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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9 13:09
짝이 폐지되기 전에 노총각 노처녀 특집에서 그 어떤 분이 말씀하셨는데
"(본인을 포함해서) 여기 지금 다 정신 못 차리고 있다." "썩어 문드러지고 있는데 과거의 기억 때문에 눈만 높다." 뭐 이렇게 말씀하셨던 거 기억나네요.
21/01/19 13:32
해외여행 자체가 문제라기 보다는
본문에서 보듯 쥐뿔도 없는 사람도 어느 정도 선 이상은 원함이랑 결합해서 봐야 할 듯 한데요 본인은 결혼대비로 돈을 모을 생각없이 여행도 다니고 잘 쓰고 다니면서 남자쪽이 모아놓은 돈에 무임승차 하기를 원하는 것에 대한 비판으로 보여집니다.
21/01/19 14:46
보통 처음 만남에서 혼수 이야기까지 나오진 않을 것 같은데 해외여행이나 돈 모으는 마음가짐으로 지레짐작한 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21/01/19 15:12
선을 본지 몇 년이나 되서 기억은 잘 안나지만 그 당시 주변에 물어보니 처음 느낌을 보고 두번째 만남 이후부터 조심스럽게 접근하라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요새는 분위기가 솔직한 가 보네요
21/01/19 15:22
넵 부모님이나 개인에 대한 신상파악은 하고 만나지요
그런데 제가 본 포인트는 그 사람이 해외여행을 다니거나 돈을 필사적으로 안 모은 것이 혼수 어느정도 하고 결혼하겠다는 결론으로 이어지진 않는다는 겁니다. 어느 정도 정비례는 하겠지만 본문에 재시된 내용으로 결론을 도출한 건 조금 비약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21/01/19 14:56
저 연령대에는 해외 여행이 약간 사치 느낌이죠. 지금 젊은 사람들이야 모은돈 털어서라도 가겠지만. 저도 그걸 추천하구요. (코로나 시국 제외)
21/01/19 17:08
기술적 감가상각(어성의 매력, 나이등) 생각안하고 종자돈(모은 재산을 플랙스)만 쓰면서 시드머니(경제력있는 남편)만 원하는 기업이다.
로 해석하면 이해가 될 여지가 충분하긴 하죠. 해외여행이 가장 포인트가 되는건 기본 경험에 비해 드는 돈이 쎈편이라서 그런거고요. 일본중국, 동남아 정도면 뭐 그냥 그렇지만. 비약이긴 한데 이해는 간다.. 정도?
21/01/19 13:29
제 친구중 이런 마인드인 결혼 아직 안한 친구들 몇명이 있는데
딱히 손해보는 결혼이라기보다는, 내가 청춘을 불태우면 집을 사고 돈을 모아 이제 어느정도 살만한데 숟가락만 들겠다는 소개팅이나 선자리 여성분이 많아서 여자사람에 대한 불신이 생긴다고 하죠. 특히 차사고 집사고 해서 갑자기 선자리랑 소개팅이 폭발한 친구가 있는데 일주일 2회이상 소개받으러 다녔습니다. 아침에 제가 놀러가면 점심때 잠깐 만나고 커피 한잔 마시고 올게 하고는 2시간도 안되어서 피곤하다 하고는 들어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전에는 저녁에 만나 저녁도 먹고 커피 한잔 마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들 했지만 결국 그것도 피곤하고 돈도 아깝고 시간도 아까워서 짦게 식사 시간 지나서 1시간정도 카페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서로 직설적으로 이야기 하고 끝나는게 가장 좋다라고 합니다. 1. 직업이 괜찮거나 미래 비전이 없다. 2. 모아놓은것이 없다. 3. 본문처럼 여행이나 젊은 시절부터 지금까지 고시나 자격증 시험 공부만 했다. 4. 자존감이 없고 성격이 너무 어둡다. 5. 나이가 되고 어쩔수 없이 결혼이 취집하는 느낌을 준다. 제가 위에 이야기들을 듣고, 소개팅이나 선자리 알아봐주는게 대개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너의 수준으로 냉정하게 해주는것일수도 있다고 이야기는 했습니다. 제가 소개도 한 3명넘게 해줬는데 그 3명과도 모두 안된 이유는 외모가 마음에 안든다여서 때려치라 했지만요. 크크 항상 기본만 하면 좋겠다라고 하는데, 그런 좋은 여자는 이미 20대 30대 초반에 다들 좋은 남자 만나 결혼한다고 해줬습니다.
21/01/19 13:31
요즘 들어 이런 사람들 많아지는 느낌이네요. 당장 나부터 그렇지만.... 취미를 가지고 삶을 꼭 번식과 둥지 만들기에 초점을 두지 말고 살아가도록 해야죠 뭐
21/01/19 13:33
해외여행을 싫어해서가 아니라,
본인 인생은 아득바득 돈모아서 아파트 하나 산게 다인데 즐길거 다 즐기다 혼수 조금 해서 결혼하겠다는 마인드가 싫다는거겠죠. 이건 본인 마인드랑 맞는 알뜰살뜰 잘 모아온 사람이랑 만나야죠~ 물론, 알뜰살뜰 잘 모아서 건실한 여자들도 그 이상을 원하는건 똑같다는거.
21/01/19 13:41
합리라는 단어를 고려하는 순간 결혼은 멀어지는 거라 들었습니다. 연애나 결혼은 맹목과 불합리 혹은 양보로 이루어진다고 하더군요.
두사람이 처음부터 끝까지 합이 맞는경우는 전생에 나라를 구한듯.
21/01/19 13:43
선 자리 = 결혼 전제이면 재산 차이 나는거 안볼 수도 없겠죠 연애결혼도 아닌데 사랑만 있으면 돼 할것도 아니고 일면식 없는 사이인데
각자 재산 결혼후에도 인정하면 모를까 나는 아득바득 모았는데 여자쪽은 그동안 잘놀고먹고 쓰다가 결혼후 집 혼수는 남자가.. 안억울한게 이상
21/01/19 13:45
별 수 있나요? 원래 사랑이란 감정은 합리, 효율과는 거리가 멉니다.
자손을 낳는 행위도 그렇고요. 그런데 거기서 합리를 찾고 있으니... 그냥 여러 취미 생활과 우정 도모로 외로움을 가리고 사랑과 자손이 가져다 주는 행복감은 쉰포도 취급하며 무시하며 살아가는 게 최선이라 봅니다은
21/01/19 15:00
연애관계에서도 한쪽만 손해본다는 느낌이 있으면 오래 지속되기는 힘들잖아요.
어느정도는 합리적이어야 마음이 편하고, 좋은 감정도 오래 갈 것 같긴 합니다. 특히 결혼은 길게보는 거니...뭐 안맞는거죠 크
21/01/19 20:29
보통 저런경우엔 유년시절 가정이 불안정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서로 사랑해서 자식을 낳아도 별로 행복하지 않은 케이스를 경험했으니까 느끼는거죠. 먹어보진 못했지만 냄새는 맡아본 쉰포도 정도가 되겠네요.
21/01/19 13:50
남녀 관계에서는 뭐든 가진 사람이 그냥 갑입니다.
가진자들끼리 만나도, 그 사이에서도 우열은 반드시 가려지게 되어있어요. 남자 - 나이, 돈, 집안, 학벌, 직업, 외모(키, 얼굴, 체형, 머리숱 등) 여자 - 나이, 돈, 집안, 학벌, 직업, 외모(얼굴, 피부, 체형 등) 여기서 싸움입니다. 그냥 여자가 혼수는 얼마 등을 논할 필요가 없어요, 내가 가진 게 하나도 없는데 7살 어린거면 여자는 나이라는 강점을 하나라도 가진거고 그러면 혼수 요구는 충분히 합당하거든요.
21/01/19 14:17
연애와 달리 결혼은 여자가 손해보는 장사가 맞으니까요 그거 인정 못하고 나랑 경제적으로 연령적으로 비슷한 여자와 결혼하는건 서로 조건이 완성되기 전부터 사귀던 장수커플이나 가능한거죠.
아무리 여성상위니 여성특혜같은 소리가 나와도 애를 갖는 순간 갈려나가는건 여자몸이고 낳는것도 키우는것도 여전히 사회는 여성에게 더 큰 몫을 원하는게 사실이고 회사에서도 노처녀를 원하면 원했지 유부녀는 언제든 잘려나갈 인원으로 보는게 아직도 사회에 보편적 시각인거 부정할 수 있나요. 며느리로서의 삶과 사위로서의 삶 어느쪽이 더 불편하고 힘든지도 마찬가지구요. 근데 반반결혼 동등조건결혼 외치는거 보면 글쎄요... 그런 분일수록 반페미 성향이 강해보이던데 진짜 가사 반반하실수있는지 여자가 가사일 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결혼은 현실이니 반반이라고 생각하진 않으시는지... 여자들도 머리가 있는데 나이가 어린데 취집시장에 뛰어들었으면 조건을 보고 결혼하겠고 조건을 가지고 결혼할 마음을 먹었으면 나보다 나은 조건을 찾는건 당연한거죠. 억울하면 남자도 본인보다 능력좋은 연상녀 찾으시면 될겁니다. 적어도 나이라도 어려야 어필이 되지 않겠습니까
21/01/19 14:23
하지만 골드미스는 실제로는 자기레벨과 동등 혹은 그 이상의 경제적 능력을 가진 남자를 원하기 때문에 여자보다 능력 낮은 남자가 단순히 나이만 어리다고 능력좋은 연상녀와 결혼하기는 어렵다는 통계가 벌써 나와있죠. 여자는 가능하지만요.
21/01/19 15:03
만족하는정도에따라 다르겠죠? 아나운서를 버리고 재벌집에 시집가서 애낳고 가사며 조용히 사는 여자들도 있고 이혼하는 여자들도 있으니까요.
선이란 시장에 나왔으면 다 따져보고 결혼까지 가는게 당연하단 소리입니다 남자가 손해보란 소리가 아니라
21/01/19 15:22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놓고 비교하는게 아니라
순순히 감수하지도 않을 손해의 몫을 먼저 상대에게 따지는 행위자체가 아니꼬운거죠. 일단 먼저 따져놓고는 그 값은 내 만족에따라 치룰지 말지 결정하겠다? 염치가 없어도 너무 없는 소리네요.
21/01/19 17:09
결혼은 현실인걸요
염치없는게 아니라 현실적인거죠 저런 분위기가 쭉 이어져내려오는건 그정도선이 서로에게 납득의 중간지점일텐데 그게 화가나면 비혼이란 답이 있습니다
21/01/19 17:20
애초에 장삿속으로 접근하셨다면 계산은 확실하게 해야죠.
말은 바로하라고 '상대가 어떻든 내 이득만은 챙기겠다'가 무슨 현실적인겁니까? 이기적인거지....
21/01/19 15:25
딱히 페미에 동조하는 게 아니라, 아직도 사회의 어떤 부분에선 일어나는 일이니까요.
지금 사회는 조선시대를 연상케 하는 가부장적 가정부터 페미로 뒤집어지는 가정까지 모두가 혼재해 있습니다. 내 주변 현실만 현실이 아니죠.. 목소리 큰 인간들 소리가 더 잘 들리는 것일 뿐..
21/01/19 18:55
어려운 게 아니고 귀찮은 거고, 잘하려면 시간이 많이 듭니다. 시간당 생산성이 떨어지는 지루한 일인데 그 일을 누군가는 해야되는 거죠.
21/01/20 10:57
댓글에 추천박고 싶네요
기혼남성은 티어가 올라가는 반면 기혼여성은 수직낙하가 현실이죠 이런 현상은 가정이든 사회든 별반 다르지 않더군요 직장에서 기혼 여자가 집안일 핑계로 징징거리면 빠른 속도로 도태되더군요.. 경쟁상대가 남자가 아니라 노처녀들이기 때문에 그네들 내에서 알아서 정리되더군요 페미들 하는 짓이 기가 차다가도 자라나는 딸내미 생각하면.. 건설적인 수준의 여성인권 향상은 꼭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21/01/19 14:28
저는 불쌍하다기보다 그냥 현명하게 행복을 잘 누리는것 같아요.
보니까 애초에 결혼하고 싶은 마음자체가 없으신분 같습니다. 주변 권유로 여자 만나는거 보니 숙제 차원에서 하신것 같고요.
21/01/19 14:54
본인과 소개팅한 사람레벨이 본인레벨인걸 나이 40처먹고도 모르는건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흔히 보이는 스스로 되게 합리적인줄 아는 유형
21/01/19 15:01
자기 합리화의 전형적인 케이스
정말 결혼이 하고싶으면 진작에 할 수 있었을 겁니다. 이것저것 따지고 합리화 하다보니 놓쳐버린거겠지요.
21/01/19 16:38
저는 37에 결혼하고 38에 아들 얻었습니다.
저분의 문제는 상대방이 아니라, 본인이죠. 애초에 14년전 마지막 연애. 이게 문제죠. 이미 늙었고. 이제 연애시작해서 결혼하려면 늦었고. 저 나이에 선이나, 소개팅 자리는 이미 결혼을 전제로 한거고. 결혼을 생각하면 상대방 여성분도 어느정도 요구 사항이 없을 수 없죠.
21/01/19 16:39
요즘은 많이 달라지고 있지만 불공정거래를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여자분들이 참 많죠.
주변에도 능력도 있고 빠지는거 없지만 저런 문제로 결혼 안하는분들 있습니다. 아무것도 준비안해도 되니깐 어린여자 잡아서 결혼하는게 차라리 낫겠다고 솔직하게 얘기하더군요. 해외여행은 해외여행 자체에 편견이 있는게 아니라 혼수 얼마로 퉁칠려는 그 마인드가 짜증나는거죠.
21/01/19 16:43
여자친구가 집도 있고 가구도 다 있어서 결혼비용은 식장비만 내고
남는돈으로 삼성이나 넣으래서 넣어둔 1인입니다... 전생에 나라구했나보네요
21/01/19 16:47
저는 이해 안가지만 결혼시장에선 나이가 왔다더라구요.
저 찌질한 남자도 연하만 만났네요. 그런주제에 얼어죽을놈의 손해. 그러면 연상도 좀 만나고 그러던가.
21/01/19 17:14
이분 이야기는 그겁니다.
"이 나이먹도록 이래서 나만 트롤인줄 알았는데 나보다 더한 사람들이 있네??? (다이아 1에서 승급전중)" 사람들다 듀오꿀, 챌린저꿀 아니면 최소한 나랑 비슷한 조건 만나고 싶잖아요. 그래도 내가 트롤인데 실력은 괜찮으니까 우리편은 나랑 비슷한 정도랑은 만나고 싶다.. 는 생각하기 나름이죠. 근데 그게 아님.
21/01/19 18:01
자기 주관에 맞는 상황과 조건 아닌데 굳이 억지로 결혼할 필요도 의무도 없는거죠 뭐
경쟁자와의 전쟁이 아니라, 없을때의 기회비용과의 전쟁
21/01/19 21:35
가장 미친짓
가장 행복한것 가장 이상한것 가장 당연한것 가장 말도 안되는 것 모든게 다 들어있음. 어떤 지점에 가면 모든게 칼로 물베기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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