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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06 02:09
전 다행히(?) 인도 출장을 간적이 없었지만, 회사에 인도 출장을 간 사람들이 많아서 여러 이야기를 듣는데.. 정말 스팩타클 합니다.
제가 경험한 출장지는 미국과 중국, 홍콩, 대만 정도인데.. 다 지역마다 출장시 유의사항이 다 있더라구요. 미국 출장때는 선배들이 항상 강조하던 것들은, 교통법규를 잘 지켜라(상대가 총을 가지고 있다..), 혹시 경찰에 걸리면 절대로 반항하지 마라(경찰도 총을 가지고 있다..) 정도 였습니다.
21/01/06 03:09
크크 여기서도 운전하다 열받음 빵빵하긴 합니다. 그리고 가끔 뉴스에 나오죠. 운전중에 시비붙어서 총맞았다고 (보통은 죽었다라고 나옵니다). 경찰이 불러서/쫓아와서 세우면 창문 열고, 밤이면 실내등 환하게 켜주고, 두손은 운전대에 얌전히..그런데 경찰도 와서 보니 "순둥이" 아시안이면 경계풀고 나이스하게 대합니다.
21/01/06 03:13
제가 일하는 회사 CEO가 재작년에 인도사람으로 바뀌었습니다. 자기를 2014년에 하이어했던 백인매니저를 제끼고 이사회의 낙점을 받아서.
그리고 그후에 갑자기 듣도 보도 못한 인도 VP들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저도 회사에선 테크니컬리 "을" 입니다. 어얼리는 결과 나왔을텐데, 자제분 좋은 소식 있길 바랍니다.
21/01/06 03:18
하하 그렇군요. 뭐 인도 사람들도 천차만별이라, 보스가 좋은 양반이길 빕니다. 뭐 몇 군데 되고 몇 군데 안 되고, 상식적인 수준에서 진행 중입니다. 조금 더 기다려 봐야죠.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21/01/06 11:59
영국에서 공부할때 만난, 친했던 인도사람들의 영어는 정말 잘했습니다. 발음도 훌륭했구요. 그런데, 미국와서 만난 인도사람들의 영어는 챌린지 였습니다.
21/01/06 07:07
인도 딱 1주씩 두번 출장다녀와서 기억에 남는건
1. 끄덕끄덕도 아니고 도리도리도 아닌 제3의 고개짓이 있더라 2. 빈부격차, 신분제가 생활에서 느껴질정도로 있더라 3. 인도영어 알아듣기 힘들의요 4. 외국인을위한 인도퓨전음식은 대부분 맛있다
21/01/06 07:26
인도지사분들이 고개를 가로저으며 sure라고 말했을 때의 공포를 생각하면 크크크 알겠다고했는데 이해했다고 아무것도 아니라고 했는데.. 왜 아무것도 모르는건데!!
21/01/06 07:53
그거는 얼굴을 돌려서 흔들면 "아니다" 이고요.
얼굴은 정면으로 보고 진자운동처럼 흔들면 "알겠다" 입니다. 아... 물론 잘 모르면 일단 알겠다고 합니다.
21/01/06 08:15
인도 처음 출장갔을때 물을 받을수 없다고해서
케리어에 생수 12리터랑 음료수 5리터를 싸가지고 갔습니다. 다행히 뉴델리 공항앞에 거지들이 구걸하는건 없었고 밤에 호텔근처에 인도식 펌에 가서 인도 맥주 마시고 했는데 별문제 없더군요. 다만 택시 바가지는 우버같은 앱 안쓰면 200미터 거리도 사기 당합니다. 그리고 자기 동전 모으는게 취미라 우리나라 동전 팁으로 줄수 없냐라고도 합니다. 뭐 취미가 아니라 500원짜리 동전도 루피 금액으로는 환전하면 꽤 될테니까요. 그리고 한국돈 환전 공항에서 하면 장난아니게 수수료가 붙어 시장에 있는 환장상에서 해야 합니다. 달러화는 그나마 괜찮긴 헌데 호텔에서 환전하면 바가지 엄청 씌우더군요. 개인적으로 이동할때는 툭툭같이 생긴 오토바이에 승객차 끄는 걸 타고 다녔습니다만 생각해보니 사고나면 거의 즉사인데 간댕이도 컸네요.
21/01/06 12:10
네 호텔방에 화장실에 생수병은 많이 있더군요. "슬럼독 밀리어네어" 보시면 그 생수병도 재생하는 장면이 나옵니다..그냥 랜덤하게..배탈나죠. 웃긴건 배탈나면 인도 설사약이 즉빵이랍니다. 오토릭샤..툭툭..이게 젤 빠른 교통수단이라고 하더군요. 차타고 가다보면 이 오토릭샤 운전사/거기에 탄 사람들이 제 얼굴을 뚫어져라 바라보면서 갑니다....
21/01/06 11:39
인도 출장 너무 싫어요.. 실질적으로 호텔 밖에 나가기도 어렵고 (죄다 슬럼)
로컬 음식은 커녕 물 마시기도 저어하고, 커스터머들도 죄다 사기꾼인지 의심부터 해야 하는 장사꾼들이고 (중국보다 더함) 출장 난이도가 너무 높은 것 같아요. 마켓 실링만 아니면 쳐다도 안 볼텐데 그게 한이에요 진짜.
21/01/06 12:02
우리 회사 동료는 인도에 출장가서 심심해서 호텔택시 타고 나갔다가 카펫 강매당해서 고생했다고..하하..택시비는 호텔 차지로 내는대도...자기 일당 받아야겠다고...카펫집으로 우격다짐으로 데리고 가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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