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10/22 21:37
2000년대 중반 업체 상당수가 떨어져 나간 최대급 치킨게임 이후의 치킨게임은 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어찌 보면 상시 일어나는지라.....
최근에도 2018년 역대급 대호황 이후로 2019년에 불황이 닥치면서 메모리 업체들이 가격을 크게 낮춘 적이 있었죠. 보통 저렇게 한바탕 도는 사이클이 짧게는 1년에서 2년까지도 보더라구요. 지금 치킨게임도 최소 내년 상반기까지는 가격 회복이 안 된다라는 얘기가 지배적.
22/10/22 21:32
이게 요즘 파운드리의 TSMC가 뜨고 있어서 그렇지 원래 메모리 분야에서 삼성의 기초체력은 거의 20년 가까이 쌓아올릴정도로 단단한데다 이미 치킨게임으로 경쟁자들 청소(?)를 한 번 싹 한 전력이 있어서 뱃심 믿고 한걸겁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고.....하이닉스나 마이크론은 몰라도 현재의 YMTC정도는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죠.
22/10/22 21:37
삼전의 최대 강점은 경기가 안 좋거나 할 때도 양산능력이 타 회사대비 좋은건지...조금씩이라도 이득을 보면서 생산한다는게 크더라구요. 적자를 안보니까 걍 하던대로 해도 손해는 안 보니.....예전 치킨게임때 그런식으로 다 정리시켜버린..
22/10/22 21:46
메모리 치킨 게임은 단기적인 전술인가요 장기적 전략인가요?
치킨 게임으로 상대를 말려 죽이진 못하는 거 같은데, 파이를 어느 정도 뺏어 온다고 해도 점유율로 잠깐 이득 보는 거 말고 어떤 이득이 있나요?
22/10/22 21:51
치킨게임으로 상대 말려죽이고 과점체제를 만드는게 목표죠. 2000년대 초에 메모리 반도체 업체가 20개 가까이 됐는데 그 동안 수 차례 대규모 치킨게임으로 다 나가떨어지고(특히 반도체 시장 다 먹고 있었던 일본 반도체기업 죄다 파산) 유의미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곳이 사실상 삼성 하이닉스 마이크론 세 군데 남았습니다.
22/10/22 22:02
이 부분은 YMTC 견제가 더 커보입니다. 어찌보면 미국의 의도에 어느정도 발을 맞춰주는 것도 있어요.
다른 회사는 버틸 체급이 되는데 YMTC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 작정하고 치킨게임 하면 의외로 쉽게 무너질 수 있습니다. 중국의 디스플레이처럼 기술 가지고 있는 회사 낼름 먹어서 더 적은 돈을 들여서 시장 지배하는게 반도체에서는 안 통하거든요 초기 투자비용이 워낙 넘사벽이라.
22/10/22 22:39
근데 점유율 낮은만큼 적자폭이 안클거라...(하닉은 디램영익 다까먹는데..)
정부끼고 버티는 YMTC가 1년만에 뻗을거같지는 않네요. 낸드시장 치킨게임은 굳이? 란 느낌이....
22/10/22 21:56
실제로 말려 죽인다는게 무서운거죠. 저게 삼성은 최소한 손해 안 나는 금액까지 낮추는데 비해 다른 곳은 같은 조건이면 적자여서 날라갑니다.
DRAM 때는 저거에 걸려서 10곳 이상 날라갔어요.
22/10/22 22:22
치킨게임으로 상대방의 재정상태를 악화시켜 다음 공정으로의 R&D를 못하게 막는 효과가 있습니다. 장기적전략이라고 하는게 맞겟네요.
인텔보시면 아시겠지만 반도체업계에서 한번 공정에서 뒤쳐진다면 돌아오는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거든요. (인텔이 이번에 살아 돌아온건 쌓아둔 돈이 많았다는 것과 미국 기업이라는게...) 이번 턴에 내가 10만큼 손해를 봐서 다음 턴에 상대방에서 100만큼 손해를 입히는 전략이죠.
22/10/22 22:08
사실, 삼성 정도 되는 체급을 가진 회사에서 직원만 몇 인데 그들한테 인건비 쥐어가며, 판관비 미친듯이 태우는데도 영업이익이 난다?
그냥 국가 경제를 책임지고 있다는 방증이라서 감사합니다 하고 받들어 모셔야.
22/10/22 22:39
사실 이번엔 이득이 난다는거부터 엄밀히말하면 치킨게임이 아니라 걍 이익나는 선에서 고객에게 팔려고 가격 내렸는데(그 가격 내렸는데도 못팔면 감산 들어가는거고) 경쟁사들이 못따라가는거긴 한...
22/10/23 10:26
언론에서 tsmc랑 자꾸비교해서 그렇지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부분 비중이 그렇게 크지 않지요. 그런데 자꾸 tsmc가 수주를 따냈다 파운드리 사업만으로 삼성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뛰어넘었다만 이야기 하지만 파운드리 사업을 tsmc에 다 뺏긴다고해도 삼성전자 매출이나 영업이익에는 심각한 타격이 오지 않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