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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07 21:43
본문 내용이 생각만큼 그렇게 자극적이진 않다고 느꼈는데
역시 이 설정까지여야 화끈?한 전개라고 킹정할 수 있겠네요... (현생을 잘 살고 있음...)
22/10/07 21:35
이런거 좀 보면서 인물관계도도 그려보고 해야 애들이 창선감의록같은거 수능에 나와도 코파면서 풀건데 말입니다.
국어지문으로 써도 될만한 글이군요
22/10/07 21:42
아빠가 바람을 피는데 그 딸이랑 또 바람을 핌
애가 생겨서 뻐꾸기를 해야 하는데 첫째아들한테는 실패하고 둘째아들한테 성공함 둘째아들은 뻐꾸기를 알아챘지만 돈 때문에 동생을 자식으로 키움 엄마는 이혼하려고 함 조류의 세계군요
22/10/07 22:47
왜 둘째아들이 여자를 좋아할거라고 생각하시는거죠? 아무도 그걸 확인해보지 않은것 같은데요. 어쩌면 이 이야기의 둘째아들도 몹시 만족스러운 상황일지도 모릅니다. 세상은 넓고...
22/10/07 23:12
다른 남자와 바람피우는 여자와 결혼하는 것만 놓고 따지면 유럽 왕의 정부들이 'XX부인' 타이틀 달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들이 왕의 부인이 될 수 없기 때문에 적당히 다른 남자가 남편 노릇을 했고, 정부들은 이 남편의 아내로서 남편의 작위에 기대어 XX부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정부의 남편에게도 떡고물이 떨어졌기 때문에 이 자리를 원하는 남자들도 있었다고 하고, 반면에 이런 건 못 하겠다며 왕에게 아내를 빼앗기자 행패를 부리는 남자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많은 댓글이 둘째아들이 돈에 만족하는 것만 주목하시는데 첫째아들네 집이 심한 핍박을 받은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둘째아들의 만족은 돈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형처럼 팔자에도 없는 황당한 고생을 피하는 것에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저 남자는 굳이 왜 자기의 정부를 자기 아들과 결혼시키려고 한 것일까요.
22/10/07 23:19
그것만이 목적이라면 딸 쪽 정부가 아니라 어머니 쪽 정부를 며느리로 들이는 게 더 좋지 않나요? 이러면 딸 쪽 정부도 양손녀가 되어서 자동으로 유산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물론 아들은 자기 아내뿐만 아니라 양딸까지 아버지의 정부가 된다는 더 황당한 결과가 되긴 합니다.
댓글 쓰고 나중에 생각난 건데 자기 사생아를 손자로 위장시키려는 게 목적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22/10/08 04:16
그 나물에 그 밥... 한번 사는 인생 둘째 아들도 금전적 지원을 받으며 아버지처럼 살겠죠... 그게 저들 세상에서는 잘 못이 아닐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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