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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08 15:14
https://namu.wiki/w/블랙%20가인
더 읽어보니 애잔한 서사가 있는 기체군요. 정통 용자물다운 좋은 설정이네요.
22/04/08 15:15
개인적으로 용자시리즈 중에 3번째로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악당도 다양하고, 전통적인 클리세는 다 들어가 있으며 아군이 된 적도 안 망가지죠.
다만 주인공이 너무 중2병 스러운거야 넘어갈 수 있는데 엔딩이 용자시리즈 중 최악으로 거지 같은 건 너무 심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22/04/08 15:33
첫 번째는 용자지령 다그온, 두 번째는 용자경찰 제이데커(K-캅스)입니다.
개인적으로 슈퍼전대 시리즈(후레쉬맨 등과 같은)를 좋아하는데 다그온은 용자시리즈라기 보단 슈퍼전대에 더 가까운 느낌이라서 좋아하고, (주인공 파일럿들이 로봇을 조종하거나 명령하는게 아니라 변신해서 직접 싸우고, 거대전은 기체와 파일럿이 융합하여 로봇이 되어 싸웁니다.) 제이데커는 용자시리즈 중에 상대적으로 가장 약하고 인간적이어서 좋아합니다.
22/04/08 15:40
전통 용자시리즈와는 좀 많이 다른 작품이라 평가가 박한 것도 이해합니다.
다른 모든 작품의 주인공 파일럿/서포터가 소년인데 비해 이건 고등학생 청년들이고 분위기도 소년만화보단 청춘만화 느낌이 강하죠. 다음 작품인 용자왕 가오가이거에선 이걸 다시 소년만화 쪽으로 절충하고 에반게리온 느낌을 살짝 섞어서 대박났다고 생각합니다.
22/04/08 15:26
워해머40k에서도 인류제국을 배신하고 카오스측이 된 파비우스 바일이라는 과학자가 프라이마크이자 자신의 상관이었던 펄그림을 복제했는데 너무 재현도가 높아서 황제에게 다시 충성하자는 펄그림에게 자기까지 감화될뻔해서 이악물고 처분하는 내용이 있죠.
의외로 여러곳에서 인기있는 에피소드 인듯.
22/04/08 15:32
그거 거의 감화될뻔 했는데
1. 피규어 수집가한테 팔아먹을 상품 2. 이미 맛이 간 상태라는 것을 눈치깜 때문에 가까스로 수습했던거던가요?
22/04/08 15:40
원래 처음에는 펄그림은 넘겨줄 생각이 아니었는데 상황이 그렇게 몰려서 (이렇게 완벽하게 복제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걍 수집덕후한테 다 넘겨주고 진시드를 댓가로 받은걸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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