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3/30 23:23
저희 팀에서 저만 유일하게 안하는데 이야기 어울리려고 매번 물어봐 주긴 합니다.
근데 3월달부터는 주식 얘기 하는 사람이 없어졌다는...
21/03/30 22:43
저도 한 2,3월 두달간 급여 10년치 넘는 금액을 코인으로 벌었는데 좀 허탈하더군요.
당연히 좋긴한데, 이런 세상이 맞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그래도 원하는 집은 쳐다보기도 힘들다는게..
21/03/30 22:45
투자의 가장 기본명제는 자산을 불리는게 아니라 지키는 겁니다. 월급만 받고 적금들고 사는게 바보같아 보일순 있지만 언제나 중간은 가는 안전한 투자란걸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21/03/31 00:03
애초에 노동의 가치는 낮았습니다. 그걸 이제 깨닳았을뿐이죠
빅토리아 시대, 산업혁명을 봐도 노동자들은 하루종일 일하고 그지같이 먹고살고, 돈버는건 공장주이고, 삼국시대 농경시대를 가봐도 어차피 버는건 지주고 하루벌어 하루먹고 사는건 소작농입니다 크크 우리가 여러 매체의 발달로 잘먹고 잘사는 분들의 생활을 보거나, 돈이 돈을 버는 구조에 접근성이 높아져서 조금 더 그게 피부로 와닿으니 변한 것 처럼 느껴질뿐, 세상은 안변했습니다.
21/03/31 00:18
전혀요 이제와서야 사람들이 자본소득의 중요함을 인식하기 시작한거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사람들은 지금까지 인생을 근로소득에만 의존하고 땀흘려 번 돈에만 의미를 부여 했으며 자본소득을 불로소득이라는 이름으로 절하하면서 등한시 했죠. 본인 몸으로만 일해서 돈버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돈들이 본인을 위해서 일하게 만드는게 더 중요합니다. 평균수명 80을 넘어가는 세상에 죽을때까지 일할건가요?
21/03/31 00:58
노동의 가치는 자본의 가치보다 금전적으로 높은적도 없고 높을 이유도 없습니다.
그래서 노동을 통해 자본을 모으는 거고 이미 서구사회(미국 유럽)는 노동을 통해 자본을 축적하는것이 거의 불가능해졌습니다.
21/03/30 23:00
(수정됨) 올해 공무원 연봉 인상분이 0.6퍼
실질 물가상승률조차 못따라가죠. 아니 그래 돈못벌어도 공익만을 위하겠다! 하는 대단한 위인들도 어쩌다 있겠죠. 그런데 한평생 헌신만 하는게 가능한 그런 광인들은 결국 어느나라를 가나 소수일 뿐이고 국가체제라는게 그런 사람들로만 구성될 리가 만무하죠. 그러니깐 결국 받은 월급으로 뭘 하든 투자해서 불리든 잃든 뭐라도 해서 나라도 살아남아야죠. 승진해봐야 옛날만큼 메리트도 없고 어차피 천대받는 직업 결국엔 그냥 돈이나 왕창 벌어서 시민들 밑딱까리나 하는 인생 졸업하는게 사실상 거의 모든 그들의 꿈이 아닐까 싶네요. 너무했죠 솔직히 코로나사태로 고생했다고 립서비스는 줄창 해대고 지들 정치적 입맛에 맞게 공무원 연금도 국민연금보다 빙신만들고 원래 얼마 되도 않던 월급마저 개노답만들어버리니... 누가 나라를 위해 뭘 하겠습니까 이 나라에서. 그냥 대충 나만이라도 돈 에지간히 벌어서 노동졸업해야죠. 예전엔 사무실에 앉아서 별로 없는 업무 추가근무까지 해가면서 맨날 주식창 코인창만 들여다보던 6급 주사들 진짜 한심하고 혐오스러웠는데 차라리 지금은 그사람들이 나보단 현명했던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21/03/30 23:23
일 열심히 해서 KRW채굴율도 올라가고 투자수익도 내면 좋은거죠. 직장에서 일 열심히 안한다고 그시간에 주식공부할수있는것도 아니고..
전혀 연관없는 소리죠. 그냥 자기가 일을 열심히 안하는것뿐. 근데 공무원의 성과평가체계가 워낙 시궁창이라 그냥 조직에 만연한 패배의식과 의욕상실이 있긴합니다. 어차피 열심히 한다고 빨리 승진할것도 아니고 돈 더주는것도 아니고 못한다고 짜를것도 아니고.. 뭐 할필요가 없긴하죠. 아마 충주시유튜브 찍은 공무원도 엄청난 화제가 되고 방송도 나가고 홍보효과를 누리긴 했겠지만 뭐가 남았을까요? 끽해야 동기들보다 반년~일년 빠른 승진?(그래도 앞기수 따라잡진못할듯) 성과급도 어차피 다 고만고만하고
21/03/30 23:28
사실 80년대까지만 해도 적금으로 모으면 월급가지고는 꿈도 못 꾸던 돈을 모으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당시 장기주택마련적금 같은게 연이율이 막 15%~20% 이랬어요. 한달에 몇십만원씩 넣으면 10년 후에 1억 됐습니다. 그당시 주택복권 당첨금이 1억이었고, 실제로 1억이면 서울에서 20평대 아파트 살 수 있었고요. 그게 이제는 투자로 바뀐 것 뿐이죠 뭐.
21/03/30 23:58
누군가 벌면 누군가는 잃는 게임인데, 기관과 기금 운용하는 사람들이 바보는 아니니 그분들이 일단 버는 파이를 많이 먹겠죠
그럼 잃는건 누가 잃는가, 생각하면 안하는게 현명합니다.
21/03/31 00:00
근래 행정고시로 진입하는 친구들이 질적 하향? 문제가 있었습니다. (로스쿨)
최근 코인 + 주식 + 수도권 집값 문제로 이미 행시 들어간 사람들도 로스쿨이나 다른 길 알아보는 일이 많다네요.
21/03/31 00:51
이거 그냥 웃음코드가 아니라 진짭니다.
왜 사람들이 도박에 빠지는지 알 거 같아요. 내가 한달 죽어라 일해야 받는 월급을 누군가는 마우스 따닥해서 받는다는 생각하면 근로 의욕이 날 수가 없습니다.
21/03/31 01:02
그 동안 우리나라가 고도산업화 시대에 직장인들에게 과도한 충성을 요구했었고, 그렇게해서 가성비 좋게 사람들 굴려서 성공한 케이스라고 봐야죠.
그렇게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회사에 충성바치고 팽당하는 모습을 본 밀레니얼 세대들은 당연히 노동의 제 가치를 찾았다고 봅니다. 어떻게 하면 승진을 해요? 어떻게 하면 좋은 부서를 가요? 설령 내 한 몸 바쳐 일을해도 임원 못달면 회사에선 수명이 다되었으니 나가라고 말 뿐인 것을요. 회사에서 키우고 있는 소수의 엘리트들을 빼고는 받는 만큼만 일하자가 밀레니얼 세대들의 마인드입니다. 요즘 주변을 보면 주식/부동산은 기본이고, 집에가서 이직공부/N잡/창업준비들도 정말 많이하는 세대죠. 따라서 노동가치vs자산가치의 문제라기 보다는 회사에 과잉충성을 요구하는 우리나라 특유의 방식이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봐야겠지요. 이제 노동자들을 다시 동기부여하는 방법에 대한 바톤은 회사나 국가측으로 넘어갔습니다. 동종업계 눈치봐서 복지나 임금을 적절하게 맞춰가는 그 동안 해왔던 방식보다는, 인사 측면에서도 혁신적인 방법을 생각해내야 겠지요. 그러라고 경영자들이 고임금을 받는 것이겠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