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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1 15:01
흥미로운 문제네요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하는지 VS 국제적인 축제를 개최하는건데, 주최국이라고 해서 그나라 전통을 일제 적용할 권리가 있는지
22/06/21 15:03
원래도 해당 법조항이 내국인/외국인 구분 없이 적용되어온 나라라면 [월드컵 기간에도 평소처럼 적용하는 것]일 뿐이니까 막 특별한 일은 아닐텐데,
만약 원래는 내국인에게만 적용되어온 법조항인데 이번 월드컵 기간에 특별히 외국인에게까지 적용하기로 한 거라면 문제가 좀 클 것 같아요. 그 [원래도 해당 법조항이 내국인/외국인 구분 없이 적용]되어왔는지가 궁금하네요.
22/06/21 15:15
카타르 쪽 사례는 아닌데, 카타르에 근무하던 여성이 노르웨이인 여성이 두바이에 출장을 갔다가 유부남 동료로부터 성폭행을 당해서 신고를 했는데,
피해자인 여성도 혼외정사 사유 등으로 인해 징역 판결을 받았다는 기사가 있네요. https://www.yna.co.kr/view/AKR20130721052800009 (사건의 디테일은 좀 더 복잡한 것 같지만) 아무튼 두바이에서는 확실히 외국인에 대해서도 혼외정사를 형사처벌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두바이에서는 2010년과 작년 영국 여성이 잇달아 성폭행을 당했지만, 피해자들은 모두 달렐처럼 음주나 혼외 성관계 등 혐의로 처벌을 받았다." 카타르도 두바이와 유사한 케이스일 수가 있겠네요.
22/06/21 15:21
https://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0223601011
https://www.mirror.co.uk/sport/football/news/world-cup-official-qatar-police-26306696 (영국 미러 보도) 카타르에도 유사 사례가 있고, 심지어 올해 초에 일어난 일입니다. 남자가 애인사이라고 한 말에 성폭행범이 무죄가 떴다고 하네요... 굉장합니다.
22/06/21 15:37
찾아보니까 바레인은 정권이 세속주의를 추구한다고 하니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https://namu.wiki/w/바레인 UAE도 위에 링크한 카타르나 두바이 같은 사례가 있네요 https://newsis.com/view/?id=NISX20110330_0007804366
22/06/21 15:20
해외는 결혼(만) 안 한 부부도 엄청 많은데 그들도 여행 가면 섹스 못하는 건가요;;;
같은 방 안에 있는 것 자체도 막을 순 없을 거고 사실상 으름장 놓는 정도 아닌가...
22/06/21 15:31
'이걸로 처벌받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개최국 입장에서도 부담 아닌가...?' 싶었는데
어차피 수출액 중에서 화석연료 수출의 비중이 대부분인 나라라서 별로 눈치 안볼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22/06/21 15:44
근데 애초에 이런 법안이 생긴 이유가 카타르가 보수적인 나라라 그런 것도 있지만
월드컵 때마다 출전선수나 관련인들이 해당국가로 넘어오면서 지내면서 그들끼리 야스나 야스파티를 적지않게 해왔나 싶기도 하군요....크크;; 그... 올림픽 때는 아예 공식적으로 올림픽 마크가 있는 콘돔 일정량을 선수와 관련인들한테 무료 배포해준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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