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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1 18:49
진지 먹자면 일본도 자체 대장경을 만들었습니다. 우리한테야 저 목판 자체가 유물이지만 불교 신자한테는 그 내용들이 중요한거라 ... 고려대장경에다가 중국판본들 더하고 또 이것저것 다 수집해서 자체 장경들을 여러번 내고 계속 증보하고 있죠.
22/06/01 19:06
비슷하죠. 어쨌든 저 목판은 1200년대에 중국을 거쳐 고려에서 만들어 불경이라는 한계가 있는데 근대 들어와서 문헌학이 발달하고 중국 고전 불경을 시대순으로 보고, 인도팔리어 원전을 볼 수 있는 상황에서 원 불경기 써진 시대에서 수천년뒤에 그것도 중국과 고려를 거친 불경의 가치가 일본인들한테는... 없죠.
게다가 불경은 성서처럼 절대적인 교전이 있는게 아니라 지금도 계속 만들어지는거라 현대불경도 계속 추가해야하는 일종의 전집, 시리즈 물이라고 봐야합니다.
22/06/01 19:21
문화재라는게 따지면 다 그렇죠. 물론 일본이 요구했다는건 사실입니다. 일단 일본은 전국시대까지 어지러워 불교경전 집대성 해보지 못하고 당시 중국이나 조선이나 불교연구는 망..이었으니 믿고 신뢰할만한 경전은 고려대장경 뿐이었을테고 목판인쇄본 받아서는 그거 몇명이나 본다고... 목판 받아서 찍어 보겠다는거였죠. 해인사 대장경이 지켜질 수 있었던 것도 어찌보면 일본이 단순절도가 아니라 불교신자였으니 가능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문화재가 목적이 아니가 그 내용에 더 관심이 있었으니
22/06/01 19:40
음... 예. 그렇군요.
사실 거란도 대장경이 있었고, 일본도 대장경이 있고. 다 그렇죠. 일본이 탐냈다...라는 건 그냥 그런거다 이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는거지만. "탐냈다"라는 사실이 중요한 거라면 그냥 중요한 걸로 합시다. 그리고 태종 때 범종을 이미 일본에 하나 줬습니다. 그렇게 하나 주면 됐지 버릇 나빠지게 뭐하러 하나 더 주냐는 것이 당시 교린정책으로서의.... 관둡시다. 즐거우면 된거지.
22/06/04 01:32
6.25 때도 저기에 빨치산들이 숨어 들었으니
폭격하라고 상부 지시가 왔었드랬죠~ (미군이 상부 부대였고,, 명령 받은 쪽이 미군 부대에 배속된 한국군 꼬꼬마 공군 부대였던가 그럴겁니다.) 그 명령을 받은 한국군 파일럿이 과감하게 명령을 거부.. 그래서 저 팔만 대장경은 지켜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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