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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2 15:01
근데 일반적으로 여자들이 느끼는
친구들끼리 놀기 vs 연인과 놀기의 차이보다 남자가 느끼는 차이가 훨씬 큰거 같아요. 여자가 저런 고민하는건 가끔봤는데, 남자가 고민하는건 한번도 본적없음
22/09/22 15:08
많이 다른거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남자들에게 친구란 게임 운동 등의 파트너가 기반인 경우가 많고 정서적 유대감은 부가적으로 작용하는데 여자는 정서적인게 우선인거 같습니다. 그러니 연인에게 바라는 것과 겹치는 부분이 있고 남자들은 잘 이해가 안가는 친구들 집단내에서 질투를 한다던가 편가르기 한다던가 이런게 있는거죠.
22/09/22 15:23
언제 한 번 여자친구한테 비슷한 질문을 들었는데, 그 때 친구들이랑 게임하면서 놀 때 느끼는 재미와 데이트 하면서 느끼는 재미는 서로 다른 종류의 재미다. 그리고 재미가 아니라 행복함으로 따지면 데이트 하면서 충족되는 게 훨씬 더 크다. 이런 식으로 대답해줬던 적이 있습니다..
22/09/22 16:36
여자 남자 차이로 스포츠, 게임 이런 능력 차이가 있는 것도 있는거 같아요. 멀 해도 먼가 대충하면서 맞춰주면서 하는 그런 느낌의 스트레스?
친구랑 해야 서로 찐으로 최선을 다해서 하는 재미가 있는거 같습니다.
22/09/22 17:08
조금 맥락은 다를 수 있는데 밑에 몇백플 달린 퐁퐁남(?) 글에서 남편이 느끼는 감정에 공감했다는 사람들이 생각나네요.
"당신은 나와 함께한 시간이 즐거워 하지 않은 것 같다"는 넓은 범위의 자조, 찌질함(?)을 본문에 대입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본문과 댓글에서처럼 대개의 경우 여성분들이 연인 관계에 더 몰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느껴지고 실제로 제 주위 피셜이지만 개인적 체감도 친구 모임을 갖는 남친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걱정하는 여자들은 너무 흔하게 보이는데 반대의 경우는 그닥 보기 힘들었는데 가끔씩 넷상에 올라오는 퐁퐁이형들의 설거지스트 논리는 이보다 더 애절하고 절절하긴 힘들단 말이죠. 결론은 "상대가 둘 간의 연인관계에 나와 같은 기대를 가지지 않는다는 것에 너무 걱정"하는 건 남녀 모두 마찬가지같다.~
22/09/22 17:17
결국 연인은 부인이라가는, 내 아이의 엄마, 며느리라는 이름으로 가족이 되고, 남은 인생의 대부분을 함께하는 친구 이상의 동반자가 되어야 하기에...
결혼은 인륜지대사... 인생의 가장 큰 사건이겠지요..
22/09/22 18:29
애인이 있는 상태에서 혼자 게임하기 vs 애인이 없는 상태에서 혼자 게임하기
후자는 게임하다가 갑자기 허무한 생각이 들 때가 많죠. 내가 이거 잘해서 뭐에 쓰나...
22/09/22 19:36
이거 마따..
애인 없을때는 방구석에서 이러고 있어도 되나..? 싶은데 애인 생기면 노잼이었던 게임이 귀신 같이 재밌어 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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