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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8 09:54
로마 농민이 망한건 정복지에서 싼값에 농산물이 들어온게 제일 크죠.
다른 내용들도.. 제국이 팽창할떄는 아무 문제가 없었던 정책들입니다. 그게 멈추면서 부작용이 돌아온거죠. 역사적 사실에서 적당히 골라먹고 잘라먹고 전형적인 유튜버 푸슝푸슝 하는 내용하고 크게 다를바 없는듯. 뭐 저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구나 .. 하면 될것 같습니다.
21/01/18 10:04
뭐 저런 가정이나 생각은 해볼만한 거니까요. 그리고 님이 말씀하신 로마에 비유하면 인공지능 시대에 경제가 꾸준히 발전할 땐 아무 문제가 없다가 그게 멈추면 부작용이 돌아올 거라는 말로 느껴지고요. 그것도 문제라면 문제겠죠.
21/01/18 10:30
인공지능과 로봇의 시대가 길어야 몇십년 정도면 도래할 걸로 예측되는데, 과거에 비추어서 그것과 가장 유사한 때가 언제였냐를 돌아본 거죠. 의미는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로마 농민이 망했을 때 아무 문제가 없지는 않았어요. 자영농을 살리려고 노력을 했는데 대농장에 경쟁이 안 되니 실패한 거고, 그게 사회문제였던 건 맞을겁니다. 그래서 무료로 빵 나눠주고 검투사 경기 보여주고... 그게 안 되면 황제도 무사할 수 없었죠.
21/01/18 11:23
맞아요 세계사 배울때도 자영농 몰락은 새로 생긴 속주들에서 대거 싼 농산물 들어오니까 가격경쟁 안돼서 망했다 하던데....
21/01/18 09:56
직접 고생할 건 없어지는데, 그렇다고 엄청 대단한 일을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닌, 과거 우리가 생각하는 말년 병장의 이미지 처럼 될 것 같습니다.
시간은 남고 할 건 없으니 괜히 사소한 걸로 시비걸고 트집잡고.. 개개인은 편하겠지만, 사회적으론 상당히 문제가 많아지지 않을까 싶어요.
21/01/18 09:56
역사적 사실이랑은 굉장히 먼 이야기긴 한데 뭐 저렇게 될 거라고 예상은 해볼 수 있겠죠. 어차피 역사는 일회성이니 실제 로마시절엔 안 그랬다고 미래에도 안그런다는 이야기는 아니니
21/01/18 09:57
인터넷을 하다보면 기계들이 일하면 노는 사람들은 몽땅 정치병자 될거 같던데요
간접민주주의가 거의 완전한 직접민주주의에 가깝게 변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21/01/18 10:00
시민출신의 군인들과 시민들에게 더 인기가 좋은건 원로원보다 카이사르였고,
카이사르 출현전까지 로마의 공화정은 시민 민주주의보다 귀족 공화정으로 많이 바뀐후였죠. 평민들의 대표인 호민관조차 대부분 귀족들의 후원을 받아야 선거를 해볼만했고.. 로마 시민들이 공화정에 애착을 가질 요소가 남아있었을지..
21/01/18 10:00
세부 내용의 맞고 틀림을 떠나서 큰 틀에서는 맞는 말이라고 보입니다.
AI 자동화 시대가 와서 생산기능을 소수의 부유층이 독점하게 된다면 그 부를 하위계층에게 자발적으로 나눠줄리가 없죠.
21/01/18 10:01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 하지만..
과연 농사도 로봇이 알아서 다 하는 세상이 올까? 할때 규제등을 고려해서 생각해보면 글쎄요 싶습니다.
21/01/18 10:01
옛날이야 할 게 없고 하지 않아도 그냥 살아지는 게 많았는데 요즘 시대는 할 게 많아졌죠. 그리고 그 할 거엔 돈이 들어갑니다. 가만히 시간 죽이며 사색하는 게 자연스러운 시대엔 저렇게 하는 게 가능해도 요새는 영....
21/01/18 10:04
그래서 기술에 기반한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해 준다는 거 아닐까요? 가상현실 같은 거?...사실 제일 좋은 방법은 대다수를 그냥 제거해 버리는 것 같긴 합니다만...--;
21/01/18 10:13
저 시절 콜로세움에서 공연 벌어지면 한 두시간 '걸어가는 게' 당연한 일이었는데 요새는 차(대중교통)을 타고 가는게 당연한 것이 됐고, 기술 기반 엔터테인먼트라해도 스마트폰, 컴퓨터, vr 기기 등이 필요할텐데 이것 또한 돈이 들어가죠. 인구수 차이까지 생각해보면요. 콜로세움에 물 채우는 게 예전엔 '노예'를 써서 노동력 비용이 저렴했을지 몰라도 요새는 그렇게 하려면 인건비도 상당히 들어가고. 예전부터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예전에 비해 현대 삶은 고정비가 많아졌다'.
21/01/18 12:19
그래서 지금 빠른 속도로 제거되고 있죠.
한국이 세계최고의 저출산인건, 어떤 정책이나 사회의 문제라기보다 그만큼 한국이 미래세계에 가깝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힘들겠지만... 모두가 가는길이니 먼저 가는것도 나쁘지 않다고봐요.
21/01/18 10:06
다르게 생각해보면 로봇들이 사람보다 강한데 오히려 다수의 사람들이 소수에게 억압당하지 않을까요? 로봇은 죽창한방에 안죽잖아요. 빵과 엔터테이먼트조차 제공하지 않는 시대가 오는거죠
21/01/18 10:08
저는 자본구조의 변화뿐 아니라,민주주의나 투표라는 행위가 결국 귀족분들의 권력지도만 바꿀뿐 시민들에게는 아무 영향이 없다라는 생각이 널리 퍼질때 민주주의의 종말이 올거라고 생각합니다.그쯤 가면 정치인도 대부분 자본가들이 키워놓은 인물들이겠죠.
21/01/18 10:13
저도 큰틀에서 공감을 하는게,
결국 어느 한 국가에서 로봇을 통한 대대적인 산업혁명이 일어나게 되면, 전 세계적으로 로봇이 중산층의 일을 대신하게 되지 않을까요. 부분자동화만으로도 일자리가 많이 없어지고 있고, 인구수의 감소보다 일자리 감소의 추세가 더 급격하게 일어날거라서... 국가 정책을 맡는 사람들이 잘 생각해야 할겁니다. 로봇이 대체할수 있는 일을 일부러 사람에게 시켜서 자동화를 늦춘다던가, 혹은 빠른 자동화를 통한 국가 경쟁력 향상으로 외화를 많이 벌어서 국민들에게 뿌리거나 기본적으로는 사람들 개개인간의 업무시간을 줄이는 방식으로 일자리 수를 유지해야하고, 기술력향상을 통한 국가 성장으로 국민들을 부양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1/01/18 10:22
결국 기술 발전에 의한 디스토피아로 갈 거 같아요. 로봇이 돈 벌어서 국가가 빵을 뿌리고 이러는 것도 지금 세계의 현실을 보니 만만 하지 가 않아요. 로봇으로 인한 부양도 국가가 일단 그걸로 충분한 수익을 얻어야 가능하겠죠. AI에 의한 과실을 어느 기업이 차지하게 될 지 몰라도 전세계에서 볼 때는 소수의 국가만이 그러한 기업을 보유하고 있을 겁니다. 국가가 빵을 뿌리고 먹여 살리는 것도 일단 AI에 의한 과실을 받아 먹는 국가가 되어야 시도라도 할 수 있겠죠. 어떻게 끄트머리라도 쫓아가는 나라여야 빵 쪼가리라도 받지 완전히 뒤처지는 나라 들은 어떻게 될 지 모르겠네요.
21/01/18 10:25
다른것도 아닌 바로 게임중에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만 해도
인공지능 로봇들이 저렴한 가정용 Pc정도 가격이라 실업률도 높고 가사부터 서비스업까지 모든일들을 하고 있죠. 사람들은 연일모여 로봇이 자신들의 일자리를 뺏어갔다고 시위중이고요. 인종차별보다 더 심한 로봇혐오 세상이죠. 그로인해 생기는 문제들과 갈등에 대해서 상당히 수작인 게임이라고 봅니다.
21/01/18 10:30
아~~~~ 놀고 먹으면서 남는시간에 리얼리티프로그램보고 고척돔가서야구보고 구글이 주는 먹고살수있는정도의 돈으로살고싶다!!!!!!!!!!!!!
21/01/18 10:41
기득권이 대다수에게 부를 나누어줘야 하는데, 인간의 이기심이 그걸 잘 안 하죠.
그럼 어떻게 하느냐! 바로 종교의 힘! Ai, 로봇의 시대에 사람들은 새로운 기적을 보게 될 것입니다.
21/01/18 10:48
저게 역사적으로 맞는 비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저게 사실이 아니어도 한번 생각해볼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저출산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종말론 수준이라고 생각 안하는 이유가 저거인데, 당장 부분 자동화가 들어간 현재만 해도 실업자는 넘쳐나고 앞으로도 더 높아지겠죠. 자본의 노동대체가 심해지면 심해졌지 더 줄어들지는 않을거고, 작업 효율은 엄청나게 효율화될지는 모르나, 노동의 가치는 점점 떨어질 겁니다. 거기에 인구까지 많으면 더 상상하기 싫네요. 고도의 지식,기술이 필요한 직업은 살아남겠으나 이것도 모든 사람이 다 할수 있는 일도 아니고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니, 자동화로 대체되는 사람은 지금 자본주의 시스템으론 다 실업자 수준이에요. 복지가 좋아져도 딱 먹고살만큼만 줄거고요.
21/01/18 11:04
저출산이 지속되면 자동화로 인해 생산되는 물품을 소비해줄 인구가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자동화된다고 해도 저출산으로 인해 망하는건 큰 차이 없습니다.
21/01/18 11:06
어차피 자동화가 고도로 진행되어도 현재 시스템 상으로는 일부 외에는 소비하지 못하겠지요. 자동화가 고도로 진행되면 일부 능력있는(능력있는의 허들이 엄청나게 높아져서 문제) 사람 외엔 실업자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어차피 망할거라면 사람수가 적은게 더 나을거라 생각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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