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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20 13:24
그땅을 차지하고 있던 여진이나 거란이 인구수가 많이 늘지 않았던걸로 봐서 ..(여진은 유목뿐 아니라 상업과 농경비중도 높습니다)
21/01/20 13:26
겨울을 못버텨서 땅이 그렇게 버려진거 아닐까요. 지금도 하얼빈 날씨는 모스크바 따위는 뺨을 몇번 때리고도 남을...
21/01/20 16:39
아 그런가요 지금보다 3도정도 높다고 하니까 하얼빈 같은데가 지금의 신의주 정도 된다고 생각하면 될것 같은온도네요
아니면 하얼빈이 철원된다 라는게 더 적합하려나요
21/01/20 13:28
최근에 유전 발견되고 질소비료 치트키 발견되고 기계화 농업으로 대량 농업하면서 꿀땅된거지
그전엔 수비도 힘들고 유목민이 건들면 개쳐맞는 똥땅이죠
21/01/20 13:30
근대 이후 - 땅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음.
근대 이전 - 춥고 농업 생산성도 그닥... 중국 입장에서는 밀농사 짓고 어떻게든 굴릴 수 있으나 한국 입장에서는 방어가 어려운 지형이고, 얻어도 메리트가 없음.
21/01/20 13:34
근대 이전엔 아무땅이나 막 있다고 좋은 게 아니죠. 그곳이 얼마나 가치있는 땅이냐 아니냐는 그 땅을 둘러싼 갈등과 대립의 역사가 얼마나 큰가로 보통 판단합니다.
21/01/20 13:45
유목민이란 특수성이 있지만 만주땅에 기반을 둔 여진족이 중국 본토를 몇 번 씩(금나라, 청나라) 차지한것만 봐도 최소 한반도급 이상은 됩니다...?
21/01/20 13:47
지금은 꿀땅 과거엔 아닌곳.. 조선시대 4군이 폐4군이 된 것만 봐도 북방이 전근대시절에 얼마나 유지관리하기 힘든 곳인지 알 수 있죠. 근데 그 드넓은 만주벌판은 뭐...
21/01/20 13:47
대충보니까 화학비료 전에는 기후때문에 농사짓기 어려워서 꿀땅이 아니고
요즘은 미국이나 아르헨 우크라이나급은 아니더라도 2티어 농경지는 된다고...
21/01/20 14:04
일제시대때 만주로 올라간 독립운동가와 농민들이 땅이 척박해서 + 전염병 때문에 고생 많이 했죠. 적어도 농사짓기 불편한 땅은 맞았을 겁니다. 근대 와서 농업기술 발달이 만주를 먹여 살린거죠.
21/01/20 14:35
쌀만 포기하면 만주땅에서 충분히 농사는 가능했다고 합니다만 외적이 쳐들어올때 가축은 들고 튈수 있어도 밭은 그럴수가 없으니...
21/01/20 14:40
전 날씨도 날씬데 정주민족이 들어가도 유목민이 털어먹기 너무 좋은 위치인 것도 한 몫하지 않았나 싶어요.
유목민들 못 들어오게 할 기관총 있는 방어진지가 갖추어졌다는 전제라면 어떻게든 써먹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그런 게 없으니까요.
21/01/20 14:42
문명6으로 생각하면 도시에 인구집중이 되어야 테크가 올라가고 산출이 꽃피는데 고대 도시는 주변에 강 숲 광산 같은 산출 자원 끼고 올라가죠 평지에 식량 두개 나오는 똥땅에 개척자 보내서 도시 펼쳐봐야 인구도 안 올라가고 국경관리 힘들고 국가 행복도 관리도 힘들어지고... 같은게 아닐까요?
21/01/20 15:30
근대 이전에는 자원많은 꿀땅이 아니라 센터에서 앞마당으로 들어오는 경로같은곳입니다
중국의 통일왕조 입장에서 요동 요서를 내주면 바로 만리장성이 탱킹해야 합니다 그리고 거기서 산해관 이런데 뚫리면 바로 북송꼬라지 납니다
21/01/20 16:50
역사적으로 보면 똥땅이죠. 간단하게 생각해서, 그때 꿀땅이었으면 이미 농사를 열심히 지었겠죠. 만주면 그때도 중국이든 한국이든 얼추 다리 하나 걸치고 있었는데.
하지만 만반도는 가슴을 울리네요. 먹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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