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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09 13:43
혹한기 훈련중 장군 밥 차려야준다고 지금 당장 안내려간다면 밥 빵꾸 난다고 , 행보관이랑 싸웠던 병사가 생각납니다. 본부여서 그런지 맨날 뭐 빠질 핑계가 얼마나 많은지 ….
일요일 쉬고 있는데 어느 중령이 테니스 치고 싶다고 테니스병 호출하고 , 장군 등산간다고 배낭에 막걸리랑 부르스타 가지고 가서 안보이는데서 전 지지고 참 재밌는 일화가 많네요 .
22/02/09 13:46
병사 대우 잘하고, 생계유지 핑계로 횡령만 안하면, 공관병이고 뭐고 융통성 맥스로 발휘해도 뭐라 하겠습니까.
하지만 병사 대우는 그저 ....
22/02/09 13:48
내가 너희가 수류탄 놓치면 나만 살자고 도망가겠니,
너 죽으면 너희 부모님이 울며불며 우리 아들 살려내라 부대에 찾아와서 멱살 잡히고 국방부에 민원 넣고 내가 군에 계속 있을 수 있겠니. 그래서 나가서 뭘 하겠냐. 차라리 내가 수류탄 깔고 죽으면 연금이라도 나올 거고, 그러면 우리 애들 대학은 가지 않겠니. 이랬던 수류탄 교관님 생각나네요...
22/02/09 15:00
저는 꼬군빨이 유행하던 세대라.....후임이 까불면 귀에 대고 조용히 꼬군빨을 속삭여주라는 얘기밖에 못들었습니다.(꼬우면 군대 빨로 오던가)
22/02/09 19:53
오리온자리 큰개자리 작은개자리 중학교과학시간에 겨울별자리라고 배웠던 기억이 있네요
특히 오리온자리의 벨트부분의 별 3개가 나란히 있어서 기억에 잘 남더라구요
22/02/09 20:22
지구가 자전하니 오리온자리도 매일 뜨고 지긴 할테지만 지구가 공전도 하기 때문에 매일 같은 시각에 하늘을 보면 약 1도씩 별들이 서쪽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1월 1일 저녁 9시에 남쪽에서 보이던 별자리는 4월 1일 져녁 9시에는 서쪽 지평선에 걸리게 되죠.
그냐끼 몇달 뒤에 난 집에 가 있을 테니까 넌 그때도 뺑이쳐라...라는 군대 선임이 후임 놀리는 흔한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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