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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17 18:10
강원도는 소외되었다로 어느정도 인프라 혜택 받는데 경북 북부는 강원도에 비교도 안된다 봅니다
진짜 어마어마하게 낙후된 곳이고 아예 관심밖의 지역이죠
22/02/17 20:09
그렇죠. 강원도는 서울이랑 수도권에서 가까워서 정말 많이들 가더라고요.
근데 호남 내륙권이나 경북 북부는 가기도 까다롭고 인구도 적고 하니까 소외가 심합니다.
22/02/17 20:42
강릉에서 평창이 원래 1시간 20분이었다가 고속도로 뚫리고 40분이 되었고 기차가 뚫리면서 10분이 되었습니다. 진짜 허탈하고 행복하더라구요 크크
22/02/17 21:00
참고로 평창은 70~80년대 군대가면 “고향이 어디나?”하면 “강릉이요” “강릉 어디” “평창 진부요” “야 평창이 어떻게 강릉이나!” 이야기를 할 정도로 강릉과 가까운 곳입니다. 물론 평창이 워낙 커서 미탄 이런 지역은 원주랑 가깝지만말이지요^^(평창 자체가 다른 지역들을 엮어서 조금 늦게 만들어진지라 강원도내 다른 지방에 비해 평창 자체의 아이덴티티가 강하지는 않습니다).
22/02/17 18:27
외가가 경북북부지방인데 70년대 새마을운동 때 만든 쌀창고가 그대로 있더라구요.
70년대 영화 배경에서나 보던 풍경이 아직 그대로 있는 곳도 많아요 크크크 실제로 근래에 드라마 촬영장소로 여러번 나왔다고..
22/02/17 18:47
일겅... 저도 외할머니댁이 영주(풍기)인데 진짜 뜨악스럽습니다 크크크
어떤 건물? 벽면에는 멸공 / 간첩신고 등이 적혀있고... 그런데 그 영주가 경북 북부 도시 중에는 제일 번화한 도시 중 하나란게 더 충격이죠 흐흐
22/02/17 19:35
영주에서 운전해봤는데 신호등이 죄다 점멸등인게 어이없었습니다
번화가일 영주역 앞 횡단보도에 신호가 없어요 크크 죄다 노란불만 깜빡깜빡
22/02/17 18:21
강원도는 근데 소외되어도... 암하노불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람들이 별 이야기 안하고 잘 안 뭉칩니다. 태백산맥 동쪽과 서쪽이 말, 기질 어느 하나 같은게 없다보니 또 그럴수밖에 없는 것 같기도 하구요. 그리고 사람 수도 절대적으로 적죠. 그나마 서울하고 가깝기도 하고 최근에 KTX랑 서울양양고속도로 뚫린 것만 해도 만족합니다. 그에 반해 경북은 대구가 있다보니 상대적으로 더 소외되는 느낌도 있을거 같아요. 그나저나 저기서 광주가 앞부분에 빠져있는 건 유머글 보고 첨 알았네요. 그렇게 유행했는데 왜 몰랐는지 크크
22/02/17 20:23
(수정됨) 군생활 할 때 포항, 강구, 축산에서 했었고 (해경 출신)
작년에 코로나가 좀 완화되었을 때 놀러가니 포항 여객선 터미널, 부두쪽은 조금 바뀌었고 강구에 가니 입구에 거대 대게 모형과 공원 생긴거 말곤 기억 속 모습 거의 그대로여서 다른 의미로 놀랬죠 축산은 강구에서도 1시간 정도 가야하고 볼께 없어서 패스 했는데 아마 지금도 제 기억 속 모습에서 변한게 없을 껍니다 경북 중부/북부 지역은 땅덩어리가 정말 큰데 아무것도 없다고 해도 무방한 곳이니까요
22/02/17 20:25
(수정됨) 강원도민입니다.
강원도는 이미지랑은 다르게 덜 오지라고 느낍니다. 수도권에 가까운 관광지라서 교통이 의외로 좋습니다. 물론 2018평창이 큰 기여했습니다. 추가로 깨알같이 경북북부나 전라도 내륙과 비교했을때 유리한게 있다면 부대가 많아서 장병들과 면회객이라는 고정수요가 있어서 의외로 유동인구가 있습니다. (코로나 시국제외)
22/02/18 02:46
(수정됨) 본가는 의성이고 자란 건 구미입니다. 경북 북부는 이미 저 태어난 이후부턴 망할 구석조차 없는 걸 느끼며 자랐고, 삼엘 빠지면서 구미 경기 실시간으로 망하는 것도 눈으로 봤습니다. 이젠 그냥 지역에 꿈도 희망도 없이 대구라도 지금 규모, 위상 유지하며 살아남아서 tk 자존심이라도 지켜줬으면 좋겠다는 게 솔직한 심정인데, 그것도 힘들어 보이네요…
삼척 사는 친구가 저랑 같이 의성 청송 돌아보고 정말 깜짝 놀라던데요 크크크크크 삼척도 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여긴 진짜 뭐냐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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