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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3 16:03
[정리하면, 싸이는 (관객) 1명에게 시간당 약 2.5리터의 물을 쏘는 셈입니다.]
이거 보니깐 너무 조금 쏘는 게 아닌가 싶은... 물론 물 쏘는 자리 안 쏘는 자리가 따로 있겠죠?
22/06/23 16:58
샤워 한 번만 해도 100리터 우습게 쓴다고 하죠. 싸이 씨 콘서트에서 사용되는 인당 10리터는 가벼운 물놀이 수준인 듯요.
22/06/23 16:02
뭐 공연하나랑 우리나라 전체 골프장이랑 붙이면 당연히 차이나는 거지만..
한곳이 하루 쓰는것도 1000톤이라니까요 여러모로 이건으로 싸이 공격하는건 그냥 내눈에 띄면 죽여버린다 수준이 아닌가 싶고
22/06/23 16:11
아닌 게 아니라, 골프장이 정말 환경파괴 문제가 심각하다고 하죠. (물사용량 뿐만 아니라 더 많은 문제들이...)
골프장이 얼마나 환경파괴를 하는지를 들은 이후로, 평생 골프는 호기심으로라도 안 치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22/06/23 16:28
(수정됨) 스크린 골프장이나 골프 연습장 등도 알고는 있는데,
필드 골프를 보이콧하는 입장에서 굳이 일부러 찾아가지는 않게 될 것 같더라고요. 따로 특별한 계기가 있다면 모를까... (이전 회사 같은 팀에 골프 좋아하는 사람들이 여럿 있었는데, 스크린 골프는 필드 못 나갈 때 대용이고, 결국 목표는 필드라고들 하더라고요)
22/06/23 17:05
(수정됨) 아뇨,
비가 안오면 골프장 잔디들 다 죽습니다. 적당히는 와야되요. 골프장 코스관리 일하는데, 올해 비가 안와서 지금 전국 골프장 난리입니다 ㅠ 물을 안쓰려면 비가 와야 그만큼 안쓰는거고 비가 와야 골프장에 쓰는 물도 좀 채워지고 하거든요.
22/06/23 16:14
이번일 덕분에 골프장이나 논밭에 물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알게됐네요 물이 부족한건 사실이니 싸이 붙잡고 늘어질게 아니라 좀 제대로 대처했으면 좋겠네요
22/06/23 16:15
이제 골프장을 깐다면 진정성을 조금이라도 믿을 수 있지 않을까요?
문제는 요즘은 2030들이 골프치러 다녀서 어그로를 많이 끌게 될것 같기는 합니다.
22/06/23 16:28
흠뻑쇼에 쓰이는 물의 양은 소양강 저수용량의 0.00001% 정도로, 트러플맛 새우깡에 들어간 트러플 비율의 수백분의 일도 안 되는 수준입니다
22/06/23 16:28
하지만 요즘 왠만한 유튜버들은 골프장 필드 영상을 찍고.. 언제부터인가 인스타그램 좀 잘나간다 싶은 친구들은 무조건 라운딩 사진 있고.. 핫한 스포츠로 유행이라죠?
기초도 없는 사람들이 무조건 필드 선호한다는 기사도 봤는데 말이죠..
22/06/23 16:31
저는 딱 두번 필드나가 봤는데 첫느낌은 돈벌어서 한 번은 나와볼만 하구나였고 두 번째는 10월달에 갔는데 돈주고 이 고생을 왜 하지였습니다.
22/06/23 19:29
필드를 선호하는건 기초가 있든 없든 상관없지 않을까요.. 외국은 골프 편하게들 치던데 우리나라는 무슨 각종 예의범절에 옷은 또 무슨 패션쇼마냥...
22/06/23 16:46
저도 공간대비 큰 효용창출도 안되면서 환경오염과 수자원낭비는 인식보다 심각한 골프장에 대해서 부정적이라서 요즘 골프가 유행하는게 별로 맘에들진 않더라고요.
22/06/23 16:47
아 요즘 골프 배우고 있었는데...
이런글을 보니까 좀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하 덜힘들고 대전게임이 아닌 스포츠를 찾다가 잘 찾았다 싶었는데.... 아직까진 스크린으로 만족하고 있고, 필드비가 부담되는지라 필드는 생각도 안하고 있긴 했는데.... 뭔가 착잡해지네요
22/06/23 16:51
예매 성공했으니 흠뻑쇼 갈거야~! ^^
골프에 관심 없었던 저로썬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사건으로 기억되겠네요 크크
22/06/23 16:54
설거지 한다고 멍하니 물틀어 놓으면 엄니한테 가뭄도 심한데 물낭비 한다고 한소리 듣는데
전 오히려 수치나 통계를 제외하고 정서상 부정적인게 많은 한국에서 한소리 했다고 뭐이리 욕멋나 싶더군요 나이가 들어 그런건지 유명인이 말한거라 다른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22/06/23 17:25
유명인이라 그런거죠. 디기둥님 혼자 듣는 거랑 트위터에서 잔뜩 듣고+보도해서 더 잔뜩 듣는 거랑은 아무래도 많이 다르니까요. 잘못을 크게 해서 얘기가 많이 나오는 게 아니라 너도나도 한마디씩 얹기 좋으니 많이 나오는 것도 있고요.
22/06/23 17:11
(수정됨) 스포츠를 하는데 있어서 1인당 필요한 면적을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골프가 압도적으로 넓죠. 왠만한 테마파크 정도되는 면적이 많아야 3-4명만이 즐기기위해 사용되니깐요.
요즘은 20-30대도 많이 친다고 하지만 골프는 대중스포츠가 아닌 최고급 스포츠가 맞습니다. 게다가 골프장 부지 대부분이 잔디로 구성되어 있죠. 잔디가 관리를 위해 필요한 물의 양이 많아 엄청난 낭비가 일어날수밖에 없어요. 미국에서도 요즘 물부족이 심하고 잔디가 물소비량이 워낙많아 일부 주에서는 잔디들 갈아업고 인조잔디로 바꾸고 있고, 가정집에 있는 앞마당 잔디에 낮에는 스프링쿨러 사용금지시키고 있습니다. 마침 장마 시작이라 물부족이 어느정도 해결되기는 하겠지만..
22/06/23 18:32
환경과 농민들이 죽어나는 이 시국에
딴따라의 천박한 놀이에 열광하는 군중과는 다르게, 냉철한 이성으로 우매한 이들에게 일침을 날리는 나 정말 대다내!
22/06/23 20:05
소수의 선동에 놀아나서 마치 자신이 사회운동가,정의로운 사람이 된것처럼 키보드 배틀 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졌죠.
조금만 찾아보고 살펴봐도 뭐가 더 진실에 가까운지 알수있음에도 확증편향적 정보만 받아들이면서 자신이 틀린걸 인정안하기도 하구요. 재미있는건 자기가 틀린걸 알고 난 이후에도 반성이나 사과하는 사람은 보이질 않습니다. 입꾹닫 모른척.. 그리고 이후 다른 사건 생기면 또 똑같은 짓을 하죠.
22/06/23 20:33
싸이 흠뻑쇼 하기 전에 이미 장마와서 가뭄걱정은 가고 이제 물난리 걱정하게 생겼구만... 한국인이라면 그냥 콘서트 일정만 봐도 저 타이밍에 물걱정 하는건 아니라는건 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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