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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05 15:53
상호 공격을 위한 시민 검열의 시대군요. 어째서인지 블루 아카이브 유저와 앙스타 유저가 '상호'의 대립에 있다는 것도 참 웃긴 일입니다.
22/10/05 16:24
아카라이브 유저가 프로세카의 수위높은 노래를 게등위에 찌름
프로세카를 하는 해연갤 유저들이 니들도 당해보리며 노출심한 게임 위주로 게등위에 찌름 당하고있을수만은 없다며 남초커뮤에서 여초게임 앙스타를 찌름 지금 이 상태
22/10/05 16:35
뭔가 재밌는 사탠거 같아서 눈팅 슥 해봤는데 지나가던 사람이 한대 툭쳤는데 제3자 둘이서 칼들고 싸우는 격이네요 크크
프로세카 찌른 사람은 지금 사태보고 흐뭇해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크크
22/10/05 16:34
프로세카 유저들이 다이쇼로망 검열압박... 빡친 아카라이브유저 프로세카 수위높은 노래 찌르고 한섭 접음 -> 해연갤에서 남초게임 무차별 검열민원 -> 블루아카 19금행 -> 앙스타로 불똥 튐 뭐 이렇다는 것 같던데요...
22/10/05 16:05
레딧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트랜스 성별문제'와 '인종차별'까지 합치면 더 개판이고요. 외국소식이 잘 안들리는 이유는 한국사람들의 '커뮤'에는 게임커뮤도 들어가는데 외국은 '게임커뮤'는 인싸가 건드는 주제가 아니라고 자체검열해서 그렇습니다 가끔 들여다보면 왜 그렇게 되었는지도 알것 같고요
22/10/05 16:31
한국은 여기 피지알이나 디씨, 그리고 요즘 최고의 핫플인 펨코까지 '종합커뮤니티'가 '게임커뮤'를 겸하는 경우가 많아서 더 이슈화가 되고 '조리돌림'도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걸 비꼬는 '중하하하하'라는 유행어가 있을 정도로요 (게임도 안하는 커뮤니티 사람들이, 게임계 이슈가 생겼다고 하면 게시물 쪄와서 돌려보고 웃음거리로 삼는걸 대표격인 '중갤 하하하'라고 비꼬는 말입니다.)
그런데 영미권의 경우에는 한때 종합 커뮤니티 레딧과 경쟁하던 4chan의 경우에도 /v/ 계열 게시판에서 게임이야기를 좀 하나 싶더니, 결국 사이트 고령화 + 행동하는 정치떡밥의 극우들로 맛이 가버렸고 ('야갤/일베'랑 똑같이 몰락했습니다. 종합커뮤니티인척하고 싶었지만 결국 온갖 괴담을 만들면서 장년층 극우사이트로 군소화되었죠) 레딧은 애초에 게임 커뮤가 주축인적도 없어서 '우리 게임계 이슈 이야기하려고 하는데요?'라고 가져오면 '님들 서브레딧가세요'라고 해버리니 화제성이나 행동력 측면에서는 확실히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아 물론 화제성과 행동력이 넘치는 곳은 따로 있습니다. 코타쿠(Kotaku)를 위시한 웹진 (온라인 기고사이트)는 한국이 디스이스게임이나 인벤이 죽쑨 것에 비해서 (흑흑 아무도 게임메카는 기억도 안하죠) 오히려 영미권에서 주도권을 잡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터진게 '게이머게이트'였고요. https://namu.wiki/w/%EA%B2%8C%EC%9D%B4%EB%A8%B8%EA%B2%8C%EC%9D%B4%ED%8A%B8 워낙 길고 산으로 가버린 이야기라 링크로 대체하겠습니다. 한국보다 게임판이 작으니까, 외국판에서 이슈가 일어났다고 하면 무조건 '친목'문제가 등장합니다. 한국은 그나마 게이머 vs 게임사 구도라도 가지. 외국 이슈는 게이머게이트고, 크리스 아발론이고, 알렉시스 케네디고 '내가 누구 친구 누구인데, 걔가 성차별적이더라? 걔가 나 성폭력하고 때렸더라?'라고 해놓고 소송으로 가거나 합의보는 이슈가 많습니다 (이런 식으로 등판했던 것 중 하나가 블리자드의 성추행 사건이었고요). 그나마 트리플 AAA급 게임들은 이렇게 웹진 통해서 (코타쿠 같은 사이트들이 맨날 게임 이야기는 안하고 누가 추행했네, 어느 프로듀서가 PC하지 못하네 찌라시로 먹고산다는데 지당하신 지적입니다. 하나의 생태계입니다) 자체 이슈 순환이라고 하지, 인디게임들은 제가 자유게시판에 다뤘던 AiD나 요즘에 이미지 조합가지고 대박난 Novel AI처럼 그냥 디코 채널 파놓고 거기서 논란 터지면 단체 밴을 하고 지워버리는 한국식으로는 '익명/폐쇄/여초식' 운영을 많이 합니다. 디코 채널쪽 이슈들은 워낙 파편화되어있어서 기사로 똑바로 나오지도 못합니다. 웹진 찌라시들 빼고는요. 한줄 요약하자면, 요즘 외국 게임판도 똑같이 개판입니다. 한국만 특이한건 아니니 다행입니다.
22/10/05 17:04
캔슬컬쳐랑은 궤가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거긴 남녀 성 문제뿐만 아니라 장르의 종류(?)도 다르고, 주로 연예인들 상대로 하는거라서요.
22/10/05 16:15
여초 고나리질은 게임사에게 돈도 안되는데 여성향 게임은 애초에 '큰손 언니'가 여론 흔들어버리면 시작 전부터 망하니까 맨날 끌려가죠.
파판 14, 로오히, 프로세카 전부 이런 길을 갔는데, 로오히야 뭐 군소회사가 만든 게임의 첫 단체손님이 꼬인 케이스라면 파판은 잘 풀렸으면 지금도 MMO 시장에서 비중 좀 되었을 게임성에 도대체 누구에게 국내 유통을 맡겼던 것이며, 프로세카는 생태계 교란종인 '보컬로이드 본사 IP'였을텐데 한국에서 망가진거보면 마음이 심란해집니다. 솔직히 앙스타 프랜차이즈도 여성향계의 대기업에 잘나가야할 물건인데, 앙스타! 1편 시절에 그놈의 다이쇼 로망 코스튬 냈다고 한국 내부에서 '아니 순사복을 우리 남돌들에게 입히는데 괜찮다는 일뽕 오타쿠 뭐임?'이라면서 넘어간 주도권이 그쪽이었으니까요. 지금 !! 2편은 저도 '히나타랑 유우타 잘생겼어요~' 하면서 즐기고 싶지만 가끔 커뮤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면 참... 옛날의 잡지 아니면 공략도 없이 혼자서 망상하고 이상한 시도하며 게임하던 시절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커뮤니티'라는 단어는 정말 게임 바닥에서 이상한 단어가 된지도 이제는 10년 다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22/10/05 16:19
이 건이 흥미로운게 분노의 연쇄더군요.
1. 아카라이브에서 한 유동이 페미 유저 논란이 있던 프로세카에 음란가사로 신고넣음. 결국 문제가 된 노래는 짤림. 2. 이에 분노한 해연갤에서 남초 게임을 무분별하게 신고 넣음. 3. 불행하게도 그 중 걸린 블루 아카이브가 청불 판정을 받음. 4. 이에 분노한 블아 갤러리는 역시 만만한 여초게임인 앙스타를 좌표로 삼고 침공 5. 여성 유저가 많은 원신을 침공하자는 얘기도 있었으나 쪽수가 상대도 안되기 때문에(...)그냥 앙스타만 조짐 뭐 대충 이런 흐름이던데 사실 처음 프로세카에 가사 신고넣은 사람은 페미 때문이라고 한적도 없거든요.(게임도 안한다고) 그리고 앙스타도 딱히 해연갤하고 관련없는 게임이고.(해연갤 유저가 많이 한다 이건 뭐 별 의미도 없고) 인터넷에서 흔히 일어나는 성별 갈등이 다 이런 식이죠.
22/10/05 16:26
결론적으로 본문 글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프로세카 가사 검열은 아카라이브에 유동이 인증을 올린게 증거로 있고. 앙스타 본진?이 해연갤이라면 이에 분노해서 남초게임 민원 러쉬를 할 이유도 없죠. 블루아카이브 갤러리에서 앙스타 갤러리를 침공한것도 개념글로 뻔히 남아있는 상황이고요.
22/10/05 16:29
이게 참 웃긴게...
이 사건의 특성상 누가 먼저 선빵쳤느냐 가지고 말이 참 많을수밖에 없고 저도 궁금해서 여러곳을 뒤져봤는데 가는 곳마다 말이 달라요.
22/10/05 16:31
사실 다 말이 다를수밖에 없는게 이런 모바일 게임류가 유저들간의 견제 분란 영업질이 엄청 심하거든요. 프로세카 이전에도 서로 뭐 우익이니 검열논란이니 신나게 퍼나르던 애들이 한둘이 아니라. 왜 그러나 싶음. 근데 확실한 건 남초든 여초든 서로 허수아비 치기하고 있다는거.
22/10/05 16:29
어떤 갈등이든 약간의 여지만 있어도 한쪽이 기세를 얻기위해 (혹은 조회수에 목마른 레카들이) 최종적으로는 남녀갈등으로 소비되면서 턴을 종료하죠. 크크.
22/10/05 16:20
서로 검열 목줄 채우라고 으르렁대고 있는것도 안타깝고
손잡고 퇴행하고있는 모습 같습니다 그냥. 사실 이쪽 커뮤니티에선 남초 여초를 불문하고 이런 모습이 흔하긴 했는데, 그냥 커뮤니티 내에서 서로 색출하고 프레임씌우고 '방역'하는 정도에 그쳤다면 이번건은 행정력 소모 싸움까지 가니 좀 많이 서글픕니다. 명분은 그럴싸하지만 결국 내 쪽에 적용되길 바라는 잣대와 상대쪽에 적용되길 바라는 잣대가 크게 차이가 나거든요.
22/10/05 16:30
나는 풀어주고 상대는 조여줘가 아니라, 나를 조일거면 상대도 조여라 라는거니 잣대가 다른건 아니라고 봅니다.
같이 규제를 조이자로 가는게 문제인 건 맞다고 보구요.
22/10/05 16:55
이번 사건에 대한 각자의 대외적 명분은 나를 조일거면 상대도 조여라가 맞지만
평소 이런 서브컬쳐 게임 커뮤니티들의 기본 성향은 솔직히 말해서 남초 여초를 불문하고 내로남불이 있다고 보거든요. 각자 남캐 표현수위와 여캐 표현수위의 허용선이 심각하게 다른건 맞으니까요. 자기 영역 밖에 있는 게임의 표현수위까지 지적하며 품평하려들죠.
22/10/05 16:30
앙스타는 해연갤이랑 별 관련 없습니다. 지인이 앙스타 하기에 물어봤더니 일본겜의 일본인 스토리작가가 쓰는거라고 항의해도 우야무야 넘어가서 유저들이 흐린눈으로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여성 상대로 한 강간 감금 납치 살인 등등인지라 이 사태로 이 스토리 검열되면 더 좋아할지도 모르곘습니다. 듣고서 아이돌 게임에 아니 왜 그런 스토리를? 이란 의문이 들긴하더군요. 그와중에 양쪽에서 다 동네북 되고 있는 원신은 좀 웃겻습니다만 반응이 없어서 사라졌다더군요.
22/10/05 16:36
원신이 남캐 비중도 높고 여팬들도 많아서 양쪽에서 까이죠 크크...근데 워낙 유저수가 많은 겜이라 자기들 본진에서만 좀 그러다가 직접 건들진 못하고...
22/10/05 16:35
병림픽인건 맞는데 그것과 별개로 블루아카이브 일러 보니 섬란카구라 걸건 같은 게임 수위라 18금은 맞습니다.. 모바일이 워낙 게임수가 많아서 PC 콘솔이랑 다르게 자체심의 위주로 허술하다 보니 벌어진 일 같아요.
22/10/05 16:41
사실 섬란과 갸루건이 18금인 건 맞나 하는 사람도 많을 테니까요.
전체적으로 영화 쪽 심의에 비해 방송, 게임물의 심의 기준이 좀 센 편이죠. (물론 환경 차이가 심의에 영향을 주는 건 알지만요)
22/10/05 16:46
미국 기준으로도 섬란은 18금이고... 일본이나 유럽기준으로는 15금보단 세고 18금보단 약한 게임이다 보니.. 18금도 이해가 됩니다.
22/10/05 17:07
15금 영화 수준이라고 본다면 사실 문제는 없죠
18금이냐 아니냐는 직접적인 성교 묘사나 타짜 같은 도박물 묘사 정도가 걸리는 지라
22/10/05 16:43
어디선가 본 짤? 캡쳐?로는..
주소는 아카거기인데, '몰?루 찌른 거 결과 나왔다. 페그오도 곧 나올거다' 라는 글에 잘했다는 댓글들 달려있는 게 있었는데 해연갤인가도 거기 게시판인가요?
22/10/05 16:47
근데 우리나라는 뭔가 심의가 빡빡하면서도 18세 이상에는 또 생각보다 안빡빡하더라고요.
어디까지 갈수 있나 실험하는 라스트 오리진.
22/10/05 16:53
웃긴게 카지노나 트럼프류만 인게임에 있으면 캐시템 따위 없는 콘솔겜도 다 18금 크크
청소년에 끼치는 악영향 생각하면 가챠겜도 다 18금 때리는게 맞아 보이는데요
22/10/05 16:51
폭력성 부분에서도 꽤 관대한 편이죠. (모탈 컴뱃 넌 나가 있어)
사실 저는 도박성 과금 요소 있는 게임은 다 18세 등급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고 나머지는 기준을 좀 너그럽게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막상 과금 요소는 등급에 전혀 영향을 안 끼친단 말이죠….
22/10/05 23:55
GTA 온라인 심의를 보면 참 아이러니하죠 크크크
카지노 습격 업데이트에서 사람 죽이고 납치하고 고문하고 마약하고 총기 밀수하고 강도질하고 매춘하고 인육을 만들든 뭐하든 전부 OK인데 카지노 룰렛 도박 미니게임은 심의에 잘려서 카지노 도박은 못합니다 크크 이게 다 바다이야기로 역대급으로 쳐맞아서 게임에 도박의 디귿 자만 나와도 발작하게 된 거니 뭐 어쩔수는 없겠습니다마는 크크크
22/10/05 17:14
선빵은 앙스타 팬덤이 먼져 친게 맞죠
프로세카 한국서비스 시작 시점에 걔들이 다이쇼로 깽판친 스노우볼이 여기까지 굴러온건데 앙스타 팬덤 VS 다른 게임 유저 구도로 가서 버르장머리를 고쳐놨어야 했는데, 남초 VS 여초로 되버린게 참 아쉽습니다.
22/10/05 17:39
게등위: 응 이미 정했어 안 바꿔줘 억울하면 이의 신청 했어야지
https://m.inven.co.kr/webzine/wznews.php?site=webzine&iskin=webzine&game=&idx=277200 [최근 급증한 유저들의 블루 아카이브 등급 분류 재조정 관련 문의 및 민원에 대해서는 "이미 위원회의 검토에 따라 직권재분류 대상으로 지정해 업체에 시정 요청을 했고, 이미 업체에서는 이를 수용한다고 공지를 올린 상황인 만큼 민원만으로 이번 등급 분류 재조정이 취하되지 않는다. 업체측에서 이의 제기 혹은 내용 수정 후 재심의를 진행하면 변동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아직 공지를 올리지 않은 게임에 대해서도 "이미 시정 권고를 한 이상, 업체에서는 이의 제기 혹은 내용 수정 등 조치를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실 유저들이야 뿔 났을지 몰라도 회사는 어차피 애플/구글에서도 심의로 고생 많이 했을 거라 '그래 뭐 바꿀 수 있는 건 바꾸고 아닌 건 말지' 했을 겁니다. 수정해서라도 15세로 유지하려는 게 일반적인데 서버 분리하더라도 지금 컨텐츠 추가 수정 안 하는 18세 서버를 남기겠다는 건 블루 아카이브 쪽에서도 나름 큰맘을 먹은 게 아닐까 싶어요.
22/10/05 20:01
블아 게임사측에선 나름 최선의 대처를 했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청불을 받으면서 더욱 건전(?)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요...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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