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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4 10:55
셰일가스에 대항하려고 너무 많이 증산하는 바람에 원유를 비축해 둘 곳이 없는 문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워낙에 저유가라 보관만 하고 있으면 언젠가는 올라서 이득 본다는 생각에 다들 비축해두는 바람에 보관할 곳도 부족하고 보관료도 엄청 올라 살 사람이 없어지고, 만기가 오면 현물 인도 받아야 하는데 인도 받았다가는 비용 때문에 망하는 상황이라 저렇게 되었다고...
22/06/14 11:04
저건 선물계약 정산되는날 특이점이 발생한것 입니다.
그리고 저때도 원유를 사서 존버할 수만 있다면 무조건 돈번다고 했어요. 그래서 저때 원유저장소나 거대 유조선 임대료가 미친듯 뛰었다고 하죠.
22/06/14 11:35
https://www.youtube.com/watch?v=OyzBASNsJrk
슈카월드가 잘 설명해놨습니다. 선물을 왜 하면 안되는지도 간접적으로 설명된 영상이라 생각해서 한 번 정도 보시면 좋으실거에요
22/06/14 10:46
이래서 전쟁에 의한 불확실성이 무서운가... 싶기도 한데, 사실 저 이후로 또 꾸준히 오르긴 했군요. 최근에 더 가파르긴 하지만.
22/06/14 10:49
저건 37달러 드릴테니까 제발 내 석유 좀 대신 받아서 어떻게 해주세요. 살려주세요. 이렇게 읽어야죠.
선물 던지는 저 사람들도 유가 오르는 거 알아요. 인도비용, 보관비용을 그때까지 감당할 수 없을 뿐이지.
22/06/14 10:52
(수정됨) 돈 받고 받는거죠. 문제는 물량을 받아야 하니 저장 시설이나 배가 있어야 하는데(+ 운송 비용) 선물 투자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그게 없다는거… 그러니깐 물건 넘기기 위해서 마이너스 값이 찍히는 겁니다.
22/06/14 11:21
선물은잘몰라서 그러는데 그럼 운반선적능력있는 국내정유사같은데서 풀매수때려서 받아오면 되지않나요? 원유값이 마이너스여도 주유소에서는 돈받고파니까 개이득아닌지요??
22/06/14 12:03
결국 모든 선물거래의 끝은 물건이 진짜로 필요한 곳에서 물량을 받아내는겁니다. 물량을 받을 곳이 있으니깐 중간에서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를 하는 것이죠. 그게 불가능해지니까 마이너스 찍은거에요.
22/06/14 11:02
만기에 현물과 함께 돈을 받게 되는데... 문제는 그 현물이 진짜 현물이라... 배는 도착했는데 하역부터 보관에 판매까지 본인이 알아서 해야 합니다.
그래서 만기 임박하니 선물 매수했던 사람들이 돈을 줄테니 제발 가져가줘 하면서 서로 퍼주는 상황인거죠.
22/06/14 11:40
저 때 캐시콜 터져서 전세계 강의 수온 올리는데 일조했죠.
왠지 상우가 저걸로 오징어게임 끌려간거면 인정합니다. 계속 롱 치다가 골로 간 사람들 천지였거든요.
22/06/14 12:28
지금 락다운해도 유가 안내려갑니다. 오히러 더 오를 가능성도 예상할 수 있어요.
저 당시엔 진짜 사우디랑 러시아가 미쳐서 증산해댔기 때문에 코로나로 인한 수요감소와 맞물려서 저렇게 된거거든요. 근데 인간은 과거에서 배운다고, 사우디가 또 다시 저런 미친 짓을 할 리 없을뿐더러 락다운하면 서방에서 제재 푼다해도 러시아가 안팔겠죠.
22/06/14 14:29
저때 wit 레버러지 7만원치 사고 우크라이나 전쟁나니까 수익률이 800%가 넘어섰죠 물론 팔때는 600%팔았는데
지금은 900% 정도 되는것 같아요 지금은 그거 판돈으로 wti 인버스 레버리지를 샀는데 상폐 될까봐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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