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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07 01:18
이건 알뜰 vs 구질이 아니라
버리는 것보다 낫다 vs 차라리 버리는게 낫다 이런식으로 말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안씁니다만 저 논리대로라면 뭐라도 당근에 올리는게 '구질구질'한 일로 이어질 수 있는거잖아요? 결국. 당근 대부분 중고 가전제품이나 안쓰는거 파는 곳일텐데 삼성 입사 기념품이라 저사람들이 더 물고늘어지는거라고 보는건 제가 너무 나간건가 싶고요.
22/10/07 03:41
별 생각없이 그냥 봤는데
저도 이게 맞는 거 같습니다. 저런 생각이면 중고거래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발현이라 딱히 어떤 물건인지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네요.
22/10/07 01:39
웰컴킷 만드는 걸 업무로 했던 입장에서는
하...... 뭘 줘야 저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제일 먼저 드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소고기가 최고입니다.
22/10/07 01:51
글쎄요 버리는 것보단 낫다는 논리로 접근해야 할 문제로 보이네요...
입사기념 선물이라서 팔면 안된다기엔 너무 평범하고 특별한 가치는 없어보입니다 단순 소모품들이니까요.. 어차피 기존에 쓰던 것들도 있을테고... 그래도 기념품이니 소모품임에도 불구하고 구지 포장뜯어서 쓰기에도 애매하고 정말 오래오래 묵혀놨다 버리기 딱 좋은 물건들이죠... 아마 저 글을 쓴 사람은.. 어느 정도의 경력이 쌓인 사원일걸로 추측됩니다... 그러니까 입사기념 선물의 가치를 좀 높게 평가하고 (본인에겐 추억어린 물건이니) 저런 류의 물건의 운명이 결국 어떻게 되는지 직접 체험을 많이 못해본 상태로 보이네요. 버린 회사 다이어리가 대체 몇권인지.. 세기도 힘들죠... 이놈의 다이어리는 왜 년도가 박혀서 나오는건지... 블라인드 글을 보면서 느끼는건데.. 똑똑한 사람도 많지만.. 확실히 아직 젊구나 싶은 사람도 그만큼 많더군요..
22/10/07 01:58
저같으면 당근에 내놓을것 같지는 않아요.
물론 저말을한것도 꼰대같지만 저런말 안들을꺼라고 생각하면... 오프라인이면 모를까 온라인이면 보는사람도 많은데말이죠.
22/10/07 02:04
대기업들어갔다고 지가 갑인줄 아는 모양이네.
나는 저분들보다 연봉을 더 찍어도 항상 만년 을이라 말과 행동을 삼가하고 또 삼가하는데. 아 킹받네.
22/10/07 02:41
저게 일종의 선물이라는 걸 생각하면, 선물 받은 걸 당근에 파는 것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실제로 필요없는 선물을 그렇게 파는 사람들이 많기도 하고요.
문제는 이 경우는 누가 준 선물인지가 너무 명확하다는 건데.. 선물 받고 팔면서 'xx동 aa아파트 사는 김철수가 준 선물인데 필요없어서 팔아요~' 하면 선물 준 사람한테 최소한의 예의가 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금은 선물을 준 주체가 개인이 아니라 삼성이라는 기업이라는 게 좀 다르긴 하지만... 어쨌든 이런 측면에서 보면 삼성에 애사심이나 소속감 갖고 있는 사람들에겐 좀 예의없는 행동일 수 있겠죠.
22/10/07 12:39
제가 제일 공감하는 댓글이네요. 선물 받은 것을 내맘대로 처분하는 거야 그렇다고 쳐도, 누구에게 받은 선물인지 명시해가면서 파는 건 좀 그렇죠... 대기업이라서가 아니라 어떤 회사라도 입사 선물로 준 걸 저렇게 공개적으로 처분하면 좀 그럴 것 같습니다. 신입사원이니 그런 걸 생각 못했겠지만, 인터넷의 파급력을 몰랐다고 할 수는 없는 세대인데..
22/10/07 02:53
안쓰고 버리는 것보단 나은것 같으면서도 선물받은건데 그걸 또 파는것도 좀 그렇긴하네요.
그먕 주변에 필요한 사람 주고 밥한끼 얻어먹으면 될거같은데...
22/10/07 04:10
3자입장에서는 저걸 사는사람이 있나 의문인데 파는건 별 문제 없어 보입니다.
쓰레기통에 들어가느니 필요한사람에게 파는게 괜찮다고 봐서요.
22/10/07 04:11
선물을 파는 행위에 대한 각자의 판단이죠.
파신 분이 비난 받을 행위까지는 아니나, 삼성 또는 삼성 임직원 입장에서는 씁슬한 일이기도 하죠. 게다가 판매의도에 삼성이라는 가치를 이용해 파는 것이라면 더더욱..
22/10/07 05:51
저라면 팔진 않겠지만 중고거래 같은거 애초에 귀찮아서 안하는 사람이라 저를 기준으로 남을 판단할 수는 없을 것 같고 그보단 남이 입 댈 일인가 싶은 생각이 먼저 드네요. 본인이 팔고 싶으면 파는거지…
22/10/07 06:47
거지가 아니라... 일단 사내 선물 규정상 판매 금지이지 않나요?; 우리쪽만 그런가.
정확히는 판매 금지된 히스토리가, 1. 패넷이나 회사 행사 등으로 저가에 들어온 물건을 팔아서 이득을 취하는 인간들이 늘 생김 2. 하다하다 아침 테이크아웃 받아서 파는 사람도 발생 3. 근데 뭐는 되니, 뭐는 안되니 하도 따지니 '그냥 시x 팔지마 이 인간들아' 엔딩 이었는데 말이죠.
22/10/07 07:23
약간 논점이탈일 수 있긴 한데 저는 이런 행동의 기준을 '걸리면 X되는가'로 잡거든요.
입사 선물을 팔 수도 있는데 이걸 걸리면 회사와 주변에서 과연 어떤 평가를 받게 될까를 생각하면 굳이 당근에 올려서 판매할 필요까지 있는 일인가 싶긴 합니다.
22/10/07 07:40
입사 선물.. 은 그렇다 치는데
사내 공구/특가 로 구매한 물품들 내다 파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허먼밀러 의자라거나… 회사에서 사원 복지 차원에서 지원금 넣고 구매한거면.. 특히나 문제겠죠
22/10/07 08:12
차라리 버려... 저것도 선물이에요. 선물에는 의미가 담기고요. 그것조차 돈으로 계산하고 있는 셈인데 황금만능주의의 한 모습이고 전 싫네요. 버리면 버렸지.
22/10/07 08:21
받은거 안쓸꺼면 팔아도 그만이긴 한데 그래도 저런거 기획하고 준 사람이 보면 많이 서운할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저정도 항목이면 노트나 펜은 그냥 써도 되는거 아닌가? 회의도 안들어가?
22/10/07 09:12
요즘은 너무 '불법만 아니면 된다' 라는거 같아요..
매너, 예의에 어긋나는건 전혀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 Pgr에서도 크게 느꼈던게 운전시 하나의 차로에 공사중이면 한차로에서 한대씩 들어가는게 문전매너고 암묵적 룰이라 했더니.. 의무아닌데 무슨상관이냐며 안비켜줘도된다는 그런의견이 많은거보고 깜짝 놀랐었더랬는데..
22/10/07 09:28
파는게 잘못된건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욕은 먹겠죠
남자가 여자친구한테 생일 선물이라고 사준 선물, 다음날 팔아도 잘못은 아닌것처럼... 시간 좀 지나서 파는것도 아니고 받자마자 팔면 더더욱 제 기준에서는 구질구질하다 라는 표현은 너무 순화된 표현 같네요
22/10/07 09:33
이렇게 파는게 퍼질수록 웰컴킷이 없어지는 엔딩으로 가겠죠.
회사는 돈안써서 이득, 사원은 필요없는거 안받아서 이득, 환경도 이득이네요.
22/10/07 15:53
선물이 필요없으면 반납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입사 선물은 필요한 물품이니 선물해준거지, 필요없으면 팔아도 된다고 회사가 주진 않았을텐데요.. 이건 회사와 입사자 간의 예의의 문제이지, 팔아도 된다 안된다의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선물 준 회사의 감사함은 무시하고, 팔아서 돈을 버는게 예의에 맞는 것 같아보이지는 않네요. 이럴 바에는 차라리 사내 규정이 있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회사 선물은 지인 외 커뮤니티 공간에서 판매/나눔 등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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