈]으로 사는 사람은 아주 부자가 아닌 이상 흔치 않잖아요.
22/11/04 13:57
현재 속 안쓰린 1주택자인데(작년에 구매) 이상하다고 하셔서 그냥 제 개인적인 케이스 말씀드리면..
원래 주식/코인투자할때도 차트 별로 안보는 스타일이기도 하지만... 적어도 10년이상은 이사 안가고 살 생각이다보니 현재 가격이 정말 의미없게 느껴지는 부분은 있습니다. (대출비중도 굉장히 낮은 상태이긴합니다) 그리고 https://pgr21.co.kr/freedom/96802 이 글에서 얘기하는 종류의 행복감을 느끼고있기떄문에 여전히 사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신승리라 생각하셔도 어쩔수 없는 부분이지만 실제로 제 마음이 그런 상황이라서요..
22/11/04 20:38
대출비중이 낮게 자산 형성하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 잘하셨습니다.
상승장 오기 직전이나 초반에 영끌해서 사서 팔고 나온게 아니라면..
22/11/04 14:21
사용이란걸 어떻게 보느냐 차이지만, 똑같은 실물자산이긴 하죠. 넣어두면 배당금이 나오든, 향후 이래에 대한 이익을 공유하든 하는데...;
22/11/04 12:14
그냥 잊고 살기엔 달마다 대출이자 나가는 게 데미지가 크겠네요...
저라면 그냥 행복하게 살고 대출 이자는 몇개월치 넣어놓고 잊겠읍니다.
22/11/04 12:15
실거주 한 채도 싸게 사면 좋은거지
그분들은 그 한 채가 전재산인건데 실거주니 괜찮다 어쩌고 저쩌고 하는거보면 쿨병인건지, 공감능력 부족인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남이 안 괜찮은데 왜 본인이 괜찮다고 해 크크크
22/11/04 13:43
보통 논쟁의 양상을 보면 반대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1주택 실거주하는 사람들이 괜찮다고 하면 옆에서 다른 사람들이 자산이 몇억이 빠졌는데 괜찮을리가있냐, 정신승리하지마라 등등 엄청 뭐라고 하던데요... 그렇게 따지면 본인이 괜찮다는데 왜 남이 안괜찮다고 하는가 싶으니까요.
22/11/04 16:02
지금은 하락장이라서 그렇겠죠. 얼마 전까지만 해도 무주택자가 있으면 옆에서 다른 사람들이 언제까지 벼락거지 전세거지로 살 거냐고 소리높여 남의 인생을 걱정해주곤 했습니다... 지금은 다소간 보복감 내지 쌤통?의 심리로 역전된 격투장이 열린 것 같습니다.
22/11/04 12:16
부처님도 아니고 대출이랑 집값 계산 했더니 순자산 0이거나 마이너스 뜨면 맨탈 나가죠.
실거주는 진리니까 영혼을 팔아서라도 이자내면서 버틸지는 본인이 결정 해야죠.
22/11/04 12:25
실거주라면 그나마 위안삼는 것도 어느정도 수준에서나 되지, 지금같은 가격 하락 및 고금리 진행중에 대출까지 많으면 속이 안 쓰릴 수가 없죠.
실거주 영끌자들은 그렇다 치고, 작년과 재작년 광기처럼 휩쓸려 여러개를 갭투자 한 사람들은 지금 어떤 상황일지...
22/11/04 12:26
사실 전 부동산 호황기때 취업준비~신입사원 기간이라 돈없어서 쳐다도 못봤는데 올해 보면 이것도 빚투긴 빚투였구나 싶습니다
22/11/04 12:31
집 값은 오르면 오르는 대로 걱정,
내리면 내리는 대로 걱정입니다. 오르면 상급지로 갈아타는 게 진짜 어려워지고, 내리면 그냥 내 자산이 날아가는 것 같아서 진짜 마음이 편치 않고.
22/11/04 12:32
주식코인이랑 같은 과죠.
실거주는 물러서 강제적? 존버랑 같이 되는 법이고 결과적으로 집값이 올랐으면 헤헤헿 개꿀 할 사람들이 상한가, 머리에서 사서 떨어지니까 우울한거고 장기적 우상향이라고 하지만 주식도 몇년 지나도 크게 안 변하는 종목 많자나요. 오히려 몇년 해도 떨어지는 종목도 많고 집은 현물이 존재하는 거니까 물가 때문에 조금씩 오를 순 있으나 100퍼는 없는거죠. 없으니까 작년분위기랑 냉탕온탕 갈아타는거고
22/11/04 12:32
대출 이자 감당을 못하는데 저지르는건 투자 실패죠..
실거주가 괜찮다는건 위에 몽키매직님도 말했지만 매달 이자 내는걸 '월세 비용' 이라고 생각하면 결국 나중에 떠날때 기준으로만 괜찮으면 문제가 없기 때문에. 장기 존버가 쉬워서 실거주가 좋다는건데 실거주가 좋을려면 '대출이자 감당' 이 가능한 선에서 구하는 실거주가 훈훈한건데 대출이자 감당도 당장 못하는건 실거주라서 좋아가 아니라 그냥 잘못산거죠..... 실거주의 찐 장점은 '걍 매달 월세낸다 치고 내집에서 편하게 살면' 나중에 이사하는 시점에서만 가격이 문제 없으면 되는거라 풍파를 버티는건데 대출이자 감당을 당장 못하는거면 실거주의 장점이 있는게 아니라 '오히려 부동산은 내려갈때 팔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어서 하이리스크 투자인데..
22/11/04 12:39
이자를 감당할수 있었는데 지금처럼 미친듯이 금리오를줄모르고 산사람은요?? 이자가 당장 돈백씩오를줄 누가알고사나요?
투자실패는 인정하지만 대출이자 감당 가능한선이라는건 파월말고 알수있긴한가요
22/11/04 12:43
- 투자란 게 그런 리스크까지를 감안하고 하는 거죠.
- (모두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아니지만) 그래서 저금리 시점에 고정금리로 장기간 박아두는 게 유리하다는 얘기가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22/11/04 12:45
그래서 주택담보대출 도움받아서 실거주 1채 장만할 때 '고정금리, 가능한 최장기로 해라' 는 조언을 하는 거죠. 집을 당겨사는 행위가 비용고정,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서 하는 건데 변동금리로 하면 그 메리트가 상당히 상쇄되어서요...
22/11/04 12:46
30년 고정금리가 있잖아요..
저나 제 주변은 30년 고정금리로 집 장만했고 실제로 제가 작년~제작년에 30년 고정금리 상품들로 사는거 추천도 여러번 했고요. 변동금리로 사면 투자가 같이 들어가는거죠.... 2020년 전후로 이슈가 커진것도 코로나 저금리가 겹치면서 30년 고정금리가 연 1.4~2.2% 정도로 가능해지는 바람에 대출을 땡겨도 월 부담액이 확 줄어든게 핵심 요소중 하나였고 그래서 이정도 고정금리면 실거주 1채가 좋다고 추천이 나오는거였고..
22/11/04 13:39
아이유가아이유 님// 네 완전고정 같네요. 위의 블로그에서 얘기된 경우는 고정금리가 아니라 준고정금리 내지 혼합형이라고 해야 할 것 같은데 정확하게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현실에서는 막 뒤섞어 쓰는 것 같고 저도 조심해야겠어요.
22/11/04 13:09
네 부동산매매 경험이 없는 사람들로서는 이것도 30년 고정금리라고 착각할 수 있을 듯하네요. 금융기관들이 좀더 정확한 명칭들로 구분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22/11/04 13:12
근데 링크해주신 글은 계약서에 고정금리가 아니라 변동금리에 체크표가 되어 있어서 이건 그냥 계약서를 너무 느슨하게 읽어보신 케이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 대출 조여서 고정금리 잘 안 해주는 시기에 계약했거나, 고정금리 한도가 낮아서 상담원이 5년 변동으로 설명했을 수도 있고요.
22/11/04 13:20
몽키매직 님// 네 확실히 계약서에는 변동금리로 되어 있는데 상담원에게는 고정금리라는 말을 들은 걸로 기억하는 걸로 봐서는 주식어플을 처음 설치할 때 '00 증권 가입하시면 평생 수수료 전액 무료!' 같은 광고문구를 보고서 매수액에 추가로 붙는 금액은 0원일 거라고 생각하는 케이스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직접 경험하지 않고서는 예상하기 쉽지 않은 수업료가 필요한 부분 같아요.
22/11/04 12:35
주식 좀 살살하는 입장에서 보면, 정말 부동산은 왜 투자를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진짜 완전 엉터리에요.(물론 제가 아주 막판에 인버스로 들어가서 그런 것도 있습니다....)
"공인중계사"라는 사람들이 전혀 "공인"이지 않고, 가격 형성은 엉망징창에 거래는 거지같고 사기꾼은 판을 치는데 들어가려면 무조건 레버리지 써야된다? 이건 뭐 도지코인은 저아래로 굽어볼 스캠이죠. 도지코인은 귀여운 마스코트라도 있지.... 집이 투자의 대상이라는 것 부터가 대한민국의 비극이라고 봅니다. https://www.youtube.com/shorts/lP4lIU6fZoo 사실 실거주라는 건 더 나쁜 이야기 입니다. 진짜 고통스러운 이야기에요. 주식을 잊을 수가 있는데, 집은 잊을 수가 없죠 매일매일 보니깐....
22/11/04 12:48
시스템이 엉망인 것과 별개로 자산 비중의 절반이 넘어가고 해외도 장기 모기지로 구하는게 집인데 투자요소를 고려하지 않는게 더 부자연스럽지 않나요?
22/11/04 12:53
그래서 더 모순적이라고 봅니다.
투자 대상으로서의 집과 삶의 터전으로서의 집, 이 두 개념이 상호모순적이라고 봐요. 그래서 부동산의 규제나 세금도 모순적일 때가 많다고 봅니다.
22/11/04 13:04
완벽한 건 없죠.임대차보호법이 지금 나왔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좀 들긴하네요.그게 마지막 계단을 만들고 갔죠.
지금은 완전한 임차인 우위시장이라서 시장에 충격도 별로 안 갈텐데요.
22/11/04 20:45
원래 이럴때 나오는 법이 맞습니다. 임대시장이 안정화된다음 나와야하는데..
그러니깐 민주당이 이상한 시기에 집값을 더 올려놓는 정책을 편게 된거고..
22/11/04 12:50
원래 대부분의 투자들은 태생이 거지같은 게 맞아요.
주식이 한 몇십년 사이에 굉장히 건전해진 거에요. 사실 제일 거지같았기 때문에 반대로 제일 빨리 건전화된거죠. 제시 리버모어의 자서전을 보시면 1900년대 초 주식시장이 얼마나 개판이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매각 거래 보냈는데 중개사가 가격 내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내리면 체결해주는 양아치 짓도 서슴없이 하고... 한국의 비극이라기 보다는, 부동산도 이제 건전화 대상이 돼야지요.
22/11/04 14:32
문제의식에 동의합니다. 부동산 시장이 이대로라면 레버리지 투자할 때 의무교육 동영상 봐야 하듯이 주택 매매를 처음 하는 사람들도 최소 의무교육 이수하고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주식은 소액으로 시작할 수도 있지만 집은 한번 사면 수십년 크게 물리는 위험자산이니.
22/11/04 14:41
부동산과 주식은 성격의 궤가 다르니 그렇게 느끼실만 합니다.
부동산은 명품 리셀에 더 근접하죠. 한정적이고 공급보다 수요가 많으면 단순하게 오르는 구조라. 단순히 차익에만 시선을 고정하면 샤넬 주식보다 한정판 백 리셀하는게 더 효과적이죠.
22/11/04 12:41
기흥구 주민입니다. 기흥 정말 살기 좋습니다. 동아리 후배 부부 꼬셔서 저희 동네 인근에 살고 있고, 5분 거리에 다른 후배들도 2집이나 살고 있습니다. 분당 만큼은 아니더라도, 분당 아래아래급 정도는 되는 듯요.
22/11/04 13:32
기흥구 주민입니다.(2)
회사가 판교, 강남이면 큰 불편이 없고 근교 나갈때 바로 고속도로 타고 나갈 수 있고.... 좋아요~ 크크크크
22/11/04 16:28
기흥구 주민입니다.(3)
딸 둘 키우는데 살기 좋습니다 크크 서울에만 30년 살다왔는데 애 키우고 뛰어놀기엔 용인이 참 좋은 거 같아요
22/11/04 12:43
부동산이 레버리지에 주식처럼 분할 매입이 불가능하다보니 한 번 고점에 잘못 물리면 정말 너무 힘들죠. 인생에 몇 번 없을 투자다보니 정말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하는데...
22/11/04 12:48
오랬동안 이사없이 살아야 하고 실거주 해야하지만 집값이 떨어질게 뻔해서 안사고 현금 들고 기다린 사람들도 많습니다. 실거주 한채는 무조건 답이다는 그냥 정신승리예요. 싸게 살 수 있으면 무조건 좋은겁니다.
22/11/04 12:50
실거주 한채가 답이면 오히려 싸게 사야죠. 실거주 할건데 비싼 타이밍에 사는 건 바보짓이었죠. 정말 이상한 논리가 판을 치는 게 부동산이라고 봅니다.
22/11/04 12:56
집값이 오르고 떨어지는 걸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으면 집을 살게 아니라 주식을 하면 큰 돈을 벌겠죠. 그걸 모르니까 살 수 있는 시점에 사는 겁니다. '집값이 떨어질 게 뻔해서' 이거 2017년 정권 바뀔 때도 이렇게 얘기한 사람 많았어요. 그 전에는 2000년대 후반에 또 비슷한 이야기하는 사람들 있었고... 그 때 무시하고 산 사람들은 지금 기준으로는 싸게 샀죠. 집값 고점에 마련하면 손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이번 말고 지난 하락기 시작 직전 고점가격 하고 지금 가격하고 비교해보는 사람은 별로 없어요.
집 장만 하는 건 내가 오늘 가능한 게 내일 가능할 지 아무도 모릅니다. 빨리 사는 건 리스크 관리를 위해서 하는 거고, 그 리스크 비용을 많이 지불하는 사람이 있고 적게 지불하는 사람이 있는 차이죠.
22/11/04 13:12
주식도 부동산도 그렇지만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전제부터가 문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틀리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예측하려고 노력하면서 투자를 하고 있고 성과를 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예측 불가론자들은 그건 운이고 나중에 크게 망할거라고만 치부하고 '니들도 예측하려고 노력하지마'라고 하겠죠. 하지만 예측 못하는 건 성향탓이든, 운이든, 능력부족이든, 노력부족이든 자기 사정인거지 남들한테도 예측 못할거라고 단언하고 남의 능력을 무시하면서까지 자기 의견 주장할 필요까진 없습니다. 기업도 정부도 개인도 거시 경제 상황을 예측하면서 투자와 경제활동을 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할 일이고 꼭 필요합니다.
22/11/04 13:15
네 맞습니다. 하지만, 주택은 모두에게 필요한 것이고 사용가치가 상당히 큰 데다가 노동소득 대비 규모가 큰 자산이라서 '리스크 관리' 의 중요성이 훨씬 큽니다. 내 잉여 자산으로 주식 투자하면서 시장을 예측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권장할만한데, 실거주 1주택의 경우에는 '예측' 의 요소를 최대한 빨리 배제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실제로 시장을 예측하고 저점을 잡으려고 하는 것보다 최대한 빠른 시점에 마련하는 것이 평균적으로 '내집마련' 성공률이 높다고 생각하고, 이건 우리나라만의 현상도 아닙니다.
22/11/04 13:25
최대한 빨리 집을 사는 것이 내집마련에 성공한다는 얘기는 집값이 꾸준히 상승할 때, 그리고 노동소득이 집값 상승분을 따라가지 못할 때, 두 가지 전제조건이 해당하는 경우에는 옳은 선택일 수도 있겠네요. 부동산이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장기간에 걸처 우상향했으니 많은 분들이 자산 증식보다 '내집마련'이라는 것에 가치를 두고 목표로 삼는 것도 이해가 안가는 일은 아닙니다.
22/11/04 14:38
오 오랬동안이랑 기다린이랑 너무 상충되는데 몇년도 부터 기다린건가요? 2014년? 2016년?
얼마나 바닥 기다리시는지 참고하도 하게요 그나저나 부동산 가격 바닥 맞춰서 살 정도의 능력을 가진 분들이면 거의 신적인 재능을 가진 분들인데 고작 본인 집 한채 사는거 따위에 재능 낭비하시는게 아쉽네요
22/11/04 15:17
능력, 신적인 재능 어쩌구 하면서 비아냥거리니 일단 기분이 더럽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구요. 제가 무슨 투자하고 사는지 알지도 못하는 분께서 제가 재능을 왜 낭비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뭐 애초에 제게는 재능이라는게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지만, 자랑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다 보니... 참고를 하신다니 조언 드리자면 게임 사이트 리플 따위는 참고도 하지 마세요.
22/11/07 00:46
세상 모든 일을 한번 예측하면 대응도 변경도 안하시나보죠? 최저점을 제가 지금 시점에서 모르니 제가 진걸로 하고 정신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전 최저점 필요없고 고점만 아니면 됩니다.
22/11/08 09:54
일단 고점만 아니면 되면 지금 사세요~ 고점 아니잖아요 크크
별개로 인터넷에서 논쟁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몇 년 전에 집 산 저보다 른토쁨님이 언젠가 더 이득 보시시면 승리자죠~ 화이팅~ 정신승리 말고 리얼 승리 하시기 바랍니다
22/11/04 12:51
버블세븐 기억이 생생한 분들이 주변에 많아서 중장년층은 용인 하면 흠칫 놀라는 분들 많아요.
살기는 분당 아래쪽 신도시는 다 살기좋죠.
22/11/04 12:58
리스크 어느정도 감안하고 집사는사람이 대부분일텐데 그것조차 감당못할정도로 영끌했으면 누굴탓하겠습니까.
오를거만 생각하면서 긍정회로만 돌렸으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고요
22/11/04 13:06
솔직히 미국이 금리5%찍네마네하고 있고 한국도 3.5%가 기정사실인데 이걸 어떻게 경우의 수로 넣습니까.
100에 1명도 안 넣었을텐데 이거 예측 못했으니까 두드려 맞으라고 기뻐하는 건 이해안갑니다. 자기 선택이니 알아서 잘 버텨야겠지만 참 분위기 험악해요.
22/11/04 13:10
업자들 털고나올때 영끌소리 나온거 다 아는거 아니었나요
폭등이라 오르는거 당연히 잠깐이고 어쨋건 떨어질건 분명했는데 자기발로 고점에 들어가놓고 고통스러워 하네
22/11/04 13:16
몇년전에 집값계속 오를때 다큐방송이었나 여튼 일반인이 집값떨어질거라 판단해서 전세만 구해다녔는데 전세마저 너무 올라서 이사하기 힘들다고 하는 그런짤방 한창 돌아다녔는데 유게에 그글 올라올때마다 원색적인 조롱과 비아냥만 달리던게 생각나는군요. 그땐 조롱 비아냥뿐이었는데 지금은 또 이럴줄알았냐는 식의 의견이 꽤많은걸 보면 뭔가 신기합니다.
22/11/04 13:21
저도 작년에 '1거주라고 해도 비쌀 때 사면 오래 고생 할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 하락 한 뒤에 사야 한다'고 쓰곤 했는데, 당시에는 뭐 십중팔구는 다들 '수도권 아파트는 영원히 오른다'가 대세이던 시절이라...
22/11/04 20:48
전세로 맘고생하고 집에 못하나박는거도 신경쓰이고 눈치보이는 생활만 계속하고 상승장 오면 완전 허탈해지는 고생하는것보단..
적당한 수준의 1주택은 마음고생이 확실히 덜하죠. 대출이 충분히 감당가능하게 적기만하다면..
22/11/04 13:18
이걸 주식하고 비교하시는 분은 뭐죠?
주식은 투자 이외에 실제적 가치가 없습니다. 하지만 집은 그 곳에서 살 수 있죠. 만약 평생 살 집이라고 하면 집값은 아무 의미 없는 숫자일 뿐입니다. 팔지 않을 거니까요. 물론 요즘같은 금리 인상시기에 대출금이 뼈아플 순 있지만. 그건 리스크도 못보고 자기가 무리하게 영끌한 탓이죠. 지금에 와서 바꿀 수 없는 상황이라면 그냥 그런가보다 해야지. 매일 시세만 보고 있다고 답이 나오나요. 그리고 Naver 정도 다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빡세게 갚으면 10~15년안에 갚을 수 있습니다. 맞벌이라면 더 빨리 갚을 수도 있죠. 금리가 영원히 지금과 같지도 않을 거구요.
22/11/04 13:22
사람들이 영끌 영끌하니 조스바로 보는 사람들이 었던데
영끌이 영혼을 끌어모은건데 좀만 흔들리면 당연히 힘들어지죠 이자감당 안되면 손절하고 이자덜내는수 밖에.. 그리고 저는 실거주1채 이야기가 언제나 옳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다만 이자가 이렇게 되기전까지만.. 이자감당되면 우짜든둥 언젠간 금리 다시 내리고 집값은 오를테니 그 집에서 사는거죠 회사처럼 집이 부도나진 않을거니깐요
22/11/04 13:26
전 저런 게 무서워서 영끌 안? 못? 했습니다
분위기만 믿고 어떻게 대출하고 그러는지 이해가 안 되더군요 영끌 한참 할 때 넌 왜 안 하냐고 부모님이 한심하게 보시면서 엄청 나무래서 참 심란했었던 기억나네요
22/11/04 13:43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자신이 처음에 매수한 가격과 금리 조건, 자금 조건, 알고 있는 정보의 질과 경험치 등이 다 다를 텐데 이래야한다 저래야한다 일반화시키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만원 이하에서 맥쿼리 들어간 사람과 13000원 대에 들어간 사람이 보는 시야는 완전히 다르겠죠.
22/11/04 13:48
돈은 이미 썼고, 신경까지 쓰는 건 손해죠.
아니면 9억할 때 15억 하던 집값이 12억 쯤 된 거 보면서 gap is closing 이라고 정신승리하든지..
22/11/04 14:10
얼마전 전문가 대담에서 진행자가 질문을 하더군요.
"지금 집값이 내리는 것은 결국 금리 문제이다. 결국 공급부족이라는 근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 금리가 내려가게 된다면 다시 집값은 오르지 않겠냐? 오히려 현재 분양들도 죄다 밀려서 공급은 더 줄어드는데..." 하락세가 깊어진다는 패널분도 그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어쩌면 더 폭탄을 키우는 꼴이 될수도 있죠. 공급이 더 줄어드니까요. 앞으로 쭉 집값이 더 내려간다는 뷰는 향후 10년정도는 금리가 계속 오른다고 가정할 때 정당화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 고금리가 앞으로 계속 유지될 수 있을 것인가 라는 질문을 해보면 쉽지 않을 것 같네요. 부동산 하향 안정화를 위해선 금리를 계속 높이는 쪽이 좋을 수 있지만 현재 기업들이 자금난으로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니까요. 1~2년 뒤는 아무도 못맞출 겁니다. 그 이후의 장기간의 미래를 예상하고 대비해야겠죠.
22/11/04 14:18
사이클이라는 게 결국 존재할 수밖에 없는 게 이 때문이죠.
당장의 입주 물량은 미분양이니 마피니 어렵겠지만 지금부터 계획되는 신축 공급 물량은 확연히 줄 수밖에 없고(7~8년 후 입주) 그때는 또 반전이.
22/11/04 14:20
모 도지사님 덕분에 부동산pf도 박살났다는데, 당분간 공급이 감소할거 같긴 합니다.
진짜 나중에 금리 인하 시작되면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어떻게 될지 모르죠.
22/11/04 15:05
실거주든 투자든 내 집값이 폭락했다는데,(무려 3억이나!)
'아, 난 실거주고 비용이 고정되었고 영끌 아니기 때문에 상관없다구!'라고 진심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긴 한가요;; 실제 타격이든 아니든 속쓰린거지..
22/11/04 15:46
속이 좀 쓰리면 어쩌겠습니까? 어차피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 게 아닌 걸요.
게다가 주식처럼 무용한 것도 아니다보니 1주택 실거주라면 주거비(월세)가 좀 오른 상황인 거죠. 정작 전/월세 사는 사람들도 금리 인상으로 어차피 주거비 상승한 상황이니 좋아할 건 없지요.
22/11/04 17:50
그쵸 뭐…속이야 당연히 죽을정도로 쓰리겠죠
안타깝긴 한데…팔면 진짜 손해가 되니 팔 수는 없고 그럼 뭐…이자 감당이 된다면 안고 사는 수 밖에… 이자 감당이 힘들면 ㅠ 그땐 진짜
22/11/04 15:40
실거주라서 괜찮다고 위로하는거지 진짜 괜찮은건 아니죠.
애초에 시세차익 목적이 없었으면 저 돈 주고 저 아파트에 들어가는게 맞을까요?
22/11/04 16:14
실거주하는 본인들이 괜찮다는 데 왜들 불행을 강요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불행하길 바라는 건 아닌지. 그렇게 따지면, 몇년간 상승장에 벼락거지 소리 들으며 고통받았다가 이제는 급격히 오른 전세금애출이나 월세 임대료 내기 위해서 허리띠 졸라메는 무주택자 분들은 거의 심신이 황폐화되어 있을 수준이겠죠 분명히?
22/11/04 18:42
첫 댓글 보세요. 본문은 힘들다인데
실거주면 괜찮다. 뭐하러 시세보면서 고통받냐 이러잖아요 대출이자가 저이율에 30년 고정이시면 그럴수있죠 변동타서 생활비,이자 빼면 남는거 없어서 힘들다는데 왜 사서 고통받냐며 바보라고 하잖아요 그리고 (돈없는)무주택자들은 심신이 황폐화된거 맞는데요 대출도 안나와. 나와도 이자 개 높아 전세는 리스크있어 월세는 천정부지로 올라...
22/11/05 08:30
그 밑에 별개 댓글로 불행 강요하는 댓글들 많은 것도 보시고요.
돈있는 무주택자는 지난 몇년간 상대적으로 재력이 하락했죠. 5년전 10억으로 살 수 있던 집이랑 지금 살 수 있는 집은 한참 다르니. 애초에 돈있는 무주택자분들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지만서도... 유니콘같은 존재 아닐까 싶네요
22/11/04 17:18
영끌이란 말이 너무 순해서 그래요.
본질적인 의미인 고배율 레버리지라는 말을 써야 합니다. 잘되면 큰돈도 벌지만 안되면 순식간에 청산당한다는 걸 알고 시작해야죠.
22/11/04 17:21
어떤 식으로 위로한다고 해도 지금 돌아보면 비싸게 산 건 사실이죠.
그나마 실거주라면 거주 기간에 따른 세제 혜택이라도 있으니 조금 나은 정도이고요.
22/11/04 21:48
집 값이 오른다 -> 1주택자는 오른거 체감도 못한다~ 판다고 하더라도 상급지 갈 수도 없고
비슷한 곳으로 가려해도 다 그만큼 올라 있다. 이익실현하기전에 내 돈 도아니며 세금만 더나간다~~ 올라서 오히려 안좋네요. 집 값이 떨어진다 -> 떨어지는거 자체가 고통. 이상 1주택자 논리인데 도대체 뭐가 맞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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