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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6 09:39
왜인데 숨기기위해서라고 말이 나오는걸 보니 인과관계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거 같네요.
'팔만대장경'이라는 키워드에 상관관계가 있는 사실들 외세의 침략을 막는다, 스님들이 숨겼다 중 이미 말한 한가지를 제외하고 나머지를 그냥 말하는걸까요?
21/02/16 09:40
네 맞습니다. 스님이 숨겼다. 는 '어떻게 했는가' 에 대한 대답이니까요.
방송이 아니고 연예인이 아니었다면 모르겠는데요. 라고 했을겁니다. 뭐라도 답을 말해야 하니 쥐어짜내서 나온말 같아요.
21/02/16 09:41
한편의 꽁트라고 생각하면 웰메이드죠.
빌드업부터 마지막 반전까지..흐흐. 다만 약간 인지오류나 인과관계 파악이 미숙한 부분도 있는것 같아서 100%연기 같지는 않습니다.
21/02/16 09:47
그걸 떠나서 저도 이해가 잘 안가긴 했습니다.
우리로 치면 6.25때 이승만이 북한의 침략을 막기 위해 번역성경을 만든다는 이야기라...
21/02/16 10:34
팔만대장경 발행으로 사찰 세력과 유대 강화 (= 정권 안정성 강화) +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커미션 나눠 먹기 + 부처님 법력으로 몽골군이 물러가주길 바라는 마음(한 스푼)쯤 되지 않나 싶습니다.
21/02/16 10:52
(수정됨) 나무위키가 이럴 때 참 요긴하게 쓰이네요.
서여 민영규(閔泳珪) 박사는 1996년에 발표한 《고려대장경 신탐 - 바로 잡아야 할 그리고 새로운 몇 가지 사실들》이라는 논문에서 대장경 조판이 가지는 의의를 재조명하고자 했다. 여기서 민 박사는 고려 최씨 무신 정권이 불교계를 회유하기 위한 결과물이 바로 재조대장경 조판이었다고 주장했다. 고려 무신 정권, 특히 최씨 무신 정권은 선종 불교와 가까워서 (상대적으로 기존 왕실이나 귀족들에 가까운) 교종 불교계와 사이가 소원했다. 몽골군 침공이라는 미증유의 국난으로 부인사(符仁寺)에 있던 초조대장경이 불타는 지경에 이르자, 정권의 반발세력인 교종 불교계를 회유해 아군으로 끌어들이고자 했다. 그렇게 최씨 정권을 중심으로 국가 결속을 강화하고자 '재조대장경'이라는 16년에 걸친 불교 사업을 주도했다는 것이다. https://namu.wiki/w/%ED%8C%94%EB%A7%8C%EB%8C%80%EC%9E%A5%EA%B2%BD /// 불교는 고려의 국교였고, 불교 세력이 당시에 가장 강력한 세력이었음을 감안하면 무신 정권이 국가적 사업 발주해서 불교계와 친하게 지내려 함, 정도가 되겠네요. 이게 외국의 침략을 막기 위함, 이라는 목적과 직접적으로 이어지지는 않겠다 생각이 듭니다. 중간 논리 두어 단계가 필요하겠네요. 이외에도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링크 글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조선 세종 시절에 대장경판을 일본에게 줘 버릴까 고민했다는 건 충격이네요 허허허
21/02/16 11:02
말씀대로 중간 단계가 필요한거긴 하지만 그래도 직접 싸우는 것보다는 수지타산이 맞는다고 생각했을겁니다. 교과서에서 저런거 가르칠 일은 없는거구요.
태종 때는 일본 사신들이 절의 종같은거 달라고 하면 말 잘들으라면서 그냥 줘버렸습니다. 일본에 불교문화재 유출된게 많기는 한데 조선전기에는 저런 경로로 간 것도 꽤 있는 것 같더군요. 태종 입장에서야 왜인들이 얌전하게 잘 있는게 더 이득이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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