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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7/07 10:27:30
Name 니시무라 호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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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m.slrclub.com/v/hot_article/1043703?&page=27052
Subject [기타] 1810cc 바이크 타는 할아버지 (수정됨)




dy81vYe.jpg

치매도 얼른 정복되길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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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랄드
22/07/0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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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드립도 못치겠네요 ㅠㅠ
人在江湖身不由己
22/07/0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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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맥이라뇨 ㅠ
니시무라 호노카
22/07/07 10:40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치매가 정복되길 이라고 쓰다가 수정했는데
사진 다시 올리느라 오타 발견이 늦었네요 ㅠㅠㅠ
유료도로당
22/07/07 10:32
수정 아이콘
치매가 암보다 정복이 더 어렵다고 하던데... 얼른 연구가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ㅠ
디쿠아스점안액
22/07/0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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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운전 하시고 오래 오래 타시길...
겟타 아크 봄버
22/07/07 10:38
수정 아이콘
아이고 눈물나네요 ㅠㅠ
이호철
22/07/0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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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빨리 치매 약이 개발되었으면 좋겠네요.
가장 안타까운 질병이라고 생각합니다.
톨리일자
22/07/07 10:41
수정 아이콘
아휴... ㅠㅠ
떠돌이개
22/07/0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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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야ㅠㅠㅠ
22/07/07 10:51
수정 아이콘
치매는 최악입니다.
혹자는 암이라는 병은 그 사람과의 이별을 할 순간을 정해줘서 정리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고도 하는데
치매는 그렇지 않죠, 아무런 일상생활도 되지 않는데 그렇다고 머지않은 죽음을 앞두었다고 말할수도 없어요.

모은 질병이 그렇겠지만 치매는 완치될 수 있는 약이 꼭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22/07/07 10:51
수정 아이콘
현업에 있는 사람인데 치매 정말 너무 어렵습니다 ㅜㅜ... 아직도 개발될거라는 가능성..? 이 전혀 안보여요.. 뭔가 정말 말도안되는 무언가가 튀어나와야 합니다 흙흙....
오렌지망고
22/07/07 10:51
수정 아이콘
대체 치매치료제는 언제 ㅜㅜ
22/07/07 11: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단 걸리면 나을 방법이 없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예방 활동을 해도 치매에는 걸릴 수 있지만 그럼에도 예방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족들은 이상 증상을 보이실 경우에는 빨리 병원에 모시고 가야합니다.

보통 부모님의 초기 치매 증상을 놓치는 요인과 치매 증상이 심화되는 까닭은

첫번째, 요즘 시대에는 어르신이 홀로 생활하시는 경우가 많아 가족들이 어르신을 꾸준한 관찰을 하기 어려워 증상 파악이 어려운 점입니다.

두번째, 의심 증상이 있을 때 그걸 인정하지 않으려 해 병원을 찾지 않는다는 점, 이게 무슨 말이냐면 일례로 보통 며느리가 그런 역할을 많이 하는데 어르신의 이상한 점을 알아채리고 치매 가능성을 언급하면, 아들이나 딸은 '에이, 무슨 치매는 치매야. 나이 드셔서 깜빡하는 거지' 하면서 가능성 자체를 일축하고, 치매라는 단어 자체에 불쾌감을 느껴 '친족이 아니라 그런말 하느냐'라며 심할 경우 짜증까지 내면서 발언 자체를 막아버립니다. 어르신 본인 또한 나를 치매 환자로 보느냐며 역정을 내시는 경우가 있어 병원에 절대 가시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번째, 초기 치매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처방해 준 약을 첫번째 사유로 홀로 생활 하실 때 본인도, 가족들도 약 정도는 혼자 챙겨 먹지 믿고 있지만 치매 증상으로 투약이 제대로 되지 않는 점입니다. 또 치매가 진행되면서 사람을 만나지 않고 혼자서만 지내면 치매 진행을 가속 시킵니다.

자식들이 인정할 정도로 누가봐도 치매 증상이다 느낄 정도면 그 때는 이미 치매 진행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진행된 경우가 태반입니다.
요즘 들어 단기 기억력 저하가 심해지고, 성격 변화가 있으시거나 하시면 보이기엔 정상이신 것처럼 느껴져도 꼭 병원을 찾아 검사를 권해드립니다. 설마하는 마음이, 말도 안되지, 우리 어머니가, 우리 아버지가, 할머니, 할아버지가 치매일까? 하는 생각이 초기 치매를 발견하고 치료를 늦추는 것을 방해하는데 치명적인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치매는 현재 의학으로 치료를 할 방법은 없습니다. 뇌가 손상되고 파손 되어 쉽게 말해 뇌 세포가 죽어서 일어나는 증상입니다. 죽은 세포를 살리는 기술은 없습니다. 그러니 치매는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의심되면 지나치지 말고 검사하고 아니라면 다행이다라고 말면 그만이니 꼭 검사를 실시해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하여야 합니다. 뇌 활동을 위해 뇌를 자극하는 인지 기능 훈련을 하고, 치매 진단 받으면 정기 검사 및 처방 약을 제때 제대로 먹으면서 최대한 잔존 기능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치매가 최대한 천천히 진행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가족 중 치매 증상이 있는 분을 가족들만 돌보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이 게시물처럼 가족 중 누군가가 본인의 삶은 포기할 정도로 오롯히 치매 걸리신 분만 하루 종일 돌보아야 할 일입니다. 가족 중 치매에 걸리 신 분이 있으시다면 그 힘든 짐을 다 지려하시지 말고 나라에 도움을 청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내고 있는 장기요양보험으로 국가에선 노인장기요양제도를 운영 중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문의하시거나 집 근처 장기요양기관에 연락하시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콩탕망탕
22/07/07 12:33
수정 아이콘
정성스런 댓글이네요
귀중한 정보 감사합니다
닉네임이뭐냐
22/07/07 11:59
수정 아이콘
정말 존경합니다...
카페알파
22/07/07 12:01
수정 아이콘
윗분 말씀대로, 특히 두번째가 어려운 사항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일단 주변 가족이 인정을 잘 안 하려 들고, 또 본인이 인정을 잘 안합니다. 그리고 주변 가족이 인정을 하더라도 본인이 죽어도 인정을 안 하려 들면 치료가 어려운 상황이 되구요. "치매이셔서가 아니라 원래 건강검진 받는 것처럼 연세 드시면 이 쪽 검사도 받아 보셔야 한대요." / "치매 걸렸을 때에 약을 먹는 것보다는 미리 먹어 두는게 효과가 더 좋대요." 등등의 말로 잘 설득해 볼 수밖에 없는 듯 하고요. 어쨌든 냉정한 본인 객관화 및 가족 객관화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전에 어디서 듣기로는 '진짜 친한 친구의 자녀 결혼식에 꼭 가기로 해 놓고 깜빡 잊고 안 가는 경우' 라면 약을 먹기 시작해야 하는 시기가 된 거라고 하더군요. 그러니까 문자 그대로 죽어도 잊는 것이 불가능한 일 →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가 되면 무조건 약을 먹든 어쨌든 검사를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된 거라는 거죠.
제3지대
22/07/07 12:13
수정 아이콘
아버지는 알츠하이머로 몸 기능이 망가져서 아예 거동이 안되는 바람에 난동을 부리지는 못해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만
큰아버지는 치매 걸려서 내집 문서가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허구한날 주민센터가서 민원 상담하고 동네 사람들한테 괜히 시비걸어서 싸움나서 경찰서 가고 아주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치매 걸리기 전까지는 부처같던 분이었는데 그동안 이성으로 참고 누르고 살았던게 사라져버리니 난폭해진겁니다
큰어머니가 큰아버지 치매상태가 심하니 당분간 아무도 오지 말라고 하실 정도였거든요
그 집 식구들 모두가 다들 고생 엄청해서 장례식장에서 몇년만에 얼굴보니까 너무 지쳐서 슬픔을 느끼지 못할 수준이었습니다
내우편함안에
22/07/07 12:24
수정 아이콘
제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중 넘버 원입니다.
저도 나이가 50반환점을 넘어 이젠 육십을 향해가게 되니 한동안 미래 제 건강
행여 가족에게 짐이 되는 말년을 살게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밤잠을 설쳤고
지금도 걱정이 되서 어떻해서든지 말년 죽기전까지도 내몸은 내가 가눌수 있는
누구의 도움도 필요없는 몸으로 살다 가자하는 일념으로 건강-치매에 좋다는
생활습관을 정착시킬려고 그냥 운동에 공부 독서에 열일하고 삽니다
그좋아하던 디아도 끊고 지금은 오직 생업을 끝마치면 운동-공부 두가지에 올인입니다.
특히 운동에 더 무게를 두고 하는건 치매에는 유산소운동만한것이 없고
노년이 되도 삶의 질을 유지해주며 사는데에는 근력운동이 짱이다는 전문가들 의견에
아무리 힘들고 하기 싫어도 이거 하루하면 내말년이 하루 더 편해질수 있다는 믿음으로 버티며
하루 2시간 정말 땀으로 목욕하는 수준으로 달리고 들고를 하네요
22/07/07 12:48
수정 아이콘
보통에 가족 이라면 초기 치매 정도는 짐이라고 생각 안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치매든 질병이든 힘들때 도와 주는게 가족 이잖아요.
보통은 평범한 노년으로 살아갑니다.
22/07/07 12:40
수정 아이콘
얌전한 치매일 경우 대소변 화장실 인지문제 전까지는
그래도 괜찮습니다.
Cookinie
22/07/07 13:51
수정 아이콘
아내분이 그나마 성격이 좋은 편이시라 다행이네요.

저는 외할머니가 치매를 앓고 있는데, 드센 성격이 치매 발병 후 몇 배로 세졌습니다. 어디 맡길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
어머니에게 맘에 안 드는게 있으면 "도둑X"을 외치며 온갖 욕으로 융단폭격을 하는데, 정말 한 대 시원하게 때리고 싶더군요.
욕으로 멘탈이 가루가 된 적은 그 욕이 저를 향했을 때가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철저히 야만인 보듯이 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알루미늄 섭취를 피하고 간헐적 단식으로 포식 세포를 활성화시켜서 치매를 예방합시다.
22/07/07 16:01
수정 아이콘
치매로 부적절한 행동이나 폭력적인 행동변화를 보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럴 경우 가족들이 지레 짐작으로 어르신 성향이 이러신데 누구 고생 시키려고 어디다 맡기느냐, 남들한테 피해나 주지 하는 생각들 많이하시는데 그럴수록 더욱 기관에 도움을 받으셔야 합니다.

먼저 수발자의 말도 못할 스트레스를 줄여야 합니다. 장기요양서비스의 대상은 첫번째는 수급자, 두번째는 수급자의 가족입니다. 가족들의 수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제도입니다. 주야간보호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낮동안이라도 수발자가 한숨 돌릴 수 있습니다. 언제 터질지 모르고 끝도 안보이는 스트레스를 홀로 견디시려 하시면 안됩니다. 어머님도 병나십니다.

그리고 이미 그러한 성향을 지니신 치매 어르신들이 장기요양서비스를 받고 계십니다. 장기요양기관에서는 그러한 어르신을 모시는 경험이 많으며 그에 대응하여 수급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물론 도저히 불가능하신 치매 어르신들도 있고 (자해나 공동 생활 시 타 수급자에게 육체적 폭력 행사) 그럴 경우 서비스 제공이 어려울 수 있지만 언어 폭력에 대해 충분히 고지하고 그럼에도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는 기관을 찾으시면 되며 찾기도 어렵지 않으실 겁니다.

외할머님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어머님을 위해서 건보공단이나 장기요양기관에 상담을 해보세요.
Cookinie
22/07/07 17:14
수정 아이콘
안타깝게도 한번 요양기관에 맡겼다가 도로 돌아온 케이스입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22/07/07 14:08
수정 아이콘
초반만 보고 안좋게 생각했는데 아이고야.. ㅠㅠ 존경스럽습니다 직업으로 가진사람들도 힘들어하는 치매환자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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