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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14 12:32
저도 같은 생각... 맞춤법검사 한번 해볼 생각은 없었는지. 주절주절 중구난방 허세가득 느낌. 글을 잘썼냐?하면 그냥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가면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으면 바나나 바나나는 길어 길몀 기차 기차는 빨라 느낌..
22/10/14 11:50
중2병은 누구나 오기 마련인데 그 시기에 "해치워 잔다르칸", "칫 결계인가" 같은 거 남기는 것보단 저런 글 쓰는 게 백배 낫지요 크크크
실제로 글을 잘 쓰기도 했고요.
22/10/14 11:57
뭔가 4차원적이면서도 필력이 좋은 느낌은 이런 느낌이군요...
민국군이 먼훗날 39살 됐을 때는 무슨 글을 어떻게 쓸까도 기대가 되는..
22/10/14 12:11
여기 계신 회원님들 대부분 20년 전 민국이랑 비슷한 나이대에 여기에다 별의 별 글을 다 쓰셨을텐데 고3이 저런 글 썼다고 놀랄 것 까지야
22/10/14 12:14
근데 김성주를 가만히 보면 목소리도 좋고 발음도 좋고 군더더기 없이 말도 잘 합디다. 최근에 깨달았어요. 크크 저렇게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하고
22/10/14 13:00
중2 스러운게 뭐가 문제인가 싶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오히려 지금 우리나라에는 옛날 싸이월드 감성이나 이런 감성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분위기가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22/10/14 13:55
싸이월드 감성 세대가 많았을 여기에서조차 본문을 보고 허세가 가득하니 어쩌니 하는 댓글도 달리는 현실이다보니..
아직도 우리는 중2병이라는 단어에 갇혀서 오글거리는 감성을 정면으로 마주보지 못하고 있지 않나 싶어요. 일단 나부터도 내가 썼던 그맘때의 글을 보면 오우 못참으니까요
22/10/14 16:03
글 재주가 다른 게 있나요. 재밌게 쓰면 그것 만 한 게 없죠.
맞춤법이야.. 배우면 되고 안 배우더라도 소비층(?)이 될 친구들에겐 별로 신경 안 쓰는 부분이기도 하고..
22/10/14 16:23
많은분들이 말씀해주셨듯이 글이 정말 술술 읽히네요. 글 진짜 잘쓰는사람들의 공통점이 뭘까 생각해본적이 있는데 바로 이점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글을 뭐 항상 명문을 쓸수있는건 아니잖아요? 가벼운 글을 쓸 수도있고 이 글처럼 진짜 의식의 흐름대로 중구난방 휘갈길수도있고..근데 그게 잘 읽혀요. 제가 썼으면 이미 두번째 문단에서 방지턱에 턱 걸려 넘어져야하는데 그냥 스윽 지나갑니다. 마지막 10대라고하는거고면 19살인거 같은데 19살친구의 그야말로 순수함도 진득히 뭍어있는 글이라 더 재미있고요. 진짜 잘쓴글은 아닐수 있지만 진짜 글 잘쓰는 친구임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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