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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05 23:16
근데 솔직히 저도 같은 느낌을 받으면서 자라온 사람이라 공감이 많이 됩니다. 엄마 요리 솜씨가 좋게 봐줘도 평균이나 그 이하였고, 먹을 수 있는 메뉴는 항상 정해져있었어요. 취향차이이긴 하지만 밥은 항상 제가 싫어하는 진밥에 메인반찬이나 밑반찬이나 늘상 돌아가는 로테이션.. 그래서 전 오죽하면 군대밥이 더 낫다고 생각할 정도였거든요. 거긴 최소한 매일매일 다른 메뉴가 나오니까...... 심지어 다들 극혐하시는 조기튀김이나 해물비빔소스도 전 맛있게 먹었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다리강정은... 하.........) 여튼 전 그래서 저 친구의 심정이 어느 정도는 이해가 돼요ㅠㅠㅠㅠㅠ
22/10/06 07:40
와.. 이거 제 댓글인줄.. (+요즘의 밀키트방식이 아니면 대부분이 저염식)
심지어 저는 단독중대+취사병이(호텔조리학과? 라고했던가..) 밖에서 요리하다 온 사람이라, (짬)밥에 진심이었습니다... 짬밥이라고 부르면 안될정도로, 이건 진짜 돈내고 사먹을 수 있겠다! 싶을정도로 엄청 맛있었어요...!!!
22/10/05 23:44
크크크 우리 어머니도 솜씨가 좋으셧는데, 혼자 계시다보니 요리를 잘 안해서 요즘 간도 잘 못맞추시더라구요. 제가 더 잘함
22/10/06 00:37
좋은 환경이네요
전 중고등학교때 먹은 급식 군대 보다 못했어서 요즘 급식 잘 나오는 거 볼 때 마다 세상이 잘 돌아가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22/10/06 08:35
사실 모든 부모가 요리를 잘할 수는 없는 게 당연한거죠.
저는 어머니가 요리를 잘하시긴 했는데 편식왕이시라....학교 급식으로 처음 접하거나 맛들린 음식이 몇 됩니다. 그런 분이 어릴 때 편식하지 말고 골고루 먹어야 된다고 이야기 하시는데 어린 마음에도 엄마는요 하고 싶었 크크크
22/10/07 16:16
매끼 식사 챙겨주시느라 고생하신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과는 별개로, 저도 그랬어요. 음식 솜씨가 나쁜 편은 아니고 오히려 좋은 편 이셨는데도 항상 먹는 음식만 먹는 집밥보다는 매일 바뀌는 급식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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