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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1 15:39
글만 재밌으면 설정 오류가 있든 뭐가 있든 독자들은 크게 신경 안 씁니다.
홈즈만 봐도 설정 오류가 그렇게 많지만 홈즈 죽인거빼곤 다 넘어간걸 보면..
21/01/11 15:46
괜히 남의 말에 혹해서 자기작품 말아먹은 사람이 한둘이 아니죠.
덴마가 그런 면에서 엄청 좋은 예시인데 1) 팬들 말에 혹함 - 당연히 죽어야할 롯 같은 캐릭터들을 살려서 스토리 망함 2) 주변인 말에 혹함 - 그동안 매력적인 여성캐릭터들도 많았는데 굳이 여성을 강조하려다가 스토리 망함
21/01/11 18:36
듣고 보니 이거 정말 중요한 내용인 것 같네요. 이런 사건 진행을 겪는 작가들이 종종 보여서 말이죠.
1. 작가가 좀 흠 잡힐 일을 한다(전개가 너무 허술하다던가, 설정의 앞뒤가 맞지 않다던가...). 2. 이걸 극렬하게 물어뜯는 이들이 생긴다(본문에 언급된 사람들 비중에 꽤 있겠죠). 3. 도를 넘은 비난에 억울하고 분한 작가는 자신을 흠을 비판하는 이들을 죄다 글알못으로 선포하고 이들에 대한 적대 행위를 시작. 여기서 문제가 분명 흠 잡힐 부분이 있긴 있었음에도, 작가가 도를 넘은 비난과 싸우다 보니 감정이 격해지면서 자신의 흠은 조금도 인정하지 못하게 되고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은 모두 적으로 만들어 버리는 거죠. 이 중에는 작가와 작품을 아끼며 예의 바르게 건설적인 비판을 하던 대다수의 일반 팬들이 포함되고요. 한때 '쓰르라미 울 적에'로 꽤 큰 팬덤을 거느리던 용기사07이 무너지던 패턴이 딱 이랬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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