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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01 20:32
개인적으로 소주맛을 아직도 못 깨달은 사람으로서... 소주는 무슨 맛으로 먹는지 아직 모르곘어요...
알콜 냄새 풀풀나는 쓴 약 마시는 느낌이라.. 그나마 과일소주는 좀 먹을만 해요.
22/10/01 20:33
소주는 솔직 해외진출하기엔 쪽팔리는 수준같은데
술이라고 하기에도 그냥 말그대로 알콜이란 생각이 들뿐 20대 초반에 소주 접했을 때도 와 그냥 물에 알콜 섞은거 같은데 이회사는 돈을 얼마나 쉽고 많이 버는거야... 라는 생각을
22/10/02 01:21
별로 안 쪽팔리는게 그런 희석식 술은 생각보다 흔합니다. 어느 나라나 싸구려 술이 있고 우리는 그게 소주일 뿐이죠.
술이 고급문화만 있는것도 아닌데 딱히 창피할 게 있나요.
22/10/02 01:25
말씀대로면 우리나라에 이과두주 들어오는걸 중국인들이 창피하게 생각해야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수요가 있으면 팔리는거고 거기에 부끄러울 것이 없죠. 한국의 모든 것이 고급질 필요는 없습니다.
22/10/01 20:40
저게 정확하죠.
알콜에 당분과 물섞은 싸구려술 그 외의 소주의 악영향은 소주맛을 모르네 인생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부류들생성시킨점 다른술을 그저 비싼 사치품 정도로 여기게 만든점
22/10/01 23:33
애초에 소주,맥주가 서민타겟으로 출시한 술이라 인생 어쩌고가 나올 수 밖에 없죠. 불경기만 되면 판매량이 더 증가하는 품목이니까요.
22/10/01 20:45
노력한 끝에 청하까지는 맛 들였는데 (식당에서 혼자 맥주 시키면 비싸다고 욕먹어서 ㅠㅠ) 소주는 같은 기간 시도해도 영 입에 안붙더군요.
22/10/01 20:45
싸니까 먹는거죠
그래서 식당에서 소주 먹을때 4천원, 5천원 받으면 돈아깝다는 생각이 드는데 맥주는 더 돈아까워서 더울때 말곤 안마십...
22/10/01 20:45
술 맛 전반을 다 못즐기는 편인데 소주는 특히 고통스럽더군요.
그래서 소싯적에 꼭 마셔야한다면 과일 소주를 먹었었긴 한데 뭐 이제 먹으라는 사람도 없고 크크 이모님 여기 사이다 한병 주세요
22/10/01 20:47
러시아에서 서민들이 많이 먹는다는 싸구려 보드카 마셔봤는데 소주랑 거의 똑같더군요. 그것도 그냥 알콜 마시는 맛이었습니다.
소주나 그 싸구려 보드카나 가격에 맞는 맛이라고 봐요.
22/10/02 10:50
원래 우리나라도 괜찮은 술을 꽤 빚었었다고 합니다. 가문마다 전해지는 비법(?) 같은 것도 있었고요. 김치 맛이 집마다 조금씩 다르듯 술도 그렇지 않았나 싶어요. 헌데, 일제 시대랑 대한민국 초기시대를 거치면서 그 맥이 대부분 끊겼다고 하네요.
22/10/01 20:50
드럽게 맛없죠 솔직히 맛있는거 먹을 때 탄산음료와 함께 먹는게 더 맛있습니다 크크
마시다보면 소주에 설탕이 들어갔다고? 개구라인데 싶지만 아주 살짝씩 마시면 뒷맛에 살짝 단게 느껴지긴 하더군요 그냥 한잔씩 확확 마시면 쓰기만 하고... 안주 먹으면서 아주 살짝씩 먹을때만 살짝 단맛은 느껴짐... 그래도 일반 소주는 맛없습니다 크크
22/10/01 22:32
설탕은 안 들어가고 보통 아스파탐을 넣었죠 ㅠㅠ
전 술부심이 아니라 도수 내려간 거일수록 물비린내 나서 으아아악 소리가 절로 나더군요 ㅠㅠ
22/10/01 21:36
보드카나 소주나 만드는 방법은 비슷하기때문에 원재료의 차이때문에 맛의 차이가 난다고 보면 됩니다.
싸구려 보드카중에는 소주만도 못한것도 있다고 하니까요. 지금 희석식 소주도 원재료를 비싼거 쓰고, 증류를 더 많이하면 훨씬 맛이 좋아질겁니다. 다만 가격도 쭉쭉 오르겠죠.
22/10/01 20:55
저는 소주 안마시지만 소주는 좋은 상품이라고 봅니다.
술 자체도 싸고 개성이 없어서 안주를 안가리니 싸게 취하기 좋죠. 저한테 먹이지만 않으면 됩니다...
22/10/01 20:56
예전 소주 쓰레기 논쟁이 생각나는군요.
그냥 예전부터 존재하던 접근성, 가격 알맞은 유일한 대안 이였을뿐 맛은 평가가 의미 없는거 같아요. 일부러 너무 안취하게 하려고 이렇게 만드나 싶은 생각까지 들었음
22/10/01 21:04
술을 별로/잘 안마시거나 싫어하는 입장말고
술을 꽤 마시고 좋아하는 입장에서 봤을때 평범한 우리나라 음식들에 같이 곁들여서 먹을만한 술이 뭐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족발에 와인? 순대에 위스키? 돼지국밥에 맥주? 삼겹살에 보드카?
22/10/01 21:17
저의 선택은 다음과 같습니다!
매운탕 같은 칼칼한 국물 -> 백주계열, 싼 고량주 못마시면 연태고량. 근데 싼 고량주가 훨씬 맛있음. 족발 -> 위스키, 싱글몰트는 안되고 블랜디드가 괜찮음 삼겹살 -> 취향에 맞는 카쇼계열 레드와인 or 호주산 쉬라즈 와인 문어(쭈꾸미)계열 찜 -> 안동소주 or 일품진로계열 45도짜리 온 더 락 전 -> 당연히 막걸리 찜닭 같은 간장 베이스에 달달한 육고기 찜류 -> 쉬라즈 와인 (마늘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이면 더 잘 맞는 듯) 국밥류는 보드카나 연태고량이 잘 어울릴거라고 생각(거의 확신)하고 있는데, 가게에서 안 팔더라고요. (그렇다고 음료수 반입을 인정해 주지도 않아서...)
22/10/01 21:06
근데 술알못이라 그러는데 10도 후반~20도 언저리의 술이 있나요? 소주가 그 포지션을 잘 취하고 있는데 늘 소주는 비평만 가득한지라 소주를 대체할 술이 있을까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22/10/01 21:08
외국처럼 안주없이 술만 먹으면 소주는 정말 최악이고
[한식]과의 조합은 소주만한게 없다 생각합니다. 저도 집에서는 90%와인, 5% 양주, 5% 맥주 마시는데 소주는 확실히 소주만의 역할이 있습니다. 근데 싫으면 그냥 안마시면 됩니다...
22/10/01 21:29
소주 특이 아니라 술 특인거죠. 어느나라를 가던 소주처럼 증류식인 술 다 있고 그게 싸고 인기가 많죠.
애초에 술을 안좋아하던 분들이 뭔가 소주특이라며 단점만 가지고 욕하는거 같아요.
22/10/01 21:59
와인이 맛이 없다니............................................
그냥 술을 싫어하시나봅니다, 옐로테일만 드셨거나.........................................
22/10/01 22:15
개인의 취향은 언제나 존중하고, 옐로테일이 많이 팔리는 와인인걸 부정하진 않지만
객관적으로 너무너무 맛없는 와인이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지금은 줘도 안마심...) 옐로테일 마시고 만족하면 다행이지만, 와인 별로던데???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생기는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22/10/02 02:03
그 개인적 의견을 너무 객관적이라고 생각하시는것 아닙니까? 저도 옐로테일 싫어하지만 솔직히 그정도로 많이 팔리면 뭔가 맛이 있는거라고 봐야죠.
22/10/02 09:19
무정님도 싫어하신다는거 아닌가요 흐흐흐
일단 와인 좋아한다 라고 하는 사람중에서 좋아한다는 사람은 단 한명도 본 적이 없네요... 저도 생각해보면 와인 진짜 모를때 사서 마셔본적 빼면 없음 (소주/맥주 대비 옐로테일도 비싼 편이니깐..) 많이 팔리는 이유중에 맛이 아니라 가격이 99.9% 를 차지하지 않을까요;;;
22/10/01 21:35
저는 처음 마셨을때 공업용, 실험용 알코올 같았는데 의료용 알코올이라니 평이 후하네요 크크
그런데도 제가 제일 많이 마시는 술이라는게 -_-
22/10/01 21:38
어릴때나 마셨지, 안 마신지 10년 훨씬 넘었네요. 돈 없어도 미각 괴롭히면서 취해야 하나 싶은… 알콜 가성비만 따지면 소주 못지 않은데 맛은 그대로 훨 나은 고량주나 이과두주도 있고… 소주 도수도 많이 낮아져서 저가 위스키들하고 알성비 차이도 별로 안 나더군요.
22/10/01 21:43
저는 안주랑 잘 어울린다는 것도 모르겠는게..... 여럿이서 먹는건 잘 먹거든요.
소주에 삽겹살, 치킨부터 국물요리, 튀김요리 다 잘 먹습니다. 그런데 혼자서는 진짜 못 먹겠어요. 가장 잘 어울린다는 생선회, 육회, 오뎅탕같은거랑 같이 먹어도 혼자 먹으면 겨우겨우 한병 먹습니다. 다만 혼자서 먹어도 맥주는 8~10캔도 거뜬합니다. 크크 저에게 있어 소주는 정말 신기한 술이에요. 여럿이선 잘 먹고, 혼자선 무리고....
22/10/01 21:50
전형적인 인싸술이죠 크크크크 혼자먹으면 먹을게 못됨… 사람이 많을 수록 좋고 비싼 술은 큰 의미가 없고 차라리 소주나 먹을껄 하게 되더라는
22/10/02 09:02
이게 정답인 것 같네요. 저 위에 삼성 회장단 회의 얘기도 나왔지만, 여기서 소주 대신 고급술 꼽는 분들도, 그런 고급술을 술자리에서 부어라마셔라 하는 경우는 많지 않죠.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잔돌리고, 건배하고, 술게임하고 하는데, 술맛을 음미하며 마시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 거에요. 저도 죽력고를 소주계의 최고봉으로 치는데, 최대 둘이서 안주는 최소회하고 조용한 분위기에 마시지 않으면, 그깟 대나무향이 되더군요.
22/10/01 22:00
참... 그러네요... 소주 먹는 아니 소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을건데... 소주 좋아하는 사람들이 술맛 모르는 사람이 되어가는것 같아서요
저는 참 좋아합니다 그냥 좋아요
22/10/01 22:06
음식의 맛이라는건 소주말고도 익숙함이라는 팩터가 빠질수 없기 때문에 맛있다고 하는걸 뭘 모르네 어쩌네 하고 싶진않고..그냥 그런곳인데 여기가.
소주맛하면 언제나 얘기 나오는 안주랑 먹는술이랑 같냐! 하는 것도 일리가 없는말 아니고.. 그냥 너무싸게 알콜공급을 해준다는게 싫어요. 알콜 먹을라면 비싸게라도 먹어야 덜먹을건데 진짜..
22/10/01 22:07
대한민국 대표 뇌이징중 하나가 소주 맛있다는거죠.
싸니까 먹는다는 분들도 더러 계시던데, 그 가격은 그냥 돈을 받고 먹어야 적정가입니다. 돈주고 사먹어야 하는 레벨의 술(이라고 하기에도 뭣한.....)이 아닌데...
22/10/01 22:10
약간 술이 술을 부르는 느낌으로 마시면 좋은데 생선회, 육회류는 솔직히 소주(정확히는 맑고 독한 술)가 갑인거 같네요.
그리고 회사다시면서 느끼는데 그냥 후딱 두세병 비우고 빠르게 취하기위해 마시는 술로서 소주가 의미가 있는듯요.
22/10/01 22:11
한라산은 다릅니다 한라산은....
소주는 말 그대로 "소주한잔" 이라는 표현때문에 마시는 것 같아요 -_-a 맥주 한잔해야지 는 뭔가 느낌이 안살아..
22/10/01 22:20
고수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것처럼 소주맛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게 당연한거지 소주 맛있다는거 다 추억보정때문이고 거짓말이다 이럴거는 아니라고 생각....
22/10/01 22:28
소주 맛있다...는 제 개인적으로는 걍 한국인에게 세뇌되듯 틀어박힌 가스라이팅이라고 봅니다. 한국에 거주 중인 외국인들과 한국 체험시켜준답시고 술자리 가진 경험이 꽤 있는데, 소주 맛있다는 사람 단 한 명도 못 봤습니다. 글로벌 기준으로는 더럽게 맛이 없는 술인데, 한국인들이 그냥 추억맛으로 소주 맛있다고 하고 있을 뿐이죠. 소주가 맛있다? 까놓고 말해, 전통소주 입에 대보면 희석식 소주는 그냥 술이 아니구나를 바로 알 수 있습니다.
22/10/01 22:30
술이 아무리 맛있다고 한들 순전히 맛을 이유로 다른 음료 놔두고 술을 택한다는 건 도무지 말이 안 된다고 봅니다. 맛있는 술로서 이런저런 술들이 언급이 되지만 만약에 그 술들이 취하게 하는 효과가 전혀 없어 술로서의 기능을 일절 못한다고 해도 그 술들을 따로 혹은 적극적으로 찾아 마실지 심히 의문이에요.
22/10/01 22:33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는데, 예전에 듣기로 희석식 소주는 외국에서 술로 인정이 안되서 주류 박람회 같은데 출품을 못한다는 말이 있더군요.
술이 아니라 알콜에 물탄거라고...
22/10/01 22:35
외국엔 소주처럼 값싸고 맛없는 술 없나요? 이런 이야기 나올때마다 소주만 욕먹는거 아닌가 싶어요. 서양도 값싼 술은 서주처럼 알콜맛일텐데요. 혹시 외국은 싸구려 술도 소주처럼 맛없진 않나요?
22/10/01 22:36
에이 술들 대부분은 맛없잖아요. 그렇다고 시중에 판매되는 초년생 여자들이 찾는 달달하고 맛있는 술은 또 엄청나게 폄하했으면서...
거기에 한때 유행했던 과일소주나 과일막걸리가 인터넷에서 어떤 취급받았는지 생각해보면 소주까이는게 진짜 맛때문인가 싶죠
22/10/01 22:40
대부분은 찾아보면 맛이 있습니다 ㅠㅠㅠㅠ
소주를 까지는 않지만 그건 아닙니다...! 그리고 저는 20살 때 처음 술 마실 때부터 그랬습니다 남들이 달달구리한 걸 먹는 건 취향 백퍼 존중이지만, 그것이 저의 몫은 아닙니다..
22/10/01 23:11
전 진짜로 그 어느술이건 맛이 없더라고요 크크
딱 성인됐을때 이게 술인가 하고 여러종류 많이마셔봤는데 좀 해보고 느낀게 하나도 맛이없다 이거였음 그래서 술을 반드시 마셔야될 상황아니면 안마셔서 자동금주행
22/10/02 00:21
전 그래서 취해야 할 땐 그냥 소주 or 소맥 마시고, 그게 아니라면 무조건 맛있는 칵테일만 마십니다. 와인 정도는 그나마 괜찮음.
다른 술들은 솔직히 맛대가리도 없으면서 비싸서 마시고 싶지가 않아요.
22/10/01 22:41
술 자체의 맛으로 보면 세상 맛없는 술인데.... 국밥이나 찌개 등 전형적인 우리나라 음식에 이 가격에, 이만큼 어울리는 술이 또 없는 것 같습니다.
22/10/01 23:01
백날 여기서 맛없다고 울부짖어봐야 나가면 제일 많이 팔리는 술이고 맛있다고 즐기는 사람들이 한트럭..
본인들 눈에는 소주 먹는 사람들 머리가 다 세뇌되어서 정상적인 사고를 못하고 맛있다고 착각하거나 억지로 먹는 사람들 같아 보이나보죠? 크크 (나는) 맛이 없더라는 백번 존중하는데 본인 생각이 참 명제인냥 맛없는게 팩트~ 이러고 단정짓는거 좀 웃기네요.
22/10/02 00:51
소주 좋아하는 분들이 오히려 다른 술 폄하하고(배부르니, 밍밍하니) 여자들이나 마시는 술이라면서 내려치기하는 모습을 더 많이 봐왔는데 그에 대한 반작용 같아요.
소주가 제일 많이 팔리는 술도 아닐뿐더러(맥주가 1위죠), 예전보다 소주 소비량이 줄어드는 흐름도 사실이고요
22/10/01 23:03
소주가 맛없다 --> 정상
소주가 맛있다 --> 정상 소주 맛있다고 하는 사람을 비난한다 --> 비정상 소주 맛없다고 하는 사람을 비난한다 --> 비정상 이 아닐까 합니다 -_-;
22/10/01 23:14
저도 이 게시글엔 소주가 별로라고 얘기하는 투로 얘기했지만
한국음식엔 잘 맞고 특정자리, 안주엔 소주만한게 없기도 합니다. 오히려 좋아하는 쪽에 가까운데 객관적으로 보면 물에 알콜, 설탕좀 탄거뿐이고 한국음식에 맞는거라 세계나가서 두유노우 소주? 이러기엔 쪽팔린다는 거죠.
22/10/01 23:20
그냥 대한민국에서 정상적으로 40년 살았는데 소주가 제일 좋아졌어요. 물론 화요가 제일 좋긴한데 결국 진로며 첨처럼이며를 제일 많이 먹죠.
22/10/01 23:35
소주의 유일한 장점은 배가 부르지 않는 술이고, 저 맛 때문에 안주 먹는걸로 상쇄시킬 수 있습니다. 반면에 맥주는 배가 불러서 안주에 손을 댈 수가 없음
22/10/01 23:42
솔직히 싸니까 먹는게 반, 정말로 페어링이 괜찮아서 먹는게 반. 소주 자체가 맛있다는건 동의하기 매우 힘든....ㅠㅠ
집 밖에서 술 먹는데 위스키나 연태고량, 하이볼, 와인 값이 소주와 비슷하다면 저부터도 소주 안먹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크크
22/10/01 23:58
술 먹고 와서 이런 글 쓰는 게 웃기긴 한데 저 외국인들 말에 반박을 못 하겠습니다
이런 걸 왜 돈 주고 사먹는지 모르겠네요 허허
22/10/02 00:07
소주가 진짜 특징없고 맛없는 술인데, 그렇기 때문에 어느 안주와도 함께 무난하게 마실 수 있죠. 튀김 볶음 조림 탕 찜 구이 회 국 생선 고기 야채 탄수화물 다 좋아요
22/10/02 00:18
싸게 취할 수 있다 : 이거 정말 엄청난 장점입니다.
그리고 어차피 소주나 비싼 위스키나 맛없는 건 똑같으니 그냥 값싼 소주 마시는 거죠 크크
22/10/02 00:45
심지어 진로에서도 90년대 후반에 주류법이 풀리고 전통주 제조를 아무나 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될때, 이제 소주시장은 망할거라 예상하고 사업다각화를 모색했죠. 그래서 진로건설도 만들고 이것저것 하다가 IMF 맞으면서 망할 위기까지 갔는데, 그때 다른 사업 다 정리하고나서 다시 소주에 집중해서 살아났다는...
22/10/02 00:50
2천원 안되는 술로 취할 수 있는 술이 있나요?
싼 건 이유가 있는거죠 맛있어서 먹는 사람 거의 없어요 비싼 위스키? 술알못한테는 뭐 비슷해요 뭐 나무통 맛 나는거지요 뭐 괜히 서민의 술이겠습니까
22/10/02 01:46
친구사이에선 항상 하는말이고
회사에선 신입땐 좀 어려웠지만 짬좀 차니 항상 하는말이지만 술이든 안주든 각자 [맛있는걸] 먹자 입니다.. 안주는 왠만하면 서로 맛있어하는거 돌아가며 고르면 되지만 술은 그냥 애초에 서로 맛있어하는걸 시키자.. 그러니 난 소주는 안마시겠다..
22/10/02 02:36
맥주나 막걸리 외국 술을 강권하는 사람 본 적 있나요?
한국 사회에서 싫어한다고 분명히 말해도 강권하는 사람이 많아서 소주는 극혐입니다. 뭐 때문에 소주는 지독히도 강권하는 사람이 많은 걸까요? 궁금합니다. 소주가 어떤 안주하고도 잘 어울린다 말하는데, 고정관념처럼 박혀서 그렇지 한국의 어떤 안주랑 먹어도 맥주나 막걸리로 대체 가능하고 다른 음료도 괜찮죠.
22/10/02 03:46
드링킹만하지 테이스팅은 안하니 소주 맛없단 말을 못 받아들이죠. 입에 넣고 느껴지는 맛을 분석좀 해보십쇼. 그리고 무슨맛이나는지. 알콜을 못받아들이면 이해하지만 받아들일수있다면 맛난술많습니다 본인경험만 절대시하지말고 취향존중만 내세우지않으면 맛난 술 많습니다. 꼭 알 필요는없지만 규정할 땐 적어도 객관적으로 할 필요 있습니다. 소주 맛없어요. 인공감미료영향이 강하고 알콜을 숨길 향미가 없습니다. 노징은 이미 포기 팔렛의 지속력또한 매우 떨어집니다 뭐로보나 테이스팅관점서 소주 맛없는거 맞습니다.
22/10/02 04:40
소주는 맛은 없는데 취하기는 좋습니다.
hp 포기하고 공격력 몰빵한 느낌? 맛도 좋으면서 취하기 좋은 술은 비싸지만 있고요. 취하는 것만 포기하면 훨씬 맛있지만 싼 음료도 있지요. 솔까 잘 끓인 차만 해도 어지간한 위스키 멱살잡고 후두려팹니다.
22/10/02 08:25
마시고 취하는 것 자체에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하냐 마냐에 따라 극단적으로 평이 갈릴 수밖에 없어요 그걸 안좋아하는데 여러 사정때문에 술을 안마실 수도 없는 상황이 닥쳤을 때 이왕 먹는거 조금이나마 맛난거 먹자는 사람에게 소주가 매력을 어필하는건 불가능함
22/10/02 09:42
저도 사실은 이쪽에 가깝습니다. 술 어쩔 수 없이 먹으면 하다못해 맛있는 술 먹어야 되는데, 꼭 맛 더럽게 없는 소주 꾸역꾸역 먹게 만드는 분위기가 정말 짜증납니다. 오프라인에서 사회생활할 때 회식은 일단 소주지~ 이따위 흐름만 아니었으면 소주를 혐오하는 수준까지는 아니었을텐데, 반복해서 싫은 경험 누적하다보니 평상시에는 소주 꼴도 보기 싫습니다.
22/10/02 12:14
괜히 서민의 술이 아니죠. 요즘이야 식당에서 병당 5천원씩 하니까 차라리 맛좋고 비싼 술 먹지 하지만 예전에는 그 어떤 술도 알성비를 따라 올 수 없었으니까요.
싼 가격에 싼 맛인데 취하기도 좋고 뭐 섞어 먹기도 향이 없으니 나쁘지 않고 한식에 잘 맞고, 소주는 이정도만해도 충분하다 봅니다. 더 맛있는 술은 또 따로 만들고 즐기면 되는거죠.
22/10/02 22:40
15년간 소주 좋다고 마시다가,
다른 술 좋아해서 소주 끊고 다른거 마셨는데, 어느순간 소주로 다시 왔어요. 맛이 좋은게 아닌데.. 소주만의 매력이 있네요. 단 술 이라고 해야 하나..
22/10/03 01:03
보드카도 마찬가지죠. 아주 찐~~~~한 술 원액을 만들고 물 타서 농도 맞추기.
소주도 나은 방법으로 만든 나은 소주가 있듯이 보드카도 마찬가지고요. 뭐 가끔 보면 저렴이 보드카가 소주보다 싼거같기도 하고... 코스트코 보드카 정도면 알성비가 소주보다 확실히 낫다고 봅니다. 토닉워터나 진저에일 값 생각하면 아닌것도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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