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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0 19:16
1처럼 하는 집이어도 손님들이 짜장이랑 짬뽕국물 원하는 경우가 많죠 거기에 단가 맞추려면 뭐...
사실 단가 감안해도 퇴화인 것 같긴 하지만요
22/09/10 19:27
예전에는 짬뽕이 짜장보다 천원쯤 비싼 상태에서 대부분 메뉴 가격이 짬뽕하고 비슷했는데 요즘은 볶음밥이 2천원씩 비싸고 그러더라구요
그나마도 있으면 다행이고 볶음밥을 아예 안파는데가 더 많았고 겨우 파는델 찾으니 2인분부터 주문 가능한곳도 있었구요 이게 수요가 줄면서 공급이 확 줄어든건지 아니면 어중이 떠중이들이 몰려들면서 웍질 같이 스킬이 필요한 음식을 쳐내다보니 이렇게 퀄리티도 낮아지고 하는 곳도 적어진건지 잘 모르겠네요
22/09/10 19:35
2000년 이후로 중식당은 변화를 할수록 퇴보하는 거 같습니다.
짜장, 간짜장, 짬뽕, 볶음밥 모든 게 원가절감 혹은 조리의 간편화를 위해 그냥 맛이 떨어졌어요.
22/09/10 20:42
조만간 웤질 제대로 하는 집은 다 사라지고 양산형 짜장밥들만 남겠거니 싶어 오래된 화상 중화요리집을 주로 찾아다니는데,
웤만 70년을 넘게 돌리셨을 사장님이 해주시는 계란볶음밥은 경건함마저 들게 만드는 맛이었어요. 집 근처 9천원 마파두부밥 보다도 못한 기름덩어리 1만2천원 볶음밥들은 각성하라...
22/09/10 21:50
집 근처에 볶음밥 제대로 하는 집이 있긴한데, 다른 것도 다 너무 제대로(?) 해서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볶음밥 짬뽕 시키면 3만원이 넘어요..
부작용으로 너무 비싼 요리는 또 너무 중국식이라 입맛에 안맞는다는... 셰프님이 오픈하고 짜장면은 정통이 아니란 이유로 안파셨는데, 하도 민원이 많아서 짜장면을 시작한 이후로 더욱 자주가고 있습니다.
22/09/10 22:46
대부분 중국집들이 짬봉국물 한솥 / 짜장소스 한솥 / 볶음밥 한솥 해서
주문들어오면 웍에 데워서 주니 옜날보다 맛이.. 주문 즉시 재료 넣고 만들어주는 집들은 아직도 맛나요!!
22/09/11 01:51
요즘 중국집들 볶음밥은 초벌해놓고 있다가 주문 들어오면 그거 퍼서 또 기름에 볶으니 어쩔 수가 없죠. 짬뽕, 짜장도 다 미리 해놓고 면만 삶아서
재탕해서 나오고요. 그런데 그렇게 안 하면 속도에 밀려서, 소위 말하는 명인 주방장님들 계시는 업소 말고는 살아남을 수가 없긴 하죠. 아래층에 중국집이 잠시 장사했어서, 사장님하고도 친하고 정말 바쁠 땐 카운터 잠시 봐주고 했었는데, 배달 없는 집임에도 불구하고 애초에 중국음식이 다 따로따로 조리하는 방식이니, 세 명이 와서 짜장1, 짬뽕1, 볶음밥1 시킨다고 치면 초벌해놓은 음식 내오는 데도 호다닥 나가야 하니 맛 살릴 시간이 없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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