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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02 10:31
병사보다 장교로 의무복무 하는게 더 낫다 싶은 마인드로 ROTC가 운용되온 것 자체가 근본적인 문제. 이젠 그런 점 없이 ROTC 독자적인 메리트를 형성해나가야만 할 시기가 온 것 뿐. 타 커뮤니티에서 이 댓글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22/04/02 11:12
군복무 당시 저희 부대 장교께서 이 말씀했던 기억이 납니다.
임관 동기들이랑 얘기하다가 모 지방 국립대는 양말에 자기 이름 수바로크 하는 악폐습이 있었다구요. 그 뿐만 아니라 기숙사 뒤 뒷산이 있는데, 거기서 집합도 시키고 오리걸음으로 등산도 시켰다고...
22/04/02 10:40
대학교에서도 무시당하고 군대에서도 무시당하고 사회에서도 무시당하는. 10년전부터도 왜 하는지 이해가 안됐어요. 가정형편상 군장학 말고는 할 이유가?
22/04/02 10:59
딱히 메리트가 없어보이더군요
학교에서 기억나는건 4년내내 똥군기만 잡고 있는 모습이고 아직 군대가기 전이라서 저걸 보면서 저는 군대에서는 그럭저럭 하나보다 생각하고 군입대 했는데 군이라는 현장에서 직접 겪어본 기억을 더듬어보면 임관한 놈들 보면 아는건 하나도 없고 아는게 없으니 당연히 하나같이 무능하고
22/04/02 11:26
제가 02학번인데 그 때도 선배들이 대학생활을 망치고 싶으면 rt를 해라 라고 말하고, rt하는 선후배 보면 저걸 왜하고 있을까 했었는데...
22/04/02 11:58
거의 없을걸요..? 초급 간부(장교/부사관)들도 역차별 소리 말 나올만큼 아무것도 없을겁니다.. 아마도..(있었다면 같이 뉴스에 나왔을듯..)
22/04/02 12:05
지금 육군병 복무기간은 1년 8개월도 아니고 무려 1년 6개월이라... 정말로 3학기짜리가 되었죠. 10년전 20년전이랑 비교하면 천지개벽 수준으로 복무환경 좋아졌고 (동기생활관, 스마트폰사용 등) 기간도 많이 줄었는데 돈도 월 200씩 준다니까, 병으로 갔다오는게 무조건 이득이고 단기 장교는 메리트가 상당히 없어진게 사실입니다. 알티 학교내 똥군기가 큰 이슈는 아닌것 같은게, 그게 없더라도 딱히 갈 필요가 없어요.
22/04/02 12:17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여차하면 군 생활에 몸을 담을 뜻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전혀 갈 필요가 없는 수준이네요 ..
22/04/02 15:22
신입생시절에 처음 만난 동아리 3학년 선배가 rotc길래 저도 지망한다고 했더니 그자리에서 얼차려 시키고 푸시업 시키더군요. 멋모르고 실컷 땀흘리고선 생각할수록 얼척없어서 동아리 때려치고 현역병 갔습니다.
22/04/02 15:25
헐..크크크.. 웃어도 될런지.. 너무나 황당하고 짜증 났었겠습니다.. 위로의 댓글을 남기고 싶네요.. 별의 별 일이 다 있네요..
22/04/02 17:21
요즘은 장교도 복무기간 단축 되었나요?
저 때는 임관 후 3년이라 학사장교는 4개월+3년 이었고, RT는 방학훈련+3년 이었는데... 육군사병은 훈련 포함 18개월이면 기간 차이가 넘사벽이라 웬만한 메리트가 없으면 장교할 맘이 안 들 것이라 생각되네요.
22/04/02 18:33
그대로입니다.. 크크 제가 봤을때 그때도 메리트가 돈.. 말고는 뭐 있나? 싶었는데 이제 시대가 변하면서 장교던 부사관이던 메리트가 많이 부족한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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