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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6 16:15
이게 사장 말도 일리가 없는 건 아닌데 그래도 스팸에서는 경우가 다른 듯. 스팸이랑 런천미트는 확연히 달라서 따로 취급하는 경우도 꽤 있죠.
21/01/16 16:20
근데 스팸은 미국에서는 밈이 생길 정도로 저급 식품으로 알고 있는데
한국으로 오면서 뭔가 개선이 많이 된 건가요? 양국 인식이 전혀 다른 것 같아서
21/01/16 16:20
이게 저런 프레스햄류를 뭉뚱그려서 스팸이라 부르는 사람이 꽤 많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차이가 너무 심하긴 하죠. 차라리 리챔같이 동급 햄이면 모를까 저가 런천미트는 급이 너무 차이가 나서.
21/01/16 16:23
진라면이면 그래도 비슷한 가격대라도 되죠.
저건 신라면 메뉴걸어놓고 마트에서 떨이로 파는 2~300원짜리 초저가 라면 끓여주는 급이라..
21/01/16 16:30
음.. 저도 가공육 통조림에서 스팸을 따로 구분하지는 않아서 사장님 입장이 이해는 되네요.
스카치테이프, 호치케스 등 상표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 발생하는 보통명칭화에 대한 문제인데, 사장님 말대로 요식업계 관행이라면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 위에 다른 분들이 예시로 드신 코카콜라, 진라면 등은 상표관리 및 품질관리를 엄격히 해서 보통명칭으로 되지 않는 것들이라 본문의 상황에 적용한만한 사례는 아니라고 보이구요.
21/01/16 17:05
"햄볶음밥"이라고 해야 맞는겁니다. 그렇게 네이밍 해서 파는 양심업체도 많고요.
굳이 햄볶음밥이 아니라 "스팸볶음밥"이라고 적고 난 몰랐다는건 핑계밖에 안됩니다.
21/01/16 19:30
스카치테이프 / 호치케스 / 포스트잇 사와 했을 때, 그 브랜드로 안사왔다고 뭐라고 할것 같지 않은데, 스팸 사와 했을 때, 런천미트 사오면 뭐라고 할 것 같아요. 대표성을 나타내기엔 차이가 있어 보여요.
21/01/16 21:00
이 사건에서 요식업계라 함은 소비자를 칭하므로 일반소비자가 어떻게 인식하는 지가 문제되는 것인데 댓글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관행이 아니죠.
스팸은 상표권등록이 되어있고, cj가 상표출처표시기능이나 품질관리를 엄격히해서 보통명칭화 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코카콜라와 진라면의 경우도 이 상황에 적용가능합니다. 혹여 반박하고 싶으시면 그 생각을 가지고 스팸창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선발주자로 (구)스팸보다 싸게 판매하여 떼돈 벌 기회에요.
21/01/16 16:31
댓글보고 배웠네요. 사장님 말이 맞는 줄 알았는데, 그 둘이 많이 다른가보네요. 저는 스팸, 런천미트 안먹고 햄은 쭐쭐이 비엔나만 먹어서 잘 모르던 세계였네요.
21/01/16 16:40
쉽고 러프하게 얘기하면, 우리나라 햄 제조사들이 거의 공통적으로 상용하는 저가햄 브랜드명이 런천미트라 보심 됩니다. 스팸 리챔 이런것들보다 명백히 맛없어요 고기함량도 적고..
21/01/16 16:33
우리나라 깡통햄 브랜드들이 대개 2개씩 나오죠.
상위는 스팸,리챔마냥 각 브랜드별 고유명, 하위는 런천미트로 통일. 그리고 구성성분 차이 많이납니다.
21/01/16 16:33
런천미트도 스팸의 종류 아닌가요? 그럼 뭐라고 부르지;;
회사식당에서도 스팸구이나오면 그냥 싸구려 스팸향 나는 햄 나오던데
21/01/16 16:36
고기 함량이 높은 제품은 보통 브랜드마다 따로 부릅니다.
스팸 롯데햄 리챔 등등 함량이 낮은 가공햄은 보통 상품명을 런천미트라고 통일한 느낌이고 위 제품에 비해 싸구려로 팝니다. 실제로 먹어보면 맛도 없어요. 햄 자주 먹는 사람은 바로 눈치 챌 정도로
21/01/16 17:06
다진고기를 눌러만든다 그래서 프레스햄이죠.
그중에 런천미트가 최하급이고.. 어묵도 어육함류 최상위급이랑 일반 천원짜리 전분함유 어묵 먹어보면 딱 구분되는데 말입니다.
21/01/16 18:01
본래대로 따지면 스팸이 런천미트의 한 종류이자 미국 호멜사의 특정 제품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런천미트로 나오는 걸 스팸이라고 부르는건 일단 잘못된거죠. 그리고 한국에서는 런천미트라고 하면 다른 분들 말처럼 저가형 프레스햄이라고 하고요. 다 통틀어서 말하려면 그냥 햄이라고 하던지 아니면 프레스햄이라고 하던지 그도 아니면 그대로 런천미트라고 해야 했을겁니다.
21/01/16 16:34
스팸이 통조림햄의 대명사가 된건 맞지만 그렇다고 사장님이 저렇게 할 소린 아니에요.
손님은 왕이다가 업주분들이 그런 마인드로 임하라는거지, 손님이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갑질하라는 소리가 아닌것 처럼요.
21/01/16 16:35
소비자들이야 대충대충 섞어부를수도 있다지만
돈육 90%이상 스팸이랑 돈육 40% 계육 30% 런천미트를 같은거다라고 우기면서 파는건 솔직히 돼지고기에 대한 배신 아임미까. 저 판매자도 와퍼 샀는데 와퍼가 안오고 편의점 버거가 오면 쌍욕 날렸을거면서...
21/01/16 16:35
정확히는 런천미트가 범용이고, 스팸이 고유명사니까.
스팸보고 런천미트라고는 할 수 있지만, 런천미트를 스팸이라고 할 수는 없죠. 통칭해서 쓴다는건 알고있고 그럴 수 있지만, 굳이 메뉴 내용물 설명까지 스팸이라고 써야했나에는 의문이네요. 단가차이가 안나도, 런천미트면 안먹을 사람이 있어서 스팸이라고 적은건 아닌가 생각해봐야죠.
21/01/16 16:41
대명사 어쩌구하는건 리챔 로스팜 의성마늘햄 이런친구들 얘기지 런천미트는 명백한 상하관계에 있는데 선넘은거 맞아요
스팸급 햄들이야 제조사마다 맛이 어느정도 다르겠으나 기본빵은 하는데 런천미트 라인업은 제조사에 따라 맛에 바닥이 없어요... 돼지고기 함량 30%대 찍는 물건도 있습니다
21/01/16 16:45
헐... 본문 보면서 사장님 입장에 좀 더 손을 들어주고 있었는데...
댓글 보고 농담이나 인터넷 밈 아니고 진짜 '충공깽'이네요, 후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 저런 종류의 음식을 평소에는 아예 먹지 않고 가끔씩 받는 선물세트에 포함돼 있을 때만 반억지로 먹어치워서 그런 편이라 다 대충 스팸류인 줄 알았는데... 이런 구분이 있었군요... 와...;;;
21/01/16 16:50
https://youtu.be/TnHAE1LvkCI
요새핫한 승빠아저씨 영상하나 추천드립니다 잘 정리 돼있어요 흐흐
21/01/16 16:53
이름만 다른정도가 아니라 스팸류와 런천미트류는 고가/저가 라인업이라 봐도 무방하죠. 하다못해 스팸 동급인 리챔, 로스팜등을 썼으면 주인 주장이 좀 더 와닿지만...
21/01/16 17:37
저 가게에서 쓴게 리챔 같은거였다면 이런 반응이 아니었겠으나..
스팸과 런천미트는 상표뿐만이 아니라 '종류' 내지는 '분류'가 다른 식재료라...
21/01/16 16:56
런천미트는 줘도 안먹습니다
사실상 일부러 구하지 않는 이상 요새 선물세트로도 잘 안보이는게 런천미트류인데 저걸 스팸이랍시고 팔면 안되죠
21/01/16 16:57
어느쪽으로 생각해도 업장편 들기가 힘든게 제조법으로 따져도 런천미트에 하위 카테고리에 스팸이라는 고유브랜드가 있는거고
국내 한정으로 생각했을때는 돈육함량이 적은 하위브랜드를 전부 런천미트로 통일해서 팔고있기 때문에 문제가 될수밖에 없죠. (그래서 프레스햄을 제조하는 회사들은 죄다 런천미트 제품이 존재합니다) 저건 업주가 큰소리 칠께 아니고 무지함을 인정하고 사과및 보상을 해줘야죠.
21/01/16 17:03
스팸 돼지고기 함량 92.44%
동원 리챔 오리지널 돼지고기 91.1% 롯데햄 런천미트 돼지고기 40.03%, 닭고기 30.02% 그냥 다른음식인듯
21/01/16 17:06
배달음식중 스팸류 요리가 많다보니 명사가 저렇게 광범위하게 쓰이는 것 같기도 하고 실제로 스팸 대신 비슷한게 들어간 경우를 많이 보긴 했는데... 그렇다해도 음식점에서 저렇게 당당하면 안되죠. 저도 저런 경우를 봐서 두번다시 안시켜먹습니다.
21/01/16 17:12
저는 참치회덮밥 주문했는데 상어큐브덮밥 나왔을때가... 최소 새치류처럼 횟감으로 먹긴 먹는걸 올려야하지않나 생각했네요
21/01/16 17:20
삼겹살 시켰는데 뒷다리살 나와서 따지니까 돼지고기를 다 삼겹살이라고 부르는 거다, 삼겹살은 비계가 많아서 후지를 쓴거다 같은 변명을 하고 있는거죠.
물론 일반명사 처럼 알고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짜서 어쩌고 가격차이 얼마 안난다 어쩌고 하는걸 보면 아닌거 같지만) 가장 큰 문제는 고객을 진상으로 몰고 있는거죠.
21/01/16 17:42
저도 이댓글에 공감합니다.. 일반명사로 어느정도 융통되고 있는 점은 논란의 여지가 있더라도 가장 큰 문제는 고객을 대하는 태도같네요
21/01/16 19:19
이게 정답이죠..천원차이면 그냥 스팸쓰지 왜 굳이 맛에서 확연하게 차이나는 런천미트를 쓰나.. 마트에서도 같은용량이면 가격이 3배이상 차이나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네요
21/01/16 17:35
같이 두고 먹어보시면 맛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날겁니다.
스팸은 김치와 함께라면 밥이 술술 넘어가는데 런천미트는 맛이 없어서 하나 먹기도 힘들더라구요.
21/01/16 17:56
스팸은 미국에선 거의 고양이 통조림급 느낌으로 취급해서, 걍 도긴개긴이라 생각해서 사장말이 맞다고 생각했는데, 꽤나 진지한 문제였네요.
그럼 배민에 나오는 스팸김밥이든 스팸 주먹밥이든 다 스팸이었던건가보네요? 하나 배워갑니다..
21/01/16 18:03
이게 다른 거면 모르겠는데 스팸과 런천미트면 진짜 먹는 순간 속았다 싶은 레벨이라 항의하는 것도 이해는 갑니다(저라면 굳이 항의까지는 안 할 것 같긴 한데). 항변하는 사장님도 역시 이해는 가고.
21/01/16 18:26
예전에 학생 때 돈 없어서 식비 아끼려고 싼맛에 런천미트 두 캔 샀다가 한 입 먹고 버렸습니다.
역해서 도저히 못 먹겠더라구요... 스팸이랑 퀄리티 차이 심하게 납니다 진짜. 배달음식 실수에 좀 너그러운 편인데, 이건 못 참습니다.
21/01/16 18:31
이건 무조건 사장님이 잘못한거죠.
런천미트 한입만 먹어보면 바로 알죠 스팸보다 맛 없는거. 맛없는건 개취라 쳐도 맞이 다른건 분명함.
21/01/16 19:15
스팸이랑 런천미트랑 차이 많이나서 구분해야 되는 거 맞고요
근데 본문과 별개로 무슨 런천미트는 못먹을 거 취급하는 댓글은 이해가 안되네요. 그냥 싼맛에 먹을 정도인데.
21/01/16 19:26
군대 갓 제대하고 들렀던 포장마차에서 안주로 알탕을 시켰는데 계란탕을 받았을 때의 느낌이었을까요?
그때의 나는 아무말도 못했는데...
21/01/16 19:31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cartoon&no=330169
이런 만화도 있군요.... 일반적인 인식이 스팸(고가, 돼지고기 함량 높음), 런천미트(저가, 돼지+닭+전분으로 돼지고기 함량 낮음) 정도인데, 둘 다 런천미트라고 부르긴 한다네요... 다만 저 음식점 주인이 스팸이라고 써붙이고 런천미트를 낸 건 문제가 있는 거 같습니다. 사람들 인식이 링크의 만화처럼 확연히 다르니까요.
21/01/16 19:36
그냥 여기도 모르는 사람 + 알아도 스팸이란 단어를 통조림 형태의 햄 총칭하는 의미로 쓰는 사람이 꽤나 있듯이 (저도 후자)
사장님도 둘 중 하나인 것 같은데요..
21/01/16 19:54
저도 차이점 잘알고 사장이 거짓말일수도 있지만,
캔햄류를 스팸이라고 부르는게 국룰아니었나요. 언제부터 저걸 저렇게 구분하는게 대세가 됐죠?? 그걸 가지고 사기라고 하는건 아닌거같네요. 스팸볶음밥 이란 메뉴가 있으면, 전 당연히 그 특정회사의 특정제품 스팸이 들어간 햄이 아니라, 캔햄 들어간걸로 인식되네요
21/01/20 16:15
캔햄류를 스팸이라고 부르는게 국룰이 아니에요.
윗 댓글에서도 많이 나오듯 가격대, 재료함량부터가 다르고 스팸은 고유의 상표를 가진 제품을 말하는거라 애초에 가게주인이 틀린겁니다. 인터넷으로 스팸 주문했는데 어디 듣도보도못한 런천미트 와도 아 캔햄류니까 같은거구나 하실건가요? 그나마 리챔이면 사장 변명을 이해하려는 노력이라도 하겠는데 명백하게 하위호환인 **런천미트를 썼으면 당연히 클레임 넣을 수 있는겁니다. 약국가서 대일밴드 달라고 했는데 다른 밴드가 나오면 가격대도 비슷하고 그냥 사갈 수 있지만 메디폼 달라고 했는데 일반 밴드 나오면 그냥 가져다가 쓸 수 없죠. 용도는 비슷하지만 가격, 효용가치가 대놓고 상/하위로 나뉘는데요.
21/01/16 20:30
스팸 사오라고 했는데 런천미트 사오면 화날거 같긴 하지만
식당에서 스팸마요덮밥이나 스팸XXX 같은 음식을 시켰을때 런천미트가 들어있다고 뭐라 하진 않을거 같네요.
21/01/16 20:45
당장 마트가서 스팸하고 런천미트 가격차이보면 저 사장님은 그냥 사기치는거죠..
함유량 자체도 그렇고 둘은 그냥 아예 다른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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