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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0 18:54
신중하게 갈 상황인지, 상대방 정신 못차릴 때 파죽지세로 쪼개야 할 상황인지 정말 중요하겠죠.
그런데 웬지...우크라이나군 지휘부에 영어에 능통한 아저씨들이 잔뜩 있고, 그 아저씨들은 훤히 꿸 거 같은 느낌이....
22/09/10 18:53
음... 러시아가 지금 이성을 상실한 상태라서 가능성이 아예 없진 않습니다.
다만 전략적으로 옳은 판단은 아닌게, 우크라이나 핵우산은 중국이라 당연히 러시아한테 보복 대응할 리가 없습니다. 핵우산 무용론을 라이브로 본 주변국의 핵무장 혹은 장거리 무기 명분이 강하게 살아나겠죠. 홧김에 핵쏘면 최악으로는 폴란드나 북유럽이 핵무장하는 사태를 볼 수도 있는...
22/09/10 23:18
중국도 안지켜주면 문제가 핵우산 무용론이 돌테고 그러면 한국 대만이 모두 핵을가지는 핵피엔딩도 가능합니다.
그러면 하나의 중국은 영원히 바이바이죠. 특히 한국은 잠수함에다 핵집어넣을텐데 선제공격 불가죠.
22/09/10 18:49
이번 전쟁에서 가장 큰 교훈은 방산비리와 무능한 수뇌부의 무서움인데, 또 정훈교육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정신력 이딴 얘기만 하겠죠
22/09/10 20:30
그 정신력을 만든건 무엇보다 젤렌스키의 알박기였다고 보는지라..
비슷한 시기 아프간 대통령의 빤쓰런과도 너무 대조되었죠. 빼박 키이우에서 버티고 있으면서 라이브를 때려버리니.. 우리나라도 비슷한 예가 있네요. 이승만의 빤쓰런! 일개 병사 한사람 한사람한테 정신교육따위 강조할 생각 말고 윗대가리들이나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22/09/10 21:55
대통령 알박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대통령으로 상징되는 국민 대다수가 죽음으로 도시를 사수한다는 의지가 중요했던거죠. 물론 러시아가 그런 국민의지를 분쇄할 충분한 병력-수백만을 끌고 왔다면 달랐겠지만... 20만 정도로는 수백만 도시를 점거할 수 없다는 판단을 한건지 모르겠지만 초기에 확실하게 도시에 의존해서 상대 공세전력을 소모시킨게 꽤나 유효했던 것 같습니다.
22/09/10 18:55
위에 있는 댓글에 나온 말씀과 비슷하게...... '미국만 우리편 만들면 이긴다' 가 가장 큰 교훈 아닐까요? -_-;a
...... 그러니까,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미국을 우리편 만들때까지만 버티면 필승이다' 가 아닐지......
22/09/10 19:46
저도 이번 전쟁 지켜보면서... 미국이 우크라이나 뒤에서 러시아 요리하는 거 정말 놀랐습니다.
아무 근거도 없습니다만, 지금까지 우크라이나가 쓴 전략전술은 그 뒤에 미국이 있을 거 같거든요. 보통 미국의 자원과 보급을 말하는데, 러시아와 미국이 같은 자원과 보급을 받고 장기판 위에서 싸워도 미국이 이길 거 같습니다. 아무튼 이 전쟁 지켜보면서 왜 그토록 군에서 한미동맹/미군 얘기하는지 알았습니다. 솔직히 전작권 환수가 민족적 자존심의 문제도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전쟁 지켜보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전시에 국군 지휘관 명령 받을래, 미군 지휘관 명령받을래' 물어보면 저는 미군 지휘관 명령받겠다고 할 것 같아요.
22/09/10 20:57
지난 달만해도 교착상태 이대로 러시아가 겨울까지 버티면, 유럽이 에너지 위기 때문에 먼저 우크라이나의 항복을 종용할거라는 의견들도 있지 않았나요?
이렇게 상황이 급반전 되다니...
22/09/10 23:35
우-러 전쟁은 정훈교육에서 정신력의 중요성 예시로 나올법하긴 하죠
러시아의 침공군은 푸틴이 제시한 네오나치 운운하는 개전명분에 크게 공감하지 못하고 있고, 우크라이나의 방위군은 부당한 침공에서 고향을 지킨다는 명분에 전투력이 올라간 거니까요. 러시아도 비리가 엄청나서 세계2위로 평가받던 전력이 아니었던 건 사실이지만, 우크라이나도 엄청난 비리 덩어리 국가였던 것도 사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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