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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28 07:41
그냥 게임을 하나 잘 만들면 되는 건데 메타-가상 이런 거 붙이는 순간 개발비는 10배 늘어나고 완성도는 10배 낮아지는 것 같네요.
22/10/28 09:19
저걸 초창기 기술이라기엔 VRChat 같은 거랑만 비교해봐도 답이 없습니다.
이미 다른 회사들은 전기 자동차 만들고 있는데, 증기기관 자동차 만든 수준이라
22/10/28 10:24
쟤들이 저거만 들고 나와서 쑈를 하는건 아니고 어쨌든 잘팔리는 하드웨어인 오큘러스도 들고 있으니 좀 길게 봐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22/10/28 10:37
기술이 초기 단계인 거랑 애초에 비전이 없거나 엉망인 건 아주 다른 문제죠.
고성능, 고효율 전기차 양산이라는 비전은 그 자체로도 타당성이 있고 이룬 다면 혁신적인 기업이 될 수 있는 건 분명했습니다만, 메타버스는 그런 게 없습니다, 필스펜서도 말했듯 메타버스는 그냥 못 만든 온라인 게임일 뿐이죠. 업무나 커뮤니케이션에 도움을 주는 기능들을 많이 추가하면 단순 온라인게임보다는 유의미한 툴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페이스북 같은 메가테크 기업이 사운을 걸고 투자할 만한 비전이 전혀 아니죠.
22/10/28 10:41
그말싫님은 메타버스의 미래에 대해 강한 확신으로 부정적으로 보시는거고, 저는 솔직히 지금 판단하기 애매하다고 보는거죠. 지금 이제 이 기술의 종착역 수준인지 판단 보류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강한 확신이 드시면 그에 맞는 투자 수단을 이행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필스펜서가 수십년에 걸친 투자의 달인도 아니고, 수년뒤 말바꾸기를 할지 안할지 그건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22/10/28 10:54
말씀하시는 "이 기술"이 뭔가요?
VR 말씀하시는 건가요? 지금 메타버스라는 것에는 딱히 특별한 기술이 들어가고 있는 게 없는 것 같은데요. 토탈리콜이나 매트릭스를 만든다고 하면 차라리 비전은 명확하지만 그래서 그걸 언제쯤 구현하게 될까?라는 판단이 들겠는데 메타버스는 그냥 듣다 보면 그냥 온라인 게임 내지는 평범한 툴이라서요, 심지어 대부분 이미 다 있는.
22/10/28 11:24
오늘날 메타버스라는 탈을 쓰고 있는 서비스의 기술이 여기서 끝나면 모르겠는데..HW도 아직 개발될 여지가 많고, 심지어 그 서비스들도 철저하게 HW에 종속되죠. 메타는 제일 잘 팔리는 HW도 가지고 있는 회사입니다. 주가가 떨어져서 비웃음을 사지만 돈도 많아요. 과연 투자 지속성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5년 뒤 메타에서 떠드는 수준이 지금 이 웃음벨 수준에서 그치진 않을꺼라고 보는거죠. 결국 얼마나 몰입하게 해줄 HW랑 동반되서 봐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20년 전 액션 게임이나 오늘날 최신 액션 게임이나 칼로 배고 써는 건 똑같지만 몰입도가 다른 것처럼 말이죠. 저는 그런 면에서 현재 메타에서 떠드는 기술은 아직도 초창기로 봅니다. 오히려 애플에서 만들면 더 나을수도 있겠다는 뷰도 보이는게 현재 휴대용으로 제일 전성비가 좋은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다는 측면에서요.
22/10/28 09:10
어떤게 핵심기술인가요?
관련 기술이 너무 많아서 핵심이 뭔지를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 핵심기술은 메타버스 묻히지 말고 홍보를 새로해야 할꺼 같네요
22/10/28 13:49
사실 메타버스는 게임, 공연 같은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정말 큰 반전(레디플레이어원을 진짜로 구현한다던가..)이 있지 않는 이상 모든분들이 보는 시각과 같다고 보여집니다(게임? 아니 지금 시대가 어느 땐데 저딴 그래픽과 콘텐츠로..공연? 코로나 끝나가유...)물론 여기서 나름의 가치를 부여하고 즐기는 유저층은 계속 존재하겠죠. 예를 들면 버튜버같은... 여튼 이쪽에서 메타버스는 절망적인데 다만 산업용으로 가면 이야기가 많이 달라집니다.
대표적인 기술은 디지털트윈이라고 보여지는데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가상세계에 현실세계와 완전히 같은 공장을 만들고 주변환경까지 현실과 연동지어서 똑같이 구현을 하고 현실과 가상을 링크를 합니다. 만약 현실에서의 공장에 무슨일이 생긴다 이렇게되면 글로벌한 기업이면 전문가들이 문제해결을 위해 모이는 시간도 있고 솔루션 내는 시간도 걸리는데 가상세계에서 바로 모이고 가상세계 공장을 보면서 하드웨어 전문가는 이쪽에서 문제다, 소프트웨어 전문가는 이렇게 문제다 하
22/10/28 13:50
하면서 바로 솔루션을 제공하는거죠. 예시가 길었는데 쉽게말하면 아이언맨이 스타크 인더스트리에서 홀로그램가지고 슈트완성하는 장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번 하노버메세2022를 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가와사키가 이 건으로 협업한 결과물이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의 AR기기인 홀로렌즈를 가지고 가와사키에서 자사 공장에서 문제 생겼을 때 해결하는거를 시연하더군요. 엥? 근데 이거 스마트팩토리나 IoT 이런거 아님? 이라고 묻는다면...기업들이 모두 우린 이런 메타버스 생태계를 기획하고 있다라는 식으로 언론보도 때리더군요 ㅡㅡ크크크(고오스님이 말씀하신 메타버스 묻히지 말고 홍보를 새로해야 할꺼 같네요가 안되는 이유입니다 ㅠ)
뭐여튼 상용화는 얼마나 걸리는거죠..?라고 물으신다면 사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이렇게 연계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게 마이크로소프트입니다. 앞서 언급한 가와사키 말고도 하인즈(공장운영 및 공급망 분배 통제), 아메리카 에어라인(항공스케줄, 비행기 유지보수), 보잉(항공기 생산), 벤츠(공장운영 효율화)등이 마이크로소프트와 디지털트윈 관련해서 협업을 하고 있고, 엔비디아도 떠오르는 강자라고 보여집니다. 엔비디아는 옴니버스라는 플랫폼을 내놓았는데 이게 뭔고하니 메타버스 세계를 만드는 툴 같은겁니다. 아마 엔비디아는 ‘이거 아니면 메타버스 만들기 힘들걸?’ 이런 전략을 취할것으로 보여지구요. 애플은..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iOS 생태계에 꼭꼭 숨긴느낌입니다 애플은 내년에 MR글래스 내놓는다고 하는데 플랫폼관련해서는 나오는 이야기가 없습니다. 그럼 메타는...? 사실 메타는 얼굴마담하고 퇴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이미 본글에서 보여지듯이 결과가 보여주고있죠. 그럼 메타는 왜..? 사실 메타는 기반이 되는 플랫폼이 없죠. 인스타나 페이스북도 결국에는 iOS랑 안드로이드가 밑에서 기반을
22/10/28 13:53
만들어준거고 실제로 이번에 애플이 앱 추적 투명성 정책 발표하고 이익이 엄청 날아갔죠. 엔비디아처럼 CUDA나 지포스같은 고성능 기기를 생산할 능력이있는 것도 아니고, 애플이나 구글처럼 확실한 기반플랫폼이 있는것도 아니고, 마이크로소프트나 아마존처럼 전세계적인 클라우드 시스템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래서 저커버그는 아 이 메타버스를 우리가 선점해서 쟤네처럼 기반을 만들어야겠다 하는건데...솔직히 어려워보입니다. 메타가 할수 있다면 위에 나열한 저 기업들도 할 수 있거든요 기반이 이미 갖춰져있기 때문에
여튼 루팡타이밍에 두서없이 쓰느라 글이 좀 어지럽네요 크크크 궁금하신거 있으시다면 말씀드리겠습니다. 물론 저도 굳이 메타버스를 넣어야하나? 이런 생각이 강한데 어쩌겠습니까 높으신분들이 그러자는데...크크크
22/10/28 14:15
아 그리고 VR기기 같은거 말씀드리자면, 아무래도 무게 이쪽이 핵심일텐데(무거운 헤드셋쓰고 일하는것도 꽤나 힘드니까요) 사실 엔비디아랑 스탠포드 대학 연구팀이 공동으로 경량화 렌즈를 성공시켰다고 합니다. 오큘러스가 한 4,500그램 정도인데 경량화 렌즈를 적용하면 60그램정도로 안경수준으로 낮아집니다. 그리고 VR은 사실 테스트용이고 AR에 기업들이 전력투구하는 양상인데... 시간나면 한번 자게에 디지털트윈이나 AR기기 종합해서 자게에 써보겠습니다.
22/10/28 08:31
더 웃기는 건 무슨 지자체나 회사들마다 "4차 산업혁명 대비 = 메타버스 도입"이라는 도식을 자꾸 합리화시키는 겁니다.
뉴스 보고 있으면 처음엔 웃기다가 화가 나는 지경이 되어버려요. 그리고 별개로 이 YTN사이언스인가 YTN사원 수련원같은 채널부터 없애버렸으면 좋겠음. 돈받아서 만든다고 소위 '신기술'에 대한 접근이 아주 XXX 수준들임.
22/10/28 09:18
메타는 이걸 살면 준신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망하고 있고
메타버스는 일부 요소기술은 정말 가치가 있지만, 메타버스라는 이름 = 사기로 낙인 찍혀서 이제 용어의 가치가 훼손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2/10/28 09:20
제가 하도 예시 내세울께 없어서 버튜버 예시를 들고있죠
이쪽 말곤 메타버스 이름 붙은 콘텐츠 중 돈을 버는 곳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VR도 물리적 기기의 한계&불편함, 해상도, 3D 멀미, 통신속도 등으로 어느순간부터 발전이 정체되었고요
22/10/28 10:27
저커버그 개뿔도 모름. 내가 나이키 사장이라 가정하면
메타가 만든 메타버스에 광고판을 올릴까? 와우 오그리마 은행앞에 광고판을 달까? 메타버스라는 공간을 구현하는 건 중요하지 않음. 그 공간이 게시판형태든, 리니지 맵이든, 와우같은 3D이든 사람이 많이 모여야함. 그게 바로 컨텐츠의 중요성인데, 저커버그는 암것도 모름. 제가 페북이 럭키 싸이월드라고 말해왔지만 솔까 싸이월드만도 못함요. 미니미도 없고 미니홈피도 없고, 꾸미기 기능도 없고. 그냥 운이 좋았을 뿐.
22/10/28 13:29
이 말이 핵심이네요
가상이든 현실이든 사람들이 모일만한 재미, 흥미를 끌어내서 일단 모이게 해야하는데 저기갈 바엔 와우나 로블록스 가죠 이건 광고의 기본 오브 기본이고 메타는 세계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광고에 의존하는 기업인데도 그 기본을 모르고 있네요 이 댓글 보고 안그래도 제 마음속에서 이 박살난 주터버그에 대한 평가가 한 단계 더 내려갔습니다
22/10/28 10:41
글로벌 원빌드 원서버 동접 20억 뭐 이쯤 되야 메타버스니 뭐니 그런 거지...
그냥 각자 서버에서 몇명씩 모여서 쓰는 건 그냥 협업툴이죠.
22/10/28 11:20
VR이나 메타버스 같은 방향성의 문제가 아니죠.
어느 정도 이상의 퀄이여도 이런 반응일까요? 이건 아무리 초반이라지만 순수하게 그냥 너무 저열한 퀄리티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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