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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1/17 02:32:40
Name Aqours
출처 2차 루리웹
Subject [기타] 알려줘서 고맙다 아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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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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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마두장
21/01/17 02:33
수정 아이콘
이씨 ㅠㅠㅠ
2021반드시합격
21/01/17 03: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어느 시점까지는
부모님의 각종 기술 관련 문의들을
내심 귀찮아했습니다.
아 좀 알아서 알아보시지 좀
구글 네이버 치면 다 나오는데 하면서요.
아마 말투 어감에 티가 다 났겠죠.

근데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 영상 중
햄버거집 키오스크 다루시다 너무 어려워하시며
눈물 짓는 모습 본 뒤로는
다시는 귀찮은 마음이 안 들더라고요.
내게는 이깟 건데 부모님께는 우실 만큼
속상하실 일이 될 수도 있겠구나,
그걸 귀찮아하고
모른 척 하면 이건 자식이 할 짓이 아니겠구나

요샌 제가 먼저 여쭤봅니다,
뭐 잘 안 되는거 없으세요?
사축은웃지않는다
21/01/17 03:12
수정 아이콘
이래서 딸을 낳아야...
아밀다
21/01/17 06:22
수정 아이콘
제 아버지는 안 저랬어요.
판을흔들어라
21/01/17 06:23
수정 아이콘
요새 휴대폰 자체 녹화기능이 있어서 이걸 활용하면 어르신들에게 쓰는 법 알려드리기 쉽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1/01/17 07:05
수정 아이콘
제 아버지는 제대로 알려준게 없었어요.
21/01/17 12:24
수정 아이콘
내 감동 돌려내요
21/01/17 07:35
수정 아이콘
우리 아버지는 나보다 더 잘하심
21/01/17 07:41
수정 아이콘
아...
그리움 그 뒤
21/01/17 09:52
수정 아이콘
제가 우리 애 돌잔치때 아빠 한 말씀 하세요 시간에 한 말이 그동안 부모님 마음을 몰라서 죄송하다는 말이었네요.
그런데 지금은 그 네분 중에 한 분만 계시네요.
살아계실 때 잘합시다~
21/01/17 10:25
수정 아이콘
어렸을 때 아버지가 컴퓨터 도사였는데
요즘은 제가 하나하나 깔아드리죠..
21/01/17 10:30
수정 아이콘
대학교때부터 지속적인 학습으로 아버지 혼자 엑셀로 견적서 작성, 공사완료보고서 등등 공공기관에 제출 다하십니다 주민증 62 실제 58이십니다
21/01/17 11:09
수정 아이콘
전 훈수충에 가르치는거 잘한다고 이상한 부심까지 있어서 부모님이 물어보시면 포스트잇에 정리해주고 연습하라면서 숙제까지 던져줬습니다..
다리기
21/01/17 12:31
수정 아이콘
공격형 효자군요 크크크
Prilliance
21/01/17 11:43
수정 아이콘
부모님들은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해지지 않는게 어려움 때문이라기 보다는 두려움 때문인거 같아요. 혹시라도 뭐 잘못 누르면 큰일이 나는거 아닐까 또 피싱이다 해킹이다 그런 뉴스들도 많고 하니까요. 모든 일이 다 그렇지만 스스로 호기심을 가지고 직접 부딪혀가며 이것저것 해봐야 빨리 느는데 딱 그길로만 가야하고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낭떠러지다 이런 두려움이 있는거 같아요.

저는 부모님께 저런거 가르쳐 드릴때 처음에는 그냥 제가 시연하면서 말로만 가르쳐 드렸더니 금방 잊어버리시고 또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다음부턴 처음에 제가 일단 해보고, 그 과정을 상세하게 글로 정리한 다음에, 그 메모를 보고 부모님께서 직접 스스로 해보시게 하고 막히는 부분은 제가 봐드리고 그렇게 하니까 그뒤로는 똑같은거 또 물어보시는 일이 없더라구요.
크리스 프랫
21/01/17 15:15
수정 아이콘
5년 동안 어플 하나 사용하는 걸 알려드리다 포기했네요. 솔직히 배우려는 의지 별로 없어 보이는 어른들도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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