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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27 08:56
저것만 봐도 관우가 양번에서 한타 벌일 때가 촉오가 막판 뒤집기를 할 유일한 기회였죠. 촉이 양번 먹고, 오가 회남 먹었으면 구도는 완전 달라졌습니다. 거기서 뭘 못한 이상 촉오의 멸망은 언제가 되었든 다가올 필연이 되었고요. 손권, 여몽이 대전략을 도외시한 멍청이 소리 들어도 싼 이유가 이거...
22/10/27 09:05
거기에 보태서 위 입장에서도 오가 저렇게 통수치고 촉이 이릉전투 일으켰을때 그때 오를 공격해서 확실히 조져놨으면 아마 진한테 나라 뺏기기 전에 위가 통일왕조가 되었을 확률이 높긴 하지요. 조비놈 어차피 오 때릴꺼면서 막상 타이밍 좋을땐 안하고 나중에 하다가 한심하게 패배했죠.
22/10/27 09:17
걍 1세대(이릉 이전 유비, 조조)와 2세대(손권, 조비)의 클라스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1세대가 그릴 수 있었던 대국을 2세대는 그 편린조차 제대로 쥐지 못했죠.
22/10/27 09:22
뭐 그렇게 따지면 적벽에서 생각지도 못한 대승을 해서 기회가 생긴거긴 해요;;
애초에 오나라가 만든 코인이기도 하니..(손책이 서주 공격가서 코인 날려먹고 주금한건 덤) 사실 근본적으로 따지면 오의 대위공격이 진등,장료를 필두로 철저하게 막힌게 치명적이였다 봅니다. 위를 턴다는게 큰 손해가 되버렸거든요.
22/10/27 09:35
이 부분에서 저는 손책의 평가를 지금보다도 더 끌어내려야 한다고 보는게, 손책은 그래도 아버지 손견이 장강 이북에서 쌓아올린 병력과 기반을 상당부분 승계한 덕택에, 나중에는 손오의 고질적인 약점이 된 육상전에서의 전력도 강력했거든요. 유주 출신으로 정예 기병대 이끌던 한당도 있었고. 근데도 서주에서 그 강한 군대를 갖고도 기어이 꼬라박았으니...
그나마 손권은 손책이 사실상 뭘 제대로 물려준 것도 아니라서 고생한 측면이 있다고 상황참작을 해줄 수라도 있는데, 손책은 걍 힘만 믿고 깝치는 동네 양아치에 불과할 뿐이었습니다 진짜;;
22/10/27 13:08
손견이 황조의 화살에 맞지만 않았어도 손견이 통일하지 않았겠습니까.
형주전체+양주전체를 손에 넣은 손견 + 휘하에 손책/주유 이거 못 막습니다... 마속 등산 vs 황조 유시 엄...
22/10/27 09:07
번성공방전에서 여몽이 관우를 쳐 이기는 순간, 오나라도 촉나라도 골로간거죠.
이릉대전은 그냥 거들었을뿐. 이렇게 보면, 호흡기를 연장한 '등지'가 대단한 인물인걸로.
22/10/27 10:14
전 그떄까진 골로 갔다곤 안보는데 그 이후 이릉때문에 촉나라 인재들이 줄줄히 날라간게 호흡기 때어버렸다는 생각이..이릉 반대의견만 이성으로 감성 누르고 정말 존버 극한의 존버 떄리고 1차 북벌 털었으면 어떻게 됫을지 몰랐을거 같은데.. 이릉대전이 정말 불이 잘타요 아 ㅜㅜ
22/10/27 09:10
아무리 그래도 기원후인데 인구가 저렇게 적었을려나요?
물론 호적상 인구이긴 하겠지만 실제 인구도 10배 이렇게 차이가 나지는 않을텐데 생각보다 더 적네요. (그럼 10만대군 이런건 진짜 곱하기 10한건가...... )
22/10/27 09:18
보통 전한대 중국 총인구를 4000만 정도로 추정하긴 합니다. 전란 시대였으니 파악된 인구가 많이 줄긴 했겠죠... 실제로 죽은 인구도 많았을 테고
22/10/27 09:52
후한 때 인구가 5천만이랬으니 아무리 전란이 심했어도 저정돈 아니었겠죠. 호적상 잡힌 인구가 저정도라고 생각하면될듯. 그리고 촉은 저기서 10만 이상이 군인이었습니다.
22/10/27 09:47
사실 원말명초 최대의 전투, 그리고 적벽대전의 모델이었던 파양호 대전도 100만 대군이 안되죠. ([호왈] 60만 vs [호왈] 20만)
나관중의 뻥이 장난아니었던걸로...
22/10/27 10:57
고구려 멸망 당시 70만 호라 기록됩니다...(남조 마지막인 진의 멸망 당시 집계가 50만 호니까...)
사실 저시기 삼국이면 이것보단 적긴할테지만요...
22/10/27 09:42
대체_중국은_어떻게_베트남을_1000년간_지배했는가.jpg
중국 남부의 인구밀집지역과 베트남 사이에 상당한 거리가 있는데 통치를 유지한 게 용하네요.
22/10/27 09:44
위는 생산력 수준(개간된 농토)가 명확히 크고, 인구 구성비 또한 위는 거의 대부분 토박이 한족이라 다른 국가들 대비 민족적 통일성도 우월하고요.
(- 촉은 유언/유장 이후의 도래인과 토박이들 간의 갈등이 심했고, 오는 이민족과 한족간 갈등이 심했고) 대신 위나라는 북방 유목민 방어에 쓰일 군사가 또 따로 확보돼 있어야 되는 국가라 또 저기서 일부분은 항상 묶여있는 나라가 됩니다. 여러가지 면에서 이거 인구만 보고 국력 비교할 건 아니죠.
22/10/27 10:17
촉 오중에 오나라가 오히려 할수 있는게 많을줄 알았는데 촉나라 재상라인처럼 오나라 중요 보직도 다 리타이어 맞았죠 주유 여몽 노숙 이런 굇수 같은애들이 진짜 촉나라보다 강한 인재들을 지닌거 같은데 풍토병이나 기타이유로 다 갈려나가던
22/10/27 10:18
위나라는 명분이 좀 부족했고 촉은 명분은 확실한데 인재들이 없어지고 오나라는 인재들은 있지만 풍토병도 있다고 했죠 촉도 인재들은 있었으나 그뜻을 이을 2세대의 인재는 .. 제갈량 온몸비틀기랑 비의 라인까진 굉장히 유능한 인재였는데도 .. 참 까비하죠.
22/10/27 10:42
실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조선이 중원급 크기의 나라라고 생각하고 온 힘을 다해 영끌해서 원정을 보냈습니다.
보급 생각했으면 그만큼 안보내도 됐을텐데.. 근데 사실 현대적으로 측량해보면 중원의 반 만한 크기(연예청서 합친거 정도)는 맞아요 다만 중원은 다 평지고 한반도는 70%가 산이고 크으...
22/10/27 10:58
( 통일한반도 전체 vs 중국 타지역 제외, 중원 한정 ) 이니 여러가지 제약과 억지가 추가되지만 중원과 비교되다니 가슴이 웅장해지네요. 절반이라도 되는 게 어디야..
22/10/27 12:29
오의 국토 중 일부는 현재 베트남이네요.
그렇지 않아도 북베트남 출신 직원 중 '손'씨가 있는데... 중국 남방계 외모이기도 한데... 혹시... 그의 후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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