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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05 15:56
장모님피셜로는 자식이 손주낳고 손주 봐달라는 얘기 더 안해도 될 정도로 손주가 크면 그 때는 좀 편해질 것 같다 - 라고...
22/10/05 16:44
저희 장모님이 지금 제일 힘드십니다(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 손주 2명 케어중.. 와이프는 직장생활 잘하고 있고..). ;; 막상 제 와이프 어렸을때 클때에는 돌아가신 와이프 외할머니가 애들을 보셨더랬죠..(장모님은 와이프 고등학교 갈때까지 직장생활 하심.. )
22/10/05 17:11
장모님 시댁 도움받아 육아하는 분들이 젤루 부럽습니다 ㅠㅠ 처갓집은 너무 멀고 시부모님은 연세가 너무 많아서 육아가 안되니 그냥 둘이 헤쳐나갈 수 밖에 없더라구요
22/10/05 15:57
말 그대로 rest in peace 군요....
진지하게는 5살 정도 되면 육체적으로는 좀 편안해지는듯, 다른 고통이 생겨서 문제지...
22/10/05 15:57
크크크..머리 굵어지면 굵어지는대로 고달픔이 있는거지만
그래도 주변피셜은 말이 통하기 시작할수록 좀 괜찮아지는거 같다고 하던데요
22/10/05 15:58
목 가누면 조금 낫고 돌지나면 좀 더 낫고 하지만 부모가 거기에 적응하기 때문에 맨날 힘듬.
애가 유치원가도 힘들다는데 말 다했..
22/10/05 16:05
의사소통이 되는 시점에 조금 편해지는 느낌이긴 합니다.
하지만 제일 편한건 역시 또래친구들이랑 마음껏 뛰어노는 키즈카페에 갔을때죠... 뭐 혼자가도 좋고.. 다녀와서 완전 체력 방전되고 매일 11시까지 안자던 아이가 10시 전에 스트레이트로 잠드는걸 볼 때 마다, 키즈카페 요금이 아깝지 않습니다... 그렇게 1달째 매주 키즈카페를 1회 방문중에 있습니다..
22/10/05 16:21
자식 낳으면 평생 걱정이라지만 보편적인 의견 종합해보면 4~5살 정도가 제일 이쁘고 편한거 같음요 저 나이대 부모들이 평생 크지말고 지금처럼만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많이 말하기도 하고
그 전에는 몸이 힘들고 그 후에는 정신이 힘들다고....
22/10/05 21:14
아... 그럼 아내의 짜증을 받아 주면서 안아 주세요.
많이들 효과 봤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효과 없었... ㅠㅠ) 그래서 그냥 주말에 여기저기 바람쐬러 다녔습니다. 아이 데리고 교외로 나가서 밥 먹고 카페 들르고 그러면서 스트레스 풀고 그랬죠.
22/10/05 20:42
싸우는 이유를 알아야 안싸울 수 있습니다.
정확히 아내의 어떤 부분이 나를 화나게 만드는지 파악하시는게 첫번째고 그걸 아내분께서 받아들이실 수 있도록 전달하는게 두번째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두번째에서 실패해요. 그러니까 더 낳은 관계를 위한 노력이라는 점을 납득할 수 있도록 서로가 충분한 대화를 나눈 후 시도하셔야 할겁니다.
22/10/05 22:04
저도 연애, 결혼, 신혼 때 까지 한번도 안 싸웠는데 애 낳고부터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라운드 룰을 정하는 것도 방법이죠. 정말 화가 났을 때는 1시간 정도 서로 아무말도 하지 않기 라던가. 바로 풀어야 하는 스타일이라면 화 났다고 말 안하기 없기 등 앞으로 싸울 일이 무궁무진합니다. 크크.
22/10/06 00:11
다들 똑같습니다
제 경험을 빌면 아이를 보다보면 뇌가 녹는 느낌이들면서 내가 아이만 보면서 출구는 없는 생활을 언제까지 해야하나 이에 대한 보상이 있는가 고민하면서 만사에 짜증이 납니다 이럴때 두세시간 자유시간을 제공하시거나 무제한적인 포옹을 해주면 됩니다 이성적으로 접근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기더라고요
22/10/05 17:06
전 반대로 아이가 몇살까지 이렇게 이쁠지 궁금합니다. 5살 되서 말잘하고 뛰어다니고 이러면 애기때만큼은 안이쁠줄 알았는데 계속 이쁘네요.
22/10/05 19:10
둘째라 그런가 10살인데도 여전히 귀엽습니다.
6살 무렵엔가 아내가 눈물을 글썽거리며 둘째가 내년부터는 안 귀여울텐데 어떡하냐고 한 게 벌써 4년이 다 되어가는데 괜한 걱정이었어요.
22/10/05 17:20
애들이 한 초등 3~4학년쯤만 되도 편해지죠.
애가 어느정도 앞가림 해질 때즘부터요. 그전까지는 아무래도 하나부터 열까지 챙겨주고 케어해줘야 하니까요. 더 갓난아기때는 말할거도 없고.
22/10/05 21:39
민소매 공주옷 한 4-5벌...여름엔 안에 반팔 겨울엔 긴팔 입히면 주구줄창 돌려 입힐 수 있어요흐흐...발목넘는 드레스 입은거 끝자락 잡아주면서 걸어보셔야....
22/10/05 17:30
늦게 낳아 나이 많으신 부모님이 손주 봐주신다고 고생하시는 거 보는게 너무 죄송하네요. 근데 손주만 보면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세요.
이렇게 예쁜 시기가 길었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내 사춘기를 돌아보면 언젠가는 크크크
22/10/05 18:55
본문에 대해서 쓴 댓글이라면 저 18개월 아기있는 신혼부부의 상황은 안싸울수가 없습니다.
11시까지 육체노동 야근을 하고 6시부터 다시 그 일과를 시작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무시를 하면 애가 집이 떠나가라 울기 시작하는데 방법이 있을까요
22/10/05 21:03
이건 아기마다 천차만별이라..
근데 대충 생각이 드는건 맞벌이 부부라 애가 일찍부터 어린이집을 다닐거라고 예상이 되고 그만큼 충분히 엄빠를 못본 애는 안아줘 놀아줘 보챌거고 힘든 엄빠는 충분히 못놀아주고 못안아주고 애는 미친듯이 울고 애가 하도 울다가 거의 경기들려서 열나고 먹은거 토하고.. 육아는 실제 그 입장이 안되보면 알수가 없어요
22/10/05 19:24
동의하는면도 있습니다.
외국 무슨 영상에서 부모들이 야외테이블에 앉아있고 걷지도 못하는 애가 그 테이블 밑에서 뒹굴거리는거 있었는데 한국에선 상상도 못할일이죠.
22/10/05 21:56
어느정도 맞는 말씀이시지만 18개월의 “11시까지 잠 안잘테다”라는 요구를 무시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다같이 누워서 이제 잘거야 하고 불꺼도 방문열고 나가서 거실 소파에서 뛰고 식탁에 올라가고 신발장 뒤지고요.. 이때까지는 몸쓰기에 능숙하지 못해서 넘어지거나 떨어질 수도 있어서 지켜봐야합니다. 이상한거 주워먹을 수도 있고요. 그렇다고 못나가게 방문 잠그면 목놓아 울고 잠든 후 다음날 밤엔 방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22/10/05 18:58
맞벌이라 싸우는듯 같이 일하는데 내가 더 손해보는것 같고 그러니까
전 그거 싫어서 외벌이하는데 육아, 집안일 문제로 한번도 안싸움여
22/10/05 19:27
윗집 아가가 저러는 것 같았는데 잘때 울음소리 들려도 엄빠 화이팅...하면서 자게 만들더라구요....
별말 안했는데 먼저 죄송하다고 귤 한 박스랑 쪽지붙여두던... 요즘은 덜 울어서 가끔 화장실에서만 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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