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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7 01:21
국토가 좁은 축에 속하는 대한민국인데 그 중에서도 인구 절반 이상이 수도권.
이걸 볼 때마다 인간에겐 그렇게 많은 땅이 필요하지 않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22/05/17 07:34
"우리나라는 땅이 좁아서..." 라는거 공감못하는게 수학적으로 작아서 이렇게 빡빡하게 사는게 아니죠. 서울만 사람 살만하게 계속 가꾸니 꾸역꾸역 모이는거지.
정확하게는 '서울이 좁아서'가 맞다고 봅니다.
22/05/17 01:40
현대중공업그룹은 이제 본사가 서울이죠. 기존 현대중공업은 한국조선해양이라는 중간지주사로 서울 가고 생산공장은 신설법인으로 물적분할 했구요. 이번에 분당에 R&D 센터 지어서 울산에서 설계 인원 또 올라갑니다. 울산엔 이제 껍데기만 남은 생산공장 뿐이에요.
22/05/17 09:56
이게 정말 충격이죠.
다른 기업들은 그렇다쳐도 현대 중공업이나 포스코는 오랫동안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인데 탈 지역을 추진하고 있으니...
22/05/17 01:54
서울-부산간 초고속 열차라도 건설해서 1시간 생활권 형성하지 않는 이상 인구 수도권 몰빵은 이제 벗어날 수 없을 겁니다.
모든게 서울로 너무 많이 몰려서 뭘 해도 서울에서 하는게 훨씬 유리해요.
22/05/19 22:33
아뇨. 거꾸로에요. 교통이 좋아져서 서울에 모이는거고 서울이 좋은겁니다. 서울이 뭔 짓을 해도 유리...
하니까 불리하게 만들어야죠.. 서울세가 가장 확실한건데. 이걸 안하네요
22/05/17 10:09
국민투표하면 수도 이전 안할걸요. 수도권 사는 사람들이 기득권층에서 벗어나는건데, 수도이전 찬성할 리가 없지요. 관습헌법같은 개소리를 했던 것도 자기들이 기득권에서 벗어나기 싫어서 그 개소리를 해댄건데...
22/05/17 02:09
용산부지에 초대형 원전 지읍시다.(생전 서울 벗어난 적 없는 토박이 입니다)
그러면 북한 포격 한방에 서울 중심부에서 초대형 원자폭탄 터지는건데 이러면 남쪽으로 좀 가지 않을까요?
22/05/17 02:23
한국에서 본사라고 하면 서울에 있는 본사를 말하는 게 당연하고 지방으로 내려가라 하면 대다수가 좌천이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대다수인데요.
22/05/17 02:55
이게 지역분산을 할거였으면 수도권을 하나 더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모든 자원을 다른 한 지역에 몰아줬어야 했는데
이해관계상 그게 불가능하니 지방에 이것저것 뒤죽박죽 찢어서 주고 처참하게 망해버렸죠.
22/05/17 03:30
교육포함 각종 인프라가 서울에 집중되어서 인재들이 서울권에 있는 직종을 선호한다. 무한반복.
소프트웨어 같은경우도 판교에서 도로 서울로 바뀌고있습니다. 이유는 판교에서는 서울권 개발사들과 비교해서 인재구하기가 어렵다.
22/05/17 13:49
나라 산업의 대부분인 제조업은 실제 회사의 고용인원이 본사보단 공장인원이 훨씬많을것같은데 말이죠.
서울본사 100명 지방공장 2000명 이런구조에서 본사 100명에만 여성들이 몰려서 혼인율이 이런가싶기도 해서요.
22/05/17 07:00
인프라가 서울에 많다 -> 사람들이 서울에 살고 싶어한다 -> 사람이 서울에 많다 -> 인프라가 서울에 깔린다 -> 반복
인위적으로 개입하지 않는 한은 뭐...
22/05/17 09:54
그나마 계획 뿐이던 철도 부설 계획도 일단 만만한 게 그쪽 예산이라 다 후려쳐서 그 속도를 더 가속화 시키고 있습니다.
계획이야 노무현-이명박 시절부터 그럴듯하게 짜여져 있는데 현실은 죄다 티스푼 공사라 과연 언제 될지, 그 전에 진짜 하긴 하는지 확신할 수도 없어서
22/05/17 08:00
서울과 키이우는 처한 상황이 다릅니다. 러시아 국경 기준으로 보면 200키로 정도 떨어져있고 벨라루스 국경으로 봐도 최단 직선거리가 90키로 정도 됩니다. 한국은 개성에서 서울 도심까지 약 50키로 정도밖에 안되요.
22/05/17 08:13
삼성전자는 다시 수원으로 내려간지 오래고 지배구조 축면에서 물산을 본사라고 해도 걔네들은 잠실이랑 상일동에 있어서요. 애초에 삼성그룹 본사라는게 지금은 없죠. 건희옹 살아있늘때야 태평로랑 강남역 본사라고 할 수 있었지만..
22/05/17 07:43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 불가능하죠. 이미 국민의 절반이 수도권에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지방에 내려 보내는 게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까요? 이건 국민의 지지 여부를 떠나서, 국가적인 필요성이 느껴져야 하는 데 북한이 미사일 세례를 서울에 쏟아 붓는 정도 아니면 가능할까 싶습니다. 그냥 갈수록 더 심해지겠죠.
22/05/17 08:22
공기업 내려가니까 전 지방이 좀 잘될줄 알았는데 주말에 텅빈 유령도시...
정부에서 어거지로 인프라까지 싹다 만들어야 어찌어찌 돌아갈듯요..
22/05/17 16:33
공기업을 내려보낼거였으면 괜찮은 인프라 보유하고있는 광역시나 지방대도시에 몰빵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군 단위는 이제 가망이 없어요…
22/05/17 08:21
인터넷이야 수도권 말고 아래 지방 발전시키자라고 하지
누가 가겠습니까? 기존의 서울에 있는 회사 이전시키자 = 기존의 잘난 인원들 다 짐싸서 다른데로 이직 지방산업 발전시키자 = 잘난 사람들은 지방에 많이 없음 이미 다 짐싸서 서울로 갔음 민주주의 사회에서 헤드카운트가 파워인데 이미 인구가 적은 지방 vs 계속 사람들이 유입되는 수도권 파워가 강한곳에서 굳이 약한곳으로 갈 이유가 1도없음
22/05/17 08:49
집 준다고 하니.. 집만 받고 서울 출퇴근 하더라구요. 네 세종에서 실제 일어나고 있는 일 입니다.
공무원 특공으로 세종집만 받고 주말부부 or 서울 출퇴근..
22/05/17 08:53
내 집 값이 안오르니 화가 날만도 합니다. 수도권 집값 조용하던 시절에는 잠잠하던 균형발전론이 수도권, 서울 집값 오를때는 활기를 펴죠.
22/05/17 10:02
https://trends.google.co.kr/trends/explore?date=all&geo=KR&q=%EA%B7%A0%ED%98%95%EB%B0%9C%EC%A0%84,%EC%88%98%EB%8F%84%EA%B6%8C%20%EC%A7%91%EC%A4%91,%EC%A7%80%EB%B0%A9%EB%B6%84%EA%B6%8C
원래 자기 이득밖에 모르는 추악한 인간들이 마치 내 이득과 상관없이 올바름을 주장하는 척 하는 것은 너무나 흔한 일입니다. 남들은 그럴지 몰라도 난 아니야라고 하고 굳이 여기서 티를 내고 싶으시면 뭐 그건 본인 자유이긴 합니다.
22/05/17 09:40
외국은 더 한 경우 수두룩합니다. 프랑스의 수도권 집중도는 한국의 그것이 무색할 정도로 높죠.
오히려 수도권 집중이 안 되어서 문제 아닌가 싶은데. 어차피 갈수록 소멸할 수밖에 없는 지방에 지금처럼 돈 들이붓는 것도 지방유지들과의 유착 때문이죠. 돈을 쓰레기통에 퍼붓는 꼴
22/05/17 09:51
(수정됨) 지방 소도시들이 소멸하는 건 지방분권 잘 되어 있다는 일본에서도 막지 못하는 현실이고 한국은 더 심하지 덜 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지방의 광역시급 대도시를 살린다는 현실적인 방향으로 가야지 막연히 지방 살린답시고 돈 부어봐야 그 돈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게 사라지고 지방은 지방대로 죽죠 사실은 지방에 서울과 같은 인프라를 까는 건 불가능하고 더 현실적으로 가려면 서울로 쉽게 왔다갔다 할 수 있게 철도나 도로를 까는 게 현실적인데 그 예산은 만만한지 심심하면 까여서 죄다 티스푼 공사중이고
22/05/17 10:01
지방 투자가 돈을 쓰레기통에 퍼붓는다는 표현은 좀 그렇군요.
어쨋든, 프랑스 수도권 집중도가 한국보다 높다는 레퍼런스가 있습니까? 예전에 봤던 픽토그램에는 한국이 압도적이라 여쭤봅니다.
22/05/17 12:54
(수정됨) 찾아보니 프랑스인구가 약 6,500만명인데 수도권인 일드프랑스는 약 1,200만명이라고 나오네요. 대충 전체 인구의 20% 격인데 서울에 비빌 수 없을 거 같은데요.. 잉글랜드도 5,600만명중 수도권이 1,400만명이니 거기도 대충 25%선.. 우리나라가 독보적으로 수도권 집중도가 높습니다. 주장을 하시는 건 좋은데 근거가 잘못되신듯 합니다.
22/05/17 16:35
교토오사카&도쿄 2극이 큰 일본도 아예 분산된 미국도
수백년간 중앙집권 왕조가 들어서진 않았으니 역사적으로 우리랑 비슷한건 프랑스긴 해요
22/05/17 10:15
전략의 부재가 컸죠
수도권 하나 더 만들어서 2극 체제로 만드는게 그나마 현실적인 대안이었는데 균형발전이라는 환상과 지역감정이 모든걸 망쳤다고 봅니다.
22/05/17 12:13
애초에 면적 10만제곱KM국가에 균형발전 얘기부터 머리에 꽃밭만 가득한 허상급 행복회로죠
미국 뉴욕주 하나보다 작은 나라서 그 뉴욕주도 뉴욕시 근처에 절반이 사는데 그거 한국식으로 대입하면 걔들도 지방 진작에 망한거지
22/05/17 16:37
저는 공기업을 내려보낼거면 교육인프라 상업인프라 발전한 광역시에 내려보내는게 맞지 않나..싶더라구요
물론 배우자 직장 때문에 서울에서 지방 오기는 정말 힘들겠지만..그래도 지금보다는 좀 더 오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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