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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11 14:27
그래서 요새 세상에 중산층+전업주부가 성립하기가 너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혼자서 세후 686만원을 벌어오는건 너무 빡세니까요...
22/10/11 15:00
쓸거 다쓰면서 사람답게 사시면 400인거죠.
진짜 포기할 수 있는거 죄다 포기하고 작정하고 모으려는 사람들 혹은 그럴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은 한달에 100미만으로 버티기도 합니다.
22/10/11 15:39
자녀,부모 없으면 2인 가구도 충분히 가능해요.
수입이 없어서도 그렇지만 수입이 있어도 진짜 허리띠 졸라매고 모으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리고 주거관련대출도 비용이고 지출인거죠. 자기 여유에 안 맞게 대출받은거면 그것도 과소비 인거에요.
22/10/11 14:36
원래 중산층의 어원인 영국의 미들클래스라는 개념이 의외로 급이 되게 높은 위치지요.
정원딸린 작은 2층집에 번듯한 직장 다니며 아들딸 낳고 오순도순 화목하게 잘살기...
22/10/11 14:45
그럼 왜 이름이 '중'산 층일까요?
상류층이라 하긴 그러니 그냥 준상류층이나 중상류층 이라고 하지.. 중산층이면 정말 4인 가구 기준 50% 정도로 잡아야 하는거 아닌가...
22/10/11 14:45
번역이 잘못됐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미들클래스를 중산층으로 번역한 사람을 불러와야 크크크 사실 원래 미들클래스급은 거의 은수저죠.
22/10/11 14:52
근데 은수저급이면 어느정도냐고 설문하면 본문짤보다는 더 높은 클래스의 대답이 나올 것 같아요. 자산50억에... 연봉1억에... 금수저, 어퍼클래스가 그냥 재벌가 정도로 맞춰진 것 같아서요.
번역이 잘못되긴 했는데 설문도 대답도 그 잘못된 의미로 진행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실제 중간계층보다 상위개념이지만 우리나라는 중간정도 산다고 하면 저정도는 되어야지라고 인식하는 느낌. 그냥딱 가장이 대기업/전문직 다니는 가정이 저정도일 것 같아요.
22/10/11 14:54
그래서 영국에는 요새 자산 보유량 등에 따라 로워미들클래스니 어퍼미들클래스니 하는 식으로 또 세분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너무 오래된 [중산층]이라는 개념을 붙잡고 있는 거 같아요.
22/10/11 14:53
중산층(中産層, 영어: middle class) 또는 중산 계급(中産階級)은 고전적인 마르크스주의 이론에 의할 때 프롤레타리아 계급에 속한다고 보기에는 사유재산을 가지고 있지만, 자본가에는 끼지 못하는 계층을 의미한다.
프롤레타리아보다는 윗급이라...사실 사회 전체로는 중간은 아니긴 하죠. 대충 재산 가진 사람들 중 중간 정도 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22/10/11 15:05
미들클래스란 말자체가 귀족과 서민계급 사이에 있는 중간계급들을 지칭하던거여서 재산여부랑 크게 상관없었을건데 한국에 넘어오면서 변질된거라 봐야죠.
22/10/11 14:42
199X년에 모 대학교 경제학과 모 교수님이 말씀하시길 '중산층의 기준은 옛날과 지금이 다르고, 지금과 나중이 또 다를게 분명한데 지금 내가 이걸 구분하는 기준을 여러분에게 가르쳐주는 이유는 우리가 학자의 길을 걷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냥 학술적인 통계적인 분류가 이런 기준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그걸 알아먹기 위해 중산층의 기준이 무엇인지를 여러분이 배워야 하는 것이고, 일반인들 기준에서 말할 때 중산층의 기준이 무엇이냐 말하라고 하면 내 생각으로는 [예정에 없던 외식을 하게 되었을 때 경제적인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다]면 그게 중산층이라고 봅니다' 라고 하셨던것이 2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머리속에 남아있습니다
22/10/11 16:29
근데 생활비로 생각해도 400이 준수한 소비인가요? 덜덜...
그리고 저기에 나온게 솔로기준인건지 3~4인 가구 기준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부부에 외벌이에 자식 좋은 곳 교육 시키고 하면 400 나가려나요...
22/10/11 15:07
저게 설문결과라 명확하지는 않은데, 원문에 가장 많이 지출하는 생활비 리스트에 주거비가 들어가는 걸로 봐서는 포함일 거 같습니다.
22/10/11 14:47
수도권이 모두 광교같은 신도시 및 신 시가지로 구성되어있는건 아니죠
광교, 일산등에서 1키로도 안떨어진 구 시가지 집값은 5억도 안합니다
22/10/11 15:07
서울에도 대중교통 접근성 떨어지는(버스 타고 지하철 역 가는 관악구 산동네에 있는 제 집) 곳은 전용 25평도 8억 안되는 곳 있습니다
22/10/11 15:16
출퇴근 택시(그랩) 2만원*20일과 점심, 저녁 식사(그랩 주문) 2만원*30일만 해도 100만원을 쓰고 있네요.
100만원이면 우리 직원들 평균 급여를 상회하는 금액인데... 그런데 그랩 너희는 나에게 왜 이리 불친절한거냐!!
22/10/11 15:33
전통적 미들 클래스는 이른바 어퍼 클래스인, 자본수입에 의해 생활을 영위하는 클래스 바로 밑입니다.
아직 안정적인 백수 짓은 못하고, 일을 해야하는 클래스 중에서는 잘 나가는 직업(전문직/의사/변호사/대기업 등)에 종사하는 클래스죠 =_= 요새는 의사변호사와 대기업직원은 클래스 차이가 나니까 솔직히 이걸 다 싸잡는 중산층은 좀 올드한 개념이긴 합니다.
22/10/11 15:20
근데 기준이 개인이 아니라 4인가족 기준이라면 요즘 물가에 수도권에서 저정도는 써야 생활이 됩니다. 대출 이자, 할부금 빼고 진짜 저정도 나가요.
저희 가족이 엄청 졸라매서 아껴쓴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래도 낭비를 하거나 펑펑 쓰는 스타일은 아닌데 애둘키우는 생활비가 저정도 들더라고요...
22/10/11 15:23
제가 딱 저 기준에 들어맞는 수준 같은데 딱히 중산층 이상으로 뭐가 여유롭다는 느낌이 안 드네요.
주거비등의 고정지출 포함하면 1인가구 혼자서도 200넘게 쓰는분들 많지 않나요?
22/10/11 15:24
대기업 부장 수준이네요.
대략 대출 거의 없는 아파트 한채에 연봉 1억 정도이네요. 근데, 자녀 교육비 생각하면 소비가 너무 적어요.
22/10/11 15:32
https://www.bbc.co.uk/news/special/2013/newsspec_5093/index.stm
2013년 기준 BBC피셜 클래스 측정기입니다. 2013년 기준이라 지금 수준으로 입력하면 상당히 높게 나오니까 =_= 적당히 걸러 들으면 되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크크크.
22/10/11 15:59
훌쩍까진 아니고 대략 1.1억 정도면 가능합니다. 맞벌이로 둘이 합쳐 1억이라고 생각하면 세후 700은 될테니 난이도가 확 떨어지기도 하고요. 다만 이 자료가 세전인지 세후인지는 잘 모르겠고 세후로 통계 내는 건 매우 어렵습니다.
22/10/11 16:44
중산층의 기준이 워낙 자의적이라 논란이 많은 것 같습니다. 나름 권위있는 정의로, OECD에서 규정하는 중산층이 중위소득의 75~200%이고, 한국에 적용할 경우 1인가구 기준으론 145만8600~388만9600원이라고 합니다. 월소득 680만원대면 upper class라기엔 애매하고 middle upper class라고 해야하지 않나합니다.
22/10/12 13:46
세전 600쯤 버는데 월세랑 이거저거 다 해도 250쯤 쓰면 넉넉하고 여유있게 소비했단 느낌인데... 300이상 쓰면 얼마나 널널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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